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정선 오지 불사이군의 충심이 서린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

월매스 2014. 2. 24. 17:32

정선 오지 불사이군의 충심이 서린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

산행일자;2014년2월23일(일).날씨; 연무. 산행거리;10.7km. 산행시간;4시간4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0,000원(식당식사비포함)

■거칠현산(居七賢山)은 일명 보리산(952.4m)이라고도 한다.강원도 정선군 화암면(동면) 관광지도에는 거칠현산((居七賢山)으로 명기되어 있다.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보리산으로 표기되어있으나 어떤 지도에는 무명봉으로 남아있는 산이다.

거칠현치 (居七賢峙)는 강원도 정선군 남면 서운산(瑞雲山 833m) 자락에 위치한 고개이다. 예전에 환곡을 보관하던 남창(南倉)이 있던 남창마을에서 동면 석곡리로 넘어간 고개다. 이 고개 근처에 거칠현동이 있다.

거칠현이라는 지명은 조선이 건국되고 불사이군(不事二軍)으로 끝까지 고려에 충성을 바치며 지조를 지켰던 칠십이현(七十二賢)이 개성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 서쪽 기슭 두문동으로 들어갔다가, 그중 일곱명, 칠현(七賢)이 서운산(瑞雲山)으로 들어와 산나물등을 뜯어 먹고 살며 절개를 지킨 곳이라는 것에 유래되었다고 한다. 7현은 전오륜(全五倫) · 변귀수(邊貴遂) · 김충한(金沖漢) · 고천우(高天佑) · 김위(金瑋) · 이수생(李遂生) · 신안(申晏) 등이다.

당시 이들은 두고 온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외롭고 고달픈 심정을 한시로 지어 율창(律唱)으로 읊었는데, 지방 선비들이 이를듣고 사람들에게 풀이하여 알려주면서 구전되던 것이 정선아리랑의 기원이라고 전해진다.정선아리랑의 보존 · 발전과 칠현의 충절을 기리는 거칠현공원에는 고려유신 칠현비가 세워져 있다.

■ 쇄재 눈발이 날리는 겨울이면 한없이 쓸쓸한 곳이다. 길 떠나는 사람,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넘는 고개마루다. 정선에서 태백으로 가는 길은 동면 화암으로 가는 대신 지름길인 쇄재를 넘는다. 쇄재를 넘으면 선평역이 있는 낙동리가 나오고 동남천을 따라 올라가면 별어곡이 나온다.

별어곡에서 태백으로 가는 길인 38번 국도를 따라 증산으로 간다.증산의 옛 지명은 도원이다. 지금은 태백선과 정선선이 지나는 곳이지만 옛날은 정선군청의 소재지였다. 별어곡의 행정지명이 무릉리이다. 그때부터 이 지역을 무릉도원이라 한다.

아직까지 철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지선중에 하나가 선평 - 정선 구간에서 분기되는 '쇄재자갈선' 이 말해주듯이 쇄재는 자갈을 부수는 일을 예상해서 생긴 이름인듯 하다.

2014.2.23(일)07;10 강원도 정선 오지 남면과 동면 경계 상에 있는 이름도 생소한 거칠현산(居七賢山 일명 보리산 952.4m). 서운산(瑞雲山 833m)을 답사하기 위해 서울 마운틴클럽산악회 버스에 탑승 합니다. 45인승 만차입니다. 기산의 하나산 풍류산이 깨진 탓도 있는 듯합니다. 낯 익은 여러 얼굴들 보니 반갑습니다.

당초 2014.2.23(일)은 서울 마운틴은 석포 오미산 백병산이 예정되어 있어 온라인 산악회따라 전남 장성 불태산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주전 서울마운틴 고은석 대장님의 전화(동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 산행지가 배거른산 백이산 팔봉산이라는)를 받고 즉석에서 예약합니다.

