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청화산(靑華山701.2m). 촉봉(觸峰416.8m). 냉산(冷山 691.6m)--경북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의성군 구천면 청산리

배창랑 2015. 7. 24. 12:06

청화산(靑華山701.2m). 촉봉(觸峰416.8m). 냉산(冷山 691.6m)--경북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의성군 구천면 청산리

산행일시; 2015년 7월 23 일 (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14km .산행시간; 5시간3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20,000원(하산후 밥과 주류제공비 포함)

산행코스:다곡버스정류장-주륵사폐탑지입구- 주륵사 폐탑- 주륵폭포- 계곡갈림길- 능선마루금- 전망대- 청화산(700.7m)- 다곡리갈림길- 헬기장-촉봉(416.8m)왕복포기- 땅재- 능선마루금--팔공지맥갈림길- 헬기장- 냉산(692m)- 돌탑- 전망대- 도리사갈림길- 도리사-제1주차장

 

 

■청화산(靑華山 701.2m)은 높이에 비해 면적이 꽤 넓은 산으로, 서남쪽에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구미시 도개면을 감싸고, 북쪽 산록에는 의성군 구천면 일대가 펼쳐진다. 또 동쪽 산자락은 군위군 소보면 일대다.

 

청화산(靑華山 701.2m)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아도 북쪽의 산아래 골짜기에 청오동 마을과 남쪽의 산아래 신화동 마을 동쪽에 화실이란 마을이 있어 각자 마을에서 불리우는 이름이청산. 화산으로 불리우다가 자연스럽게 청화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한다.

본래 청화산(靑火山)으로 꽃(華)이 아닌 불(火)로 표기한 것을 꽃(華)으로 표기하게 된 데에는 그만한 연유가 있다. 불을 뜻하는 산이름 탓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산불이 잦았다고 한다. 이에 어느 선비의 제안으로 불을 뜻하는 화(火) 대신 꽃을 의미하는 화(華)로 바뀌게 되었다는 믿지 못할 얘기가 전한다. 어쨌든 산명의 표기를 바꾸었는데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산불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해발701.2m 주봉은 박봉(일명용두봉)이라하며 북서쪽 아래에는 가뭄이 들때 기우제을 지낸 용샘이 있고 다곡리에서 보면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곳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 달뜨기봉이고 주륵폭포로 가는 골짜기 앞에 있는 다항마을은 원래 다목이라 불리웠는데 정월대보름 날 달맞이를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화산은 소위 팔공기맥에 속한 산이다. 때묻지 않은 깨끗함과 청정함을 간직하고 있는 한적한 산이다. 팔공기맥은 낙동정맥 가사령 부근 742m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면봉산~보현산~팔공산~베틀산~청화산~장자봉~만경산을 거쳐 낙동강변의 새띠 마을에 이르는 도상거리 160km 정도의 산줄기를 말한다.

 

청화산(靑華山 701.2m)은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의성군 구천면 청산리에는 백운동(白雲洞)과 청운동(靑雲洞)이 있어 예부터 청산은 아름답고 흰 구름이 드높은 선경이라 했다. ‘무한청산 행욕진(無限靑山 行慾盡=끝없는 청산 산길 끊겨진 곳), 백운심처 유인가(白雲深處 有人家=흰 구름에 감춰진 곳 인가가 있더라)’라는 옛 글을 취하여 청산1리를 백운동, 조성지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는 청산2리를 대칭의 개념으로 청운동이라 한다.

또 서편의 구미시 도개면 다곡리 아래 도개리에는 최근에 지은 신라불교 초전기념관과 함께 도문화재 자료 제296호인 전모례가정(傳毛禮家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 최초의 불교 신자인 모례(毛禮)의 집에서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물은 직사각형의 석재를 사용하여 큰 독 모양으로 돌을 쌓아 만들었다. 밑바닥을 두꺼운 나무판자로 깔아 만든 것이 특징이며, 나무판자는 아직도 썩지 않고 그대로 있다. 이 우물과 이웃마을의 도리사(桃李寺)는 신라 시대 사찰이 유명하다.

