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산부인과 바위를 통과 ‘응애'1살 칠순맞이-- 신산(神 山 506m)조봉산(鳥鳳山 687m) 낙영산(落影山 684m)

월매스 2014. 3. 14. 11:40

산부인과 바위를 통과 ‘응애'1살 칠순맞이-- 신산(神 山 506m)조봉산(鳥鳳山 687m) 낙영산(落影山 684m)

산행일자;2014년3월13일(목).날씨; 눈비. 산행거리; 9.5km 산행시간;4시간3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15,000원

산행코스;신월분교~신산520m~조봉산~607m~쌀개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

■신 산(神山 506m)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에 있는 산이다. 왜 귀신 ‘神’자를 쓴지 그 연유는 모른다. 주변 주민으로 부터 외경의 염을 가질 만큼 급경사이고 절벽으로 둘러 쌓인 지형 탓일까 생각해 본다.

■낙영산(落影山 684m)은 화양계곡의 도명산(道明山 643m)과 함께 암골미가 뛰어난 산이다. 낙영산이란 뜻은 산의 그림자가 비추다 혹은 그림자가 떨어지다라는 뜻으로, 신라 진평왕때 당 고조가 세수를 하기 위하여 세숫물을 받아 들여다 보니 아름다운 산의 모습이 비친지라 이상하게 여겨 신하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한후 이산을 찾도록 했으나 나라 안에서는 찾지 못하였다. 어느날 동자승이 나타나 이산은 동방 신라국에 있다고 알려줘 신라에까지 사신을 보내 찾아 보았으나 신라에서도 찾지못해 걱정하던 중 한 도승이 나타나 이산의 위치를 알려주니 그산을 찾아 산의 이름을 낙영산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진다.

그런 탓일가~? 낙영산의 위치는 지도 마다 다르다.현재 정상석이 서있는 곳(낙영산1.) 그곳에서 가령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만나는 헬기장(낙영산2.) 그리고 가령산 가기 전 안부에 내려 섰다 급경사 암릉 올라서 만나는 무영봉(낙영산3.) 3곳이다.

■조봉산(鳥鳳山 687m) 충북 괴산군 청천면 상신리 에 위취한다. 조봉산(鳥鳳山 687m)은 거울같이 맑은 계류인 용대천 북쪽에 마치 거대한 수석처럼 솟아있는 산이다. 조봉산으로 가는 길은 일단 괴산이나 청천에 이른 후, 사담리 못 미처인 상신리로 가면 된다. 상신리 새내마을에 이르면 북으로 마치 새의 입부리처럼 뾰족한 형태를 이룬 조봉산 정상이 가까이 올려다 보이며 살짝 고개를 돌려 오른쪽 쌀개봉 능선을 살펴보면 능선마다 박혀있는 기암괴석 군락이 다리에 힘을 더해 준다.

■공림사는 낙영산 남쪽에 있는 사찰이다. 신라 경문왕 시절 자정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기에는 법주사보다도 흥했지만 임진왜란 등을 치루면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근래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낙영산 등산은 바로 이 공림사에서 시작한다. 낙영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소나무 숲으로 인해 북쪽의 도명산이 보이는 정도이다. 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조선 중기에는 법주사보다도 흥했지만 임진왜란 등을 치루면서 소실되고 지금의 전각들은 근래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2014.3.13(음력 2.13)(목)은 제 7순(고희)일 입니다.저녁에 7순 기념 가족 모임이 예정되어있는데 늦어지면 다음으로 미룰 요량으로 “산행은 7순부터라는 말”을 실천해 봅니다. 사실 “ 원평교~주봉(593m) ~신선봉(635m)~금단산(766m) ~733.1봉~덕가산(707m)~37번도로~사담리”코스를 얼마전 기산 따라가 답사때, 산악랜드 조종창님이 개인적으로 “신원분교~신산520m~조봉산~607m~쌀개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남산~사담리.”코스를 진행하기에 오래전 화양구곡 도명산(道明山 643m)때부터 마음에 둔 “신원분교~신산520m~조봉산~607m~쌀개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남산~사담리.”코스( 개인적으로 답사하기는 충청도지만 교통이 불편한 산들)가 밀린 숙제처럼 생각이 떠올라 마음 조여왔습니다.

