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기차바위봉(273.3m).우금산(禹金山 331.5m).학치봉?(鶴峙峰343.3m).삼예봉(三藝峰) 전북 부안

배창랑 2015. 4. 17. 11:25

기차바위봉(273.3m).우금산(禹金山 331.5m).학치봉?(鶴峙峰343.3m).삼예봉(三藝峰) 전북 부안

산행일자; 2015년4월16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약11.2km. 산행시간; 3시간 10분

교통편; 강송산악회. 비용; 24,000원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고비포함)

산행코스; 상서중-기차바위봉(273.3m)-우금산성-우금산(331m)-우금바위(329m)-원효굴-282봉-학치-343.3봉=학치봉(?)왕복-학치-개암사

 

 

 

 

■ 우금산(禹金山) 331.5m)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동북부에 있는 산이다. 변산은 어느 곳을 가나 절경이지만 우금산의 개암고적(開岩古蹟)이 변산8경에 올라 있고, 외변 12경 중에 포함된 우금바위는 우금산 제1의 명소다. 높이 50m 내외 2개 대암이 연결된 우람한 위용은 호남평야 어느 곳에서나 얼른 눈에 들어오며 변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전북 부안의 우금산(331.5m)에는 우금산성과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가 있다.

내소사와 내변산 일대, 그리고 쇠뿔바위 등 의상봉 일대와는 달리 여기 우금산성 둘레에는 별다른 큰 바위가 없다.

 

■ 삼예봉(三藝峰)은 전북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 에 소재한 산이다. 변산반도 국립공원내 쌍선봉(459m) 의상봉, 삼예봉, 덕성봉, 상여봉, 신산봉, 삼신산, 갑남산 등을 통틀어 변산이라고 한다.

 

■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는 훌륭한 명소가 되고 있다. 일대의 바위들을 한데 모아 뭉쳐 놓은 듯하고, 또는 근방의 모든 지기(地氣)를 한 데 모아 바위로 솟구쳐 놓은 것처럼 거대한 바위가 하늘로 우람하게 솟아 있는 것이 개암사 뒤에 올려다보인다. 바로 우금바위다.

 

우금바위의 이름에 대하여는 위금암, 우금암, 우진암, 울금바위 등이 있고,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우금산성 관련유적 지표조사 보고서'(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하면 우금바위와 우금산성에 대한 맨 처음의 기록은 고려 신종 때 선비인 이규보의 <이상국집> 권17에 '위금암은 신라 장군 위금이란 이가 이 바위에 와서 석성을 쌓고 적을 막았는데 아직도 흔적이 남아있다. 따라서 위금암이라 부른다'는 기록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부안현 산천 조에는 '우진암'으로 나와 있고, '변산의 고스락에 있다. 몸통이 둥글고 높고 크며 눈처럼 하얗게 보인다. 바위 아래 굴이 세 개 있고, 각각 그 굴에 중이 거처하고 있으며, 바위 위는 평평하여 올라가 조망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조선 영조 때에 엮은 <문헌비고> 성곽 부안조에 '우진고성'이라 하여, '우진고성은 우금성이라고도 부르는데 변산에 있다. 우진암으로부터 산을 따라 양쪽 기슭을 타고 내려와 골짜기에 합쳐지는데 둘레는 10리요, 민간에 전하기로는 삼한시대에 우 진 두 장군이 성을 쌓고 군대를 주둔시켰던 곳이다. 지금은 모두 퇴폐하였는데 그 골짜기에 묘암사가 있다'고 되어 있다 한다.

 

한 주민은 이 바위에서 김유신 장군과 당나라의 소정방이 만나 우금바위라 한다고도 했지만, 위의 여러 설 가운데서 신라를 들먹이는 것은 좀 부자연스럽고, 삼한시대 우 진 두 장군이 성을 쌓고 군대를 주둔시켰기 때문에 '우진성' 이라 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그럴듯하지 않나 생각된다. '우진'이 '우금'으로 바뀐 것이다.

이 우금바위에는 남쪽 개암사쪽으로 이른바 원효굴이라는 두 겹의 거대한 굴이 있고, 뒷쪽에도 작으나 제법 깊은 베틀굴과, 이름 없는 또 하나의 굴이 있다.