 

■촉봉(觸峰416.8m)은 경북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법주사(청화산 법주사) 뒤쪽 산이다. 국토지리원 지도나 동아지도에는 그저 무명봉일 뿐이다.

 

■냉산( 冷山692m)은 경상북도 구미시의 도개면 다곡리에 있는 산이다.고 려 태조가 이곳에 웅거하면서 후백제 견훤과 싸웠던 곳이다. 냉산의 이칭인 '배너미산', '태조산'과 함께 냉산 정상에 '냉산성' 혹은 '숭신산성'이 있다.

 

■당재(땅재)는 구미시 도개면에서 군위군 소보면으로 연결되는 68번 지방도가 지나는 고개다. 이 고개는 남쪽의 베틀산에서 청화산을 잇는 팔공기맥에 자리할 뿐만 아니라 냉산에서 청화산을 이어주는 곳이기도 하다. 고개 너머에는 소보(召保)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2015.7.23(목). 07;00 합정역 8번출구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cf. 1호차는 앵콜백두대간팀)에 탑승합니다. 장마전선이 올라와 비 예보가 있는 날인데도 새마포산악회 2호차는 양재. 죽전에서 회원들 태우니 45인승 만차입니다.

 

최근 연속해서 만차가 되는 것은 김귀남 회장님께서 산행지를 잘 잡기도하고 1호차에서 명산팀으로 이동된 1. 2호차 회원들간에 친숙해진 탓도 있는 듯합니다.

하산후 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 하면서 저렴한 비용(1만5천원~2만원)으로 회장님 포함 운영진도 회비를 내고 운영되는 산악회인지라 만차가 안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겠지요.

 

우중 모드로 산행준비 했는데 산행이 끝나고 귀경길에서 비를 만나니 행운입니다. 중복 날인지라 산행후 삼계탕. 밥과 반찬. 후식으로 수박까지 복달음 행사 거창하게 진행된 하루입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10여분 휴게시간 갖고 구미를 지나 주륵사 폐탑지(朱勒寺 廢塔地) 이정표 방향 (다곡1리 버스장 직전) 1차선 아스팔트 길로 내려가 등산로 입구 안내판 앞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 [다곡1리 버스정류장](10;00)

등산로입구 안내판 지나 공중화장실을 통과하니 넓직한 산판도로다. 계곡을 건너고 계단길을 오르니 주륵사지 폐탑(朱勒寺 廢塔·도문화재자료 제295호)이 나온다. 절은 사라지고 그 터에는 파괴된 석탑재와 초석만 폐기물처럼 쌓여 있다.

들머리 도개면 다곡리 주륵사 폐탑 입구 주차장에서 청화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입구 안내판 지나 공중화장실을 통과하니 넓직한 산판도로다. 공사중인 도로 교각 시설물 아래를 통과해서 사방댐 따라 조금 올라가면 주륵사 폐탑지 입구(朱勒寺 廢塔·도문화재자료 제295호)가 나오는데 등산로입구(주륵폭포0.9km/청화산정상3.9km) 이정목이 서있는 산행 초입 이다

(cf 선답자들의 사진으로 보았기에 주륵사 폐탑지까지 100m를 왕복을 생략한다. 주륵사 폐탑은 상당히 큰 석탑이었나 보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구름속이지만 건너편에 냉산이 보인다. 이정표(청화산3.0km/주륵폭포0.5km/다곡마을0.5km)서있다. 들머리에서 주륵폭포 까지는 1km, 청화산 정상까지는 4km 정도 된다. 사방댐 계곡따라 계속 올라간다. 주륵폭포다. [1.3km][20분]

 

1.3km 20분 [주륵폭포](10;20)

이정표(정상3.0km) 서있다. 계곡에서 이제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10;30)이정표(정상2.6km/다항마을1.7km)서있다. 상당히 급경사인 오름길을 치고 오른다. 조망이 트이면서 올라온 계곡입구와 냉산능선이 보인다. 주능선도 보인다. 주능선이다.[1.0km][35분]

