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지리산의 조망산행. 전남광양/구례. 백운산 밥봉(933.3m). 하천산(荷川山·691.2m)
산행일자; 2015년4월26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5.2km .산행시간; 5시간
교통편; 서울 청마산악회. 비용; 3만5천원(선입금. 하산후 주류및 식사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도장동 버스정류소-지능선-주능선-밥봉-하천산-지추바위-봉화대-남도대교-화개장터
■섬진강 아래 전남 구례와 광양에는 섬진강 이북 못지않게 이름난 산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광양 백운산이고, 백운산 자락에는 그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매화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산세가 큰 만큼 백운산 줄기를 따라 여러 봉우리가 솟아 있다. 남쪽으로는 억불봉이 있고 북쪽으로는 흔히 도솔봉으로 불리는 따리봉(또아리봉)이 있다. 이 따리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에 밥봉(933.3m) 과 하천산(荷川山·691.2m)이 솟아 있다.
■밥봉(933.3m)은 동·서 방향에서 보면 빈 밥그릇 세워둔 것 처럼 보인데서 유래 한다. 사람 이름에 외자가 흔치 않듯이 산 이름에도 외자나 세 글자는 드물다. 그 중 이름난 곳이 남해 금산, 경주와 청도 등 전국 여러 곳의 남산, 거제 앵산, 청도 억산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자어이고 한글 이름을 달고 있는 산은 대구 앞산을 비롯해 손으로 꼽을 정도다. 그런데 이런 한글 외자 이름 가운데 전국적으로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는 게 밥봉이다.
경기도 부천시에는 원미산 일대 세 봉우리 가운데 하나에 밥봉이란 이름이 붙어 있고 강원도 강릉과 경북 의성에도 밥봉이란 이름을 단 봉우리가 있다. 공통으로 밥그릇 모양에서 이름이 비롯됐지만 그런 가운데도 밥그릇을 엎어놓은 모양과 가운데가 움푹해 바로 세운 모양으로 구분된다.
구례 밥봉은 933.3m인 정상에 인접해 939m의 봉우리가 남쪽에 있어 동쪽의 간전면 중대리나 서쪽의 수평리에서는 가운데가 꺼진 밥그릇으로 보인다.
■하천산(荷川山·691.2m)이란 이름은 산 동쪽의 광양시 다압면 하천리에서 땄다. 중대천 계곡이 섬진강에 합류하는 하류의 마을은 공교롭게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 하천마을이다. 이 이름은 17세기 말에 경상도에서 섬진강을 건너 이곳에 최초로 자리를 잡은 방하천이란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2015.4.26.(일).06;40 사당역1번 출구 공영주차장에서 청마산악회 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에 황사장님. 이대장님. 허총무님을 비롯하여 여러 대원들 만나니 반갑습니다. 차는 달려 산행들머리 중한치 버스정류소를 지나 대형버스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도장동 버스정류소에 10;20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대원들은 직진으로 임도 따라 약4.0km/40분 거리 한재로 오릅니다.
한재와 따리봉은 호남정맥1차 2차때 들날머리가 된 탓으로 4번, 광양 백운산 등반때 1번 도합 5번이나 간곳이고 한재에서 따리봉 오름도 지겹습니다. 단체 산행코스에서 빠져 개인적으로 진행함은 무엇보다도 따리봉 급경사 지역지나 바위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지능선이 중한치까지 완만하고 부드럽게 흐르는데 거의 선답자가 없는 이 지능선을 개척 산행하고자 함입니다. 부수적으로 광양 백운산의 가시없는 참두릅이 굵고 맛있어 두릅 수확의 재미도 봅니다.
당초 중한치 버스정류소에서 임도따라 약4km 진행후 지능선 만나거나 처음부터 지능선으로 붙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재오르는 대원들을 위해 산악회 버스가 도장동 버스정류소까지 와버린 탓 Back 하기도 싫어 도장동에서 샛길을 개척 지능선에 붙고 완만한 지능선을 꾸준히 올라 따리봉 아래 주능선에 붙어 백운산 밥봉(933.3m). 하천산(荷川山·691.2m)을 진행합니다.
