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소뿔산 1,122.7m~가마봉1,191.5m (강원도 홍천군 상남면 김부리, 내촌면) 산행기

월매스 2009. 12. 14. 22:59

소뿔산 1,122.7m~가마봉1,191.5m (강원도 홍천군 상남면 김부리, 내촌면) 산행기

 

산행일자;2009.12.13(일) 날씨;운무낀 따뜻한 겨울날씨. 산행거리;약17.8km 산행시간; 약6시간. 산행코스;달음재~1,076.4봉~소뿔산~황병고개~가마봉 왕복 ~김부리


소뿔산 등산로 초입[달음재]


 


이정표(달음재2,9km/ 소뿔산 1.9km)


 


삼각점(1,076.4봉)



!,076.4m 봉 이정표 증명사진

 


가야할 소뿔산



산죽과 어우러진 암봉



지도상 정상



지도상 정상(1,118m) 증명사진


삼각점



실제 정상 철탑봉 지나 헬기장봉



가마봉 정상1,191.5m 증명사진



기암에서바라본 능선 조망



얼굴 벼랑끝 바위에서 행복해한다.




영월 태화산에서 춘천 춘성대교까지 이어지는 영춘지맥 중  가장 인상적인 산이 소뿔산(1,122.7m)인데, 소의 뿔과 같이 2개 봉우리가 봉긋 솟았다 해서 그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소뿔산(1,122.7m)은 강원 홍천군과 인제군의 경계를 이루며 가마봉(1191.5)에서 거니고개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특히 가마봉에서 소뿔산과 작은가마봉(924.7)을 지나 44번 도로인 거니고개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15km거리의 능선길은 그야말로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 숨은 산행코스라 할 수 있다.
 
가마봉(1192m)은 강원도에서도 특히 오지마을이라 할 수 있는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남쪽에 우뚝 솟아있는 바위산이다. 그러니까 인제군 상남면과 신남면을 연결하는 446번 지방도로의 중간쯤 되는 곳이 김부리가 되는데 하루에 두 번밖에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는 그런 오지의 마을이다. 김부리 남쪽 "사람 얼굴 모습을 닮았다"는 가마봉은  정상부의 기암, 그리고 끝없는 조망이 환상이다.

김부리의 "김부"는 신라의 마지막왕인 경순왕의 이름이다.  신라가 패망하자 마의태자가 이곳에 와서 신라의 국권수복운동을 하면서 "김부리"가 되었다고 한다. 흔히 마의태자가 금강산에 가서 묻혔다고 알고 있으나, 이는 왕건이 마의태자 세력을 무력화하기 위해서 지어낸 소문이고, 실제 마의태자는 이곳 김부리로 들어와 군대를 양성했으며, 설악산의 한계산성에서도 주둔했다 한다.

지금은 폐교가 된 김부초등학교의 옆의 넓은 공터에는 마의태자 유적지라는 비석과 함께 "대왕각"이 서있다. 대왕각 안에는 마의태자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그리고  김부초등학교의 뒷산에는 5층 석탑인 김부대왕탑이 있다.


 


2009.12.13.SB산악회따라 상기한 강원도 홍천과 인제에 있는 1000m급산 소뿔산과 가마봉 산행에 나선다. 07;00분 잠실역 3번출구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경춘 고속도로 달려 09;00분 영춘 기맥 구간으로  기맥팀들을 "거니고개"에  내려주고 ,약 30분 이동 09;30분 "달음재"에 내려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달음재]


스테인레스 표지판 방향 따라 1,076봉 직전 안부 까지 EN-ES-EN 오름길 오른다.좌측 싸리나무 숲 지나 능선길 올라 계속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2번의 헬기장 지나고 안부에 선다.큰 바위만나 우측 사면으로 트레바스하여 다시 능선에 서고 계속된 오름길 오른다. 55분 올라 영춘기맥 능선과 만난다. 5분더 올라 1,076.4봉에 선다..[2.8km][60분]

 

2.8km 60분[ 1076.4봉.]


삼각점(어론24)과 스텐레스 표지판 서있는 1076.4봉은 조망 양호하다.<EN>;점봉산-가리봉-주걱봉-삼형제봉 뒤로 대청과 서북주능 설악산.<.E>: 방태산 줄기, <ES>; 오대산 줄기. 그러나 운무 때문에 조망이 시원치 못해 아쉽다.


[1076.4봉]을 뒤로 또다른 봉우리들이 연속적으로 기다리고 있다.약 8분 진행하면 우선 한 [암봉], 조심스럽게 암봉을 내려선 뒤 10분 정도 진행.이정표(소뿔산0.9km/범의터)[안부]다.다시 시작되는 오르막, 20여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능선이 분기되는 [소뿔산] 정상[1080봉](지형도상 소뿔산정상으로 표기되어 있고 스테인레스 표지판도 소뿔산정상으로 표기되어 있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12분 진행하면 [1060봉]에 이르게 되고,능선길은 좌측으로 약간 꺾이면서 내리막으로 바뀐다.그렇게 6분 진행하면 군 송신 철탑이 서있는 실제 [소뿔산 직전의 안부]이다.희미한 산길이 좌측으로 꺾여 오르는데, 그렇게 8분 오름길을 극복하면 좌측 900.5봉쪽의 능선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과 만나게 된다.여기서 우측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 10분 진행 콘크리트 포장 도로 만나 2~3m 오르면 실제 소뿔산(1122.7)정상이다.군송신 큰철탑이 서있는 봉이다.[.2.0km] [40분]

 

4.8km 100분 실제[소뿔산 정상.]


