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짧고 굵은 산. 진대산(만기봉695.9m).식기봉(559m)/충북단양

배창랑 2018. 7. 20. 12:09

짧고 굵은 산. 진대산(만기봉695.9m).식기봉(559m)/충북단양

산행일시:2018년 7월 19일 (목). 날씨:맑음. 산행거리:6.5km(오록스앱상 4.7km) 산행시간:2시간40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18,000원 (하산후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 비용포함)

 

산행코스:방곡삼거리→ 아래포장 임도길- 포장임도삼거리→콘테이너 박스 좌측으로 산길진입→ 능선/묘지→ 조망바위→ 암릉/절벽.밧줄→미륵바위→ ×638봉→ 만기봉(진대산)△696m→ 안부(만기봉 코바위 조망)→ 중미산△674m→ 갈림길/좌측→ ×559m→장화바위→ 식기봉△559m→ 가마바위×517봉→ ×384봉→ 벌천교회→ 명전교(단성 벌천리)     

  




■진대산(만기봉695.9m)은 동쪽으로 황정산. 북쪽 가까이에 도락산. 남쪽으로 백두대간 황장산 사이 자그만 산이다. 도락산과는 능선으로 이어져 그사이에 내궁기 계곡을 만들어 놓았다. 주위의 명산들에 가려져 있고 찿는 사람이 적다. 주능선에 오르면 노송과 기암기봉의 암릉이 아름답고 선암계곡을 품고있어 경치가 아름답다. 선암계곡은 단양팔경중 상선암. 중선암. 하산암을 잇는 계곡으로 삼선구곡이라 한다. 조선 선조때 임재광이 이들을 신선이 노닐던 바위라 하여 선암이라 하였다. 주코스는 방곡3거리-망기봉-식기봉-별천이며 그 외의 길은 찾기도 힘들뿐아니라 위험하기도 하다.

 

■식기봉(559m)은 멀리서보면 밥그릇을 엎어 놓은 듯한 모양에서 식기봉이라 하고 철모바위. 승바위라고도 한다. 큰식기봉. 작은 식기봉. 장화바위등이 있다.

 

2018.7.19.(목).(07;00) 합정역 8번출구 50m전방 KB손해보험B/D앞에서 산악회버스에 탑승합니다. (07:20) 양재역1번출구 20m 수협은행앞. (07:40) 경주고속도로 죽전 간이정류장에서 나머지 대원들 태우니 만차입니다.

 

2018.2.18 곰산 마지막 산행 그리고 2018.3.16 허리 재수술후 재활치료기간을 거쳐 약 5개월만에 새마포산악회 산행에 참석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김귀남회장님 이하 대원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산행이어가는 모습 뵈오니 반갑습니다.

 

산행거리는 짧지만(약6.5km) 삼복더위 날씨에 암릉이고 선답자 산행기를 검토하니 등산로에서 사고가 빈번해 월악산 국립공원에서 비정규등산로로 지정한 코스인지라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러나 진행후 소감은 많이 위험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는 중간 휴게소에서 약15분 휴게시간 갖고 산행들머리 방곡3거리에 (09;50)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방곡3거리](09;50)

방곡리 삼거리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예전에 월악산 국립공원 매표소로 쓰였던 컨테이너가 있다는데 보이지 않는다. 아스팔트도로 방곡3거리(저자가리)에서 북쪽으로 난 시멘트 임도길중 아래 임도길을 따라 작은 계곡물을 우측에 끼고 100여m 들어가 임도3거리에서 좌측 임도길을 30여m 가면 (09;53) 밭에 컨테이너 박스가 나오고 콘테이너 박스가 놓인 밭둑을 따라 산길로 진입한다.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오른다. 지능선에 올라서면 등산로가 뚜렷하다. 건너편 지능선으로 펼쳐지는 기암과 노송들이 예사롭지 않은 산의 형세를 짐작하게 한다.

 

(10;15) 집채보다도 더 큰 거대한 바위(첫암릉)를 만나면서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열린다. T자 모양의 갈림길이 나오면 왼편으로 길이 보이지만 우측(직진)으로 바위를 오르면 로프를 잡고 오르고 작은바위도 나오고 육산으로 이어진다.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른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멋진 능선 길이 연속적으로 펼쳐지기 시작한다.

두 번재 암릉이 나오고 왼편으로 표지기가 보인다. 삿갓바위 오름길 좌측은 절벽지대다. 미륵바위를 지나면서 처음으로 까다로운 암벽 길을 만난다. 스릴은 넘치지만 조심조심해서 올라간다. 조금더 진행하니 조망바위다. 가야할 진대산 만기봉이 보인다. 동남쪽 방향으론 황정산 수리봉이 선연하고, 그 너머로 백두대간의 능선들이 일렁인다. 그 우측 근거리에는 황장산과 투구봉, 충북과 경북의 경계인 벌재가 조망된다.

 

628m 봉에 오르고 다시내려 안부를 통과한다. 왼편으로 돌아가면 (10;16)석문을 지나고 픽스로프 잡고 암릉을 오른다. 몇 m 가면 매우 깊어 보이는 바위절벽이 나온다. 픽스로프 잡고 내려선다.

