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德山961m).고부산(高釜山976m)/ 강원 정선
산행일자; 2017년9월3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0km. 산행시간; 약4시간40분. 산행장소; 강원 정선군 남면
교통편;
<갈때> 청량리역(07;00)-무궁화호(9,600=13,700*30% 경로활인)-민둥산역(10;26)- 택시(6,000원/4인)-산행들머리 421번도로 무릉리 덕만교.
<올때> 산행날머리 체육공원 지난 주공아파트앞 도로-택시(4,000원)-민둥산역 도착 뒷풀이. 민둥산역(18;56)-무궁화호(9,600=13,700*30% 경로활인)-청량리역(22;16)
비용; 인당 40,000원
산행코스; 무릉리 421번도로/덕만교-시멘트 포장도로 농로길-3거리에서 축사옆 포장농로 진입- 비포장 농로- 우측능선 -주능선- 노목지맥-덕산-남부능선- 노목지맥과 이별-안테나봉- 독도주의 3거리봉-마바리재 4거리-헬기장-고부산-서부능선-체육공원-무능리 주공아파트앞-민둥산역
■덕산(德山961m).고부산(高釜山976m)은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직전리 발전마을 남쪽에 위치한 산이다. 덕산(德山961m)은 노목지맥상의 무명봉인데 어떤 연유로 덕산이란 이름을 얻은지는 모른다. 고부산(高釜山976m)은 극험(極險)하다는 표현도 있다. 백두대간 상의 금대봉(1,418m)이 고부산의 할배산에 해당된다.
지금부터 100년 전 이 산자락에 살던 공모씨가 춘삼월에 산에 약초를 캐러 갔다가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 삽시간에 큰 불로 번져 삼척시 하장면을 거쳐 백두대간을 타고 북으로 강릉 · 양양 · 간성까지 번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 불의 진행 폭이 1~2m를 넘지 않았다고 한다. 발화자 공모씨는 이후 불공씨로 불렸다고 한다.
고부산과 관련된 설화로는 꼬리 잘린 큰 뱀에게 머리에 두른 수건을 땅에 깔고 앉을 것을 권하던 떡거머리 총각이 그 일이 있은 후 하는 일마다 잘 풀려 부자가 되고 방좌수란 벼슬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부산이 있는 발전마을은 북쪽은 덕산(961m), 동쪽은 물레봉(1062m), 남쪽은 고부산이 병풍을 쳐 난공불락의 요새를 이룬 분지인데, 모양이 중의 공양그릇 바리때처럼 생겨 발전이라고 했다고 한다.
2017.9.3(일)(07;00) 청량리역에서 신명호선생님, 강호원박사님, 백곰님, 배창랑 4인은 미리 예약한 태백선 무궁호에 몸을 싣습니다. 서울마운틴 클럽이 괴산의 ‘저수리재.칠일봉.남군자산.옥녀봉.아가봉.갈론계곡,사은리’를 상품으로 내 놓기에 기 답사한 산이라 마침 민둥산 건너편 산인 미답의 산 덕산(961m)과 고부산(高釜山976m)을 개인적으로 답사하기로 합니다.
오래전에 ‘지나가는 말로 민둥산 건너편 능선을 함께 하자’는 말을 일깨우면서 강호원박사가 2주전에 함께 하자는 제의를 해오는데 무명봉 능선을 답사하기가 싫어 거절하고 혼자 삿갓봉,영광산,예미산을 했습니다. 그날 강호원박사가 혼자 덕산(961m)을 하고 고부산(高釜山976m)을 하지 않았는데 무명봉인 산에 덕산(961m).고부산(高釜山976m)이 있음을 자랑한 탓에 알지 못했던 덕산(961m).고부산(高釜山976m)을 신명호선생님, 강호원박사님, 백곰님, 배창랑 4인은 함께하기로 즉석 합의 실천에 옮깁니다.
난이도는 있는 산이지만 산행거리가 짧아 산행코스를 늘릴까도 생각하다가 결국 노목지맥 따라 은고개로 연계하는 것도 의미가 없어 선답자님들의 코스를 따릅니다.
