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암릉 릿지산행. 대덕산(602.2m). 독재봉(675.7m). 수전터산(513.8m)/전북 진안
산행일시; 2015년 8월 20 일 (목). 날씨; 흐림. 산행거리; 11km. 산행시간; 4시간4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8,000원. (하산후 밥과 무제한의 주류 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교동 상전치안센터-대덕산(602.0m)-582.2봉-725봉-565봉-독재봉(675.2봉-610봉-515봉(=501.5봉삼각점봉 갈림봉)-수전터산(513.0m)-궁동마을
■대덕산(602.2m) 독재봉(675.7m). 수전터산(513.8m)은 전북 진안군 상전면 주평리/가막리/물곡리에 있는 산이다. 대덕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적으로 많다. 이곳 진안에도 대덕산이 있다. 그래도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와 동아지도상 이름을 가진 산은 대덕산(602.2m)뿐이고 독재봉(675.7m). 수전터산(513.8m)은 지도에 나오지 않은 무명봉이다. 독재봉(675.7m). 수전터산(513.8m)은 영진지도에 나오는 산이다.
■대덕산(602.0m)은 상전마을에서 오르는데 북쪽으로 용담호와 그 지류가 동서로 감싸고 있는 산으로 상전면 주평리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용담호 남쪽으로는 독재봉 서쪽으로는 용담호 동쪽으로는 죽도유원지와 죽도가 있다. 대덕산 정상에는 안부도 좁고 사방이 잡목으로 둘러 싸여서 전망이 잘 보이지 않고 삼각점과 선답자가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있다.
■독재봉(675.1m)은 대덕산에서 남쪽 방향으로 암릉을 따라서 내려가다가 700봉 720봉을 지나서 이어지는 능선상에 있는 봉우리로 정상은 삼각점과 정상표지판이 있다. 전망은 남서쪽 방향으로 마이산이 보이나 기타 방향은 잘 보이지 않는다.
■수전터산(513m)은 독재봉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내려가다가 518봉 지나 잠시 오르면 닿는데 수전터산(513.8m)은 이름이 뭔가 있을 법한데 봉우리 같지도 않은 별 볼일 없는 동네 뒷산이다. 아무런 표지도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서 궁동 마을로 내려가면서 저 멀리에 보이는 마이산 실루엣이 아름답다.
대덕산 오름길과 대덕산에서 독재봉까지의 능선길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게 오지 암릉 산행 맛을 즐길수있다. 다만 능선상 최고봉이며 가장 풍광이 아름답고 멋진 암릉을 가진 725봉이 이름을 얻지 못하고 무명봉으로 있는 것이 아쉽다.
■느티나무 비둘기 철쭉이 상징인 진안은 8경8품8미가 그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산과 호수으로는 운장산 마이산 등과 용담호가 있으며 산골 분지 지역으로 산자수명하다.
관광지로는 마이산도립공원 운일암 반일암 용담호 운장산 구봉산 데미샘 풍혈냉천 백운동계곡 등이 진안의 아름다움을 대표하고 문화재로는 금당사괘불탱화 성석린좌명공신왕지 평지리이팝나무 마이산줄사철나무군락 운산리3층석탑 천황사대웅전 금상사목불좌상 강정리5층석탑 영모정 수선루 태고정 등 상당히 많은 문화재가 산재되어 있다.
사찰은 탑사 금당사 천황사 옥천암 보흥사 고립사 온수사가 은은한 정취를 뽐내고 축제로는 몽금척무 고로쇠축제 마이문화제가 있으며 산으로는 마이산 구봉산 운장산을 비롯하여 동쪽 방향으로는 영구산 대덕산 천반산 재봉 쌍교산이 서쪽 방향으로는 만덕산 입봉 내두산이 남쪽 방향으로는 팔공산 성수산 덕태산 내동산 마이산이 북쪽 방향으로는 선봉 성치산 봉화산 지소산 운장산 복두산 구봉산 등이 있어서 진안 군민들은 물론 외부 등산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2015.8.20(목) 07;00 합정역 8번출구를 나와 약50m 거리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2호차(1호차는 앵콜백두대간)에 탑승합니다. 입원후 퇴원한 김귀남 회장님 부부가 불참한 탓인지, 선답한 산악랜드,청산수산악회등을 이용 기답사한 회원들이 많은 탓인지, 비예보 탓인지 참석율이 조금 저조합니다. 그나마 새로운 회원님들이 자리를 많이 메꿔 주어 다행입니다.
