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설악 수리봉(792m),흘리계곡,물굽이계곡,마장터,소간령숲길/ 강원 인제
산행일자;2018년8월12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약10.5km. 산행시간;약3시간
교통편;뉴서울마운틴 클럽. 비용;30,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 및 주류 제공비용 포함)
산행코스;흘리마을.알프스스키박물관-흘리계곡-수리봉(792m)왕복-흘리계곡-물굽이 계곡-마장터 갈림길(이정표/용대리/흘리)-성황당-마장터가는길 안내판-주차장-박달나무쉼터
■수리봉(옥수봉792m)은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에 소재한 산으로 흘리계곡과 물굽이 계곡사이에 있는 바위 암봉이다.
■강원도 인제 용대리에서 설악산 미시령 쪽으로 가다보면 물굽이 계곡과 만난다. 물이 굽이굽이 돈다고 해서 물굽이계곡이다. 미시령 북쪽의 신선(1204m)과 마산봉(1051m) 중간쯤에 위치한 계곡이다. 계곡 건너 숲속에 마장터 길이 놓여 있다. 고성이나 속초·양양에서 한양으로 가던 선비와 소금장수들로 번성했던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됐다.
한국의 아름다운 숲길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가 북설악의 마장터 숲길 이다. 가파른언덕 하나없이 부드러운 계곡을 따라 작은 새이령(소간령)을 넘어 가면 이 깊은 산중에 이렇게 평평한 숲이 있을가 싶은 아름다운 낙엽송 숲이 나타난다
■물굽이 계곡 옆으로는 마장터로 가는 옛길이 나 있다. 마장(馬場)터란 이름은 원통장으로 향하던 마꾼들이 쉬는 주막이 있던 데서 연유된 것이다 한다 . 인근 산골 사람들이 그들에게 물건을 구하려고 모여들다 보니 자연스레 장이 서게 돼 붙은 이름이다. 예전에는 고성이나 속초, 양양에서 한양으로 가던 선비와 소금장수들로 번성 했을 길이지만 지금은 옛길이 되어 버린 길이다.
■새이령(샛령, 대간령)은 이름처럼 곱고 순한 옛길이다. 강원 북부 내륙과 해안을 연결하는 고개로,과거에는 진부령과 미시령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고개였다. 이 고개를 넘어 다녔던 한 주민은 “진부령은 좀 지루하고, 미시령은 짧지만 까탈스럽고, 한계령은 경관이야 수려하지만 험악스럽고,구룡령은 장쾌하지만 뭔가 무거운 느낌이 드는 반면, 새이령은 너무도 부드러운 길”이라고 했다.
■ 강원 북부의 동서를 연결하는 고개는 한계령, 미시령, 진부령이 대표적이다. 모두 험준한 백두대간상 고개다. 동서 고개의 통로가 차량으로 넘을 정도로 관광도로화 되고 수월해진 것은 1971년 12월 한계령길이 포장되면서부터다.
미시령은 조선시대 성종 때 도로를 열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워낙 지형이 험해 폐쇄와 개통을 반복해 던 곳이고, 진부령 역시 이때까지 비포장의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으니 한계령이 각광받게 된 것은당연하다. 그로부터 진부령이 포장된 것은 13년 뒤인 1980년대 중반이고 이 중반이 넘도록 미시령은 또한 비포장의 세월을 보냈다. 적어도 이 한계령 길이 개통되기 전에는 동서간 이어주는 가장 쉽고 빠른 길은 새이령밖에 없었다.
물굽이로 가기 위해서는 진부령 흘리마을에서 안쪽으로 난 소로길을 따라 30여분을 걸어가다 보면 물굽이에 다다를 수 있다. 즉 흘리에서 수리봉(옥수봉)을 끼고 흘리 내를 따라 30분 정도가면 세이령에서 흐르는 큰 물줄기와 합쳐지며, 천의 풍상이 머물러 태고의 맛을 간직한 계곡을 만들어 낸다. 이곳이 물굽이이다.
