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지리산[智異山] 종석대(鐘石臺1361m) 차일봉(遮日峰1,008m) 왕시루봉(1,243

월매스 2010. 9. 28. 13:15

지리산[智異山] 종석대(鐘石臺1361m) 차일봉(遮日峰1,008m) 왕시루봉(1,243m) 답사기
산행일자; 2010년9월26일. 날씨; 구름. 산행거리 ; 24.3km. 산행시간; 약10시간(휴식및 이동시간 포함)








'사람의 산, 역사의 산' 으로 여겨진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의 산'이라 불린다. 백여 리의 주능선과 15개의 지능선의 생김생김이 어머니의 넓은 품과 같이 포근해서일 것이다. 높이 만큼이나 큰산으로 여겨지는 지리산의 15개 지능선중 차일봉능선의 최고봉이 차일봉[遮日峰 1,008 m]이고, 지리산의 반열에서 알려지기를 거부하며 숨을 죽이며 살아온 노고단에서 뻗어 내려온 왕시루봉 능선중 최고봉이 왕시루봉(1,243m)이다.그리고 지리산 33대 그중 중요한 10에 속한 [종석대鐘石臺:1,350 m]는 우번대, 관음대라고도 하며 성삼재에서 노고단 방향으로 우측 성삼재 뒤쪽의 바위봉우리이다.


[종석대鐘石臺:1,350 m]는 우번대, 관음대라고도 한다. 백두대간상 성삼재와 노고단 사이에 있으며 노고단에서 보면 종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바위에 부딪치는 바람소리가 돌종을 울리는 소리와 같다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고 혹자는 관음대 또는 우번대라고도 한다.


우번암은 우번대사가 종석대에 부딫치는 돌종소리를 듣고 깨쳤다는 곳이다.

우번암을 찾아가는 길은 1) 종석대 정상에서 성삼재 방향으로 2~3분 나아가면 조그만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서 남쪽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있다. 그 길로 조금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번암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내려서면 되나 길이 희미하고 급경사길이라 야간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우번암을 찾아가는 다른길은 2)종석대 정상에서 노고단 방향으로 200m ~300m 정도 내려오면 코재 도착전 우측으로 잘 발달된 허리길이 열린다. 이길은 중간에 차일봉 능선 삼거리를 지나 우번암으로 연결된다.


차일봉 [遮日峰]은 높이 1,008 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는 지리산 연봉 가운데 가장 서쪽에 있는 산이다. 북동쪽에 종석대(鐘石臺:1,350 m) ·노고단(老姑壇:1,507 m), 서쪽에 간미봉(艮美峰:726 m) 등이 있다. 정상은 날카로운 첨봉을 이루고 서사면은 절벽에 가까운 급경사를 나타낸다. 동서에 황전천(黃田川)과 방광천(放光川)의 긴 협곡이 있고, 산 아래는 북쪽에 상시단암(上示單庵), 서쪽에 천은사(泉隱寺), 남쪽에 화엄사(華嚴寺) 등 많은 국보를 간직한 고찰이 있다.


왕시루봉(1,243m)은 지리산의 반열에서 알려지기를 거부하며 숨을 죽이며 살아 왔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뻗어 내려온 왕시루봉 능선은 능선 좌우로 문수리계곡과 피아골계곡이 역사와 함께 숨을 쉰다. 여수반란사건의 잔당들이 백운산을 넘어 숨어든 곳으로 지리산 빨치산의 시작을 알렸던 암울한 역사현장이고 최근에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방사한 곳이 바로 문수리계곡이기도 하다. 피(稷)를 많이 재배하였다는 피아골은 지리산 8경 가운데서도 ‘피아 단풍’이 첫손에 꼽을 정도로 유명하다.

왕시루봉(1,243m)은 노고단에서 구례군 토지면을 향해 뻗어내린 능선의 정점이다. 정상부가 펑퍼짐하고 두리뭉실하게 생겨 마치 큰 시루를 엎어놓은 것과 같다 하여 왕시루봉(1,243m)이라 이름지어졌다. 발 아래 섬진강이 흐르고 백운산과 마주보고 있어 수려한 경관은 비길 데 없이 좋다.


