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락 지리조망산행. 웅석봉(1099.5m).남가람봉(수리봉.568.3m).석대산(534.5m)
산행일시;2016년 11월 24일 (목). 날씨;맑음. 산행거리;17.5km. 산행시간;약6시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23,000원(하산후 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 비용포함)
산행코스;밤머리재-웅석봉(1099.5m)→한재→남가람봉(수리봉.568.3m)→석대산(534.5m)→진자마을
■웅석봉(熊石峰1,099m )은 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내리와 삼장면 홍계리, 단성면 청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유산(楡山)·웅석산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熊石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곰이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지리산 천왕봉(1,915m)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 이르러 다시 우뚝 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5.3km이다. 비교적 완만하고 평탄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1,104m)·가야산(1,430m)이 보이고, 지리산(1,915m)도 한눈에 들어온다.
산 아래로는 경호강(鏡湖江)이 남동쪽으로 흘러 남강에 이르고, 남쪽 골짜기에는 밀양손씨(密陽孫氏) 3형제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손장굴(孫將窟)이 있다. 밤머리재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고갯마루에 넓은 빈터가 있어 차를 세워 놓고 올라갈 수 있다. 지리산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석대산(石岱山 534.5m)은 산 좋고 물 맑은 고장 경남 산청의 이름 없는 산이다. 석대산의 대(岱)자는 ‘태산’이라는 의미로 태산같이 큰 바위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다가가서 살펴보고 오르노라면 기암괴석들이 노송들과 어울려 짜임새 있게 태산같이 버티고 서있는 산이다.
산의 높이라야 고작 534.5m, 그동안 지리산의 변방에 위치해 근교의 정수산(841m)과 둔철산(823m)에도 훨씬 못 미치는 높이다. 그러나 전형적인 한국적 길지의 조건에 이상형의 지세를 갖춘 산으로 한번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서 그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도심에 있었다면 적당히 대접을 받았을 괜찮은 산인데 지리산 자락에서, 그것도 한 귀퉁이에 숨어 있으니 웬만한 산꾼도 알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지사. 한마디로 작지만 위엄있는 산이다.
석대산(石岱山 534.5m)은 신라고찰 단속사를 품은 기암괴석의 석대산의 대(岱)자는 태산 대를 쓰는 것을 보아 태산같이 큰 바위가 많을 듯 생각되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짜임새 있는 기암괴석이 태산같이 버티고 서있다. 석대산 입구에서 보듯이 옛날에 이야기하는 길지(吉地)같은 이상형의 지세를 가진 산이다. 석대산의 높이는 웅석봉에 밀려 500m 조금 넘지만 운리의 지형을 보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다. 낮은 산의 역사산행으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주위 명산과는 달리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하게 된다.
석대산 정상에 서면 북쪽의 웅석봉, 서쪽은 감투봉, 이방산, 구곡산, 천왕봉이 조망되고 동쪽으로는 단성면소재지와 백마산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2016.11.24(목) 06;30 합정역 8번출구 LIG생보 앞에서 산행지가 멀리 경남 산청인 관계로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합니다. 양재역. 죽전간이정류소를 거치면서 대원들 태우니 45인승 만차입니다. 인삼랜드휴게소에서 약10분간 정차하고 지맥하는 한분을 배려하느라 원지 IC를 날머리로 하지 못하고 산청 IC를 빠져 나오니 삼장 체육공원 A팀이 먼저 내려야 되는데 밤머리재 B팀이 먼저 내리게 됩니다. 더구나 밤머리재 전 약5분 거리 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해오는 트럭을 피하다가 우측 담벽에 백밀러가 나가는 접촉사고가 발생합니다.
A코스로 삼장체유공원-이방산-감투봉-마근담봉-용무림산- 용무림재-백운교을 하고 택시로이동 한재- 남가람봉-석대산-진자마을 계획을 포기 (순간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하고
즉흥적으로 B코스(밤머리재-웅석봉(1099.5m)→한재→남가람봉(403.9봉(568.3m)→석대산(534.5m)→진자마을) 택합니다.