0km 0분[도장동 버스정류소]
도장동 버스정류소에서 한재방향은 직진 임도다. 지능선에 붙기 위해서는 중한치 버스정류소까지 Back 하여 진행하는 것이 옳으나 일단 우측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치고 오르니 임도 만나 임도 따라오른다. 임도 끝나고 (10;50) 폐 건물을 만난다.
우측으로 중한치에서 올라오는 지능선에 붙으니 비교적 뚜렷한 길이다. 완만한 오름길이다. 능선 오름길에 우측 밥봉능선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지능선 오름길이 약간 급해지는 곳에서 약 0.1km 오름길 능선을 더 타면 임도 나오고 계속 지능선을 탈수있는데 우측 중한치에서 올라오는 임도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독도를 잘못하여 우측 내리막능선으로 붙은탓 30여분 알바한다. 그리고 임도에 내려 임도따라 올라와 잃어버린 지능선에 다시 붙는다.[2.5km][80분]
2.5km 80분[지능선 임도고개](11;40)
중한치 3거리에서 편하게 이곳까지 임도로 오면 시간도 절약되는 길인데 지능선을 고집함은 새로운 길에대한 애착이리라. 멧돼지들의 집터가 많은 완만한 능선 오름길 이어가니 처음으로 주능선에 서있는 바위 나타나고 바위 좌측으로 주능선에 붙는다.[1.5km][35분]
4.0km 115분 [주능선3거리](12;15)
한재 약 1km 지난 지점 도솔봉 급경사 내리막길 끝난지점 주능선/지능선갈림 3거리이다. 잘 발달된 밥봉향 주능선 길에 들어서 우향 완만한 내림길 내려선다. 평지나 다름없는 하산길 같은 웰빙코스다. 853봉에 오르고 바위지대는 좌측으로 우회한후 다시 934봉을 지나 우측 하산길인 챙기암재(cf '재'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안부가 아닌 가파른 사면 정상) 만난다. 밥봉보다 6m 정도가 더 높은 939봉에 올라 0.2km 진행하니 밥봉이다.[3.5km][65분]
7.5km180분[밥봉933.3m](13;20)
이정표(하천산 4.3km/ 남도대교7.7km/한재4.5km)서있다. 이정표 지주목이 밥봉정상 표지석을 대신한다. 방향표시만 뚜렷한 삼각점있다. 조망은 잡목 때문에 별로다.
인증사진 남기고 완만한 능선길 이어가다가 무명봉 오르내림을 한후 (14;15) 홍대삼거리 이정표(하천산2,3km/남도대교5.7km/한재6.5km)를 만나다. 그리고 약간의 오름길 약10분후 하천산에 도착한다.[4.3km][65분]
11.8km 245분[하천산](14;25)
검은 오석 하천산 정상석이 있고 이정표(남도대교3.4km/밥봉4.3km/한재8.8km) 서있다. 정상석 뒤에 방향표시만 남은 삼각점이 있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 통나무 계단을 내려오면 길은 다시 완만해지고 (14;35)백운3거리이정표(남도대교2.9km/하천산0.5km/한재9.3km)를 지난다. (14;43) 거석3거리 이정표(남도대교 2.5km/하천산0.9km/한재9.7km)에서 90도 우향 남도대교 방향이다.
(15;07)이정표(남도대교 1.0km/하천산2.4km/한재11.2km)와 송신철탑을 지나면서 조망이 시원하게 터진다. 임도 만나 직진으로 임도 따른다. 지리산 왕시루봉이 우측으로 거대하게 조망된다.그리고 지리연릉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15;09) 이정표(남도대교 0.8km/봉화대0.6km/하천산2.6km/한재11.6km)에서 통신사 통신탑 지나 다시 산길로 들어서 능선길 진행하니 거대한 봉화대 터가 반긴다.
봉화대 터 지나 남도대교와 섬진강이 흐르는 도로에 내려선다. 하천산 등산안내도 서있다. 도로 건너 남도 대교에 선다.[3.4km][55분]
15.2km 300분[남도대교](15;20)
사실상 산행종료 합니다. 남도대교를 건너 간이 음식점에서 병맥주 2병시켜 주인장이 서비스로 주는 삶은 밤 안주삼아 백곰님과 각1병 막걸리잔(화개장터에는 유리잔이 없답니다.ㅎ)에 따라 건배 갈증 달랩니다. 천천히 데크길 이동하여 양궁장으로 사용하는 주차장에 기다리는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섬진강으로 이동 풍덩 알탕합니다.