 

■원효굴은 반달 모양으로 높이 20~30m, 폭 20~30m에 깊이 역시 20~30m 될 것 같다. 마치 큼직한 실내체육관의 반쪽처럼 보인다. 그 안쪽의 굴은 높이 7~8m, 폭 10m쯤, 깊이 6~7m쯤 되어 수도하기에 매우 좋을 듯싶다.

여기에 앉아 바깥쪽을 보면 거대한 창문으로 하늘을 보는 것 같고 또 거대한 스크린 같기도 하다. 과연 원효대사가 수도하면서 창 없는 저 창으로 무엇을 보았을까 궁금해진다. 더욱 신기한 것은 앞쪽의 굴 천정에 물기가 전혀 없는데도 크지는 않으나 여러 그루의 나무들이 뿌리를 박고 거꾸로 매달려 자라고 있는 점이다.

 

■우금산성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 산성은 우금바위(또는 울금바위, 329m)를 서남으로 하고 서쪽으로 280.2m봉 - 상봉(331.5m)으로 연결됐으며, 북쪽의 300m봉, 동쪽의 302m봉과 234.7m봉을 연결하여 궁터와 묘암사가 있었다는 묘암골을 에워싸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동변의 302m봉에서 234.7m봉까지의 등성이에 성터는 보이지 않는다 한다.

 

■개암사는 우금바위를 배경으로 그 아래에 있는 옛 절이다. 절 이름이 바위를 열었다는 뜻이지만, 우금바위로서는 개암사쪽이 활짝 열려 있다. 바위를 연 주체가 절이 아니라 우금바위 자체라는 뜻이다. 개암사 쪽으로 크게 열려 있는 절이 바로 절묘한 원효굴이다.

 

개암사하면 얼른 울금바위 생각이 나고 울금바위하면 개암사를 떠 올리게 된다. 그토록 개암사 뒷산의 우금암(울금바위)과, 앞자락의 개암사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자연과 친화 하려는 사찰의 특징을 여기서도 살필수 있을 것이다. 부안군 상서면 감고리에 위치한 개암사는, 주변의 빼어난 절경으로 더욱 이름난 고찰이다.

저수지를 끼고 호반의 길의 전망을 감상하면서, 계곡에 들어서면 천년묵은 아름드리 괴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숲 사이로, 고색창연한 개암사에 이르는 길목은, 그 아득한 백제를 되새겨보는 길이기도 하다.

 

개암사는 임진왜란때 모든 사찰이 불에 타서 없어지는 역경에 처하게 되는데 오직황금 전만이 남게되어 지금의 대웅보전이 바로 그것이라 하며 건물은 보물 제292호로 지정되어 있다. 백제시대의 유물로서 많지 않은,백제시대의 기교라고 하여 유명하다.

 

또, 지방유형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되어 있는 동종이 있는데 이 범종은 1689년(강희 28년)에 만들어졌으며 높이 89cm, 구경 61.5cm로 종에 조각되어 있는 보살과 두 줄의 한자 기록은 범종의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는 동종이다. 이 울금바위 아래 능선을 따라 지금도 그 자취가 뚜렷한 석성이 남아 있는데 이곳이 바로 주류성(우금산성)인 것이다. 이 우금산성은 지방기념물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절은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묘련왕사가 묘암사라는 이름으로 개창했고, 뒤에 개암사로 고쳤다 한다. 그동안 폐허가 되어 칡넝쿨에 덮여 보이지 않던 절을 여덟 번이나 찾아 중창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한다. 지금의 혜오 스님이 11년째 주지로 있으며 중창에 전념하여 절 모습이 크게 발전했다.

 

혜오 스님에 의하면 '야단법석(野檀法席)' 이라는 말이 원효대사가 원효굴에서 수도할 때 야외에 강단을 차리고 설법할 때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끌벅적해서 생긴 말이라 설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원래 야단법석은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몹시 소란스럽게 구는일'로 '야단(惹端)법석' 이라고 쓰므로 그 어원이 다르다.

 

개암사에는 대웅보전과 영산괘불탱 등 보물과 동종, 석조지장보살좌상, 16 나한상 등 유형문화재가 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절이어서 문화재도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도 개암사에는 '개암죽염'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다. 옛날부터 개암사 스님들이 소금을 대나무통에 넣어 굽는 비방을 개발 전승해온 것으로, 몸에 좋은 효험이 있다고 한다. 개암사 들머리의 봉은 마을에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보령원이 있다.

