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전설을 간직한 오음산(五音山930.4m)-무명봉(909m)-감투봉(637.1m)--강원홍천
산행일자; 2015년 5월10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0.8km.산행시간; 4시간2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0,000원(현지식당 식사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삼마치터널입구-삼마치고개-너와집-헬기장-거북바위-오음산정상-안부4거리-909봉-감투봉-행정리마을회관
■오음산(五音山930.4m)은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마치리에 있는 산이다. 다섯장수가 나면 재앙을 입는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마을 사람들이 장수가 나지 못하게 산등에 구리를 녹여붓고 쇠창을 꽂자 검붉은 피가 솟구쳐 오르며 다섯 가지의 울음소리가 사흘밤낮에 이르더니 주인없는 백마 세마리가 고개를 넘어 어디론지 사라졌다 하여 산은 오음산(五音山), 고개는 삼마치(三馬峙) 라는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오음산 (五音山930.4m)은 백두대간 상의 두로봉(1,422m)에서 오대산 비로봉(1,563m)과 계방산(1,577m)을 지나 남서쪽으로 길게 뻗어내리는 산릉(소위 한강기맥)은 불발현 못미처 남쪽으로 흥정산(1,277m)을 떼어놓는다. 흥정산을 떼어놓은 산릉은 불발현을 지나자마자 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흐르다가 구목령(1,148m)을 지나면서 방향을 낚시바늘처럼 J자형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 과정에서 남쪽으로 태기산(1,261m) 능선을 분가시키고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m) 방향으로 이어져 나간다. 이후 대학산(876m)을 거쳐 묵방산(596m)에 이르러 그 맥을 다한 듯이 가라앉았다가 묵방산 남서쪽에서 다시 힘을 내어 산봉우리를 일구었는데, 이 산이 홍천군 홍천읍과 횡성군 공근면 경계를 이루는 오음산(930.4m)이다.
오음산 이후 산릉은 금물산(780m)과 성지봉(791m)을 거쳐 여주군 주읍산, 고래산, 보금산 등으로 세력권을 형성한 다음 여맥을 남한강에서 접는다.
홍천읍내에서 직선거리로 남동쪽 약 12km 거리에 위치한 오음산 서쪽 아래로는 삼마치가 있다. 예전에는 홍천 - 횡성을 잇는 5번 국도가 해발 490m인 삼마치를 넘어 이어졌으나 지금은 그 아래로 관통된 터널로 국도가 이어진다. 산새들이 많고 철쭉과 진달래가 등산로를 뒤덮고 있다. 특히 정상으로 오르는 급경사지 암릉의 노송지대는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 소리의 전설을 간직한 산답게 작은 삼마치로 향하는 봉에는 전설의 다섯음이 아닌 많은 소리를 듣는 통신시설이 있어 배넘이재에서 월운리쪽이나 사기전골로 하산해야 했지만 최근들어 횡성군에서 군부대를 우회하여 한강기맥과 감투봉 갈림능선에 등산로를 새로 개설하고 이정표를 세워 감투봉을 거쳐 행정리와 어둔리로 하산할 수 있는 새코스를 개발한 것이다.
2015.5.10(일)07;4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서울마운틴클럽 대원고속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신사4거리 근처에서 약물 복용한(?) 연예인 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처리과정 때문에 약30여분 지연 도착 합니다. 그나마 산행지가 가깝기에 다행입니다. 둘째주 일요일은 대원들 상당수가 올올행사에 참여하기 때문에 자리가 좀 빕니다.