그런데 마침 새마포산악회에서 저렴한 비용(15,000원)으로“신월분교(폐교)→신산(522m)→조봉산(607m)→쌀계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덕가산(707m) →733.1봉 →금단산(766m) →신선봉(63m)→주봉(593m) →원평교/ 산행거리: 19km /시간:7시간”의 상품이 나왔기에 가슴에 묻어둔 산들을 답사하기 안성 맞춤이라 미리 선 신청(선입금 선신청해도 저리 얻기가 어렵습니다.)합니다. “37번도로→덕가산(707m) →733.1봉 →금단산(766m) →신선봉(63m)→주봉(593m) →원평교”는 역코스로 진행하였기에 “상신마을회관→조봉산(607m)→쌀계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산행거리: 7 km.시간: 5시간(명산팀기준)”에 맞추어 목표한 산들“신원분교~신산520m~조봉산~607m~쌀개봉~낙영산685m~공림사~37번도로~남산~사담리.”코스를 답사하고 명산팀으로 귀가하면 칠순기념 가족모임에도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

2014.3.13(목).07;00 합정역8번출구 LIG사옥앞에서 산악회 버스탑승 합니다.반가운 여러분 만나 인사 나눕니다.잠실들려 산행들머리 충북 괴산군 청천면 신월리에 09;50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날씨는 추적 추적 비가 내립니다.산에 들면 눈으로 변할듯 합니다.이런 날은 아이젠 준비가 필수입니다.산악회 버스가 신월분교(폐교)를 지나쳐 버려 초입을 찿느라 신월3길를 따라 신월리 마을 회관을 지나 신월5길을 만납니다.

0km 0분[신월리5번도로/신월5길/월평교](09;50)

신산을 향해 신월5길과 신월3길이 만나는 코너에서 사면을 치고 오른다.신월분교에서 인삼밭을 지나 오는 임도에 들어선다.임도길을 묘지까지 따른다. 희미한 길따라 급경사 오름길 힘겹게 오른다.370봉에 선다. 90도 우향 내림길 내려 안부 삼거리 내려서고 이후로 감마로드 표지기 만난다.신산 오름길에 우측으로 도련산이 그 뒤로 조봉산등이 조망된다는데 아무것도 조망하지 못한다.장님산행으로 능선길 완만하게 이어가니 신산이다.[1.5km][65분]

1.5km 65분[신산](10;55~11;00)

신산(괴산홍성무산친구)정상 표지판과 매직으로 쓴 자연정상석이 있다.정상 표지판 배경으로 귀한분들(5,626산 한현우님.신상운님. 김사장님.서래야박건석님등)과 기념사진 남긴다.

신산에서 조봉산향은 방향이 북향에서 동향으로 90도 바뀌는 곳이다.(cf주의하지 않고 직진하면 알바길이다.)내림길 이어 능선길 이어간다.신월초교(폐교)에서 올라오는 안부 삼거리 밀목재도 통과 한다.능선분기(도련산)삼거리 고도 605m 지점도 통과한다. 검은 오석 정상석이 반기는 조봉산680m에 도착한다.[2.0km][55분]

3.5km 120분[조봉산]680m(11;50)

진눈개비 날리는 춘설 탓에 아무것도 조망하지 못한다.다만 설화핀 암릉과 노송이 조화로운 한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행운을 얻어 산행내내 즐긴다.낙영산 까지 진행해야 할 암봉능선.그리고 조봉산에서 낙영산으로 가는중 우측으로 남산. 사담리 위로 덕가산,우측이 금단산. 멀리 뒤쪽은 속리산이 조망된다하는데 마음속으로만 조망해본다.

눈내린 암릉길이 조심스럽다.밧줄 타고 내려와 앞에 암봉을 직등한다. 로프지대 통과한다.동굴과로프지대다.올라야 할 쌀개봉도 운무속에 위압적이다.산부인과 바위구멍을 통과해 밧줄을 잡고 내려 간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이 만만치 않다.