 

■ 원숭이 학교 ( 원숭이 공연, 악어 쇼, 자연사박물관 )는 우금산이 서쪽으로 올려다보이는 ‘회시 마을’의 23번 국도변에 생긴 새로운 명소다. 폐교를 이용해 '원숭이학교' 라는 색다른 볼거리를 차린 것이다. 일본 원숭이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장면 등을 공연하고, 꼬리감기원숭이 등 100여 마리의 각종 원숭이들이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인다.

 

또 아메리카악어 등 각종 악어의 전시와 쇼, 세계에서 한 마리 뿐이라는 머리 두 개의 보아구렁이, 아나콘다, 황금거북 등 각종 파충류도 전시하고 있다.

원숭이 공연과 악어쇼는 평일에는 4회, 주말에는 5회 공연한다.

 

화석박물관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은 신생대의 악명 높은 포식자 검치호랑이와 악어화석, 어룡화석 등을 전시하고 있어 지구의 자연사를 알 수 있다.

 

또 보석박물관에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보석 원석은 물론 세계적 규모의 사파이어, 루비, 자수정 등이 전시되고 있고, 정교한 조각 명품들도 전시되고 있다.

 

공연관람료는 원숭이공연과 악어쇼가 각각 9,000원(어린이6,000원), 자연사박물관 관람료5,000원(어린이3,000원)이다. 하이블에코티(주)가 운영하고 있다. (전화 063-584-0708).

 

 

2015.04.16(목).07;10 잠실역 3번출구 너구리상 앞에서 강송산악회 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랜만에 강송산악회에 나옵니다. 많은 아는 분들을 만나니 낯 설지를 않아서 좋습니다. 45인승 버스가 만차이고 오박사회장님과 박덕배총무님이 자리도 없이 통로에 앉아 가니 괜히 미안 합니다. 목요 산행 하시는 분들은 한정되어 있고 강송.새마포.신마포.이목요.주산나.등 산악회가 있으니 어느 산을 잡느냐에 따라 회원들의 쏠림이 있는 가 봅니다.

부안IC 빠져나와 23번도로 따르다가 상서 중학교 조금지나 736번 도로상 만적사 가는 3거리에 10;10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0km 0분[지석새마을회관](10;10)

마을안으로 들어가니 지석마을회관 건물이 우측에 있고 조금 진행하니 담벼락에 흰페인트로 만적사 방향을 표시한 이정표가 우측 길을 따르라 한다. 마을 을 벗어나 콘크리트 도로 따르니 가정집 같은 만적사다.[0.3km][10분]

 

0.3km 10분[만적사](10;20)

가정집 같은 요사체 위로 법당이 있고 콘크리트 계단 따라 만적사 너럭바위 우측으로 희미한 길따라 오른다. 급경사길을 잡목의 저항을 받으며 능선에 오라서니 묘지다. 묘지부터 능선길이 양호하다. 완만하게 오름길 이어가니 271.8봉 기차바위봉이다.[0.7km][20분]

 

1.0km 30분[기차바위봉=273.3봉](10;40)

잡목속에 삼각점(부안302/1984복구) 있다. 지도상 이름은 아니고 산님들이 붙힌 이름이다.

90도 좌향 능선길 이어간다. 능선길 양호하다. 265봉을 허리길로 이어가다가 넓은 길 만나 다시90도 좌향 내림길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선다.[2.5km][30분]

 

3.5km 75분[임도](11;10)

임도 건너 직진으로 임도 10여m 따르다가 우측 산길로 들어간다. 완만한 오름길이 양호하다. 305보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우금산성이다. 산성을 밟아 진행하니 이내 우금산 정상이다.[1.5km][20분]

 

5.0km 95분[우금산](11;35)

삼각점 (부안 409 /1982년 재설)과 돌탑 그리고 앙징 맞은 정상석이 반긴다. 돌탑위에는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조망 양호하다. 가야할 우금바위도 보이고 멀리 쌍선봉도 조망 된다. 변산은 참으로 아름다운 고장이다.

인증사진 남기고 내림길 내려서 능선길 이어가니 우금바위다.[0.7km][15분]

 

5.7km 110분[우금바위](11;50)

선답자중 바위를 오른 분들도 있지만 안전 장비가 없어 바위 오르는 것은 포기한다.

