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지억산1,116.7m (~각희산1,083.2m) 산행기

월매스 2009. 10. 13. 16:48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

지억산1,116.7m (~각희산1,083.2m) 산행기
2009.10.10.(일) 날씨; 쾌청. 산행거리;10.7km 산행시간; 2시간 30분

 


 


 


 



 



 



 


 


 



 



 


 


 



 



 



 


 


 

 


 



 

 


 


 



 




10월 둘째주 일요일은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을 가는 날인가 보다. OK 싸이트에 오른 민둥산안내 산악회가 10개가 넘는다.민둥산은 2번이나 간 곳이고 사람도 많아 호젓한 지억산~각희산을 가고자 많은 산악회 중에서 15,000하는 K산악회도 있었지만 통상 산악회 회비가 30,000~32,000인데 회비가 싼(20,000) 늘벗산악회 민둥산 팀을 따라 가기로 미리 예약한다.


산악회 실명을 밝히는 것은 그날 임원진 4명포함 11명 대원으로 산행 행사를 취소 않고 강행하는 늘벗산악회의 정직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뜻이다.약 30만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한 사람 이라도 참여 한다면 약속을 지킨다”는 처음 보는 늘벗산악회 회장님 그리고 대장님께 감사하는 뜻이다. 왜냐하면 까딱하면 모객 미달을 이유로 산행을 취소하는 산악회 운영 현실에서 손해를 감수 하고 서도 약속을 지키는 소금과 같은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기 때문이다.더구나 일주일 전부터 예약한 증산 콜벤의 일방적 계약 불이행 때문에 예정된 산행을 반밖에 할수없는 비참한 경험을 해야하는 날 이기에 약속을 지키는 산악회가 있어 더욱 그렇다.


민둥산팀을 따라가다가  별도로 가보지 못한 지억산 을 오르고 이동해 앞에 있는 각희산을 치고자 계획을 잡았다.통상 산악회가 증산 초교~민둥산~지억산~화암약수를 약 4~5시간 정도 잡고 후미 기다림, 뒷풀이, 식사 등으로 길게는 6시간 정도로 스케쥴을  짬으로  지억산과 각희산 2개 산을 별도로 쳐도 여유가 있기에 "화암약수~지억산~은곡고개(2시간30분)~증산 콜택시 콜 이동 20분~비실이고개~각희산~화포동~화암약수(2시간10분)" 합 5시간이면 넉넉하기에 1주일전 산악회 예약 하면서  상황 자세히 설명하고 증산 콜택시까지 예약 완료한 것이다.


2009.10.10일(일) 10시30분 예정대로 증산 초교 앞에서 늘벗산악회 민둥산 팀이 내리고 화암 약수로 이동하는 기사님께 부탁 빠른 진행을 위해 은곡고개에서 등산로 초입을 찾았으나 확실치 않아 당초 계회대로 화암약수 주차장으로 이동 날씨 화창하고 가을 바람 시원한 10;55분 지억산 산행을 시작한다. 불암사 까지는 아스팔트 차도를 따른다. 좌측 불암사 갈림 길에서 불암사길 버리고 20m 정도 차도 따르다가 11;20분 민둥산 지억산 등산로 안내판 있는 곳에서 좌향(남향) 콘크리트 임도 따른다.


차단기 있는 곳에서 90도 우향 콘크리트 임도가 꺾이고 계속 편안 하게 비포장 임도 따라 진행하다가 안내판 지시대로 능선에 붙는다. 비포장 임도가 산길로 변하면서 안내판 방향대로 잘 발달된 등산로 따라 완만한 오름길 올라 경사길 계단을 밟아 첫봉에 선다. 이후 부터는 능선길이다. 계속된 능선길 오르 내림후 안내판과 초소있는 산길 임도 공터 만난다.5거리다. 민둥산은 우향 산길이고, 지억산은 좌향(동향) 콘크리트 차도 건너 산길로 진입한다.