사고처리로 지연되는 (10;25) 차에서 내려 도로따라 약300m /약5분 이동하니 추억의 밤머리재 입니다. 바람이 차고 많이 붑니다.
0km 0분[밤머리재](10;30)
경남 산청군 금서면과 삼장면을 연결하는 국도 59호선 밤머리재다. 밤머리재 고도가 620m이고 웅석봉이 1099m이니 이미 6부 능선에서 시작하는 편안한(?) 산행이다. 약400m 정도만 치면 부드러운 코스다. 전에 없던 계단길 오르면서 3번째 밟는 등산로지만 세월이 많이 흐른 탓인지 머리가 나쁜 탓인지 별로 기억이 나질 않는다.
(10;53) 이정표(웅석봉4.3km/대장4.3km/밤머리재1.3km)를 지난다. 밤머리재1.3km부분은 퇴색되어 안보이지만 유추해본 것이다.
(10;54) 조망이 트인다. 천왕봉을 바라보며 감회에 젖는다. 지리의 웅장함이 가슴 깊히 다가온다.이런 감회에 젖는 것도 산행의 의미를 둘 수 있지 않을까. 등로 우측으로는 장엄한 지리 능선이 늘 함께 한다. 밤머리재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비교적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힘든 코스는 아니다.
(11;26)왕재 갈림길 이정표(선녀탕2km/웅석봉2km) 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지곡사다. 웅석봉을 오르며 본 지리산 파노라마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 왕등재로 연결되는 능선이 'S자' 모양으로 밤머리재로 이어지고 천왕봉 앞으로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연결되는 황금능선도 빛난다. 저 멀리 희미하게 황매산이 보인다. 1시 방향으로 보이는 산은 왕산과 필봉산이다. 손에 잡힐 듯 하다. 경호강 방향으로 효렴봉 정수산 둔철산이 조망된다.
(11;55)이방산에서 올라오는 달뜨기능선 갈림봉이다. 이방산 방향으로 우측 달뜨기 능선을 생각하다가 말굽의 반밖에 못하게 되어 석대산을 하기로 한다. 내림길 내려(11;58)웅석봉 300미터 전 헬리포트 이정표( 웅석봉 0.3km/ 밤머리재 5.0km/ 내리 5.0km/ 청계 8.1km/우물50m)를 만난다. 오름길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와 웅석봉 정상석이 반긴다. 전에 없던 데크와 산신 제단터도 만들어 져 있다.[5.3km][95분]
5.3km95분[웅석봉] (12;05~12;17)[12분]
지리산 조망이 양호하다. 지리산 파노라마 천왕봉에서 중봉 하봉 왕등재로 연결되는 능선이 'S자' 모양으로 밤머리재로 이어지고 천왕봉 앞으로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연결되는 황금능선도 빛난다. 저 멀리 희미하게 황매산이 보인다. 1시 방향으로 보이는 산은 왕산과 필봉산이다. 손에 잡힐 듯 하다. 경호강 방향으로 효렴봉 정수산 둔철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가야할 한재와 석태산 능선을 정치한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조망 즐기고 제단터에서 간식시간 갖는다. (12;17) 정치해둔 석대산 능선을 향해 웅석봉에서 약간 Back 좌측 능선길로 든다. (12;22)떨어진 이정표(웅석봉/청계)만나고 능선길이 급경사 내림길로 변한다.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급경사 내림길이 누그러들면서
(12;43)이정목(청계임도/어천)을 만나 임도따라 편하게 가느냐 능선길을 고집하느냐 일행들 의견 들으니 시간도 많아 능선길을 택하기로한다. 조금 더 진행하니 (12;45)지리산 둘레길 이정목을 만난다. 본격적인 능선길을 택해 오름길 오른다. 능선길은 잡목의 저항이 있지만 그런대로 좋다. 오르내림의 반복을 하다가 표지기가 우측으로 달린지점에서 직진으로 흐미한 길을 따른다. 직진길은 좌측 하산길로 변해 개척으로 바위를 우회 하여 우측능선에 붙어 내림길 내려서니 (13;48)임도를 만나고 (13;49) 한재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선다. 2차선 도로다.[4.3km][93분]