물굽이계곡으로 가는 다른 방법은 옛날의 소금 장수가 걸었던 길을 따라 가야 한다. 용대리에서 옛 대간령 을 따라 한 시간여를 오르다 보면 물굽이로 갈 수 있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 설피를 신고 다녀야 한다 하며,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활엽수림이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계곡에 들어서면 유리처럼 투명한 물길이 끝이 없이이어진다.
물 맑고 공기 맑은곳에 사는 보호어족 열목어를 볼수 있다.손이 저리도록 찬물줄기 곳곳에 작고 큰 소가있고 그 속에 치어들이 노니는 모습은 볼 만하다.흐르는 물소리 고요와 함께 개천 좌우(左右)쌍벽(雙壁)을 따라 유곡(幽谷)을 거닐면 선영(仙影)으로 비경(秘境)이라 하겠다.
그리고 물굽이 계곡의 3번째 방법인 물굽이 계곡의 하류인 군계교는 들머리와 날머리로 삼기에는 부적합하다. 군부대 사격장과 철조망을 통과하고 혼탁해져버린 계곡물에 실망을 하지 않을수없기 때문이다.
2018.8.12(일) (07;15) 신논현역 6번출구 교보B/D앞에서 뉴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 45인승에 탑승합니다. 그동안 산행지가 기답사한 산들이라 개인산행을 하다가 3주만에 참여 합니다.
철정 휴게소에서 합류한 고은석 대장님이 잡은 산행지.
북설악 수리봉(792m),흘리계곡,물굽이계곡,마장터,소간령숲길 입니다.
당초 박달나무쉼터를 들머리 물굽이 계곡, 군계교 날머리에서 답사후 흘리마을-흘리계곡- 수리봉왕복-물굽이계곡-마장터 왕복-성황당-박달나무쉼터를 날머리로 하는 코스 변경이 어나운스 됩니다.
자세한 코스설명을 들으면서 산행준비하고 추억의 백두대간 종착지 진부령에서 알프스스키장 전 3거리에서 우측 (구) 스키박물관 앞에 10;55 도착 산행시작합니다.
0km 0분[흘리마을 /구스키박물관](10;55)
흘리마을 알프스스키장 3거리에서 알프스스키장 길을 버리고 직진 마을 포장길을 따른다. (11;02) 흘리계곡에 들어선다. 맑은 계류를 3번 거너면서 부드러운 푸른 숲속 청아한길을 걷는다. (11;10)우측 3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수리봉 왕복 초입이다.[1.2km][15분]
1.2km 15분[수리봉 갈림길](11;10)
1862부대장 경고문 표시판 서있는 곳이다. 우측으로 소로가 열린다. 오지에 있는 산길이 신기할 정도로 뚜렷하다. 오름길 오르니 능선상에 (11;15) 심마니 움집이 나온다. 심마니 움집을 지나 한전 송전철탑 관리용 긴 리본이 걸려 길을 안내하고 있는 희미한 길을 이어간다. 좌측으로 건계곡을 건너 본격적인 오름길 올라 능선 안부에 선다.
좌우로 봉이 있는데 우측봉이 수리봉이다. 좌측봉으로 잠시 알바하고 안부로 되돌아 내려와 (11;35)우측 한전 철탑을 밑을 통과 하여 오름길 오른다. (11;40)수리봉 이름값을 하는 암릉이 기다리고있다. 암릉을 직등하기도 하고 우측으로 우회하기도 하여 (11;55) 수리봉 정상에 선다.[1.3km][45분]
2.5km 60분 [수리봉](11;55)
그동한 선답한 산님이 없는 좁은 공터 봉이다. 즉석으로 표지기에 수리봉 쓰고 인증사진 남긴다. 직진능선길과 좌측 능선길은 물굽이 계곡과 군계교 군부대에 연결되고 세미 클라이밍을 해야 하는 트랙이라 왔던길로 Back한다. 암릉길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능선에 내려선다. (12;21)심마니터로 Back 하고 (12;23)1862부대장 경고표시판 서있는 수리봉 갈림길로 돌아 온다.[1.2km][28분]
3.7km 88분[수리봉 갈림길](12;23)
1862부대장 경고표시판 서있는 수리봉 갈림길로 돌아와 흘리게곡을 건너 부드럽고 깨끗한 청정 숲길을 따라 흘리계곡길을 이어간다. (12;30)텐트 몇동이 쳐있는 공터 물굽이 계곡이다.
