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멋진 암릉과 암봉을 가진 설악산 달마봉(達磨峰635m)/강원 속초

배창랑 2017. 10. 6. 13:15

멋진 암릉과 암봉을 가진 설악산 달마봉(達磨峰635m)/강원 속초

 


◎산행일자; 2017년10월5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0km 산행시간; 4시간10분
◎교통편 및 비용;
<갈때>동서울 터미널(06;35)- 시외버스(약2시간/17,300원)-속초터미널(08;40)- 시내버스이동(7번/7-1번/90분/1,200원-C지구 주차장 전 0.5km 도로상(11;10)산행시작.
<올때>청동대불 시내버스환승장(15;20)- 시내버스(7번/7-1번/40분/1,200원))- 속초시외버스터미널(16;00)-새옷 갈아입고 근처식당 뒷풀이(2시간30분)-속초시외버스터미널(18;30)-시외버스(4시간/13,300원)-동서울터미널(10;30)
◎산행코스; C지구 주차장 약0.5km전 도로- 목우재 3거리-528m봉-달마봉-도깨비바위- 안부-안양암-신흥사-설악동 시내버스환승장

 

 

 

 

■달마봉(達磨峰635m)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봉우리다. 설악산국립공원 외설악 지구에 있는 해발 635m의 암봉(巖峰)이다. 외설악의 관문 격인 신흥사(新興寺) 앞 세심천(洗心川)을 건너 동쪽으로 솟아 있는데, 그 형상이 선종(禪宗)의 시조인 달마대사(達磨大師)의 모습처럼 둥글둥글하게 생겼다 하여 달마봉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정 탐방로가 아닌 출입금지구역이지만, 1년에 한 차례 설악문화제의 일환으로 등반대회가 열리는 날에만 개방된다. 산 소유주인 신흥사에서 곧 산길을 개방한다고 하니, 마음 편히 걸을 날도 멀지 않은 모양이다.

 

■설악산(1,708m)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군에 걸쳐 있으며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세번째로 높은 산이다.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하며 근래에는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구분하며 외설악에는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내설악에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설악산은 사계절 언제 찾아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산악인들을 반긴다. 봄에는 푸르른 신록과 철쭉등 온갖 야생화꽃들로 천혜의 화원을 연상케 하며, 여름에는 맑고 깨끗한 계곡의 폭포, 소와 담 등이 시원함을 더해주고, 가을에는 단풍과 동해의 시원한 조망이 가슴을 탁 트이게 하며, 겨울에는 눈덮힌 설경의 신비로움이 산악인들을 유혹한다.

설악산은 5대 주능선을 가진 산이다. 서북능선. 공룡능선. 용아능선. 화채능선. 그리고 관모능선이 그것 이다. 세상에 신선이 있다면 분명 이곳에서 살 것이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암봉, 그리고 수려한 계곡과 폭포를 갖춘 설악산이다.

 

설악은 지리 못지않게 많이 답사한 산중 하나입니다. 비탐지역 포함 서북능선. 공룡능선. 용아능선. 화채능선. 그리고 관모능선. 응봉능선. 울산바위 서봉능선. 황철봉능선. 신선봉능선 등 몇번이나 등산을 다녀온 곳으로 낮은 암봉인 달마봉구간이 산행을 하지 못한 미답지 입니다. 달마봉은 1년에 한번 등산축제날에 열리지만 그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여태 미루어졌던 곳입니다. 더구나 달마봉 소유주인 신흥사에서 곧 산길을 개방한다고 하니, 마음 편히 답사 할 날도 멀지 않은 모양 입니다만 그새를 참지 못하고 설악이 그리워 10여일의 추석연휴기간 중 하루를 짬내어 답사길에 나섭니다.
와~! 설악은 인파로 넘쳐나고 도로는 주차장이었습니다. 단풍철 연휴기간에는 설악을 찾지 않겠다 하고서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


