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마이산(馬耳山627m). 진악산(進樂山732m). 열두봉(520m). 간운산(看雲山485m). 월봉산(月峯山548m). 월봉(月峯498.7m)
산행일자; 2015년1월15일(목). 날씨; 맑음. 도상거리; 17.0km.(실거리19.0km)
산행시간; 약6시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 15,000원(하산후 찰밥과 하산주 제공 포함 금액)
산행코스; 소비재(보티재)-마이산(627.2m)좌틀-423봉-446봉-진악산능선-진악산(732.3m)-수리넘어재-보티재-열두봉-간운산-열두봉재-월봉산(542.4m)-월봉(498.7m)-임도-상엄정
■금산의 진산으로 불리우는 진악산(732m)과 마이산(627m)월봉산(548m)은 인대산에서 남진하는 금남 정맥 상에서 분기된 작은 산줄기 이다. 동일한 금남 정맥 상에서 분기된 산줄기는 정맥에서 약 3km동진을 하다가 하나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월봉산(548m) 금성산으로 다른 하나는 남동쪽으로 진악산(732m)과 마이산(627m)의 산줄기로 갈라진다. 진악산 마이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와 월봉산 산줄기를 연계 산행하는 코스를 택해본다.
■마이산(馬耳山)은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산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에 있는 숫마이산(678m)과 암마이산(685m)가 유명하다.
그런데 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석동리 진악산(進樂山737m) 자락에도 마이산(馬耳山627.4m)이 있다.
■진악산(進樂山737m)은 충남 금산군 금산읍에서 남서쪽으로 우뚝 솟아 보이는 산이다. 높은 산이 흔하지 않은 충남에서 최고봉인 서대산(903m)과 계룡산(84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진락산은 충남과 전북 등산인들에게 당일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정상과 주능선을 에워싼 아기자기한 빈대바위, 도구통바위 등 기암지대도 볼 만하지만, 천년고찰인 보석사를 비롯해서 영천암, 선공암, 원효암 등이 사방으로 자리하고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해주기 때문이다.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금산 쪽으로 깎아지른 높은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매우 맑고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산 일대의 암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봉과 폭포는 일품이다.
진악산에는 보석사라는 절이 있다. 보석사는 신라 헌강왕 때에 조구대사에 의해서 창건된 절로 예전엔 호남의 많은 절들을 통괄했던 31본산 중의 하나였으며, 보석사 입구의 1,000년이 넘었다는 높이 48m 둘레 10.4m 인 천연기념물 보석사 은행나무도 유명하다.
보석사 외에도 영천암과 원효암, 영천약수, 도구통바위, 봉화대, 관음암과 관음굴, 원효폭포, 물골의 바위굴은 명소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진악산에는 봉화대 자리(지금도 석축터가 남아 있다.)가 있으며, 임진년 8월(1592년) 금산벌 싸움에서 순국한 기허당 영규대사가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다 하며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기허당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개삼터가 있는 비실(성곡리) 위 물골에 있는 굴은 한때 조국의 광복을 꾀했던 젊은 의혈청년들의 은신처이기도 했다 한다.
■월봉산(月峯山542m)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진산면 엄정리와 금산읍 양지리/ 금성면 화림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월봉산은 월농봉(月弄峯)이라고도 하는데, 진악산 서쪽 줄기이다. 읍치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달이 뜨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한다. 일설에는 산의 모양이 달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산 아래 반월형(半月形)의 혈처가 있어 그렇게 불려졌다고도 한다. 산 북쪽으로 화림리와 엄정리 사이에 월봉재가 있다.