처음으로 이정표(낙영산90분/상신리/조봉산40분)만난다.이제 위험한 암릉지역은 끝난셈이다. 오름길 올라 서니 조봉산60분 이정표서 있는 쌀개봉이다.[1.0km][50분]

4.5km 170분 [쌀개봉](12;40)

쌀개봉 정상 이정표(낙영산60분/상신리80분) 서있다.쌀개봉에서 낙영산 조망이 아름답다는데 마음뿐이다. 괴산 미륵산성 터를 지나고 산성 안부 사거리에 선다.미륵산성 안내문과 이정표(낙영산

0.5km/공림사1.3km/도명산1.4km)서있다.[0.7km][15분]

5.2km 185분[공림사 갈림 이정표안부](12;55)

(cf 하산은 여기서 낙영산 왕복한후 공림사로 하산을 추천하고 싶다) 이정표 방향따라 낙영산 오름길을 오른다.동쪽으로 암릉과 소나무가 멋진 풍광을 선 보여주는 곳을 지나 오름길 오르니 낙영산 정상이다. [0.5km][15분]

5.7km 200분[낙영산1.](13;10~13;15)

이정표(도명산1.8km/공림사1.8km)서있고 t4각기둥 정상석이 서있다. 북으로는 도명산의 바위봉과 가령산이 화양동계곡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펼쳐지고 동으로 742m봉 너머로는 대야산, 백악산, 청화산이 줄을 잇고 있으며, 남으로는 묘봉, 관음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속리산 주능이 하늘을 찌를 듯이 날카롭다는데 아무것도 조망하지 못한다. 눈비에 졎어 춥고 손이 시러울 뿐이다.따뜻한 보약 한컵으로 추위를 녹이고 원기를 회복한다. 인증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어 쎌카로 몇 번을 시도해 본다.기다림 뒤 마침 한분이 도착해서 인증사진 남긴다.

편의상 이곳 정상석이 있는 곳을 낙영산1.이라 칭해본다. 낙영산2.를 향해 정동향으로 지금까지와는 달리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간다.이정표(가령산3.9km/낙영산0.3km) 만난다.가령산 방향이다.약간의 오름길 오르니 헬기장이다.[0.6km][15분. 휴식5분포함)]

6.3km 215분 [낙영산2.](13;25)

헬기장이 낙영산 정상석이 있는 봉보다 높다. 이곳을 '낙영산'으로 표시한 지도도 있다.편의상 낙영산2.로 칭한다.낙영산 3.(무영봉)은 가령산 방향 안부로 내려 섰다가 암릉길 오르면 된다.낙영산3.는 오래전 가령산~도명산때 답사한적도 있고 날씨와 시간상 포기하고 90도 우향 아내판(등산로 아님/ 낙영산 1.0km) 있는 곳으로 내림길 내려선다.능선길은 부드럽고 육산이다.그러나 10여분후 복병을 만난다.

안전시설이 전무한 대 스랩지역이다.선두구릅이 이곳을 통과 했다고 판단 비에 졎은 스랩을 앉은 자세로 내려 서 본다. 중간쯤 내려서니 낭떠러지다.포기하고 되돌아 올라선다. 자세히 보니 우측으로 표지가 보이고 우회길이 열린다.길은 스랩을 많이 우회 하지 않고 희미하게 남쪽 계곡으로 이어진다.2군데 밧줄구간이 있으나 큰 어려움은 없다.남쪽 계곡길을 따라 공림사로 내려오면 된다.공림사 직전에 스랩 능선길과 만나 공림사에 도착한다.[2.4km][45분]

8.7km 260분[ 공림사](14;10)

공림사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물이 마르지 않았다는 샘터가 있다.물 한모금 하고 느티나무노거수 구경한다.15;00까지가 공림사주차장 하산 의무인 탓으로 시간상 남산(606m)을 포기한다. 못간다 생각하니 남산이 더 높아 보이고 멋스러 보인다. 지난번 덕가산때 하산후 뒷풀이 하지 말고 남산을 했어야 했는데 후회된다. 공림사 계곡을 따라 0.8km쯤 포장도로를 따라가니 일주문 나오고 산악회 버스 1호차가 기다린다. 반갑다.[0.8km][10분]

9.5km 270분[공림사주차장](14;20)

개울에서 대충 신발 흙 씻고 1호차에 탑승합니다.1호차에는 날씨 탓에 덕가산 금단산 신선봉 주봉을 접고 오전수업(?)만한 산님들이 대부분 입니다.반가운 산님들 만납니다.1호차 뒷쪽 빈자리에 앉아 이태백님이 권하는 막걸리 2잔을 음미 하면서 후미들 기다립니다.

15;00 출발 15;30경 산행 날머리 원평교가 아닌 탈출 날머리 대원리에 도착합니다. 옷보따리 두고 온 2호차로 옮겨타 차안에서 젖은 옷 벗고 새옷 갈아 입으니 추위는 가시고 살 것 같습니다. 밖엔 비가오니 부득히 차안에서 냄새 나지만 산악회에서 제공해 준 찰밥에 집에서 준비해 온 곰취 짱아지와 김치로 허기진 배 채우고 따근한 보약으로 만찬을 즐깁니다.

