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두문산(1051.2m)~덕유산 칠봉(1,306m) 종주 산행기

월매스 2010. 5. 31. 23:36

두문산(1051.2m)~덕유산 칠봉(1,306m) 종주 산행기

산행일자;2010년05월30일(일) 날씨;맑음 도상거리;12.7km 산행시간;6시간


산행코스;두문리보람농장(구천하목장)~1.5km70분~[두문산]~1.5km50분~[검령]~1.0km40분~[덕유산 전망대 휴게소1,224m봉]~2.0km 60분~[덕유산 설천봉](리프트스테이션상제루)~2.5km60분 ~[칠봉1306m]~(0.5km30분)~[칠봉약수]~1.7km 20분~[인월담]~2.0km30분~[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설천 무주리조트 주차장]


 



 



 


두문산(頭文山)은 두문리에서 훌륭한 학자가 많이 나온다하여 머리두(頭)자에,글 월문(文)자를 합해 두문산이라 하고 칠봉(七峰)은 덕유산 자락 설천봉에서 갈라져 내려온 일곱개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을 말한다.


덕유산 칠연폭포~동엽령~향적봉~무주리조트 가는 강서지역 S산악회 따라 덕유산 IC를 빠져 나와 <안성>에서 내린다. 산악회 버스는 칠연폭포로 가고 우리는 두문산과 칠봉을 등반하기위해 택시(\7,000원)타고 산행 들머리 두문리 보람농장(구 천하목장) 150m 전방 계곡 앞 다리에 내린다. 산행준비를 하고 계곡 옆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0km 0분[두문리 보람농장150m 전 계곡]

5분가량을 좋은 산길을 따라 오르니 갈림길이 나온다. 우측길로 방향을 잡고간다. 다시 5분을가니 조그마한 무덤이 나오고 길은 갈림길이 되는데 역시 우측길을 따른다.
좋은 길은 계속된다. 12분 가량을 가다보니 등로는 말라버린 조그만 계곡에서 좌측 능선이 보이는곳으로 꺾어진다. 갈지자형 모양이 되는 오르막길을 걸어 능선에 붙는다. 능선길 오르막은 만만치 않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틀어 7분 가량을 급하게 오르니 헬기장 봉 두문산 정상이다.[1.5km][70분]


 



 



 



 


 



 




1.5km 70분[두문산 정상](△1051.2m)
넓은 헬기장이다. 정상 표지석은 없다. 누군가 오래전에 나무기둥에 매달아둔 정상 표지판이 퇴색 된채로 서있다. 두자의 “ㅜ”는 떨어져 나갔고 문자의 “ㄴ"도 없다. 준비해간 비닐 코팅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삼각점있다. (지명과 등급은 마멸되어 알아볼 수 없다) 헬기장 가장자리에 고사리가 자생하고 있어 수확한다. 그 너머로 향적봉이 이곳 맹주로서의 위엄을 한껏 떨치고 있다. 사방 조망이 아주 훌륭하다.


좌측 능선은 금해산(△836.8m)과 성지산(△992.2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가야할 능선은 직진(남향) 능선이다. 앞에 보이는 설천봉과 향적봉으로 이어질것 같은 능선이 꼭 좌측 금해산 성지산향 능선같아 착각하기 쉽다.
지도와 나침반 믿고 남향 직진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 반복후 내림길 내려 약30분후 약간 올라 둔덕(무명봉)에서 왼쪽으로 방향 틀어 내린다 20여분후 이정표[↑덕유산(향적봉)3.5km/ ←집단시설지구8.5km/↓적상산(향로봉)13.5km] 서있는 검령 안부네거리에 도착한다. [1.5km][50분]


 



 



 



3.0km 120분[검령]
완만한 능선 따라 오른다. 급경사 오름길 올라 리프트 정거장과 전망대가 보이는 능선에 오른다. 방향을 틀어 KBS 작은 송신탑이 있는 곳을 통과하고 절개하여 공터 옆에 삼각점이 있는 △1232m봉에 오른다. (봉에 직접 오르지 않고 우회길 따르다가 능선에 오르고 되돌아 전망대 휴게소 봉1232m봉에가는 것이 더쉽다.) 삼각점이 있는 곳 통과 암릉길 지나 끝없는 오름길 올라서니 "설천봉 0.5km(20분)"라 표기된 안내판이 땅에 떨어져 있는 헬기장에 오른다.[2.5km][80분]


 



 



 



 



5.5km 200분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 덕유산 특유의 암릉과 낭떠러지 바위길을 안전 로프잡고 오른다. 바위 암릉을  지나 급경사 오름길 올라 [2층 팔각정자 상제루] 가 있는 설천봉에 선다. [0.5km][10분]