 

우측으로 잘 발달된 허리길 이어가니 베틀굴 나오고 (11;51)부안 마실길 이정표(월정약수터2.5km/개암사800m)만난다. 고속도로처럼 잘 발달된 능선길 이어간다. (12;00)변산 08-02 표지목(만석동4.3km/개암사1.0km)(12;20)변산08-04표지목(만석동3.3km/개암사2.0km)를지나고 (12;22)이정표(만석동3.0km/개암사3.0km/우금암2.3km).마실길(월정약수터/우금암)을 지난다.

 

282봉이다. 이곳에서 삼예봉은 우측으로 능선을 타야한다. 그런데 선두대장 바닥지가 깔려있고 길이 너무 좋고 앞에 보이는 학치봉?(343.3봉)을 삼예봉으로 착각 하니 무조건 의심없이 따른다. 도둑을 맞을 려면 개도 안 짖는다. 지도도 확인하지 않고 네비를 꺼냈는데 343.3봉을 삼예봉으로 착각하여 좋은길을 부지런히 따른다.

(12;25) 헬기장을 지나고 학치 임도를 건너 오름길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354.6봉이다.[3.5km][45분]

 

9.2km155봉[학치봉?=354.6봉](12;35)

삼각점(부안306/1987 재설)만난다. 삼예봉은 우측으로 거석저수지 건너편에 있다. 좌측으로 능선이어가면 상여봉 지나 버드재로 연결되는 무명봉이다. 우측 삼예봉 방향은 아래 묘지가 보인다. 시간을 검토하니 산악회 허용시간 15;30까지는 약3시간이 남았으니 삼예봉도 서두르면 가능하겠으나 포기하고 임도 (학치)로 Back 내려와 능선길 이어 가다가 하산길에 든다.(13;05) 능가산 개암사일주문에 내려서고 (13;10)개암사입구 버스정류소에 도착 산행 종료한다.[2.5km][35분]

 

11.7km 190분[개암사입구버스정류소](13;10)

기다리는 버스에서 옷보따리 꺼내 임도 옆 개천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강송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막걸리와 찰밥 배급받아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으로 식사 즐깁니다. 테이블메이트끼리 막갈리 잔 건배 이어갑니다.

식사 끝내고 휴식시간 보내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립니다.

고생해서 삼예봉을 마치고 오는 대원님들도 도착 됩니다. 삼예봉 때문에라도 다시한번 더와 삼예봉 덕성봉 옥녀봉 상여봉을 진행해야겠습니다.

15;00 개암사 입구를 출발 복정역18;00경 도착 분당선/9호선으로 19;30 귀가 합니다.

 

 

10;10 상서 중학교를 조금지나 2번째 골목에서 산행들머리를 잡습니다.

대원들  산행시작합니다.

10;02 지석마을회관 입니다. 그리고 담벼락에 쓴 '만적사' 방향 마을길을 따릅니다.

 

마을을 벗어나 임도를 따릅니다.

10;20 만적사 입니다.

만적사 를 끼고 우측으로 가면 돌탑을 만납니다.

10;40 급경사 오름길  잡목을 헤치고 오르면 마나는 273.3봉 기차바위봉 삼각점(부안302/1984복구) 입니다.

능선길이 좋습니다.

 

11;10임도를 건너 다시 오름길 오릅니다.

능선길이 부드럽습니다.

 

우금산성이 가까와 옵니다.

 

11;30 우금산성 입니다.

조망 양호합니다. 가야할 우금바위도 보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1;35 우금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11;35 우금산 정상석과 삼각점 입니다.

우금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우금바위 입니다.

우금바위

11;50 원효굴입니다.

11;50부안 마실길 이정표(월정약수터 2.53km/개암사800m)입니다.

우금바위를 뒤돌아 봅니다.

 

12;00 변산08-02 표지목(만석동4.3km/개암사1.0km)입니다.

조망

12;20 변산08-04 현위치 표지목(만석동3.3km/개암사2.0km)입니다.

12;22 이정표/만석동3.0km/개암사3.0km/우금바위2.3km).마실길(월성약수터/ 우금암)입니다.

12;25 헬기장입니다.

12;35 354.6봉 학치봉(?) 삼각점(무안306/1987재설)입니다.

13;05 능가산(楞伽山)개암사(開巖寺) 일주문입니다.

사하촌입니다.

13;10 개암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산행 종료 합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