높이 만큼이나 큰산 지리산과 더불어 두꺼비 떼의 울음으로 왜구를 막았다는 전설로 '두꺼비 섬(蟾)' 자를 붙여 이름지어진 섬진강(蟾津江) 의 오백리(길이212.3 km)물길은 지리산을 끼고 굽이쳐 흐른다. 섬진강(蟾津江)은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팔공산(1,151m)의 서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전라북도 남원시와 전라남도의 동부 지역을 남류하여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남해로 흘러드는 국가하천이다.


굽이치는 섬진강(蟾津江) 의 물길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왕시루봉이 손꼽힌다.


2010.09.24(토) 밤 10;58 영등포역에서 1개월전 예약한 전라선 여수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2010.09.25(일) 03;23 구례구역에 도착한다. 구례구 역전앞 즐비한 상가 우측 끝 문을 연 식당에서 재첩 해장국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고(\6,000원) 대기한 택시로 약 30분 이동(4인 \30.000) 04;30분 성삼재에 도착 산행 준비하고 04;32분 산행 산행 시작한다.


0km 0분[성삼재]

해발1090m 성삼재 주차장에서 간단한 산행 준비후

 

1) 성삼재 이정표 (노고단대피소3.8km ->) 방향 따라 펑퍼짐한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코재 이정표[노고단1.0km/성삼재1.5km/화엄사5.7km) 만나 계단길 무시하고 우측 능선을 보고 날등길을 택하여 종석대를 오를까 하다가

 

2) 헤드랜턴 켜고 지리산 남부 성삼재 분소 옆 구 매표 검문소 직전 등산로 초입 우측 산길로 04;32 들어 선다. 오름길 올라 능선에 붙고 능선길 이어 가다가 암릉길 만나 암릉에 오르고 다시 능선길 이어 펑퍼짐한 바위정상  종석대(鐘石臺:1,350 m)에 05;27 선다. [1.5km][55분]

 

1.5km 55분 [종석대鐘石臺:1,350 m]

 

종석대는 우번대, 관음대라고도 한다. 사통팔달 일망무제로 조망 터진다. 좌측으로 노고단 대피소 불빛과 발아래 구례읍내와 청천면 토지면 마을 불빛이 아름답다. 새벽 여명속에 가야할 차일봉 능선이 내려다 보이고 , 멀리 왕시루봉 능선이 어서 오라 손짓한다. 앞에는 섬진강과 백운산 능선도 실루엣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증명사진 남기고 야간 산행이기에 차일봉으로 향하는 하산길을 1)위험한 직벽 날등 암릉 코스를 포기하고 2)내림길 우회길로 가기위해 코재(노고단)방향 암릉 능선길 내림길 내려선다. 내림 암릉길 끝나고 부드러운 초원길 따라 내려서면 코재 가기전에 잘 나 있는 우회로(허릿길) 만난다. 이길은 상선암에서 우번암을 거처 코재로 연결 화엄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절벽아래 우회로는 잘 나 있는데 갑자기 너덜지대 만나 계곡 저 아래 향하는가 싶어도 결국은, 한참을 돌아 차일봉 능선3거리에 도착한다.

 

차일봉 능선 3거리 초입은 내림길 좌측 풀숲에 있어 무심코 지나면 놓친다. 아직 동이 트기 전이라 차일봉 능선 3거리 초입을 놓치고 너덜길 지나 허릿길을 한참 진행 하니 돌로 지은 그 흔한 현판 하나 없는 암자에 도착한다.

 

예정에 없던 [우번암]으로 알바한 것이다. 생애 언제 또 [우번암]을 올수있겠는가. 축복 받은 알바 길이었다. 증명사진 남기고 0.7km 오름길을 밟아 차일봉 능선 초입 3거리로 되돌아온다.[2.4km][45분] (우번암 알바 왕복 1.4km 약 25분 포함)


3.9km 100분[차일봉 능선 3거리]

 

날이 밝아지니 앞 노고단과 형제봉능선이 분명하게 조망된다. 차일봉능선 입구는 우회길 따르다가 내림길에서 뒤돌아보아 노고단 대피소가 마지막으로 보이는 지점(종석대에서 20분 거리) 풀섭속에 있다. 표지기도 애매한 자리에 있어 초입을 알려 주진 못한다.