새옷갈아 입고 대원들이 많아 누구입에 부칠수도 없어 양궁장 사무실 그늘 의자에 자리 잡고 백곰님과 둘만 오붓하게 집에서 준비해 온 홍어 안주에 1년전에 담근 자연산 천마주 건배합니다.
버스로 돌아오는 길 다른 산악회 식사자리를 지나면서 마음씨 좋은 대원님이 반강제로 주신 도토리묵 한사발과 막걸리 한병 받아 청마산악회표 백반과 여러 가지 반찬들 배불러 소식하고 막걸리 몇잔 더 합니다.
후미들 도착된 17;00경 화개장터를 출발 후 천안휴게소 올때까지 정신없이 깊은 잠에 빠집니다. 22;00경 복정역도착 분당선으로 22;20 선정릉 역내려 음식점 찾아보나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아 9호선타고 염창역으로 이동 23;00 주꾸미 전골에 공기 밥 비벼 저녁해결하고 23;50 집 도착합니다.
오지 임도길에서 부산물로 수확한 굵고 맛난 광양 백운산 두릅 한 보따리를 냉장보관 합니다.
10;20 도장동 버스정류소에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대원들은 직진 한재로 가고 개인적으로 중한치에서 올라오는 지능선으로 오르기 위해 우측 임도를 따릅니다
산행준비주인 대원들 모습입니다. 왼쪽 잘생긴 이대장님은 밥봉으로 바로 오르기 위해 버스 타고 중한치 버스정류소로 돌아 갑니다.
밥봉 방향 능선 모습입니다.
10;30 임도 따르다가 이내 임도는 끝나고 우측으로 개척산행을 시작합니다.
10;50 힘들게 임도에 다시 올라 임도 따르니 임도는 폐농장 축사에서 끝납니다.
11;40 지능선을 완만하게 오른뒤 중한치에서 올라오는 임도 만나고 다시 지능선에 붙기위해 숲길로 들어 서다가 만난'서울대학교부속 남부연습림 표본구 27-10'을 만납니다.
그리고 같은용도 리본도 만납니다.
이어오던 능선에 다시붙어 오름길 오릅니다. 따리봉이 좌측으로 가까워 졌습니다.
12;15 따리봉에서 급경사 내림길 내려 밥봉으로 향하는 주능선상에 도착하기 직전 우측에 바위 만나는 지형지물입니다.
산책길 같은 우향 능선길 이어가다가 만난 바위 모습입니다.
야생화 입니다.
노송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에 초여름 날씨 입니다.
13;20밥봉 정상 표지목 입니다. 이정표(하천산4.3km/남도대교7.7km/한재4.5km)입니다.
13;20밥봉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3;20 밥봉정상 삼각점입니다.
하천산 가는 길에 바위봉을 좌측으로 우회 합니다.
지리산 조망입니다.
육산길에 만난 바위는 멋집니다.
조망
14;15 홍대삼거리 이정표(하천산2.3km/남도대교5.7km/한재6.5km)입니다.
야생화입니다.
헬기장 입니다.
14;25 하천산 정상석이 반깁니다.
14;25 하천산 정상 이정표(남도대교3.4km/밥봉4.3km/한재8.8km)입니다.
14;25 하천산정상 인증사진입니다.
14;25 하천산 정상석 뒤에 삼각점이있습니다.
조망
조망
조망
14;35 백운3거리이정표(남도대교2.9km/하천산0.5km/한재9.3km)입니다.
14;43 거석3거리 이정표(남도대교2.5km/하천산0.9km/한재9.7km)입니다.
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지리산조망
임도를 잠시 따릅니다.
조망
임도를 따릅니다.
)입니다.
15;09 이정표(남도대교0.8km/봉화대0.6/하천산2.6km/한재11.6km)입니다.
15;11 봉화대 입니다.
남도대교와 섬진강입니다.
15;20하천산 등산안내도입니다. 도로건너 남도대교 인도로 섬진강을 건넙니다
15;20 도로표지판과 남도대교
남도대교
산행지도
산행지도2
산행지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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