공림사쪽에 한분을 빠트리고 와 다시 픽업하여 옵니다.덕분에 사담리는 3번을 찾는 인연을 갖습니다.눈비 내리는 악조건 속에 종주길에 들었다가 신선봉 지나 주봉 오르기전 임도에서 잘 못 붙은 표지기 탓에 완주를 못하고 대원리로 하산한 대단한 산님들(흔들바위님. 한현우님외 3분) 그리고 보련산 남산을 하고 금단산에서 들머리로 탈출한 대단한 신상운님외 한분까지 허용된 시간 17;00에 무사히 도착되어 귀경길에 오릅니다.

19;15 강변역에 도착 2/9호선으로 20;30 귀가 가족들과 행복한 칠순식탁을 즐깁니다.칠순날 신산(神 山 506m)조봉산(鳥鳳山 687m) 낙영산(落影山 684m) 산길에서 산부인과 바위를 무사히 통과 했으니 ‘응애’새로운 1살로 태어 납니다.

신월3길에서 바라본 신산 오름길 입니다.

신산 들머리는 신월5길 입니다. 신월3길에서 산행시작 때문에 많이 걸어서 신월5길 합류점에 섭니다. 이곳에서 표지기 따라 치고 오릅니다. 임도 만나 이어갑니다. 묘지에서 산길로 접어듭니다.

눈비가 조망을 빼앗아 가고 산행을 힘들게 합니다. 370봉에 올라 우향 내림길 내려 안부에 서고 감마로드 표지기들 만나 오름길 오릅니다.

드디어 신산에 섭니다. 신산은 新山이 아니고 神山이 맞지 않나요~?

귀한분들 만나 기념사진 남깁니다. 좌측 부터 5269산의 한현우님, 신상운님, 배창랑, 김사장님, 서래야 박건석님, 그리고 준족의 산우님. 영광의 시간이었습니다. 神山의 신의 뜻이었나요~?

신산 정상석 모습입니다.

신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춘설이 난분분 합니다.

조망산에 도착합니다.

조봉산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이 없는 대신에 설국을 즐깁니다.

암릉길이 미끄럽고 조금은 위험합니다.

산부인과 바위를 통과 합니다.

이정표(낙영산90분/상신리/조봉산40분) 만납니다.

설국입니다.

살개봉 정상 이정표(낙영산60분/상신리80분) 입니다.

노송과 바위와 눈과의 만남입니다.

괴산 미륵산성 안내판 입니다.

서담재 공림사 갈림 이정표(낙영산 0.5km/도명산1.4km/공림사1.3km) 낙영산1. 다녀와 이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도인듯 합니다. 낙영산2.( 헬기장봉)에서 공림사 내림길은 안전시설이 없는 대스랩을 내려서거나 우향 우회길 따라 계곡길로 하산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도를 지키지 못하고 대스랩을 내려 서다가 위험하여 포기 하고 우회길 따라 공림사 까지 하산하면서 많이 긴장했습니다.

암릉과 소나무와 안개는 몽환적인 동양화입니다.

낙영산 1. 정상석입니다.

낙영산1. 에는 이정표 (도명산 1.8km/공림사1.8km)가 올라온 방향을 가르킵니다.

낙영산 인증사진 입니다.

설국의 모습입니다.

거북이 바위 입니까~?

동양화 입니다.

미륵산성터 입니다.

이정표(가령산3.9km/낙영산 0.3km) 만납니다.

낙영산2. 헬기장입니다. 여기서 무영봉 낙영산3.으로 진행을 포기하고 우향 능선길 내려 서다가 안전시설 없는 대스랩을 만납니다. 요리저리 대스랩을 내려선분들도 있지만 우측 우회길 따라 계곡길로 하산 공림사에 도착합니다.

낙영산 1.0km/ 탐방로 아님길을 내려서면 대스랩을 만납니다.

만만찮은 암벽을 우회하여 릿지로 내려 섭니다.

받침돌이 눈에 들어 옵니다. 안전하게 하산했다는 뜻입니다. 휴~!

공림사 경내 입니다. 물 한모금 합니다. 관세음 보살~!!

공림사 경내 보호수입니다.

산수유 입니까~? 낙영산공림사 일주문 밖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