다시 앞에 큰 바위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돌고 지도상 무명봉을 향해 오른다. 갈림길이 있는 무명봉(666m)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이어진 길이 선명하다. 무명봉에서 정상을 우측30여m 두고 왼편으로 꺾어 내려선다. (cf. 우측 희미한 등산로는 도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근래에 산객들이 지나간 흔적은 전무하다.) 전면에 도락산이 올려다 보이고 왼편에 진대산 정상 만기봉이 보인다.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면 바위가 갈라진 통천문을 통과하고 곧이어 작은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서 우측으로 우회하고 픽스로프 잡고 오르고 또 오른다. 얼마 오르지 않으면 평평한 바위가 좌측에 나타나는 (10;45)만기봉이다. [2.0km][55분]

 

2.0km 55분[망기봉](695.9m)(10;45)

한쪽으로만 조망이 열려 답답하지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정상표지판이 걸려있다. 약80m 정도를 진행하면 (10;46) 삼각점(단양441/2003복구)있다.

로프가 매달려 있는 내리막길과 오르막이 세 번 정도 더 이어진다. 다시 오르고 누에같이 생긴 매우큰 바위를 만나 우측으로 우회하고 더 오르면 작은봉 정상이다.

로프잡고 내려서면 안부다. 좌우로 길 흔적은 없어 보인다. 고도차 50m를 지그재그로 힘들게 오르면 674정상이다.

중미산 정상을 우측30m정도에 두고 사면을 지나면 길은 왼편으로 구부러져 내려선다. 이상하게 꼬부러진 소나무도 지나고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능선 갈림길이다.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표지기따라 내려간다. 잠시가면 또 갈림길이고 이번에도 왼편으로 한동안 내려선다.

560봉에서 우측으로 간다. 저 앞에 장화바위와 식기봉이 내려다보인다. 우측으로 내궁기 계곡과 가옥이 내려다 보인다. 안부로 다가갈수록 작게 보이던 장화바위가 거대해지기 시작한다. 장화바위는 보는 지점에 따라 그 모양이 달라진다. 안부로 내려섰다가 암벽을 치고 오른 다음 뒤돌아보면 어느새 귀여운 물개바위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장화바위는 직진이다. 장화바위를 앞에두고 길은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픽스로프 매여 있고 V형 바위를 오르면 장화바위인데 뒤에서 보면 장화 같지를 않다.

장화바위 우측을 통과한 다음 다시 한 번 조금은 까다로운 바위구간을 로프를 잡고 올라야만 식기봉이다. 등산로에서 좌측으로 넓은 암반을 통과해 가장 높은 바위지대가 식기봉 정상이다. [2.5km][65분]

 

4.5km 120분[식기봉](11;50)

식기봉은 그릇을 엎어놓은 것 같은 바위가 있는 봉우리라는 뜻이다. 그곳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식기바위가 내려다 보인다.

식기바위는 군인들이 쓰는 철모를 닮아 철모바위, 스님의 머리를 연상케 한다고 승바위라고도 부른다. 식기봉은 작은바위와 큰바위가 송이버섯처럼 보인다. 하산 길은 계속 바위능선을 이어 타도 되고 우측의 우회로를 이용해도 된다. 좌우 양쪽으로 계곡물소리 들리고 5시 방향으로 내려서면 큰식기바위를 돌아 뒤로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고 515봉을 지나고 작은 로프구간을 두어번 지나 517봉을 지나고 지루하게 내려선다.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별천교회다. [1.7km][35분]

 

6.2km 155분[별천교회](12;25)

교회본당과 화장실사이로 나온다. 교회길을 나와 느티나무 서있는 마을길을 따라 약 300m 가면 명전교 다리앞 벌천3거리다. 월악산장과 버스승차장있다. 산행종료한다[0.3km][5분]

 

6.5km 160분 [명전교](12;30)

가다리는 산악회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명전교 다리 아래서 알탕합니다. 무더위에 지친 심신이 녹습니다. 새마포 산악회 전창환 총무님 사모님이 끓인 닭곰탕에 밥말고 집에서 준비해온 반찬으로 김귀남 회장님이 제공한 시원한 맥주로 테이블메이트끼리 건배 합니다. 막걸리도 몇잔 더합니다.

(14;00)경 명전교 출발 죽전역 간이정류소에 (17;00)경 도착 김귀남회장님, 김회장님 사모님 주정숙여사님, 그리고 해든누리님과 함께 신분당선으로 갈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 맛난 치킨안주에 500cc 생맥주 몇잔씩 뒷풀이 하고 귀가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09;50 방곡3거리 아스팔트도로에서 북쪽으로 난 콘크리트포장 임도 길 2개중 아래 임도길을 따릅니다.

09;53 밭가운데 콘테이너 박스입니다. 밭가장자리  밭둑을 지나면 산길로 진입 합니다.

10;04 주능선에서 풍광입니다.

10;04 풍광

10;15 거대한 암벽

10;16 석문을 통과 합니다.

10;20 고사목과 만기봉 조망입니다.

10;40 암릉

10;45 진대산 만기봉 정상입니다.

10;45 진대산 만기봉 인증사진 입니다.

10;46 진대산 만기봉 100m 지난 지점 삼각점(단양441/2003복구)입니다.

10;50 풍광

10;50 풍광

11;15 잘생긴 소나무

11;35 풍광

11;35 풍광

11;41  멋진 소나무

11;41 풍광

11;41 풍광

11;42 풍광

11;42 고래바위와 식기봉

11;42 암릉에 자라는 소나무

11;49 식기봉 정상 표지판 입니다.

11;50 식기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1;54 식기바위 아래 식기봉 표지목 입니다.

12;04 암릉

12;25 벌천교회 입니다.

12;27 느티나무 서있는 마을 도로 입니다.

12;29 월악산정 입간판

12;29 이정표

12;29 궁기동 버스정류소 입니다.

12;30 명전교 입니다.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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