비로서 저 건너로 가마봉-백암산을 잇는 능선이 보이고...그 뒤로 [가마봉]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 온다. 헬기장 지나 급한 내리막을 형성한 바위지대를 지나치게 된다.바위길이 얼어 내리막 암릉길이 위험스럽다.[안부]를 지나면 [또하나의 봉,] ===>직진하지 말고 <좌측>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야 한다.소뿔산 정상에서 <10분 거리의 지점>으로, 만약 직진을 하면 광암리 방면으로 잘못 내려설 수 있는 [요주의 지점]이다. 그 봉에서 좌측방향으로 헤치면 잠시 후 희미한 산길이 능선내리막을 따른다.


그렇게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삼거리 안부], 즉 좌측 오메자골 방향으로도 산길이 형성되어 있다.그곳에서 다시 20분 진행하면 오래된 수레길이 있는 [오메자골 안부] 아마도 예전에는 목장지대를 이룬 듯, 오른쪽은 넓은 초지를 이루고 있다.오래된 철망이 오름길 초입 능선을 따라 이어지고 잡목도 무성해약간 우측의 사면을 치고 오르는 것이 편하다.그런식으로 10여분 오르면 좌측(북쪽) 술구너미고개에서 올라온 능선과 만나고,<우측방향>으로 꺾인 능선길을 5분만 진행하면 [900봉].==> <좌측>으로 약간 방향을 틀어서 내려선다.900봉에서 불과 4분만 진행하면 김부리-광암리간 임도가 가로지르는 안부이다.임도다.[5.5km][110분]

 

10.3km 210분 [황병고개][안부 임도].


이제부터 고도차 300미터쯤만 한번 극복한다면 가마봉 정상을 맞이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져 본다.도착시간이 12;50분이니 SB산악회가 허용한 시간 15;30분까지 약 2시간 40분의 여유가 있어 가마봉 왕복을 결행한다.


약6분 진행하여 [961봉]을 넘어서 [안부]를 통과한다, 좌측 함병골 방면 하산로가 있는 지점이다.이곳부터 급경사의 오름길을 10분 오르면 암봉 직전의 [안부]다, [암봉]에 올라선다.안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한[암봉]으로 이제 가마봉 이외에 마지막 높은 봉우리다.암봉위로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여 가야할 가마봉은 물론 이제껏 진행한 소뿔산 능선도, 백암산 능선도 그 전모를 모두 드러내고 있다.암봉을 뒤로 하면 짤막한 바위지대를 반복적으로 넘어선다.릿지를 해도 별 무리가 없는 바위지대이다.[ 마지막 안부].그렇게 13분 진행하면 바위지대가 끝나고 이제 백암산능선과는 마지막 한 오름길을 남겨두고 있다.이제 마지막 오름길을 극복한다. 드디어 [가마봉-백암산이 연결되는 능선3거리]다.이제는< 좌측> 바로 앞으로 사람 얼굴 모양의 기암을 형성한 가마봉도 시야를 사로잡으니..종착점에 다 왔다.
이곳에서 가마봉 정상까지는 불과 10분 거리이다.북쪽(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6~7분 진행하면 황병골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고,그곳에서 2~3분 바위를 비집고 올라서면 비로서 가마봉 정상이다.[2.5km][60분]

 

12.8km 270분 [가마봉](1191.5)정상.


너댓평의 공터를 이루고 있는 정상은 그야말로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여 조망이 너무나 시원하다. 우선 지나온 서쪽을 바라보면 소뿔산 넘어 무수한 봉우리들이 이제는 긴 여운으로 남는다.<NE>; 전망은 아무래도 설악줄기를 비롯한 대간줄기이다.설악산에서 점봉산으로, 그리고 쇠나드리-갈전곡봉-구룡령-응복산-두루봉으로..그야말로 백두대간줄기가 한눈에 펼쳐진다.


대간을 이탈한 방태산, 개인산, 맹현봉, 문암산 등 낯익은 산들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또한< SE>; 한강기맥 두루봉-비로봉-계방산-보래봉으로 잇는 산줄기가 끝없이 펼쳐진다.<S>: 바로 건너 백암산과 가득봉, 그 뒤의 응봉산 역시 시원하기만 하다.정상에서 남동쪽으로 2~3m 진행하면 얼굴바위의 머리부에 해당하는 곳에 서게 되는데 이곳에서의 조망은 수십길 절벽위에서 보는 것이라 더욱 장쾌함을 연출한다.10여분 정상에서 보내고 황병고개로  서둘러  힘들여 왔던길을  Back한다.50여분 걸려 임도 황병고개에 다시선다. [2.5km][60분]

15.3km 330분[황병고개]

임도따라 우향하길 내려선다 비포장 차도 만나 우향 내려서다가 군건물 보이는 곳=간이화장실 3개있는곳에서 좌향 도로 따라 계속 내려선다. 차단기와 철문 만나 좌측으로 패스한다. 김부리 주차장이다.[2.5km][30분]


17.8km 360분[김부리 주차장]

산악회에서 허용한 6시간 30분내 (PM15;30분) 도착할 수 있어 다행이다. 기맥팀들이 이미 도착하여 SB산악회 제공 식사 중이다. 간단히 한술 뜨고 계곡에서 알탕 옷 갈아입고  산악회버스로 이동 양평에서 전철로 환승 일찍 서울 도착 1000급산 2개와 몇개의 1000m 급 봉우리를 완주한 기쁨에 연포탕과 낙지수육 안주로 복분자 몇잔 뒷풀이가 행복하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