2015.1.15(목).07;00 당산역 8번출구 LIG생명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1호차에 탑승합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산행지 마이산(馬耳山627m). 진악산(進樂山732m). 월봉산(月峯山548m). 월봉(月峯498.7m)을 갑니다. 진악산은 고교친구 양정화군과 2008.5.11 개인적으로 답사한적이 있는 산입니다. 그때 계획은 월봉산까지 였는데 워낙 흥이 많은 (산행보다 분위기를 더 사랑하는) 친구인지라 월봉산을 일찍 접고 하산주를 즐긴 탓으로 여지껏 미답인 산입니다. 그리고 마이산은 그때는 눈에 띄지도 않던 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마침 새마포 산악회에서 마이산(馬耳山627m). 진악산(進樂山732m). 월봉산(月峯山548m). 월봉(月峯498.7m) 코스를 내 놓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 합니다. 선답자님들의 산행기를 참고할 때 7시간~9시간은 걸리는 코스인데 그나마 5시간30분에서 6시간으로 30분 연장되어 다행이지만 시간내 진행하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산행들머리 보티재(소비재)에 09;45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보티재=소비재](09;45)
금산 725번도로상 보티재(소비재) 성황당 꽃밭이다. 봄, 여름에는 꽃밭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지금은 빈 밭이다. 돌탑 2기가 있는 공터(밭)에서 밭가운데 안쪽으로 보이는 산길로 들머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은 급경사 오름길이 지그재그 이어진다. 곧 능선에 닿으면 확연한 산길이 나타난다. 오름길 경사도 급하고 낙엽들도 수북히 쌓여있어 다소 힘이 들지만 투실재는 지난줄도 모르게 지나고 오름길 극복하여 마이산 정상에 도착한다.[1.0km][30분]
1.0km 30분[마이산](10;15~10;16)
관리가 안 된 산불감시 초소가 세워져있고, 정상 바로 남쪽 아래로 작은 돌탑이 쌓여있다. 삼각점은 찾아 보아도 확인하지 못한다. 정상에 있는 작은 나무가지에 선답자가 부착한 마이산 정상 표지판이 달려있다. 인증사진 남긴다.
마이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니 잠시동안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나타나는데 좌우의 조망이 무척 좋다. 대둔산에서 인대산을 거쳐 태평 봉수대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능선과 선야봉에서 천등산으로 뻗은 능선의 일부분이 서쪽으로 잘 조망된다.
정상에서 약 10분 가량을 내려오니 진행 방향에서 좌측으로 90도 꺾어 내려서야 되는 곳이 나오는데 작은 바위가 있는 둔덕이다. 내리막을 잠시 내려가니 다시 주의를 해서 내려서야 되는 곳이 나오는데 흐릿한 Y자 갈림길로 좌측 내리막길이 등로가 더 좋고 우측길은 흐릿한데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서야 한다. 표지기가 달려있다.
우측길로 내려서면 급경사 바윗길이 잠깐 이어지고 곧 검은색 비닐망이 산길 옆으로 쳐져 있는 곳을 통과하게 된다. 동시에 아무런 글이 쓰여 있지않은 분홍색 표지기 (서울마운틴클럽 표지기 만나니 반갑다.)가 자주 나타난다. 잠시후 허물어져 가는 묘1기가 있는 안부에 도착한다.[2.5km][55분]
3.5km 85분[오래된 묘1기 안부](11;10)
묘1기가 있는 안부에서 올라와 첫 둔덕을 오르면 T자 갈림길이 되는데 좌측(남서쪽)으로 진행해야한다. T자 갈림길에서 오름길 오르니 등로는 우측으로 둥글게 휘어져 북쪽으로 꺾여 진행하게 된다.가야할 진악산 능선이 거대한 성처럼 위압적이다.
다시 20여분을 진행하니 도면상 <내동> 마을에서 북서쪽 가까이의 능선에 닿게 되는데 등로는 진악산이 가까워짐에 따라 양호해진다. 진행방향 좌측 아래로 넓은 임도길이 보여진다.
좋아진 산길 오르막을 한동안 오르니 진악산 주능선상에 닿게 되는데 737봉 서쪽 바로 아래 능선에 도착된다. 주능선에 붙은후 좌측으로 꺾어 조금을 오니 전망 좋은 암릉구간이 잠시 이어지다가 곧 진악산 정상에 닿는다.[2.0km][45분]
5.5km 130분[진악산](11;55~11;58)
오랜만에 다시 만난 정상석이 반갑다. 옛 헬기장이 자리하고 있는 진악산 정상이다. 전에 없던 전망데크도 설치되어 있고 <진악산에서 본 전경 안내도>도 세워져 있다.