안내산악회 '서울마운틴 클럽(011-9899-8317)'은 비용 저렴하고 또 마음씨 좋고 책임감 강한 고대장님이 사전 답사 분홍 표지기 걸어 주어 길 잃을 염려 없고 무엇보다도 하산후 현지식당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제공하는 참으로 명품 안내산악회인데 오지산을 찾는 다는 선입견 때문에 겁 먹어(?)그리고 카페 하나 없이 옛날 방식 (다음이나 네이버에 서울마운틴 클럽 1달 산행계획서가 올라 오지만 전화신청만)으로 모객을 하고 있는 탓으로(?) 새로운 대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 같습니다.기존회원들도 연륜이있고 자상한 성품을 가진 사람을 배려 할 줄 아는 선남선녀 산우들이기에 새로운 회원이 참여하여도 이질감이 없는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안내산악회 입니다.
이처럼 양심적인 서울마운틴클럽 산악회가 만차가 안된다는 것은 이해가 안되어 자신있게 추천 하오니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전화신청(011-9899-8317)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대원님들과 함께 산행하는 기쁨을 갖고 싶습니다.
중간 가평휴게소에서 30여분 휴게시간 갖고 당초 산행코스는 ‘하창봉리-저수지뚝길-동부능선-438봉-북부오지능선-바위전망대-개척능선-909무명봉-남부오지능선-안부-바위전망대-감투봉-행정리’였지만 등산로 초입을 하창봉리나 삼마치고개로 할수없는 사정이 생겨 삼마치터널 앞에서 09;50 내려 ‘삼마치터널입구-삼마치고개-너와집-헬기장-거북바위-오음산정상-안부4거리-909봉-감투봉-행정리마을회관’코스를 밟습니다.
오음산 등산은 예나 지금이나 삼마치에서 오르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삼마치에서 오른 다음 남쪽 횡성군 창봉리 사기전골로 내려서는 코스가 정석이었습니다. 그러나 사기전골은 계곡 입구를 철문으로 막은 데다 2002년 6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생태계 및 자연보호를 위한 휴식년제로 묶여 일반인들 출입이 금지되었던 적이 있어 하산은 다시 삼마치로 되돌아 내려설 수밖에 없는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정상과 군부대 사이 이정표 안부(배넘이재)에서 월운리쪽이나 사기전골로 하산도 가능하고 한강기맥따라 작은삼마치로 하산도 가능 할 뿐더러 최근들어 횡성군에서 군부대를 우회하여 한강기맥과 감투봉 갈림능선에 등산로를 새로 개설하고 이정표를 세워 감투봉을 거쳐 행정리와 어둔리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0km 0분[삼마치 터널 입구](09;50)
삼마치에는 폐쇄된 휴게소가 있다. 이 휴게소 오른쪽 길로 들어 약 60m 올라가면 지금의 구 도로 보다도 훨씬 오래 전에 있었던 폐쇄된 옛날 국도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사정상 삼마치 터널입구(홍천방향)에서 절개지 공사용 철계단을 오르고 구도로에 붙어 지능선을 지나 주능선인 남서릉에 오른다. (10;07) 옹달샘과 너와집을 지나고 거의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오르면 (10;15)이정표(오음산2.7km/탑방로하산600m/등산로하산700m) 완만한 능선길 이어가다가 정면으로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헬기장 무명봉에 닿는다.[2.0km][40분]
2.0km 40분[헬기장무명봉](10;30)
남쪽 멀리로 치악산 비로봉도 보인다. 헬기장에서 10여분 거리에 이르면 정상이 조금 더 가까이 올려다보이는 바위봉에 닿는다. 바위봉을 내려서서 평평한 능선으로 5~6분 가면 5개 지점에 밧줄을 연이어 설치한 급경사 구간을 오르게 된다. 마지막 밧줄을 통과하면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남쪽(우향) 지능선 길이 창봉리 사기전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굽돌아 이어지는 주능선 길로 발길을 옮겨 10분 올라가면 왼쪽으로 큰 고사목 한 그루가 있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올라온 방향으로 삼마치가 내려다 보이고, 멀리 금물산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갈기산 뒤로 주읍산, 백운봉, 용문산, 중원산과 도일봉 위로 폭산 등이 하늘금을 이룬다. 북서쪽으로는 봉미산, 장락산이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팔봉산, 금학산, 삼악산 위로 명지산과 화악산까지 조망된다. 북으로는 구절산과 대룡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11;05) 이정표(오음산0.8km/삼마치고개국도5호선3.5km)에서 암릉길 우회하여 20m 길이 밧줄이 걸친 급경사 암릉길로 올라간다. 밧줄을 지나 작은 무명봉을 지나면 길 왼쪽으로 안내판이 서있는 거북이 바위가 눈길을 끈다. 안내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그런 바위다. 거북이바위를 지나 작은 안부로 내려선 다음, 다시 고도를 높여 약 약 200m 더 오르면 오음산 정상이다.[2.3km][55분]
4.3km 95분[오음산 정상](11;25~11;28)
삼각점(홍천22재설/1976건설부)있다. 이정표(월운리5.8km/창봉리6.0km/삼마치고개4.3km)겸 오음산 정상표지판이 서있다.