9.6km 200분[한재 =석대산등산로입구](13;50)
한재 정상에서 좌측 어천마을 방향으로 약 5m 이동하면 석대산입구 안내판 서있다. 오름길을 계속 직진하면 505m봉을 지나고 상투바위 암릉을 릿지하여 오른다. 상투바위 주변이 조망이 훨씬 빼어나다. 모든 조망들이 한꺼번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지리산 남부능선과 지능선 줄기 속의 선인봉이 눈길을 끌고 운리마을에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도 보인다. 북서쪽 전방으로 고개를 돌리면 움푹하게 꺼진 한재 좌측으로 지리산 웅석봉이 조망되고 지나온 능선이 뚜렷하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15;35)삼각점(산청316/***)을 지나면 길가 높은 곳에 석대산 수리봉 정상석을 만난다. [1.5km][45분]
11.1km 245분[남가람봉]=[석대산수리봉](14;35)
석대산보다 30m 더 높은 최고봉 석대산 수리봉(568m)정상석이 반긴다. 국립지리원지도에는 남가람봉으로 나오는 곳인데 정상석에는 세로로 ‘석대산 수리봉’이라 적혀 있다.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가면 (14;48)이정표(석대산/청계/청계호수)를 만나고 (14;49) 호조참판 권공 묘소군(안동 권씨 묘지 군)을 지나면 (14;58) 철탑이 나온다. 억새가 핀 철탑 밑을 통과 하면 (15;02)이정표(정상3.5km/청계/선천원)를 통과 하고 숲길 부드러운 능선길을 한없이 진행한다. 꿈결 같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푹신한 융단을 깔아 놓은 것 같은 비단 길이 간벌을 해야 할 만큼 우거진 송림 속으로 내내 이어진다.
일찍 도착하여 봐야 추운데 한재에서 탈출대원들 기다리는 버스가 16시30분이 되어야 도착할 것임으로 일행들 먼저 보내고 천천히 걷는다.
(15;35) 삼각점( 산청316/***)이 있는 480m봉을 지나 오름길 올라가니 석대산 정상이다.[4.6km][65분]
15.7km 310분[석대산 정상](15;40~15;47)[7분]
허물어진 석축 위에 산의 높이에 비해 거대한 정상석이 다소 부담스럽고 제단이 살짝 분위기를 다운시키지만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물 한모금하고 셀카조작 인증사진 사진기 만지는데 약 7분의 시간이 흘러간다. 석대산 이름 값을 하는 하산길 암릉군이 유난스럽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적송이 군데군데 거대한 분재처럼 독특한 자태로 거대한 암반에 뿌리를 박은 모양이 예사롭지 않다. 산길을 걷는 동안 마치 동양화 속에 빨려 들어간 착각에 빠진다. 픽스로프와 선답자님들의 표지기따라 퍼즐을 풀 듯이 암릉군을 지그재그 내려선다. 능선 내림길 내려 가면
(16;14)이정표(진자마을/중촌마을/석대산)를 만나 90도 우향 임도따라 진자마을로 내려선다. 골짜기 안 밤나무 단지 속으로 길이 연결(16;27)이정표(석대산)을 지나 1001번 지방도로에 내려서고 우측으로 도로 따르니(16;30) 진자마을회관(경로당)이다.[1.8km][43분]
17.5km 360분[진자마을회관(경로당)] (16;30)
바람을 피해 양지 바른 곳에 옹기종기 C팀 과 중간 탈출팀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정류소 안 의자에 앉아 회장님 사모님이 건내 주는 단감하나를 맛나게 먹고나니 한재에서 탈출한 A코스팀 대원들과 C코스 일부 대원들 태우고 도착합니다.
대충 짐정리하고 옷보따리 들고 할머니가 지키고 있는 진자마을회관(경로당)에 허락 받고 들어가 수건에 물 묻혀 대충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만들어논 메주룰 망가트릴까 염려 탓인지 허락한 할머니 며느리가 와서 인심 사납게 소리 지릅니다. 지난주 전라북도 무주 마을회관에서는 시레기국도 끓여주고 인심이 좋던데 비교되는 마을 회관 입니다.