12;34분 지억산 초입 산길을 들어 약 10분 정도 올라 12;43분 태양광 발전판 시설 산불 감시탑 이 있는 봉 [지억산] 정상에 선다. 정상석은 [몰운산]으로 되어 있다. 주민들이 정상석을 세우면서  화암 8경중 하나인 아래에 [몰운대] 가 있는 곳이라 [몰운산]으로 명명 했나 보다. 전망은 양호 하다.

좁은 정상에서 조금 비껴나 식사를 하고 증산 콜벤 기사님에게 전화해 30~40분후 은곡 고개 하산을 알린다.


12;50분 직진(동향)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 서고 능선길 따라 완만하게 진행한다. 예상보다 길이 양호하다.13;30분 은곡고개에 선다. 아침에 등산로 초입이라 생각 하면서도 표지기를 발견 하지 못해 등산 기점을  수정 하지 못한 [증산~몰운대 간 도로 확장 기념 화강석 표지석] 길 건너 우측 도로 휀스 시작하는 곳에서 좌측 임도 길이 초입이다. “배창랑과 그일행 =山 君들” 표지기 2장을 건다. 아침 이곳에서 진행 했으면 불암사까지 택시 콜하여 비실이 고개로 쉽게 1시간 정도 절약하여 이동 가능 하였을 것이고 각희산도 예정대로 밟을 수있었을 것을---!그것도 콜벤기사의 맘이지만----!


그러나 일주일 전 예약한 증산 콜벤에 지억산 정상에서 통화후 은곡고개 도착 15분 전에 콜 하였건만 은곡고개에 도착후 30분을 기다리면서 5차례나 통화를 했는데도 그때마다 “떠난다”. “15분 후면 도착한다”.“3~4분후면 도착 한다”. “콜벤 지나가면 손 흔들어라”. “전화 끊어라”. “가까이 있는 콜택시 연결 해 주겠다.” 하더니 30분 후에야 삼내약수에 있는 다른 콜택시를 연결해주는 탓으로 삼내약수 택시가 은곡고개까지 오는데 30분 이상 소요 됨으로 결국 1시간이상 늦어져 민둥산 산행팀과의 약속시간을 지킬수 없을 듯하여 각희산 산행을 포기한다.


각희산을 포기하고 홧김에 콜벤을 취소후 114 문의 정선군 동면 택시를 찾았으나 등록된 택시 번호가 없단다.이렇게 하여 강원도 정선군 남면 은곡 고개에서 오도 가도 못하는 미아 신세가 된다.땀 흘린후 헛되게 콜벤 기다리느라 땀이 식어 춥고 한기마져 든다.

 

이렇게 일 주일 전부터 예약한 증산 콜벤(011-470-7814 이종근.033-592-0321)의 거짓말과 약속 불이행으로 지억산만 산행하고 각희산을 산행하지 못한채 자기의 이익에 따라 약속을 헌 신짝 처럼 버리는 계약 불 이행자에게 분노 마져 느끼면서 대책없이 콜을 취소하고 미아가 된다.


14;30분 지나가는 자가용 얻어 타고 화암약수로 이동 계곡에서 알탕하고 주차장 식당에서 곤드레밥에 감자전 안주삼아 화암 8경의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속에 되새김하고 은곡고개에서 화암약수 까지 태워주신 자가용 이름모를 부부님의 앞날에 영광과 행운이 가득 하길 기원한다.15;30분 민둥산 팀 도착 뒷풀이 기다려 16;50분 화암약수 출발 20;30분 복정역 도착한다.


7명의 대원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 행사를 진행해준  정직한 [늘벗산악회]가 있고  ,다른 교통수단이 없어 콜벤 아니면 이동 수단이 없는 외지인의 약점을 이용 1주전 예약 마져 무시하고 임의로 다른 고객을 태워 선예약 고객의 계획을 엉망으로 만든 부도덕한 [증산 콜벤 이용근]씨가 있고, 돈도 안 받고 땀 냄새 나는 낯 모르는 사람을 목적지 까지 태워 준 고마운 [자가용 부부님]도 만난 지억산(~ 각희산)은 참 오래 기억될성 싶다.각희산때 또 증산 콜벤을 이용 할 수 밖에 없기에 속절없이 참는다.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약속은 지켜 져야한다.Pacta sunt Serv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