남서릉을 타고 내리면 (지척에있는 군부대 방향) 며느리재 고개 4거리 안부에서 (11;39)이정표(좌;월운리5.4km/우;창봉리 5.6km/오음산정상0.4km)를 만난다. 앞에는 부대의 경고판이 세워져있다. 부대의 경고판 방향으로 오름길 오르면 (11;41) 이정표(정상=군사지역0.3km/하산6.4km)서있다. 이정표 하산 6.4km 방향 우회길로 들어선다.
(cf 횡성군에서 부대의 요청으로 만든길이다. 이 우회길이 생기기전에는 정상=군사지역 방향으로 올라서면 철조망만나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 많은 사람들이 다녀 반질반질한 길이 이어지나 신경쓸 바위들과 군부대를 지나 능선갈림길에서 철망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꺾어내려가 바로 왼쪽으로 기맥등로가 이어진다)우회길은 동물통로처럼 가늘게 옛길 아래로 군부대와 바위를 우회하여 기맥갈림길 3거리에 올라선다.
(11;55)이정표(어둔리5.4km/등산로=군부대/등산로=삼마치)서있다. 어둔리5.4km방향으로 뚜렷하게 나있는 능선길 산길따라가면 (12;04)이정표(등산로=어둔리/등산로)를 만나고 지천으로 야생화가 핀지역을 지나 앞에 있는 전주하나가 서있는 905봉을 오른다.[1.4km][50분]
5.7km145분 [905봉=무명봉](12;15)
잡목속에 전주하나 서있다. 2~3m 진행 바로 왼쪽으로 꺾어지는 남동방향의 능선을 찾아 들어간다.(cf 우측능선은 당초 하창봉리에서 올라오려고 계획한 능선이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낙옆이 무릎을 덮는 푹패인 길을 내려가면 전선딸린 전주가 따라오고 표지기들이 나타나며 길이 조금씩 뚜렷해진다. 감투봉을 바라보고 봉우리를 올라가면 감투봉에서 행정리쪽으로 지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전답들이 펼쳐진다.
(13;04) 명품소나무 안내판이 서있는 노송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부드러운 능선길 진행하면 (13;17)이정표(하산3.5km/정상3.0km) 만나고 다시 (13;23)이정표(하산/정상) 이정표 지나 암봉을 넘고 마지막 봉우리인 감투봉에 오른다.[2.6km][75분]
8.3km220분[감투봉](13;30~13;33)
둥그런 공터에 낡은 정상표지판과 새로 붙친 서울마운틴 클럽 정상표지판 그리고 벤치가 2개있다. 삼각점은 없다.
