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하설산 1,028m &메두막봉1,100m산행기(충북 제천시 덕산면)

배창랑 2009. 11. 28. 15:25

하설산 1,028m &메두막봉1,100m산행기(충북 제천시 덕산면)

      2009.11.26(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12.5km  산행시간;6시간30분

 

 

등산로 초입 화장실 뒤로 개울 건넌다.


 


 오름길에 내려다본 운해


 


 월악산 영봉과 운해



 하설산 정상 표지판


 


 하설산 정상 증명사진


 


 정상증명사진



가야할 메두막봉
 




 메두막봉 정상


 메두막봉 정상 증명사진




오두현 하산길에 만난 헬기장 



 문수봉


 


 하산길에 마난 국가 장기생태연구 현판



 하산길에 만난 자연산 상황 버섯


 


 상황버섯



층층 폭포바위 


 

긴 암반과 소
 



 하산길 계곡



 용하구곡에 내려선다.



 청벽대 안내판



 하산길에 만난 입산금지 안내판



 둥지나온 새가사는집



 용하구곡에서 뒤돌아본 메두막봉 그리고 문수봉



 등산로 시작후 계곡에서 우측으로 붙으면 고생해야할 암릉



 원점회귀하여 본  지계곡 따라  좌측으로 올라야한다.



원점 회귀하여 본 등산로 초입


뒤돌아본 용하구곡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출입금지안내판



 과태료 50만원



 

[하설산1,028m]은 월악산의 비경인 용하구곡 동쪽에 육중한 모습의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서쪽에는 월악산이, 월악산에서 남쪽으로는 만수봉과 포암산이 자리잡고 있으며 포암산 동쪽으로는 백두 대간을 가로지르며 대미산이 솟구쳐 있다.하설산은 여름에도 눈을 볼 수 있는 산이란 뜻으로 이름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산이며 곳곳이 계곡으로서 그 이름을 반증시켜 준다.하설산에서의 조망은 월악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오고 북으로는 충주호와 함께 금수산이, 동으로는 쪽 도락산 줄기 너머로 소백산 연화봉과 죽령 또한 파노라마를 이룬다.

[매두막봉1,100m]은 충북 제천시 덕산면 남쪽 끝머리인 문수봉(1,162m)과 이웃하고 있는 산으로 서쪽에는 계곡미 빼어난 용하구곡이, 동쪽에는 성천이 흘러 사방으로 깨끗한 계류가 흐른다. 이곳 주민들은 매두막봉을 '응두봉'이라고도 부른다.


하설산과 매두막봉 그리고 용하구곡을 계획한지는 꽤나 오래 되었다.그러나 여러 이유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대망의 결심을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는 연결문제등(동서울 터미널~충주, 충주~덕산(단양) 덕산~수산리 억수휴게소) 너무 불편하여 부득이 자가용을 갖고 가기로 결심한다. 최권사 알면 죽음이라 새벽기도 간틈을 이용 몰래 자가운전 출발한다.


2009.11.26(목) 05;20분 가양동 출발 새벽 안개가 자욱한 올림픽대로~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통과 괴산IC 빠져 나와 수안보 방향으로 가다가 용하구곡 이정표 따라 수산리로 진입 억수구판장 휴게소 좌측의 산밑에 있는 마을 “양지말” 마을 지난다. 통상 이곳을 들머리로 하설산을 오르지만 , 길 찾기가 쉽지않다는 코스를 밟고 싶어 좀더 진행 텅빈 억수휴게소가 보이는 용하교를 건너 용하교 옆 (화장실 옆 길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후 09;00분 산행 시작한다.


0km 0분[용하교& 화장실]

이지역은 출입통제 지역이며 위반시 벌금 50만원이다.그러나 다행히 숲사랑 지도원으로 출입허가증을 소유한 탓으로 마음 편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화장실 바로 옆으로 해서 계곡을 건너 숲속으로 들어가니 작은 묵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질러 길이 연결되고 대각선 방향에 등로가 보이는데 그 흔한 표지기 하나 없어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표지기 한장 건다.

들머리 찾는것을 조금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찾으니 처음부터 오늘 산행의 느낌이 아주 좋다. 들머리에 들어서자 약간 오름길 올라 곧바로 묘지를 만나고 계곡따라 등로가 희미하게 이어진다. 계곡길은 미끄러워 진행이 더디다. 오지의 호젓한 비경이 이어진다.계곡 길은 끊어 젔다 이어졌다 하면서 계곡을 벗어 나지않고 이어간다. 선답자들이 계곡 갈림길에서 우측 계곡으로 붙어 우측 지능선으로 오르면서 암릉 때문에 고생한 후일담을 참고삼아 좌측 좁은 계곡으로 들어가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 지능선으로 붙는다.[1.0km][60분]


