산행기

숙암봉宿岩峰1201.9m 갈미봉 曷味峰1,264m 산행기

월매스 2011. 2. 12. 11:28

숙암봉宿岩峰1201.9m 갈미봉 曷味峰1,264m 산행기

산행일자; 2011년02월10일(목) 날씨; 흐림 . 산행거리; 13.0km. 산행 시간; 4시간40분







갈미봉(曷味峰 1,264m)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숙암리에 있는 산이다.서쪽 가리왕산의 유명세에 밀려 찿는 이가 드물다 보니 아직도 자연미가 살아 있는 산이다. 북평면은 사방이 상원산, 가리왕산, 하봉, 옥갑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면내에도 백석봉, 갈미봉 등 1,000m 이상의 산들이 솟아 있어 면 전체가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룬다.

 

북평면의 숙암리(宿岩里)는 잘숙<宿> 바위암<岩>을 쓰는 “잠바위” “잠자는 바위”의 마을이다. 잠자는 바위의 의미는 무었일까? 바위가 드러 내 놓고 있지 않아도 숨어 거대함을 숨 쉬고 있는 “그로테스크” 함을 의미하는 듯 싶다.그러기에 숙암봉(宿岩峰1201.9m)과 갈미봉(曷味峰 1,264m)은 이름처럼 "잠자는 바위의 편안한 산"과“칡뿌리 맛 나는 달콤한 산”이 아니다.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오대천<숙암교>를 건너 약3km 우측향(cf 좌측향 도로는 숙암리 단임산 향) 콘크리트 도로따라 <우전교>로 들어가 원점 회귀 산행하는 것이 가장 쉬운 갈미봉 산행방법이 되겠다. <숙암교>에서 <우전교>까지는 대형 버스는 들어 갈수 없고 20인승 중형버스까지는 들어 갈수 있으나 대중 교통수단이 없다.따라서 <숙암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면 <우전교>까지 약 3km를 30~40분씩 걸어서 왕복해 야하는 지루하게 걷는 시간을 맛보아야 한다.

 

갈미봉(曷味峰 1,264m)은 처음부터 독도에 신경쓰고 기존 코스 등산로만 따르면 비교적 부드러운 육산이다. 다만 하산시 빠른 신코스를 개척 한다고 임의로 내려서면 급경사와 암릉을 만나 고생 할수도 있는 산세가 급한 산이다.

 

2011.02.10(목) KS산악회가 갈미봉 백석봉을 잡기에 약 1달 전부터 일행들 4인 예약하고 기다려 왔다. KS산악회는 침목모임산악회로 회비도 점심과 술 포함 20,000원(다음주부터 25,000원)으로 파격적으로 싼 모범적인 안내산악회다.

KS산악회 기획실장 권택지 사장은 나와 낙동과 호남정맥때 함께 선두그룹을 형성 정들어 산행한 산 잘 타는 분인데 그분이 KS산악회 임원진이고 대장직을 맡고있다.

 

천호역 6번출구 07;10분 출발 진부 IC를 빠져 나와 대형 버스가 더 이상 들어 갈수없는 <숙암교>에 10;30 도착한다. 오대천 숙암교를 건너면 좌측 길과 우측길이 나뉘는 3거리다.(cf좌향: 단임산향 . 우향; 갈미봉향).같이 이동해온 중형버스를 이용 우측 콘크리트 포장길 따라 산행기점 <우전교>까지 2번에 걸친 이동 후 10;55분 <우전교>에 내려 산행 시작한다.

 

백석봉은 이미 다녀 온 산이기에 일행들과 달리 처음부터 갈미봉만 계획 하고 있었는데 오늘 산행이 운 좋게 계획 대로 진행되려고 대형 버스 와 중형 버스 2대가 움직이게 되었고 숙암교에서 나전교까지 중형 버스로 이동 3km를 걷지 않고 산행 기점 <우전교>로 이동할수 있는 행운과 갈미봉 산행후 원점 회귀 했을때 <우전교>에서 백석봉 하산 지점 <졸두루>까지 픽업 되는 도음을 받는다.


산행 들머리 우전교 다리입니다.


더리 건너편에 폐건물이 보입니다.  등산로 초입은 다리를 건너지 않고 좌측 콘크리트 임도를 오릅니다.



임도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묵은 임도 길을 따라 오릅니다.

0km 0분[우전교]

<우전교>라는 콘크리트 다리에서 (우측의 폐건물이 보이는 곳에서) 왼쪽으로 우전교를 건너지 않고 시멘트 콘크리트 임도길을 따라 간다. 3거리 갈림길이 나오면 두번정도 왼쪽으로 간다. 계곡길을 따라가면 임도에 도착한다.[2.0km][25분]

 


임도를  벗어나  능선에 오릅니다.

 

2.0km 25분 [넓은 임도]

이 임도는 차가 다닐수 있을 정도의 넓은 임도로 갈미봉 5부 허리길을 휘돌아 간다.임도에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 하다가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안부(절골재)에 올라서게 되는데 ,임도 따라 좌측으로 가다가 좌측에 보이는 희미한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길 없는 오름길을 올라 능선에 붙는다.[0.5km][30분]


 

능선길 이어 갑니다.

