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노목산(櫓木山)1,150m---- 강원 정선군 사북읍, 동면

월매스 2009. 11. 16. 22:39

노목산(櫓木山)1,150m---- 강원 정선군 사북읍, 동면

2009.11.15(일). 날씨;맑고 칼바람부는 추운날씨. 산행거리;7.1km. 산행시간 약3시간.

산행기점 노나무재 표지석

 


첫봉에서 바라본 각희산



2봉에서 바라본 각희산

 

 


서원기마을 뒷산



강원랜드와 백운산



하산능선과 서원기마을



지억산과 민둥산


 


동봉과 노목산



산양산삼 조성사업 (우측 사면 모두가 벌목되어 있다)



노목산 정상 표지판(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정상 증명사진



노목산 표지판을 배경으로



까치밥

 


노목산 정상 삼각점(76건설부/303재설)



하산길 헬기장에서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봉과 노목산



하산길에 만난 상황버섯



 

노목산(櫓木山)은 백두 대간의 금대봉(1,418m)에서 서북쪽으로 뻗은 지맥(소이 정선지맥)이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1,119m), 지억산(1,116m)으로 가는 중간쯤에 있다. 노목산(櫓木山)은 노나무산 이라고도 한다. 그런데 노나무산은  산의 정상 북쪽아래 노나무 마을(백전2리)에서 유래한다.노나무마을(백전2리)에서는 옛날부터 매년 음력 정월 보름에 "솟대"를 세우고 마을의 안녕을 빌었다고 한다.이 지역에서는  이풍습을 노대(櫓臺)라 하는데 노대를 지내는 마을이라 하여 노나무골 또는 노나무마을 이라하였고 노나무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을 노나무산이라 부른 것이다. 노목산(櫓木山)은 산세가 부드러워 산행에 별 어려움은 없는 산이다.

 

2009.11.15일 07;30분 동서울터미널에서 사북행 버스(19.200원)타고 (cf .태백행차가 사북에 서지않는 경우도 있다) 10;10분 사북 터미널에 도착 터미널 내 뷔페식당에서 아침겸 점심 해결하고 산행 준비후 택시 이용((9,000원) 산행기점 노나무재에서 10;50분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노나무재]


노나무재 표지석에서 증명사진 남기고 표지석 우측 낙석 방지 철망 시작 되는 지점에서 급경사 등산로 따라 오름길 오른다. 전형적인 강원오지의 숲 터널을 이룬 오름길이다.

 

10여분정도 오르면 양쪽으로 뚜렷한 길과 함께 능선이 갈라지는 [첫 봉우리]다.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노목산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사면은 산양산삼 재배지 조성으로 완전 벌목해서 초지상태다. 거의 산행 내내 우측 사면은 나무없는 초지면을 대하게 되어 노목산의 산행 맛을 반감한다.

 

첫봉우리 내려선 이후로는 완만한 능선길이다. 약 10여분후 후 다시 능선길이 갈라지는 [두 번째 봉]에 오른다. 여기서도 우측 능선길, 전형적인 원시림 능선이고 적당한 암릉길이다.다시 10여분 후 [세 번째 봉우리]를 오르고... 잠깐 내려서면 오래된 묘 1기가 자리잡고 있다. 묘 1기 있는 곳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급 오름길이 시작된다. 만만치 않는 오름길을15분여 오르니 비로서 급 오름길이 끝나면서 노목산 정상과 높이가 엇비슷한 동봉이다. 공터에서 백운산 과 두위봉 질운산이 조망된다. [2.0km][80분]


2.0km 80분[동봉]

여기서 노목산은 좌측 능선이다. 우측 능선은 노목산 정상 밟고 되돌아와 하산할 길(서원기마을향)이다.동봉에서 노목산까지는 짧은 거리이긴 하지만 원시림이 가득한 펑퍼짐한 능선을 이루고있다. 10여분 후 노목산에 도착한다.[0.3km][10분]


2.3km 90분[ 노목산]1,150m


삼각점(303재설 77.6건설부)이 있는 가운데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어 조망은 비교적 양호하다. 민둥산 지억산 각희산이 조망되고 숲사이로 백운산 두위봉 질운산도 조망된다.따뜻한 양지바른 곳에 자리잡고 휴식하면서 간식을 먹는다.

노목산에서 우측능선길은 소위정선 지맥 옥실차도~지억산 향이고 직진 능선은 사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백전 서원기 마을을 하산 하기 위해 동봉으로 다시 Back한다.[0.3km][10분]


2.6km 100분[동봉]


동봉 으로 되돌아와 좌향 내림길 내려서 능선길 밟는다. 우측 사면이 벌목 되어 아쉽다. 산이 이렇게 벌거벗겨져도 좋은지 아쉽다.능선길 타고 진행하다가 [헬기장 ]만나고 부드러운 우측 능선 타고 간다.

 

약간의 오르내림후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으로 내려 서고 안부지나 우측 민가가 보이는 재피골로 내려가기위해 초지 우측으로 내려서다가 임도만나 임도따라 하산하고 서원기마을 임도 차단기지나 서원기 마을 아스팔트 포장길따라 백전 버스 정류소 까지 걷는다.산골 마을에 큰돈 들여 세운 석물 호화 묘들이 여럿 보인다. 서원기마을에 무슨 전설(명당)이 있는지 궁금하다.

 

여기저기 산골 사면을 일구어 만든 밭에 추수하지 못하고 남긴 배추들이 얼어 썩고 있어 아쉽다. 아마 운반비가 안되어 수학을 포기한 배추밭일 것이다.버린 배추가 아까워 양지바른 곳에서 얼지 않은 배추 몇 포기를 걷어 온다.[4.5km][80분]


7.1km 180분[서원기마을 백전 버스정류장]
사북택시 콜하여(15,000원) 사북이동 목욕탕에서 목욕하고 한우전문 식당에서 금년들어 가장 춥고 바람 많이 부는날  짧은 산행을 무사히 마친 그러면서도 1000m급 산 하나를 마감하는 의식으로 자축 한우 등심과 차돌배기 안주 삼아 복분자로 뒷풀이 한다.

 

예매해둔 저녁 5;50분 버스타고 스키시즌이라 막힌 도로 사정으로 예정보다 40분 늦게 동서울 터미널 09;30분 도착 지하철로 서둘러 귀가 행복한 하루 산행을 마감한다.

노목산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