물굽이 게곡 상류를 거너기도 하고 끼고 돌기도 하면서 소간령에 도착한다.[2.9km][52분]
6.6km 140분 [소간령](13;15)
이정표(용대리/흘리)가 나무에 붙어 있다. 직진길은 마장터. 새이령가는 길이다. 마장터는 가까운 곳에 있지만 백두대간때 2번 다녀간 곳이고 1가구에서 4가구로 늘었다는 정보도 들어서 고대장님이 다녀오라는 권고도 마다하고 마장터 왕복을 포기하고 우측 용대리 방향으로 부드러운 숲길을 이어간다. 졸졸 흐르는 자그마한 계곡 옆으로 호젓한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작은 고개를 넘어 실개천을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번갈아 가면서 7~8번 건너고 군부대 훈련장과 백두대간 신선봉~미시령 통제구역을 알리는 안내판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개울을 건너
관광버스 2대와 승용차 몇 대가 주차해 있는 넓은 공터다. 예전 군부대 유격훈련장이다. 그리고 도로변에 익숙한 박달나무 쉼터다.[3.3km][40분]
10.5km 180분[박달나무쉼터](13;55)
박달나무쉼터는 미시령과 진부령이 갈리는 용대삼거리에서 미시령 방향으로 1.5㎞쯤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자그마한 박달나무쉼터는 약초 전문집입니다. 주인장은 설악산에서 캔 약초를 팔며 새이령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분입니다.
주차비를 받아 아래에 파킹하고 있던 기사님께 전화드려 차 불러 옵니다.
옷보따리 꺼내 공터 건너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으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시원한 차안에서 준비해온 캔맥주로 건배 하면서 후미들 도착 준비 끝날 때 까지 여유롭게 기다립니다. (14;30)경 식당으로 이동 뉴 서울마운틴 클럽이 제공하는 된장찌개와 산채나물 정식에 테이블마다 배정된 소주와 맥주로 문일님, 초이스님, 백곰님, 배창랑 테이블메이트가 되고 옆자리 찬우님, 순간님, 보리님과 건배 이어 갑니다.
(16;30)식당 출발 (19;00)경 강남역에 도착 뒷골목 맛난 치맥집에서 뒷풀이 하고 신논현역으로 천천히 걸어 9호선으로 (21;30) 귀가 합니다.
10;55 흘리마을에서 동남쪽 마을길을 따릅니다.
10;55 들머리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11;02 흘리 계곡으로 진입합니다.
11;10 수리봉 갈림길 숲입니다.
11;15 심마니터 움집입니다.
11;40 한전 송전탑을 지나 만나는 수리봉 암릉입니다.
11;55 수리봉 정상 입니다.
11;55 수리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21 심마니터 움집으로 Back 합니다.
12;23 수리봉 갈림길 1862부대장 경고표시판 입니다.
12;26 흘리계곡 모습입니다.
(12;30)텐트 몇동이 쳐있는 공터 물굽이 계곡을 만납니다.
12;30 물굽이 계곡입니다.
13;10 마타리(?) 입니다.
13;15 소간령 이정표(용대리/흘리) 입니다.
13;23 성황당 입니다.
13;45 풍광
13;45 신선봉 구간 출입금지 표지판 입니다.
13;46 출입금지 경고판 입니다.
13;47 마장터 가는길 안내판 입니다.
13;47 조망
13;53 공터 주차장 입니다.
13;55 박달나무쉼터 입니다. 산행종료 합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오록스앱 트랙
오록스앱 트랙
e-동아지도
나들이 트랙 입니다.
수리봉,흘리계곡,물굽이계곡,소간령,박달나무쉼터 산행트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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