 

2.5km 55분[능선]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 가다가 좌측으로 1,201.9m 봉이 우뚝 솟아 있어 처음은 갈미봉이 아닐까 하여 진행하다가 우측으로 갈미봉이 잘 조망 되나 , 시간도 남고, 언제 또 이곳을 올일이 없을 것으로 판단 급경사 오름길 올라 1,201.9m 봉에 오른다. [1.0km][30분]



[숙암봉]1201.9m 입니다. 혹시하는 마음에 갈미봉이란 비닐봉지 걸어 사진 남기고  바로 떼어 냅니다.숙암봉이라 작명하고 급경사 하산길 내려 섭니다.



3.5km 85분[숙암봉]1201.9m

눈속에 삼각점은 찾지 못하나, 숙암 잠바위 최고봉이기에 숙암봉으로 명명한다. 조망은 양호하다. 서쪽으로 가리왕산 .하일산 ,앞에는 백석봉, 우측으로는 가야할 갈미봉이 우뚝 솟아있다. 약0.5km 20여분 급경사길을 Back 하산하여 절골재 안부로 이동 1005m 봉을 넘고 가파른 길을 올라 갈미봉으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한다.[2.5km][65분]

 

 빡센 오름길 올라 갈미봉 능선 3거리에 도착합니다.

건너편 상원산 옥산봉을  조망합니다
 

6.0km 150분[ 갈미봉 갈림길 3거리]

여기서 갈미봉은 10분 거리에 있으며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면 갈미봉이다. 하산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갈미봉 정상이다.[0.5km][10분]

 


갈미봉 정상 비닐 코팅 표지판


정상 증명사진입니다.

정상에서 노추 사달산 방향으로  조망합니다.

잡목과 날씨 때문에 조망이 없습니다.

 

건너편으로 숙암봉1201.9m 이  우뚝하고 뒤로는 가리왕산이 조망됩니다.



6.5km 160분[갈미봉] 1264m

정상에서의 조망은 양호하다. 서쪽으로 가리왕산, 하일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상원산 옥갑산의 부드러운 능선도 손짓한다. 남동쪽으로 백석봉과 가리왕산 하봉도 조망된다. 북쪽으론 박쥐봉이 보인다. 눈 때문에 삼각점은 찾지 못하고 선답한 산악회에서 부착한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긴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살 따뜻한 정상에서 10여분 간식시간 보낸다.

 

삼거리봉으로 Back하여 삼거리봉에서 동쪽으로 조금 가면 갈림길( cf 요주의 지점 직진; 불당재 향 )이다. 우측 동쪽의 내리막길로 50여분 정도 진행하면 편안한 능선이 나온다.(여기서 20여분 더 진행하면 임도 사거리에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임도 4거리 도착 하기전 편안한 능선에서 선답자 표지기 따라 우향 지름길 0.5km 15분정도 내려서니 넓은 임도다.[2.5km][65분]

 

넓은 임도에 내려 섭니다.  좌측 방향으로 임도를  조금 따르다가 돌무더기 능선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 서야 했는데  임도 우측으로  한모퉁이 돌고  임도 이어 가다가 임도가 휘어 지는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내려서서  높은골 농가로 내려옵니다. 어느쪽이 좋은지는 비교 할수없습니다.

9.0km 225분[넓은 임도]

넓은 임도에 도착하여 좌측(동측)으로 조금 이동하여 돌더미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내려 서면 <높은터 농가>로 하산 하는 건데, 임도에서 우측(서남향)으로 임도 따라 진행 한굽이 돌아 보나 내려 설만한 경사가 완만한 곳이 없다.

 

임도 따라 다시 한굽이 돌아 임도가 많이 휘어 지는 곳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 따라 내려서니 묘 2기가 연속으로 나온다. 묘에서 (cf직진길은 암릉과 절벽으로 위험) 좌측으로 트레바스 길을 따르니 농가뒤로 이어지고 편한한 임도 따라 내려 서서

 

사유지 출입금지 철골 차단기 통과 하고 콘크리트 임도 내려서니 산행 시작때 버린 우측 임도 3거리에 도착한다.

 

임도 따라 폐건물 보이고 이내 우전교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4.0km][55분]

 

 

농가는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이었습니다. 겨울에는 도회에서 사는 지~?


 

농장이후  하산길 임도입니다.


폐건물이 보이니 원점회귀 산행이 끝 납니다.

산행 들/날머리  우전교 다리 입니다.
 

13.0km 280분[우전교]

15;35 숙암봉(1201.9m)과 갈미봉(1,264m)의 원점 회귀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중형 버스 콜하여 졸두루 하산지점에 도착하니 우전교에서 백석봉만 한 B팀들 도착해 벌써 모닥불 피우고 막걸리 한잔씩 하고있다. 버스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는다. 무사히 숙암봉宿岩峰1201.9m과 갈미봉 曷味峰 1,264m을 산헹한 기쁨에 버스안에서 백곰님과 견과류 안주로 더덕주 건배하며 갈미봉 백석봉간 쎄씨봉님과 미나미님 기다린다.

 

일행들 도착 하고 KS산악회표 돼지불고기 정식에 막걸리 잔 부딫치고 소주탄 더덕주로 건배하면서 배불리 먹고 즐거워한다.

 

후미들 도착하여 17;30 졸두루 출발 강동역 20;50분 도착한다. 양재 이목회 모임에 많이 늦겠다. 늦게라도 참석하려는데 너무 늦는다고 오지 말라는 연락이다. 미안하고 한편 고맙다. 22;00 집도착 샤워후 짐정리 하고 오늘도 행복한 산행을 할수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