 

좌향(우번암 알바후 되돌아오는 길에서는 우향)차일봉능선 삼거리 입구에 들어선다. 이후론 부드러운 내림길 연속으로 이어 진다. 차일봉 직전 안부에서 화엄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한번 만나게 되고, 오름길 올라서니 조그만 공터봉 을 만나고 다시 좀더 진행하여 차일봉 정상에 선다.[[2.4km][30분]


 


















6.3km 130분[차일봉遮日峰] 1,008 m]

 

정상석도 표지판도 그렇다고 삼각점도 없다. 능선상 제일 높은 봉이기에 차일봉으로 미루어 짐작한다. 종석대 이후 고도 약 300m 내림길 속에서 만난 봉이 차일봉이다. 정상은 날카로운 첨봉을 이루고 서사면은 절벽에 가까운 급경사를 나타낸다.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일부러 절벽난간으로 나아가서 조망 즐겨야하는 차일봉 이후 곤두박질치는 하산길이 이어 진다. 몇 개의 봉을 오르내린후 안부에 도착한다. [법성봉재]로 불리우는 4거리 안부에는 우측 천은사방면과 좌측 화엄사방면 하산길 모두 열려있다.

 

완주를 목표로 하기에 이 지점에서 사라지는 날등길을 고집하지 않고 (이후론 날등을 타도 되고 우회로를 따라도 된다.)그냥 직진 길을 쭈욱 따라가니 산길은 완사봉 주능선을 피해서 완경사로 계속 우향 변곡점으로 이어간다. 변곡점에서우측 능선으로 2m 정도 올라 완사봉  삼각점에 도착한다.[4.0km][85분]



 

10.3km 215분[완사봉] 555m

 

삼각점(남원463 /1981년 재설) 있다. 고도 500m 정도를 완만하게 낮추었다. 송이지역 금줄 둘러처진 낙락장송 오솔길은 고도를 낮추고 비석도 잘생긴 묘지 를 지나 지리산남부사무소건물과 주차장 빤히 내려다보이는 화엄사집단시설지구로 08;45 내려선다.[2.0km][35분]


12.3km 250분[ 지리산 집단 시설 지구]

 

집단 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마산면 개인택시(061-782-9922) 콜하여 약18분 이동 토지면 소재지 버스정류장 지나 복지 회관이 보이는 곳에서 만물상회와 두리할인마트 사잇길 1차선 마을길 차도로 들어선다. 구례농협 토지 지소를 지나 파란대문집 3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30m 가다 왼쪽으로 접어 들면 구만교 다리다. 구만교를 건넌다. 가파른 콘크리트임도따라 진행하면 네 갈래길 좀더 진행하여 토지면 자연석 오우동 표지석과 이정표(왕시루봉가는길/ 6km/ 해발1234m) 앞에 선다.[택시이동][18분]

 

토지(土旨)면은 원래 표기는 토지(吐指)이다. 이는 천상의 옥녀신이 가락지를 떨어뜨린 곳(吐)이라는 뜻이다. 옛날 이곳에 지리산 형제봉 형제신이 살았는데, 이 중 한 남신은 자식을 낳을 수 없었다고 한다. 옥녀신 자매는 형제신과 결혼하도록 약속했었다. 그런데, 어느 쪽이 자식을 낳을 수 없는지 알 수 없었다. 이에 옥녀신 자매는 함께 형제봉에 올라가 빌었다고 한다. 이때 옥녀신의 금가락지가 땅에 떨어지면서 알게 되었다. 옥녀신의 손에서 떨어진 반지 형상을 띤 토지면 오미리 일대는 지금까지도 자손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명당으로 인식되고 있다.