민둥산역(구,증산역)에서 산행들머리 덕만교까지는 약 3.5km 거리라 걷는 것보다는 민둥산역 앞에 줄지어 서있는 증산콜택시를(6,000원) 이용합니다.
0km 0분[덕만교](11;05)
정선 민둥산 들머리와 ‘외자고치’지나 421번도로 무릉리 덕만교를 건너 덕만골펜션 전에 하차하여 산행 시작 한다. 시멘트 포장도로 마을길을 따라 걸어간다. 소박한 산촌 풍경이 참 평화스러워 보인다. 몇가구 안되는 마을이 끝나고 시멘트포장 농로길따라 오르면 좌측 폐가(비닐하우스)쪽으로 들어가는 삼거리다.[1.1km][10분]
1.0km 10분[폐가/ 비닐하우스 축사](11;15)
3거리에서 좌측 폐가/ 비닐하우스 축사 지나 (cf.우측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개척길이고 경사가 급함) 콘크리트포장 임도를 따른다. (11;24)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우측 더덕/ 도라지 밭을 끼고 흙길 임도를 걸어 오른다. 잡풀 사이를 헤치며 올라서다 (11;30)우측으로 밭을 가로질러 등로가 보이지 않는 희미한 지능선을 발견하고 큰 키의 소나무 숲속으로 들어선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숲속 길따라 치고 올라 주능선 안부로 올라서 선다. 완만한 능선길을 만나 좌측으로 오르면 (11;58) 책바위도 만나고 고도를 높이면 (12;13) 노목지맥이다. 좌측길은 싸리재쪽으로 향하고 우측 덕산쪽으로 향한다. 약30m 진행하니 덕산 정상이다. [2.2km][60분]
3.2km 70분[덕산](960.8m)(12;15)
비좁은 정상에 대구김문암님의 정상표지판등 4개의 정상표지판이 걸려있고 삼각점(판독불가)이 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간식시간 10여분 갖고 고부산을 향한다.
덕산 정상을 조금 내려서 능선 갈림봉에서 좌측으로 노목지맥을 보내고 우측으로 잡목나무 가지 사이로 주변의 산들을 바라보며 걸어간다. 등로는 뚜렷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뜸한듯 제멋대로 뻗어있는 나뭇가지들이 성가시게 한다.
무수한 나무사이를 지나며 야트막한 봉을 오르내리다 등로는 한차례 깊게 떨어져 내리며 (12;40) 안부에서 길게 뻗은 낙엽송 아래를 지나간다. 연신 작은봉을 넘어서고 나무사이를 걸어가다 만나는 (12;55) 거대한 노송 한 그루에 잠시 감탄한다. 울창한 숲을 빠져나오니 우측으로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이 멀지 않게 바라보인다. 나무덩쿨과 풀숲 속에 숨어있는 낡은 철사줄이 한동한 따라오며 걸리적 거리며 걸어가는 발길에 신경이 쓰이게 하는 가운데 작은 오르내림속에 걸어가니 어느새 가야 할 고부산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능이버섯과 밤버섯 군락지를 지나 오름길 오르니 안테나봉이다.[2.5km][65분]
5.7km 135분[안테나봉](13;20)
용도를 알수없는 안테나 철탑이 서있는 봉이다. 안테나 철탑봉에서 좌측으로 완만한 내림능선길 이어가다가 약 0.3km/5분거리 능선갈림 3거리봉(cf.독도주의 지역임. 직진 좋은 길로 알바 약10분 왕복함)에서 갑자기 등로는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져 내리고 작은봉을 두어번 오르내리다 육산길에 보기 드문 바위옆을 지나간다. 바위 옆을 지나며 등로는 또 한번 <좌측>으로 떨어져 사거리 안부로 내려선다. [1.5km][50분]
7.2km 185분[4거리안부 마바리재](14;10)
좌측은 지도상 배래치 마을 이고 우측은 무릉리다. 시야가 뚫리며 한가로운 산촌풍광이 아름답다.