중간 여산 휴게소에서 잠시휴게 시간 갖고 진안 읍내를 통과 하여 산행들머리 상전치안센터앞에 10;15 도착 간단한 산행준비후 산행길에 듭니다. 치안센터 화장실을 이용할까하여 문 열어보니 상전치안센터는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0km 0분[상전치안센터](10;15)
전북 진안군 상전면 소재지의 상전치안센터앞이 대덕산 산행기점이다. 다리골 아스팔트 길을 따라 교동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잠시후 교동마을회관앞을 지나고 우측으로 꺾어 진행하다가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돌아오르면 얼마안가 나오는 산자락의 Y자형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검은천을 덮어씌운 조그만 비닐하우스 한채가 보이며 (cf직진 산길이 열리나 405보을 거치지 않기위해) 우측 비닐하우스쪽 도로 따르니 길은 이내 밭에서 끝난다. 밭아래 화사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보여 밭뚝으로 임도에 내려가 좌향 임도 따른다.
콘크리트포장 임도는 끝나고 비포장 임도를 직진으로 오른다. 잠시 임도 따르다가 임도가 흐릿해져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 능선에 붙어 잠시 잡목의 저항을 뚫으니 좋은길 나온다. 405봉을 거치지 않고 우측 샛길들 나와도 무시하고 꾸준하게 오름길 올라서 바위지대를 잠시 지나 한차례 치고오르니 대덕산 정상이다.[2.0km][50분]
2.0km 50분[대덕산](602m)(11;05)
삼각점(방향표시만 뚜렷한)과 삼각점 표지대에 선답자가 달아둔 대덕산 정상표지판이있다. 바로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독재봉으로 향한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가파른 벼랑이 계속되는 암릉길로 이어지며 시원한 조망이 이다. 바로 아래로 금강이 휘돌아 나가고 내륙의 섬 이자 조선시대 정여립의 애환이 서린 죽도가 내려다 보인다. 좌 전면으로는 구량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과 멀리 천반산 까지 흐릿하게 조망이 된다.
진행 방향 전면으로는 오늘 구간중 가장 높은 725m봉이 엄청 뾰족하게 높이 솟아 있는게 조망이 되고 계속해서 암릉구간이 이어지다가 한차례 로프가 설치된 가파른 능선길을 치고 585m봉에 올라서며 능선길은 다소 완만해 지다가 계속해서 암릉구간을 이어가면 서서히 고도가 높아 지더니 멋들어진 암봉과 암릉구간을 통과하는데 너무나 뾰족하고 위험한 암봉구간을 만난다. (cf 우회길이 있지만 우회길 또한 장난이 아니라는 정보다) 차라리 직등을 권한다. 높지 않은 암릉을 직등으로 세미클라이밍하면 넓은 바위를지나 위험구간을 모두 통과하게 된다. 완만한 능선의 봉에서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니 의외로 펑퍼짐한 폐헬기장으로 형성된 725m봉 정상에 올라선다. [1.5km][45분]
3.5km 95분 [725m봉](11;50)
펑퍼짐한 폐헬기장 한쪽켠에는 작은 케언1기가 보이는데, 이렇듯 수려하고 아름답고 오르는데 난이도가 있는 산봉우리이고 능선상 고도도 가장 높은 데도 이름을 얻지 못한 무명봉이다. 능선길이 좌측으로 변곡되고 능선길 이어가다가 만난 직진 바위능선을 버리고 90도 우향(정남향) 급경사 내림길 능선을 이어간다 .(cf 독도주의 지역임. 좌측 봉과 능선이 신경쓰이지만 한차례 내려서는 이 능선길이 맞다.)
하산길로 착각되는 급경사 내리막능선을 한차례 내려서서 때묻지 않은 청청 산길을 이어가면 수령이 수백년은 됨직한 노거수 괴목도 한그루 지나고 능선길은 암릉과 암봉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낡은 팻말이 서있는 사거리 안부를 지나 오르면 또다시 거대한 바위가 앞을 막아서며 다시 암릉구간이 이어지나 좌측 9부능선 상으로 한동안 등로는 이어지다가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고 육산과 암릉구간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능선길을 진행하여 비로소 독재봉(675.2m)에 올라선다.[3.5km] [90분]
7.0km 185분[독재봉](675.2m)(13;20)
선답자가 부착한 정상표지판과 삼각점(판독불가)이 설치되어 있다.