 

12.3km 268분[왕시루봉 입구 안내표지판]

 

09;00 오우동 자연석 표지판과 이정표(왕시루봉가는길/ 6km/ 해발1234m)앞에서 직진 급경사 콘크리트 임도길을 오른다. 임도길 계속 따르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선다. 숲길 따라 오르니 철망이 나오고 사유지 출입 금지 푯말이 나무에 붙어 있다. 능선에 붙어 좌향 능선길을 오른다. 사유지 철조망 밖으로 철조망 따라 급경사 오름길 오른다. 암릉길도 휘돌아 올라 펑퍼짐 안부에서 자리 깔고 준비해온 간식과 휴식 시간 15분 정도 갖는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 올라 조망 죽여 주는 해발 약 500m 정도 되는 전망 바위에 선다.[2.0km][72분]

















14.3km 340분[500봉 전망 바위]

구례읍내와 황금 물결 들판이 평화스럽게 조망된다. 이후 부드러운 능선 길과 오름길 꾸준히 오른다. 좌측으로 간벌 지역도 내려다보이고 간벌지역 우측 끝을 통과하여 새로 깐 융단처럼 솔가리가 쌓인 길은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꾸준한 경사는 발걸음을 조금씩 무겁게 만든다. 이름 모를 무덤들을 지나 능선길에서 삼거리에 닿는다. 좌측 구산리에서 올라오는 두 갈래 길중 다른 길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후부터 길은 넓어 지고 부드러운 흙길이 이어진다. 산길은 조용하다. 천하의 지리산 등산코스 치고는 차라리 적막하다.

 

 등산로의 경사는 눈에 띄게 완만해진다. 소나무보다 참나무류의 활엽수가 많아진다. 오른쪽으로 산허리를 질러 간다. 길 한가운데 바위에 의미를 알수없는 표시가 새겨져 있다. 주변 능선이 비로소 조금씩 눈에 들어온다. 해발 1000m의 작은 개울을 건너고 개울따라 등산로 이어간다.

 

다시 소나무 숲을 지나 키 작은 잡목지대에 들어선다. 뒤돌아보니 휘도는 섬진강 줄기가 토지면을 적시고 굽이쳐 흐르고 있다. 전라도를 적시고 경상도로 넘어가는 섬진강 줄기가 굽이쳐 흐른다. 오름길에 다듬은 정원수처럼 둥근 소나무가 그늘을 만든다. 간식하고 다리쉼한다. 조금더 오르니 넓은 헬기장이다. 구례군에서 세운 왕시루봉 정상석 서있다.[3.0km][110분]















 

17.3km 450분[잘못세운 왕시루봉 정상석] 

정상이 아직 한참 남았는데 왜 이곳에다가 잘 만든 화강석 정상석(왕시루봉 /1212.0m/ 구례군)을 세웠을까? 참으로 아쉽다. 잘못 세워진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기고 오름길 오르면 소나무가 예쁜 3거리 만난다.

 

베낭 내려 놓고 좌측 <외국인선교사 수양관> 다녀온다. 깊은 산속에 혼자 수양관에 사는 분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수돗물 받아 마시고 물 보충한다(왕복5분 거리).

 

주능선으로 돌아와 섬진강 조망장소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촬영한다.

 

한참 더 올라 길옆 나무 숲속에 12;38 삼각점(판독 불가/ 방위표시석/국가시설물)만난다.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능선길 따라 조금 올라 우측 봉애산(613m) 갈림길 버리고 좌측 산죽길 오름길 끝지대 이어가서 실질적인 왕시루봉 정상에 오른다.[1.0km][53분]







 

 18.3km 500분[실질적 왕시루봉 정상]1243m


예전에는 <왕시루봉>이라 적힌 스텐레스 정상 표지판이 서 있었던 3평정도의 공터다.

 

 지금은 정상석도 정상 표지판도 아무것도 없다. 국립공원 관리 공단에서 없애 버린것이다. 그래도 당당한 지리산의 한 봉우리요 높이도 1243m 인데 그 흔한 돌탑 하나, 정상표지판 하나 없어 초라하다.정상 표지판을 세우지는 못할지언정 서있는 표지판을 누가 왜 없앤것인가?

 

하산은 북서향 능선 산죽길 따른다. 잠시뒤 나오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하산길은 우측 내림길이다. 3거리 갈림길에서 직진 올라서면 전망대다.

 

전망대에 서면 지리산 남서쪽 능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상보다 훨씬 조망이 좋다. 종석대에서 시작된 능선이 노고단을 지나 반야봉 삼도봉까지. 천왕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바로 앞 불무장등도 어깨를 쫙 펴고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전망대를 돌아나와 3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아래로 쏟아지는 길로 들어선다.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다.