동서울 터미널에서 (06;35) 시외버스(2시간/17,300원)를 타고 속초터미널(08;40)도착합니다. 터미널 앞에서 택시이동(10분/10,000원) '목우재 터널입구'로 가는 것이 정답(아마도 택시가 안 갈지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설악지구로 들어가서 안양암에서 출발 달마봉 주봉산 청대산 딱밭재까지 욕심이 화근 되었습니다. 설악동입구 3거리부터 정체되어 꿈적 않하는 차는 C지구 오기 전에 벌써 (11;10)이 됩니다. 벨만 누르면 기사님 무조건 내려줍니다. 성질 급한 분들은 딱밭재 입구에서 ,조금 인내력있는 분들은 청대산입구에서 내려서 걷습니다. 시간이 급해지니 C지구 500m 전방에서 내려 (11;10) 예정산행시간 보다도 약 2시간 늦은 시간에 도로따라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C지구 전방 500m도로상](11;10)
설악산 달마봉의 초입인 목우재로 가기 위해 C지구 전방 약 500m지점상 도로에 내려 주차장 같이 차량이 꿈적도 못하고 서있는 도로따라 C지구를 향해 걷는다. (11;25) 3거리(좌측; C지구 주차장 /직진 설악동 /우측 목우재터널향/목우재향 구도로)에 도착 우측 '목우재' 향 바리케이트 쳐진 옛길 도로에 진입한다. 등산로가 있는 목우재는 바리게이트로 막아놓은 옛길로 걸어 올라야 한다. 옛길 도로는 공사중이다. 도로 반은 파혜쳐 있다. 약 5분 정도를 걸어오르니 도로가 우측으로 곡각되는 지점에 좌측으로 계곡이 있다. 이곳에서 약 5분간 산행준비하고 좌측 숲길로 들어간다. [1.0km][30분]

 

1.0km 30분[도로곡각지점 좌측계곡 숲길](11;40)
목우재 터널이 생기면서 차량이 다니지 않게된 옛 목우재 고갯길을 따라 목우재로 올라가야할 필요가 없다. 좌측으로 군인 벙커길이 끝나고 계곡길 따라 오른다. 같은 생각였는지 선답자(비박&백패킹가자)님의 표지기가 반긴다. 길은 양호하다.
계곡길이 끝나고 우측능선을 향해 개척으로 치고 오른다. (12;00)목우재에서 오는 능선길과 만난다.[0.7km][20분]

 

1.7km 50분[목우재 방향에서 오는 임도](12;00)
목우재에서 해발 100m 정도는 가파르게 치고 올라와 만나는 평탄한 임도길을 만난다. 좌측으로 임도길을 따르는데 이 임도는 등산로가 아니다. 조금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타나게 되며 우측의 산길로 올라선다. 평탄한 능선길을 진행하면 (12;21) 달마봉 전위봉 암릉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속초시내와 척산온천지구와 속초앞 바다가 조망 된다. 암릉이 나타나고 (12;26)시설중인 '이동형무인감시계도시스템' 폴대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앞을 막는다. 암릉을 지나 설악의 장관을 조망 즐기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12;43) 528m봉에 닿게된다. [2.0km][45분]

 

3.7km 95분[528m봉 암봉](12;45)
삼각점(속초21/1992년복구)과 '천연보호구역'표지 석재말목이 있다. (14;47)내림길 내려 조금더 진행하면 물웅덩이 파인 바위 암봉이다. 암봉 정상에는 홈이 파여 물이 고여 있다. 이제부터는 암릉길을 타고 오르게 된다. 암봉위에 서있는 멋진 소나무 자태들이 나타난다. 직벽으로 솟은 암봉을 (13;00) 좌측으로 우회하여 통과를 하는데 이 암봉이 달마봉인 것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릿지등반으로 능선을 올라 우측 '학사평 저수지' 방향 탈출로를 지나 (13;20) 달마봉 직전 봉에 도착을 한다.