 

2.3km 55분[주능선](10;55)

이정표(정상2.0km/땅재6.2km/주륵폭포1.0km/다항마을2.3km)서있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능선따라 2km 정도다. 정상까지 능선은 임도와 같은 넓은길이다. 이정표(정상1.7km/땅재5.9km/주륵폭포1.3km/다항마을2.6km). 이정표(정상0.8km/다항마을3.5km)를 지난다. 조망터에서 조망을 즐긴다. 옹달샘 이정표 만나고 우물 뚜껑이 덮힌 샘에서(cf물바가지는 없다.) 팻트병으로 물퍼 마신다. 능선길 돌아와 조금 진행하니 청화산이다.[2.0km][35분]

 

4.3km 90분[청화산](11;30~11;32)

산정에는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석과 함께 삼각점(안계 12/1981 재설)이 자리한다. 그 옆에는 잘 단장된 헬기장으로 정자도 있다. 청화산 정상을 일러 상상봉 또는 용두봉이라 불렀다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구미시 도개면에서 세운 정상석 전면에는 (박곡봉)이라 새겨져 있다. 후면에는 의성군 구천면 (용솟음봉)이라고 쓰여져 있다

 

아무튼 산정에서의 조망은 시원 하다는데 날씨 때문에 조망을 마음 속으로 즐긴다. ‘멀리 팔공산 자락이 보이고 가산과 베틀산 등 기맥을 이루는 산봉들이 겹겹으로 연이어진다. 남쪽에는 펑퍼짐한 냉산의 산줄기가 낙동강으로 그 산세를 떨구고, 굽이치며 유장하게 흘러가는 낙동강과 강변 일대의 전답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의성군 구천면을 감싸고 흐르는 위천변의 넓은 들녘도 볼 수 있다.’

 

이정표(땅재4.2km/주륵폭포3.0km/다항마을4.3km/청산마을7.2km)에서 땅재방향 하산로를 따른다.땅재까지는 작은 오르내림이 몇번있는 지리한 능선이다. 땅재로 가는 능선도 등로는 넓고 흙길이다.청산리 갈림길에서 우틀한다. (11;45) 이정표(정상0.85km/청산리) 와 이정표(땅재/정상/장군정)가 있다. 헬기장을 여러개 지난다. (11;47) 이정표(땅재3.2km/정상1.0km). (11;52)이정표(땅재2.8km/정상1.4km)를 지나니 다곡리 갈림길 이다. (12;07) 이정표(땅재입구1.7km/정상2.0km/다곡2리1.1km) 서있다.된 비알을 올라가고 또 헬기장을 지나고 (12;14) 이정표(땅재1.3km/정상2.9km)를 지나고

 

(12;19) 펑퍼짐한 촉봉(觸峰416.8m) 갈림능선이다. 좌향 촉봉(觸峰416.8m)을 향해 내림길을 내려선다. 약4분 내려가다가 포기하고 Back 약8분 오름길 올라 (12;31) 주능선으로 돌아온다. 길도 시원치 않고 왕복 1시간 이상 걸릴듯싶다. 선두 준족님들 몇분이 다녀왔는데 땅재지나 오름길에서 만난다.예상대로 고생이 많았다고 한다.

 

약12분 헛 고생하고 땅재까지 계속 내리막길 내려선다. 땅재 입구다. (12;49) 청화산정상 4.2km 이정목 서있다.[4.2km][80분]

 

8.5km 170분[땅재](12;50)

땅재는 구미시 도개면과 군위군 소보면의 경계다 도로따라 군위쪽으로 조금 가면 '소보' 표시석이 있는데 냉산 등로는 ‘소보’표시석 뒤쪽으로 나 있다. 등산로에 야자나무 껍질로 만든 카펫을 깔아두어 산길이 부드럽다. 주능선까지 급한 오름길이다. 오름길 올라 주능선길 이어가다가 팔공지맥을 좌로 보내고 직진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냉산능선은 청화산 능선과는 달리 부드럽고 폭신한 능선길 이다. (14;05) 헬기장을 지나고 냉산 정상으로 가던중 봉화터를 지난다. 오름길 올라서 냉산 정상에 도착한다.[4.0km][90분]