마구 쏟아지는 내리막 경사는 심하다. 왕시루봉에서 느진목재까지 내려가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위험한 곳은 없지만 미끄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경사길 내려서서 완만한 능선길 이어간다. 앞에 [문바위등] 오름길이 시작되기 직전 안부 4거리에 도착한다. 느진목재다.[2.0km][40분]

 


20.3km 540분[느진목재]

4거리 갈림길이다. (cf 직진; 문바위등 오름길이 이어진다.  우측;피아골 내동리향) 좌측 문수리 문수암으로 하산길 접어든다. 비교적 뚜렷한 하산길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숲속의 청아한 공기를 마시며 계곡도 건너고 물소리 들리는 계곡따라 내려 서서 임도따라 내려서니 문수암 500m 표지판 서있는 콘크리포장 차도 만나 아무나 할수없는 지리산 성삼재~종석대~우번암~차일봉~왕시루봉~문수사 의 긴 산행을 14;32 마감한다.[4.0km][60분]










24.3km 600분[문수사 500m 전방 차도]

 

문수사는 밤재능선과 왕시루봉 능선 사이 해발 800m 높이에 아주 깊고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다. 

좌청룡 우백호의 기운이 뚜렷한 구례군 지리산 문수사는 백제성왕 25년 (547년) 연기조사께서 창건하였다는 바, 그 뒤 저자거리에서 불법을 선양한 원효대사, 해동 화엄의 종조가 된 의상법사을 비롯하여 윤필, 서산, 소요, 부유, 사명대사 등 여러 고승 대덕께서 수행 정진한 제일의 문수도량이다.

고승 청허당 스님의 젊은 시절 수행 처이기도 했는데 이때의 한 고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불법을 깨우치기 위해 용맹 정진하던 중 걸승이 찾아와 함께 수행하기를 청했다. 처음에는 식량이 모자라 거절하기도 했지만 노승의 청이 너무 간절해 같이 수행하게 되었다. 밤잠을 자지 않고 수행에 전념하던 어느 날 수행하던 노승이 새벽녘에 주장자를 앞산으로 날려 황룡으로 만들더니 그 용을 타고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이후 문수사는 깨달음을 얻어 성불하는 수행 처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왜병의 난입으로 일부가 파괴된 뒤 불당을 조성하지 못한 채 6.25를 맞아 전소되었고, 그 후 1984년 요사채를 세우고 1988년 옛 대웅전 터에 지금의 고금당선원을 건립하고 진입도로를 완성하여 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문수전, 삼성각, 고봉선원, 방장굴, 설선당 등을 건립, 석축을 쌓고 3층 법당 대웅전(목탑)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구례군


폔션 옆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고 이동했던 택시 콜하고 병맥주 3병사서 일행 4인은 무사산행을 자축하는 건배를 한다.

 

택시도착 구례읍내로 이동 택시기사가 소개한 반찬 50가지 한정식집을 찾았으나 일요일 휴업 부득히 근처 한우집에 도착 소고기 안심 1근반(\56,000원)안주에 푸짐한 반찬으로 소주와복분자 칵테일 뒷풀이하고(24,000원)

 

다시 구례구역에 도착 섬진강 강가 음식점에서 참게탕 과 은어회,은어튀김 (각각\30,000원)안주에 매실 원액 섞은 소주로 뒷풀이 한다.

 

18;32분 구례구역 출발 11;23분영등포역 도착 택시로 집도착하니 11;45분이다.짐정리 최권사께 부탁하고 사워끝내고 쉽게 접근할수없는 코스를 해냈다는 행복한 피곤함에 깊은 잠속에 빠진다.


참고로 종석대는 2017년까지 출입금지구간으로 묶여있고 차일봉능선과 왕시루봉 능선 모두가 휴식년제 구간, 곰 방사 등등 이유로 출입금지 구역이다. 이 구간을 답사하기 위하여 약3년에 걸친 노력 끝에 어렵게 산림청장과 국립공원관리공단 허가증 소지하고 답사한 것임을 밝혀둔다.

 

산행지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