 

(13;20) 더이상 암릉 진행이 무모하다고 판단 Back을 결정한다. (cf.우회하여 달마봉 아래에 도착했을때 하강기 없이는 하강이 불가능함을 알고 한숨 쓸어내린다.)
(13;35) 우회길로 돌아와 우회길을 편안하게 지난다. (13;46)기암으로 생긴 바위고개를 지나 (14;00) 달마봉 직벽아래에 도착한다.[1.5km][75분]

 

5.2km 170분[달마봉](14;00)
달마봉 직벽은 거의 수직이다. 암벽등반 전문가가 아니면 오를 수 없는 달마봉 이다. 조금전 달마봉 직전 암봉에서 Back하지 않고 진행 달마봉에 섰더러면 하강기 없이는 하강이 불가능할 난감한 상황을 겪었을 위기의 상황을 생각하면서 안도한다. 달마봉의 동봉은 그대로 통과를 하고 비교적 평탄한 달마봉 서봉에 도착을 한다. 조망 양호하다. 토왕성폭포와 집선봉, 칠성봉, 구름속에 갖힌 화채봉 그리고 정상인 대청봉을 위시하여 황철봉 지나 울산바위 너머로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까지도 구름속에 갇혀있어 마음속으로 조망 한다.
다시 암릉길을 나선다. 멋진 풍광의 서봉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나서면 아름다운 암릉과 노송의 자태에 취하여 걷게 된다. (14;07)굴을 지나고 이제는 암릉을 타고 가파르게 내려서게 되는데 우측의 암릉 중간에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0.2km][10분]

 

5.4km 180분[도깨비바위](14;10)
울퉁불퉁하게 생겨서 도깨비바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도깨비바위 주변으로도 바위들이 천태만상의 형상들을 하고 있다. 암릉을 타고 내려서는데는 어려움이 있지만 로프등 안전시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14;12) 암릉을 내려서고 (14;20) '이동형무인감시계도시스템' 폴대를 다시 만나고 멋진 적송들이 늘어선 오솔길을 걷게 되고 다시 나타나는 암릉을 내려서 좌측으로 신흥사가 내려다 보이지만 (cf.길주의~!) 우측능선으로 내려선다. 이제는 평탄한 능선으로 진행을 하다 봉우리 직전 안부에 도착한다.[2.3km][40분]

 

7.7km 220분[안양암 갈림길 안부](14;50)
울산바위. 흔들바위. 계조암. 내원암등은 기답사한 코스인지라 설악지구 정체를 뚫고 서울갈 길이 걱정되어 힘든 앞 봉우리 올라야 할 이유가 없다.
좌측 부드러운 그리고 잘 발달된 등로따라 숲길을 내려간다. 계곡을 우측에 두고 허리길 이어 내려오니 고즈넉한 산사 안양암이다.[1.0km][15분]

 

8.7km 235분[안양암](15;05)
안양암에 들어서면 비구니 스님이 계신 곳임을 직감할 수 있다. 안양암(安養庵)은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의 부속 암자이다. 1785년(정조 9년)에 준경(俊鏡) 스님이 창건하였으며, 1949년에 비구니 이대덕 스님이 중창하고, 1969년에 비구니 임법지 스님이 중수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들은 근래에 다시 지은 것으로 보인다.안양암(安養庵)에는 강원 유형문화재 제165호로 지정된 아미타회상도(阿彌陀會上圖)가 전한다고 한다.
잠긴 대문을 빠져 나오니 안양암 표지석이 예쁘장하다.
신흥교 다리를 건너 엄청난 설악동을 찾은 인파를 헤집고 (15;13) 비선대 울산바위 갈림길 이정표(대청봉/금강굴/비선대/울산바위/흔들바위/신흥사)를 지나고 신흥사를 휘둘러보고 나서면 (15;17)웅장한 청동대불을 지나 토왕성폭포 갈림길 이정표(토왕성폭포전망대2.9km/비룡폭포2.4km//대청봉10.8km/울산바위3.6km/비선대2.8km/신흥사0.5km)이다. 그리고 시내버스 회차 정류소다. 산행종료한다.[1.3km][15분]

 