 

12.5km 260분[냉산](14;20)

비는 오지 않지만 조망을 즐길수 없으니 안타깝다. 아래에 하산할 도리사가 보인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삼각점(안계310/2003복구)있다. 그리고 삼각점뒤 나무에는 선답자가 부착한 냉산 표지판이 걸려있다. 인증사진 남기고 능선길 내려간다. 도리사향 갈림길이다. 좌향 도리사향 급경사 내림길을 지그재그 내려간다. (14;37) 돌탑을 만나고 길은 조금 부드러워지면서 이내 도리사 석탑을 지나 (14;40)도리사 경내에 도착한다. 도리사 경내 구경하고 아스팔트 도로따라 급경사길을 내려간다. 대형버스주차장 2주차장 지나 지루한 아스팔트길 내림길 내려선다.[2.7km][40분]

 

15.2km 300분[도리사1주차장](15;00)

기다리는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찬물 나오는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새옷갈아 입습니다.

 

식당을 빌려 삼계탕을 끓인 회장님 사모님. 총무님 사모님. 그리고 회원 사모님들 덕분에 편안하게 식도락을 즐깁니다. 김귀남 회장님이 하사한 맥주 2컵 연거푸 받아 마시고 막걸리 잔 부딪혀 테이블메이트 끼리 무더운 복날 무사산행을 건배합니다. 풍성한 복달음 행사를 위해 고생하신 회장님이 하 사모님 회원님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미들 식사 끝나고 16;30 도리사 제1주차장을 출발 비오는 고속도로 차안에서 김귀남회장님으로 부터 독일산 캔맥주 3캔 하사받아 가까운 자리 회원님들과 즐기다보니 합정역 20;40 도착합니다. 냉채족발 안주에 소맥으로 말아 간단한 뒷풀이 하고 2/9호선으로 22;30 귀가 합니다.

 

10;00 주륵사 폐탑지 이정표입니다.

10;00 청화산 등산로 종합안내도 입니다.

10;05 주륵사 폐탑지 100m 이정표 입니다.

10;05 등산로입구 이정표 입니다.

등산로는  정비된 계곡 옆길로 이어집니다.

10;20 주륵폭포입니다. 가뭄탓인지 수량이 적습니다.

10;30 이정표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조망

10;55 주능선에 도착합니다. 이정표 서있습니다.

11;00 이정표

11;18 이정표

11; 29 옹달샘 모습입니다.

11;29옹달샘 이정표

11;30 청화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11;30 청화산 정상 박곡봉 인증사진 입니다.

11;30 청화산 정상 용솟음봉 인증사진 입니다.

11;35 청화산 정상 삼각점 입니다.

청화산 정상 정자 입니다.

11;45 이정표

11;45 이정표

11;47 이정표

11;52 이정표

12;07 이정표

12;10 헬기장 입니다.

12;14 이정표 입니다.

12;31 왕복60분 촉봉을 가다가 포기하고  Back하면서 (왕복12분)어느 회원님이 연출한 촉봉 표지판입니다.

12;49 땅재 청화산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12;49 청화산 4.2km이정표 입니다.

12;50 소보 표지석입니다. 등산로는 표지석 뒤로 열립니다.

등산로은 주능선까지 야자수 껍질 카펫을 깔아두어 산행길이 부드럽습니다. 급경사 오름길의 연속입니다.

14;05 주능선에 붙어 진행하면 냉산 정상 직전 만나는 헬기장입니다.

14;20 냉산 정상 삼각점(안계310/2003복구)입니다.

14;20 냉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냉산 인증사진 입니다.

14;37 도리사 하산길 돌탑입니다.

14;40 도리사 입니다.

도리사

도리사

도리사

도리사

제1주차장 가는 길 입니다.

풍광

풍광

풍광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