북서쪽 산길로 내려선다. 응달이 진 산길 군데군데가 무척 미끄러워 아이젠 하고 조심조심 내려온다. 암릉에 철계단 목제 데크를 설치해두어 진행이 안전하다. 좋은길이 우측 허리길로 이어지는데 봉에 올라 좌측(정서쪽)샛길로 내려선다.(cf 좋은 허리길 진행후 잘 개발된 등산로 따라도 된다.)공터 봉에서 내려서서 내려오는 길은 완만한 경사길이다. 작은 너덜길을 통과해서 잠시오면 좋은 길과 합류가 되고 잘 개발된 등산로 따라 완만하게 내려서고 긴 나무계단 밟아 내려서면 지도상에 있는 <수리넘어재>에 도착된다.[2.0km][35분]
7.5km 165분[수리넘어재](12;30)
수리넘어재는 금산읍 음지리와 남이면 하금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최근 음지리에서 고개를 넘기 직전 오른쪽에 넓이 수백 평에 달하는 주차장과 휴게소가 생기면서 승용차를 이용, 이곳에서 진악산을 찾는 등산 인구가 더욱 많아졌다.
2차선 포장도로 도로를 건너오니 넓은 주차장과 상점이 있는<진악광장>이 나온다.ㅍ<진악광장>의 주차장 가운데로 와 ‘진악로 표지석 ’뒤로 흐릿한 산길 오르막이 보여 이곳으로 오른다.
능선에 붙어 우향 능선길 따르니 (12;37) SK통신탑을 통과 하고 첫 무명봉에 오른다. 다시 간헐적으로 잡목이 있는 산길을 걸어 내림길 내려 서니 수령이 오래된 나무 한그루와 작은 돌탑이 쌓여있는 보티재에 도착한다.[2.5km][40분]
10.0km 205분[보티재](13;10)
보티재를 지나 오르막을 오르니 <전주이씨> 묘1기를 지나게 되고 급한 오름길을 힘들게 오른다. 첫무명봉에 오르니 한현우님이 ‘열두봉’작은 표지판을 걸어두었다. 산길은 서쪽길로 나있다. 키 작은 소나무와 잡목들을 헤치면서 한참을 진행하니 (13;45) 무명봉에 한현우님이‘간운산’표지판을 달아두었다. 조금더 20여m 진행하니 인대산으로 갈수있는 갈림봉에 닿는다.[1.5km][35분]
11.5km 240분 [인대산 갈림봉](13;45)
월봉산은 북동쪽 향이다.(cf 인대산으로 가려면 잡목이 가득한 이곳에서 정서쪽 내리막길로 내려서야된다) 능선을 이어가다가 좁은 암릉 지대들을 통과 북서 방향으로 내려서니 사거리 안부인 열두봉재다.[0.5km][5분]
12.0km 245분[열두봉재](13;50)
준.희님의 여기는 열두봉재 입니다. 열두봉재 안내판 만나니 반갑다. 오름길 힘겹게 이어간다. 월봉산 직전 안부에서 처음으로 간식시간 잠깐 갖는다. 다시 능선길 이어 오름길 극복하니 월봉산 전위봉이고 우향 능선길 30여m 이어가니 월봉산이다.[1.2km][25분]
13.2km 270분[월봉산](14;15)
대전 대충산사 아크릴 월봉산(543m) 표지판이 걸려있는 큼지막한 소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인증사진만 남기고 나뭇가지들을 잡아가며 미끄러운 설사면을 내려서고 희미한 족적따라 간벌하지 않은 나무들이 빈틈없이 들어선 능선을 이리저리 돌고 우회하여 봉우리를 연신 넘으니 월봉(470m) 이다.[0.7km][25분]
13.4km 295분 [월봉](470m)(14;40)
준.희님의 식장지맥 월봉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삼각형처럼 뾰족하게 보이던 정상에는 지도에도 없는 삼각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직진은 월봉재 향이다. (cf 산악회 코스는 월봉에서 좌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 임도 만나 우향 임도 따르게 되어있다) 하산길이 좋아 보이고 2호차 대장님 바닥지도 월봉재 방향이라 직진 월봉재 방향 내림길 내려선다. 내림길이 급해 벗어둔 아이젠을 다시 착용하고 나무가지들 붙잡으면서 내림길 내려선다. 안부에 도착 완만하게 진행하나 좌측으로 길이 없다. 작은 봉에 올라 (cf 월봉재는 좀더 진행해야 나온다.) 좌향 희미한 길따라 개척으로 내려서 계곡만나 물 한모금하고 조금 오르니 임도다. [2.0km][30분]