1.0km 60분[지능선 초입]

길도 없는 지능선에 붙으면서 가파른 오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바위구간도 쉽지않게 우회하면서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힘든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60여분(중간에 간식 타임15분 포함)의 힘든 오름끝에 양지말에서 오르는 등로와 만나는 주능선 갈림길에 선다.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돋는 계곡아래 핀 운해가 신선의 경지에 이르게한다. 너무 아름다워 환상이다[0.5km][60분]


1.5km 120분[주능선 갈림길]

앞에 월악산 영봉이 손에 잡힐듯 보인다.(cf좌향 하길 양지말 향)우향 하설산을 향해 이어간다. 오름길 빡세게 오르고 암릉길 이어 간다. 얼마가지 않아 넓은 헬기장이 있는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한쪽 모퉁이에 하설산 표지판(좌측에 충북986산악회에서 걸어놓은 표지판)이 매달려 있고 오른쪽에 있는 삼각점이 하설산 정상임을 알려 준다.[1.0km][40분]


2.5km 160분[하설산] 1,028m

넓은 공터의 주변엔 낙옆진 수림사이로 월악산 영봉이 조망 되고 반대편으로 가야할 메두막봉과 분수봉이 조망된다.20분 휴식하고 간식 먹고 우향 방향(ES)을 확인하고 매두막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고도는 차츰 떨어지기 시작하여 200여 미터의 고도를 15분정도 낮추면서 봉을 좌측으로 트레바스 안부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안부다. 다시 등로는 완만한 오름길로 이어지고 푸르른 초원지대를 지나 또한번의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두 번째 삼거리에서 힘들이지 않고 15분정도 더 오르면 평지길이나 다름없는 능선(1,063m봉)에 오른다.여러 상황으로 봐서 매두막봉이라 판단하면서도 지도를 확인하니 능선을 조금 지나 앞봉이 지도상 메두막봉으로 판단 된다.아무것도 없는 메두막봉에 비닐 코팅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2.5km][60분]


5.0km 220분[메두막봉]1,100m

매두막봉 정상은 매를 산 채로 잡는 움막이 있었다는 매두막에서 유래된다. 직진(N)하면 1069봉으로 이어지고 우향(S) 내리막길이 오두현과 문수봉향이다.곧바로 오두현으로 가기위해 매두막에서 남쪽의 내리막 능선을 타고 헬기장을 지나면 넓은 초원지대인 오도재에 이른다. [1.0km][30분]


6.0km 250분[오두현=오도재]

사거리 안부인 오두현이다. 좌측은 도기리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측은 들머리인 용하구곡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도재에서 남서쪽 계곡을 타고 청벽대가 있는 용하구곡으로 내려오는데 꽤 긴시간 3시간 안팎이 걸린다.

생각 같아서는 문수봉으로 올라 용하구곡을 다보고 싶은데, 백두대간때 대미산에서 문수봉 왕복한적이 있고 시간이 넉넉지 못해 용하계곡 청벽대로 하산길 잡는다.

전나무 숲길을 따라 5분정도 진행하니 시험용 작물 연구단지 만나고 20분쯤 내려가니 계곡에 도착하고 계곡을 따라 5분쯤 진행하니 폭포를 만나고 다시 10분쯤가면 또하나의 폭포를 만나고 계속 내려오면 절터를 지나 계곡과 개울의 합류점에 도달한다.오른쪽은 계곡의 마지막을 장식하듯 폭포로 이루어져 있고 개울은 널따란 바위가 있다.바로 맑은 물이 굽이돌아 소를 이룬 절경 청벽대다2.0km][60분]


8.0km 310분[청벽대]

앞에 보이는 집을 향하여 용화구곡 계곡을 건너 면 청백대 표지판 서있다. 빈집이 앞에 있다.구한말 박의당 선생의 시록엔 청벽대의 아름다운 풍경이 많이 담겨 있으며, 둘러보면 첩첩이 산이고 빠끔히 하늘만 열린다는 곳이다.

우향 비포장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좌우측 어느 방향을 잡아도 된다.비포장 도로 따라 내려오다가 철망을 옆으로 통과한다. 용하수부터는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 출입허가증이 있어도 공원 관리직원 만나는 것이 부담된다.용하선대, 관폭대를 지나니 메밀봉 입구인 억수휴게소에 도착을 한다. [4.5km][80분]


12.5km390분[용화교]

차량 회수 하여 귀가길에 오른다. 청풍호반가 음식점에서 닭도리탕 시키고 음식점 화장실에서 온수로 목욕하고 옷갈아 입고 냉이 넣은 닭도리탕에 맥주 한두잔 하면서 함께한 K사장, P사장과 행복한 뒷풀이한다. 운전 때문에 술 삼가고 갈 때 역순으로 운전하여 21시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