버스정류소 의자에서 산악회가 제공하는 밥 배급 받아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과 대구매운탕으로 허기를 채웁니다. 김규진님이 따라주는 막걸리 거푸2잔 마시고 박만고 회장님이 따라주는 막걸리로 건배합니다.
약 1시간 30분 시간 보내니 후미들 도착되어 산악회 허용시간 (18;00) 2분전에 출발합니다. 참고로 약 23km A코스를 완주한 분은 45명중 ‘윤재학님’ 한분입니다. 접촉사고 때문에 30분 늦게 출발 하였지만 6시간45분에 완주를 해낸 초인같은 분이 있어 마음 흐뭇합니다. 건각을 축하합니다. 전남 강진 산이고 지하철 공사를 금년에 은퇴한 분입니다.
기사님이 잘 달려 주어 천안 3거리 휴게소에서 10분간 휴게 시간 갖고 한남역에 21;47분 도착하고 합정역에 22;03 도착 2/9호선으로 22;30 귀가 합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댓자 캔맥주 챙겨주신 김귀남 회장님 감사합니다.
10;25 밤머리재 300m전에 중앙선 침범해 넘어오는 소형 트럭과 접촉사고가 생겨 A코를 B코스로 변경 약 5분간 도로따라 밤머리재로 이동합니다.
10;30 밤머리재 표지석과 이정표 입니다. 도로건너 우석봉 들머리로 듭니다.
10;53 만나는 이정표 (웅석봉 4.3km / 밤머리재1.0km /대장4.0km)입니다.
10;54 조망터 조망
조망
10;59 헬기장 입니다.
11;07 조망. 천왕봉이 반깁니다.
11;26 왕재 이정표 입니다.
11;40 조망
12;02 이정표 입니다.
12;05 웅석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08 지라산 웅석봉 삼각점(산청21/1991재설)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2;15 웅석봉 정상석과 조망
조망
조망
12;22 하산길 나무에 걸린 이정표 입니다.
12;43 편안 임도길 대신에 능선길을 따릅니다.
12;43 이정목(청계임도/어천) 입니다.
12;45 지리산 둘레길 입니다. 이곳에서도 둘레길 대신에 능선길을 쭉 따릅니다.
13;49 한재 도로에 내려 섭니다.
13;50 석대산 등산로 입구 입니다.
14;13 이정표 입니다.
14;15 암릉.
14;15 암릉길을 올라오는 대원들 입니다.
14;25 상투바위에서 조망 입니다.
조망
조망
14;25 상투바위 모습
14;25 상투바위 입니다.
14;29 청계호수 조망
14;34 삼각점 안내판
14;35 수리봉 삼각점(방위표시만 뚜렷함)입니다.
14;35 남가람봉(수리봉) 정상석 입니다.
14;35 남가람봉(수리봉) 인증사진 입니다.
14;48 이정표(석대산/청계/청계호수) 입니다.
14;49 안동 권씨 묘지군 입니다. 호조참판을 지낸분도 있군요.
14;58 철탑을 통과 합니다.
15;02 이정표(정상3.5km/청계/선천원) 입니다.
15;35 480m봉 삼각점(산청316/****) 입니다.
15;35 삼각점 설명판 입니다.
15;39 조망 입니다.
15;40 석대산 정상석 입니다.
15;40~15;47 셀카인증
15;40~15;47 석대산 정상석
15;40~15;47 셀카인증 입니다.
15;59 암릉과 소나무
16;01 석대산 하산길 바위 입니다.
16;14 이정표(진자마을/중촌마을/석대산) 입니다.
16;27 이정표(석대산) 입니다.
16;27 진자마을 과 웅석봉
16;29 도로변 표석 입니다.
16;30 진자마을 회관(경로당) 입니다.
16;30 버스정류소 입니다.
16;30 진자마을 표지석 입니다.
진자마을회관 입니다.
산행지도
e-동아지도 트랙 궤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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