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가야산(伽倻山) 정체와 지체 만물상 암릉코스 산행기

월매스 2010. 10. 25. 17:50

가야산(伽倻山) 정체와 지체 만물상 암릉코스 산행기

산행일자;2010년10월24일(일) 날씨;비. 산행거리;11.2km 산행시간;5시간10분

 

 

가야산(伽倻山)은 높이가 1,430m이다.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건국설화를 간직한 성스러운 영산(靈山)이다. 가야산신, 정견모주(正見母主)는 하늘의 신, 이비하에 감응되어 두 아들을 낳았다.큰아들 ‘뇌질주일’은 대가야의 시조 이진아시왕이 되고, ‘뇌질정예’는 금관가야의 시조 수로왕이 됐다. 산신과 하늘신의 만남은 가야국 탄생을 가능케 했다.(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가야산 최고봉을 상왕봉으로 치고 있으나 최근에는 성주 쪽 사람들이 국립지리원의 실측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칠불봉이 3m가 더 높다(1433m)고 홍보하고 있다.

 

이 산이 품은 계곡은 가을단풍이 너무 붉어 계곡물까지 붉게 보여 홍류동, 여름에는 금강산의 옥류천을 닮아 옥류동이다.12대 명산 또는 8경에 속하며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백두대간 대덕산과 덕유산 사이에서 오른쪽으로 비켜난 곳에 솟구친 명산이다.

 

소의 머리와 모습이 비슷하다고 하여 우두산(牛頭山)이라고 불렀으며, 상왕산(象王山)·중향산(衆香山)·지달산·설산이라고도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은 이 산이 옛날 가야국이 있던 이 지역에서 가장 높고 훌륭한 산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가야의 산이라는 뜻으로 부른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국 12대 명산의 하나로서 예로부터 조선 8경에 속하였다. 주봉(主峰)인 우두봉(상왕봉)을 중심으로 암봉인 두리봉과 남산·비계산·북두산 등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이 이어져 있으며, 합천군 쪽으로는 산세가 부드러운 편이지만 성주군 쪽은 가파르고 험하다.

 

수려한 경치로 소백산맥 중의 명산으로 꼽히고, 산중에 해인사를 비롯한 사찰·고적들이 많아, 가야산을 중심으로 가야산 국립공원이 지정되었다. 가야산 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의 입구까지 이르는 4km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을단풍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남산 제일봉(1,010m) 아래에 있는 청량사는 신라의 최치원이 지었거나 즐겨찾았다고 추정되는 신라시대의 사찰이다. 남산 제일봉은 1,000개의 불상이 능선을 뒤덮고 있는 듯하다고 하여 불가에서는 천불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밖에 산중에 삼원사지 삼층석탑(경북문화재자료 116)이 있고, 성주읍 방면으로 법수사지 삼층석탑(경북유형문화재 86)이 있다.

 

이번 37년만에 속살을 드러낸 가야산 만물상 암릉은 가야산의 숱한 암릉중에서 최고의 백미를 자랑할만한 곳으로 설악산은 보는 암릉이고 속리산의 암릉은 타는 암릉이라면 가야산 만물상의 암릉은 보고, 타는 종합판인 암릉을 유감 없이 보여 준다.

 

처녀상, 남근석, 원앙바위,개구리바위, 시루떡 바위,독바위, 입석대 등등 온갖 형상을 한 암봉들이 있으나 37년만의 개방으로 아직 정확한 명칭이 없다. 가야산 만물상은 지난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38년간 통제됐던 등산로가 6월 12일 일반에게 개방되면서 토·일요일과 휴일엔 전국에서 하루 7천~8천여 명의 등산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렇다 보니 3곳에 마련된 700~800여 대의 주차장도 부족해 등산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곳곳의 등산로가 협소하고 위험해 산행객들이 곳곳에 정체되기 일쑤다.

 

[서성대]

옛 이름은 “상아 덤”가야산 여신의 큰아들이 대가야국 왕이 되고 작은 아들이 금관가야 김수로왕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서성 대에서 상왕 봉까지 1.6km거리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는 1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기간동안 만물상 탐방로 구간에 대해 출입을 통제한다고 합니다.

 

통제구간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동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만물상을 거처 서성재까지 이르는 3㎞구간입니다.“만물상탐방로가 개방 이후 4개여월만에 4만3000명이나 되는 탐방객 이용으로 급격히 훼손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유 입니다. 우이령길이나 한계령처럼 탐방 인원 통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2010.10.24(일) Y산악회 지리산 예약이 갑작스럽게 취소 들어와 부득히 잡은 산이 가야산 만물상 코스 입니다.가야산은 여러번 가본 산이지만 만물상코스가 개방 되었다기에 궁굼도 하고아름다운 단풍이 그리워 찾았습니다. 일행중 술술님과 미나미님은 매화산~ 단지봉으로 가고 여명님과나는 매화산~단지봉을 얼마전에 했기에 만물상 코스로 들어섭니다. 그런데 서성대까지 3km를 3시간이나 걸려야 했습니다. 정체와 지체는 수도승의 구도의 길이었습니다. 산행 역사 이래 3km를 3시간 걸려 본 것은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입니다.

 

등산로 안내는 별도로 작성하지 않습니다. 만물상 코스는 외길이고 이후 등산로는 안내판이 너무 잘 되어 있기때문입니다.




 





이곳까지 오는데  약 2시간 걸렸습니다.














단풍보다도 사람의 물결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의 냄새가  꽃향기 보다도 더 향기롭습니다.



 3시간 30분 걸려  3.6km 만물상 코스를 통과 했습니다. 추월은 생각할수도 없습니다. 누가 못가서 서 있는줄 압니까~?























해인사 일주문입니다. 4km를 40분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