고부산 전위봉인 마지막 봉우리를 향해 성가스러운 잡목과 잡풀을 헤치며 오른다. 마지막 급경사 오름길이 힘들다. 돌길이 많은 고부산 직전봉인(14;27) 헬기장봉에 올라 우측으로 향해가니 삼각점에 깃대가 꽂혀있는 고부산 정상이다. [1.0km][25분]
8.2km 210분[고부산 정상](14;35~14;45)[10분]
삼각점(판독불가)있고 대구김문암님이 부착한 정상 표지판/ 청산수산악회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전면으로 함백산이 보이고 그 옆으로 백운산등 백두대간이 장쾌하다. 당초 마바리재 4거리 안부로 Back하여 능선따라 871봉을 거쳐 민둥산역으로 하산할 계획을 수정한다. 정상에서 10여분 간식과 휴식시간 갖고 서쪽으로 등로가 희미한 능선으로 내려서기 시작했다.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며 등로 없는 급경사의 내림길에 얼기설기 얽혀있는 잡목을 부여 잡고 서쪽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가파른 숲길을 헤쳐 내린다. 능선에서 다행히 등로를 만나 (15;35) 마을 임도에 선다. 마을도로따라 (15;40)태백선이 지나가는 소산철교 아래를 통과하여 체육공원이 있는 무능리 주공아파트 앞 7번 도로따라 민둥산역까지 걷다가 지나가는 택시 (4,000원)로 민둥산역에 도착 산행종료한다.[1.8km][60분]
10.0km 280분 [민둥산역](15;45)
민둥산역 앞 거북이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하고 계단 올라 민둥산역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약 3시간 정도 남은 기차시간의 여유로움 속에서 어슬렁 거려 삼겹살 곤드레밥 파는 식당을 찾고 삼겹살 4인분 안주에 요즘 술을 입에 대지 않은 강호원박사님이 캐온 생 홍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 더덕주로 건배 멋진 산행의 여독을 뒷풀이로 마무리 합니다.
신명호 선생임의 자전적 인생 지침 덕담도 들으면서 백곰님의 촌철살인 경험담속에 취흥이 배가 됩니다. (18;56) 출발하는 민둥산역 열차가 10여분 늦게 도착되어 청량리역에 (22;30) 도착 되어 1/9호선으로 귀가 합니다.
11;05 덕만교를 지나 마을 앞에서 택시에서 내립니다.
11;06 덕만마을 '펜션덕만골'을 지나 갑니다.
11;06 조형물이 아름답습니다.
11;15 폐가/비닐하우스 축사 삼거리에서 좌측 임도로 들어 갑니다.
11;15 비닐하우스 폐축사 입니다.
11;24 따르던 콘크리트 임도가 끝나고 비포장 임도를 따릅니다.
11;30 우측 밭을 통과 하여 소나무숲 성긴 희미한 길따라 능선에 붙어 (11;58) 만나는 책바위 입니다.
12;15 덕산정상 삼각점(판독불가) 입니다.
12;15 덕산 정상표지판1
12;15 덕산 정상표지판2.
12;15 덕산 정상표지판3.
12;15 덕산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15 덕산정상 인증사진 좌로부터 강호원박사님. 신명호선생님. 그리고 배창랑 입니다.
12;37 민둥산 쪽 조망입니다.
12;37 조망
12;40 안부
12;41 조망
12;55 노거송
12;58 조망
13;10 능이버섯 입니다. 개 능이 인지~? 참 능이 인지~? 쓰지 않으면 참능이 입니다.
13;20 안테나 철탑봉 입니다.
13;29 서울마운틴 표지기 입니다. 산행내내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13;59 들국화~?
14;10 마바리재 안부4거리
좌우측 풍광
마바리재 풍광
14;27 고부산 전위봉 헬기장 입니다.
14;35 고부산 정상 삼각점(판독불가)과 깃대봉 입니다.
14;35 고부산 정상표지판 입니다.
14;35 고부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4;54 고부산을 떠나면서~!!
14;57 암릉 우회합니다.
서울마운틴 표지기가 길을 안내해 줍니다.
15;35 마을길에 내려 섭니다.
풍광
15;40 태백선 소산철교 굴다리 입니다.
15;43 체육공원 철책
15;45 민둥산역 표지석 입니다.
15;45 민둥산역 역사
산행지도
오록스앱 지도
e-동아지도
덕산. 고부산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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