남릉을 따라 내려서며 마지막 산봉인 수전터산으로 향한다. 능선길은 자연스레 우측으로 휘어져 내리고 이제 웬만큼 암릉구간은 끝이 났는지 계속해서 부드러운 육산길이 이어지더니 오늘 구간에서 보기 힘들었던 소나무들이 무리지어 있는 능선도 지나고 두어곳의 큰바위를 더 지나고 나서야 얕은 봉우리를 넘어서니 전면이 훤히 트이며 벌목지대가 전개되고 그너머로 밋밋한 능선상의 수전터산 정상부가 건너다 보인다. 능선분기점에서 마이산이 더욱 가까이 조망되고 마을 회관에 정차되어있는 버스도 보인다. 네비상 삼각점이있는 501.5봉 직진능선으로 진행하지 말고 우측능선으로 진행하면 좌측으로는 오천리 일대가 우측으로는 물곡리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한차례 올라서 봉우리 같지도 않은 별 볼일 없는 동네 뒷산같은 그래도 이름은 뭔가 있을 법한 수전터산(501.5m)이다. [2.5km][55분]
9.5km 240분[수전터산](14;15)
삼각점은 풀숲과 간벌해 버린 나무들이 쌓여 찾질 못한다. 선답자가 정상표지판을 달아놓아서 수전터산 정상임을 쉽게 안다는데 길을 잘못 든 탓인지 주의력이 떨어진 탓인지 표지판도 보지 못한다.
바로 아래 뚜렷한 능선길 따라 궁동마을을 향하여 하산길로 접어든다. 잡목과 간벌한 나무가 거추장스런 완만한 능선길을 이어가니 궁동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묵무덤과 경작지가 자리잡은 산자락에 도달한다. 산길은 좌측 사면으로 꺾여져 내려간다. 고사리밭을 지나 오름길 소나무숲을 지나 우측능선으로 내려 무덤 만나고 무덤길 따라 궁동마을 뒤 개울에 이르고 궁동마을 안길을 빠져 나가 궁동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종료한다.[1.5km][40분]
11.0km 280분[궁동마을회관](14;55)
찜질방 까지 갖춘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은듯한 깨끗한 궁동마을회관 입니다. 차안 냉장고에서 준족 김경찬사장님이 건내주는 맥주 2컵을 거푸 받아 마시고 옷보따리 꺼내 마을회관 수돗물로 간단히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새마포산악회표 배급받은 밥에 집에서 준비해온 반찬과 캔맥주로 건배 하면서 식사즐깁니다. 현명한 김일우대장님이 빗길 위험한 구간이 많아 진행시간을 6시간 여유롭게 준 덕분에 서두르지 않고 무사하게 하산이 가능했던가 싶습니다.
완주한 9명을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은 산 같지도 않은 수전터산만 하면서 시간 죽이느라 컴프레이인이 있었을 듯 합니다.
출발 예정시간(16;30) 보다도 50분 일찍 15;40 궁동 마을 회관을 출발 19;00 한남역 도착 경의선으로 공덕역 도착 갈매기살집에서 갈매기살 안주에 캐온 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더덕주 각1병하고 공항철도/9호선으로 21;30 귀가합니다.
10;15 산행들머리 상전치안센터 입니다.
10;19 교동 마을회관 경로당입니다.
대덕산을 올려다 봅니다.
11;05 대덕산 정상입니다.
대덕산 삼각점입니다.
11;06 대덕산 인증사진입니다.
대덕산 내림길에 조망이 터집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1;50 빗길 암릉길 릿지하여 725봉 무명봉 헬기장 지나 풍경담습니다.
귀한 한야재(?)라는데~~!
조망
13;20 독재봉 정상 삼각점입니다.
13;20 독재봉 정상 표지판입니다.
13;20 독재봉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마이산이 조망됩니다.
조망
14;15 수전터산입니다. 길을 잘못든 것인지 주의력이 부족한 탓인지 동네뒷산 수전터산 정상표지판을 보지 못해서 선답자 사진 퍼 왔습니다.
하산길 마이산이 더욱 뚜렷하게 다가옵니다.
마이산
마이산
14;53 궁동마을 당산나무입니다.
14;53 궁동마을 표지판입니다. 14;55 마을회관에서 산행 종료합니다.
산행지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끝자락 칠성봉(七星峰 900m) 구재봉(鳩在峰 767.8m) 분지봉(分枝峰 620m)/ 경남 하동 악양 (0) | 2015.08.28 |
---|---|
두타산(1,355m)이 품고있는 이름도 독특한 산들. 대방산(423.5m). 벌뱅이산(480.1m). 갈매기산(663m). 쉰움산(오십정산五十井山683m)/ 강원 태백 (0) | 2015.08.24 |
한밤중 산이 열린다는 소백산 자락 자개봉(紫蓋峰869m) (0) | 2015.08.18 |
단양 맹자산(576.3m)과 제천 마당재산(661.2m). 연계산행 (0) | 2015.08.14 |
용산동(龍山洞) 용산봉(龍山峰 944m)/충북 단양 가곡면 (0) | 2015.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