 



 



 



 



6.0km210분[설천봉]
설천봉 정자 있고 리프트카스테이션 있다. 설천봉 상제루 마당에서 앞에 보이는 칠봉 (앞 봉이 통상적인 칠봉. 뒷 봉은 지형도상의 칠봉) 을 쳐다보고 맨 우측 스키슬로프 따라 그냥 쭉 내려가면 (약 1km) 스키 슬로프가 왼쪽으로 급히 꺾이는 부분에 우측으로 석축 쌓아놓은 곳이 본격적인 칠봉 등산로 입구다. 슬로프 벗어난 곳에 썩어 기둥이 없어진 이정표 (향적봉1.5km/칠봉1.0km/인월담) 있다.
이후 칠봉까지는 등로 상태도 양호하고 편안히 갈수 있다. 돌담을 돌아 뒤로 직진하여 고사목이 즐비한 지점에서 산죽 밭을 지나고 잡목사이도 통과하여 널찍한 헬기장에 올라선다.[2.5km][50분]


 



 



 



 



 



 



 



 


 



 



 



 



 



 



 




 



 



 



 



 



 



 



 



8.5km 260분 [칠봉]1,306m
지형도를 보면 북쪽의 삼각점이 표시된 1,161.2봉이 칠봉이다. 하지만 덕유산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전부터 1,306봉을 칠봉으로 부르고 있다. 칠봉 정상은 그냥 헬기장이라 아무런 표식이 없고 칠봉약수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길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비닐코팅 칠봉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인월담까지 줄곧 내림 길이 이어진다. 완만한 길 지나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 힘들게 암벽 옆으로 돌아 고약한 길에 설치된 긴 철계단을 2~3곳 내려선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가다 직진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꺾어들면서 바위투성이 급경사 길이다. [0.5km][40분]


 



 



 



 



9.0km 300분[칠봉약수]
거대한 암벽 아래 석간수가 철철 흐른다. 거대한 벼랑 아래 석간수 형태로 떨어지는 칠봉약수는 안내판에 만병통치 성수라 소개되고 있다. 지리산 묘향대의 석간수, 노추산 어성대의 석간수에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다. 안내판과 이정표등이 3개나 서있다.
칠봉약수는 피부병에 특효일뿐더러 만병통치의 성수라하니 맛보지 않고 갈 수 없다. 물맛은 청량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집에있는 식구들 생각해 수통을 비우고 대신 약수를 가득 채우고 페트병 2개에도 약수를 받아 베낭에 담는다.
너덜을 조심스럽게 통과하여 좌측 지능선으로 붙으면서 비로소 완만한 하산길에 접어든다. 펜스로 다가가면 열린 문이 있고 그 문을 통해 나아가면 붉은 아치형 예쁜 다리가 있다.[1.7km][25분]


 



 



 



 



 



 



10.7km 325분 [인월담]
붉은 아치형 다리를 건너면 인월담이라는 표지석이 서있다. 목각 천하대장군 지하 여장군 상도 서있다. 도로따라 구천동수호비 지나고 월하탄 폭포 지나 삼공리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마감한다. [2.0km][35분]


 



 



 



 



12.7km 360분[삼공리공영주차장]
무주 구천동 삼공리 공영 주차장에는 S산악회 버스가 없다. 전화 하니 설천 무주 리조트 리프트카 매표소 주차장에 있는 것이다. 칠연폭포~동엽령~ 향적봉~ 설천봉에서 산행 마감하고 리프트카로 전부 하산한 팀이니 이렇게 산행하고서도 덕유산 갔다왔다고 할수있는지 모르겠다.
예정된 하산지점이 처음부터 무주리조트 주차장이었으면 지도상 칠봉 치고 좌측능선으로 하산 할수도 있었을 텐데~! 그랬으면 칠봉약수와 철계단 그리고 인월담, 월하탄을 못보았을 것이니 참고 웃자. 콜택시 부르려다가 마침 봉고차 1대가 주차장 톨게이트 들어오길래 10,000원에 흥정하여 설천 무주리조트로 이동 계곡이 없어 리조트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옷갈아 입고 막걸리와 맥주로 뒷풀이하고 (토 일) 양일간 힘든 1000m급 산 5개를 섭렵한 기쁨에 미소 짓는다.
서울 도착 피곤하여 일행과 술없이 복지리로 간단히 저녁 해결하고 집도착 샤워후 깊은 잠속으로 빠진다. 오늘 대암산을 같이 못한 이목회 친구들에게는 많이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