10.0km 250분[시내버스 회차 정류소](15;20)
B.C지구 왕복버스 타는 줄과 속초 시내가는 버스(7번,7-1번) 줄인데 앉아 갈사람 앞에서 줄이 끊기고 운 좋게 서서 갈사람 1호로 자연스럽게 콩나물시루 보다도 만차인 시내버스에 탑승(무조건 거리구분 없이 현찰 1천원)합니다. 속초시내가 막혀도 고속버스터미널(차표가 없어 예매하지 못함)을 한참지나 시청지나 다음 정거장인 (16;00) 공용시외버스터미널 가까운 도로에 하차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 씻을 곳을 찾아보나 사람이 많아 찾질 못하고 근처 다세대 주택 뒷골목에서 생수로 대충 닦고 새옷갈아 입습니다.
(14;30) 근처 시장에서 오징어순대, 황태구이, 도루묵찌개, 돼지고기 두루치기 안주에 소맥으로 뒷풀이 하면서 밥 한 공기 천천히 시간 죽이면서 건배 이어갑니다.
(18;30)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출발 2시간 지연 되어 막히지 않은 국도를 돌고 돌아 (22;30) 동서울 터미널 도착 2/9호선으로 (24;00) 귀가 합니다. 모든 것이 지연된 설악산 달마봉 산행길 입니다.

 

11;10 C지구 주차장 500m 전 도로에 내려 걸어가다가 만난 (11;26) 현수막들 입니다.

 

11;26 정체된 도로 모습입니다. 택시타고 가시는 분 속이 얼마나 아플가요~? 아님 기사님 속이 타들어 가나요~?

11;29 목우재 오르는 (구) 도로 모습 입니다. 반은 공사중이고 반은 옛 모습 입니다.

11;35 도로가 우측으로 곡각되는 지점 좌측으로 숲길이 열립니다. 약 5분간 산행준비하고 11;40 계곡옆 숲길로 산행길 이어 갑니다.

11;40 선답자(비박&백패킹가자)님 표지기 만납니다.

12;00 목우재에서 올라오는 (?) 능선상 평탄 임도를 만나고 좌측으로 임도 따릅니다. 그러나 이 임도는 등산로는 아닙니다. 임도가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 능선을 타고 완만하게 진행하여야 합니다.

12;21 달마봉 암릉이 조망 됩니다.

12;21 속초시내와 앞바다 입니다.

12;21 조망

12; 21 설악산 권금성 화채능선 공룡능선이 구름속에 조망됩니다.

12;21 조망

12;21 조망

12;26 달마봉 능선 조망

12;26 시설중인 '이동형무인감시계도시스템' 폴대 입니다.

12;30 설악조망

12;30 조망

12;30 조망

12;30 풍광 암릉

12;37 야생화

12;43 528m봉 삼각점(속초21/1992년복구)입니다.

12;44 528m봉 삼각점 '천연보호구역'표지 석재말목

12;45 528m봉 삼각점봉 인증사진 입니다.

12;47 물웅덩이 암릉봉 입니다. 경치가 좋습니다.

12;50 암릉 풍광

12;57 인증사진

12;58 울산바위와 달마봉 조망

12;58 울산바위

13;00 달마봉 능선상 암봉

13;17 달마봉 전위봉 이곳에서 Back 합니다.

 

13;46 달마봉 좌측으로 편안하게 우회하여 만난 V고개 좌측 바위 입니다.

13;46 V고개

13;50 달마봉 서봉

13;38 뒤돌아본 기암

14;00 달마봉 정상 직벽

14;00 달마봉 직벽 아래

14;06 단풍

14;07 우회길에 만난 비박 굴

14;09 기암

14;09 신흥사가 내려다 보입니다.

 

14;10 도깨비 바위와 울산 바위

14;13 인증사진

14;16 암릉

14;17 천길 낭떨어지 단애 좌측능선으로

14;17 암릉

14;20 암릉과 노송

14;20 '이동형무인감시계도시스템' 폴대를 다시 만나고 울산바위가 가까워 집니다.

14;50 안양암 갈림길 안부

15;05 안양암 입니다.

15;05 안양암

15;05 안양암 표지석과 법당 비구니 사찰을 말해주듯 정갈합니다.

15;06 신흥암 다리에서 바라본 저항량 계곡

15;10 인파

15;10 신흥사 입구 인파

15;13 비선대 울산바위 갈림길 이정표(대청봉/금강굴/비선대/울산바위/흔들바위/신흥사)입니다.

15;17 청동대불 입니다.

15;17 청동대불앞 불사

(15;17)웅장한 청동대불을 지나 토왕성폭포 갈림길 이정표(토왕성폭포전망대2.9km/비룡폭포2.4km//대청봉10.8km/울산바위3.6km/비선대2.8km/신흥사0.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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