15.4km 325분[임도](15;10)
임도따라 편안하게 내려 온다. 임도 3거리에서 우향 오르막 임도따라 고개를 넘고 1차선 차도따라 내려 오니 상엄정 마을이다.[1.6km][28분]
17.0km 355분[상엄정](15;38)
총무님이 건네 주는 막걸리 한잔 받아 마시고 차안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새마포산악회표 찰밥 배급 받고 최권사표 낙지 전복 무국에 밥 말아 김. 배추김치. 장조림 반찬으로 포식합니다. 테이불 메이트와 막걸리 잔 부딪혀 오르 내림이 많고 변곡점이 많아 알바하기 십상인 능선길을 알바없이 무사히 이어 마이산(馬耳山627m) 진악산(進樂山732m) 월봉산(月峯山548m) 월봉(月峯498.7m)을 주어진 시간 내 맞추어 진행한 기쁨에 건배합니다.
17;00 후미들 식사가 끝나고 서울 빨리 갈사람은 2호차로 옮겨 타 먼저 떠나고 1호차는 금산 인삼시장에 들려 약30분간 쇼핑합니다. 견물생심 6년근 파삼 4채 조금 안된 물량 인삼(100,000원)을 구매합니다. 기분들 좋아 많이 마신 막걸리 탓 2번이나 휴게소에 들리고 20;20 합정역 도착 2/9호선으로 21;00 귀가 합니다.
끝으로 산행중 만난 korkim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역산행길에 만난 다부님(?)도 반가웠습니다.
좀 여유로운 산행 길이었다면 정담을 나눌수 있었을텐데 결례가 많았습니다. 안산 즐산 이어가시고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09;45 보티재(소비재)들머리입니다.
2호차도 도착되어 준비중입니다.
보티재 정자와 돌탑. 꽃밭(터) 입니다.
10;15~16 마이산 정상입니다. 조망 양호 합니다.
마이산 인증사진 입니다.
마이산 산불감시초소 모습입니다.
마이산 돌탑 입니다.
조망입니다.
조망
11;10 452봉 안부입니다.
가야할 능선
조망
조망
11;55~58 진악산 정상 안내판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광장방향이 하산길 입니다.
진악산 정상석 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광장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조망
조망
조망
옳은 말 입니다.
12;30 수리넘이재에 도착합니다.
내려온 긴 목책계단 입니다.
진악광장 모습입니다. 1호차가 탈출 대원들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월봉산은 진악로 표지석 뒤로 산길이 열립니다.
12;37 송신탑 입니다.
13;10 보티재 입니다.
13;11 전주이씨 묘지입니다.
능선 우측아래 보티재 방향 석산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13;25 힘든 오름길 극복하여 만난 무명봉에 열두봉 표지판입니다.
인대산 방향 입니다.
월봉산 갈림능선 입니다.
인대산 갈림 능선직전 무명봉이 간운산 이름을 얻었군요.
13;50 준희님의 열두봉재 표지판입니다.
14;15 월봉산 입니다.
월봉산 인증사진
14;40 월봉 입니다.
월봉 삼각점 입니다.
15;10 임도에 내려 섭니다.
15;38 상엄정 마을에 도착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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