정상에서 뚜렷하게 나있는 등로를 타고 내리면(13;37)이정표(행정리/어둔리2km/정상4.5km)를 만난다. 행정리 방향 웰빙코스 호젓한 숲길을 지난다. (13;48)송전탑이 나오고 송전탑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송전탑에 내려서고 송전탑 좌측으로 숲길이 열린다. 동쪽으로 가던 등로는 바로 남쪽으로 연결되어 줄곧 뚜렷하고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민가가 보이고 묘소를 지나 돌로에 내려서 우측으로 진행 하니 산악회버스가 기다리는 행정리 마을 회관겸 경로당 건물이다.[2.5km][40분]
10.8km260분[행정리마을회관] (14;10)
샤워시설이 갖추어진 마을회관 화장실은 여성대원들에게 양보하고 옷보따리 들고 마을회관 아래 비닐하우스 관리동 가건물에 들어가니 수도시설이 좋습니다. 주인장게 허락받고 지하수 수도물로 씻고 새옷 갈아입으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15;00 후미들 도착되어 홍천방면으로 이동 산악회 예약된 식당에서 서울마운틴클럽에서 제공한 두부전골 식당식사를 즐깁니다. 맥주 3병 시키고(9천원) 1000산 저자 신명호선생님이 수확해 온 더덕2뿌리와 소주1병(3천원) 짖이겨 만든 즉석더덕주 테이블 메이트끼리 건배합니다. 맥주1병 소주1병으로 교환하여 즉석더덕주 즐깁니다.
도로막혀 신명호선생님과 몇분은 국수역에 내려 전철로 가고 신논현역에 19;30 도착 캄부치킨 집에서 치맥을 즐기고 9호선으로 21;50귀가 합니다.
먹을 만큼 수확해온 취,잔대,당귀,고비등 산나물 정리후 삶아 두고 등산장비 정리후 샤워끝나니 23;30입니다. 사진 정리하고 24;30 멋진 오음산 감투봉 산행을 반추하면서 잠자리 듭니다.
09;50 삼마치터널 입구에 도착합니다. 진행방향 횡성
도로를 건너 갓길로 안녕히가십시오 안내판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삼마치터널입구(홍천방향) 좌측 공사용 철계단을 오릅니다.
10;07 옹달샘입니다.
10;07 '너와집'입니다.
(10;15)이정표(오음산2.7km/탑방로하산600m/등산로하산700m)입니다.
10;30 무명봉 헬기장입니다.
조망입니다.
(11;05) 이정표(오음산0.8km/삼마치고개국도5호선3.5km)입니다.
바위는 우회합니다.
조망
조망
거북바위입니다.
조망
11;25 오음산정상 삼각점(홍천22재설/1976건설부)입니다
오음산정상 표지판겸 이정표(월운리5.8km/창봉리6.0km/삼마치고개4.3km)입니다.
오음산정상 인증사진입니다.
며느리재고개 4거리 안부에서 (11;39)이정표( 좌;월운리5.4km/우;창봉리 5.6km/오음산정상0.4km)를 만납니다.
직진방향 부대 경고판입니다.
(11;41) 이정표(정상=군사지역0.3km/하산6.4km)서있습니다. 이정표 하산 6.4km 방향 우회길로 들어섭니다.
우회 길을 돌아 능선에 오르면 (11;55)이정표(어둔리5.7km/등산로=군부대/등산로=삼마치)만나 어둔리 5.7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한강기맥 갈림길입니다.
(12;04)이정표(등산로=어둔리/등산로)입니다.
조망
12;15 전신주 하나가 서있는 905봉입니다.
조망
조망
(13;04) 명품소나무 안내판이 서있는 노송
인증사진입니다.
13;17이정표
조망
조망
조망
13;23이정표
조망
13;30~13;33 감투봉입니다.
감투봉인 증사진 입니다.
(13;37)이정표(행정리/어둔리2km/정상4.5km)를 만납니다. 행정리 방향 웰빙코스 호젓한 숲길을 이어갑니다.
13;48 송전탑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 송전탑에 내려서고 다시 좌측 모서리끝에 숲길이 나옵니다.
14;10 행정리 마을회관앞에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14;10 행정리 마을회관 입니다.
야생화
산행지도1
산행지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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