그리고 서울마운틴클럽 산악회 site에 들어가보니 이름도 생소한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도 함께 상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배거른산과 백이산 팔봉산은 봄에 나물 산행지로 예정하고 있는 산이고 암릉이 심해 겨울산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을 검토하니 백이산 건너편 소위 노목지맥상의 산이기에 안전할 것이라 생각하고 선택후 준비 합니다.

그런데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도 암릉이 심하고 낙옆속에 빙판이 져있어 진행이 조심스러운 산이었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백이산팀은 배거른 산 오름길에 붙잡은 배낭만 한 바위가 빠져 대형사고로 갈수있는 것을 안고 옆으로 피해 턱에 찰과상만 조금입은 안전 사고와 하산길에 손가락부상을 당한 안전사고가 있었습니다.

약 4시간 이동하여 마차재에서 벽암산 팔봉산팀 10여명 먼저내리고 선평역을 지나 잠수교 앞에서 배거른산과 백이산 팔봉산팀 20여명 내려주고 거칠현산(居七賢山보리산952.4m). 서운산(瑞雲山 833m)팀 남은 14명은 차돌려 쇄재터널을 빠져 나옵니다. 구 도로가 진행이 어려운 탓 쇄재터널 통과후 좌회전 구 도로를 이용 쇄재에서 내리기로 했는데 운전기사가 터널 통과후 차 세우고 구 도로로 진입을 안합니다. 쇄재에서 차를 돌릴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어쩔수 없이 11;05 쇄재터널 앞에서 산행 시작 약200~300m 고지를 치고 오릅니다.

0km 0분[쇄재터널 통과후](11;05)

11;05터널 앞에서 산행 시작한다. 터널을 처다보고 좌측 개간된 밭 사이로 난 비포장 임도따라 통신 중계탑을 목표로 오름길 오른다. 쇄재다.[0.3km][15분]

0.3km 15분[쇄재](11;20)

수준점과 좌측에 시멘트 블록의 건물이 자리하며 도로표지판(해발650m /쇄재)이 설치되어있다.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후 전봇대와 와이어 케이블이 널려있는 얕은 안부를 통과 오르막길 올라 730m봉에 도착한다.[0.5km][15분]

0.8km 30분[730m봉](11;35)

지형도상 경계선상의 봉이다. 전면으로 833m봉(서운산)이 조망된다. 우측으로 백이산과 투구봉도 조망된다. 암릉을 통과 하고 커다란 바위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 안부를 통과하여 짧은 암릉을 지나서 오름길 올라 좁은 공터가 형성된 봉우리 833m봉에 도착한다.[2.0km][50분]

2.8km 80분[833봉](12;25)

좁은 공터 봉이 서운산이다. 삼각점도 특별히 내세울 특징도 없다. 다만 정상 표지판이 서운산임을 알려준다. 서운산은 지도마다 그위치가 다르다. 거칠현산 직전 3거리봉을 서운산으로 표기한 지도도 있다. 그리고 어떤 지도는 3거리봉 직전 100여m 능선상을 서운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경기도 안성 서운산이 너무 알려진 탓에 강원도 서운산은 아예 서운산 자체가 표기되 않는 이름없는 산이기도 하다.

바위들과 여러갈래로 가지를 뻗은 서어나무가 자리하고있다. 좌향으로 전환되어 얕은 안부를 통과후 오름길 올라 아무런 특징이 없는 곳(이곳을 서운산으로 표기한 지도도있다.)에 도착하여 100여m 능선 이어가서 3거리봉(능선분기봉)에 도착한다. [1.2km][30분]

4.0km 110분[삼거리봉](12;55)

약 950정도 되는 곳, 영진 지도에는 서운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배낭 벗어두고 좌측의 보리산 방향의 완만한 길을 약5분정도 진행하여 거칠현산(보리산)에 도착 한다.[0.3km][5분]

4.3km 115분 [보리산](거칠현산)952.4m(13;00)

기초대의 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삼각점이 설치된 봉우리다. 2개의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조망은 양호하다. 동면의 왕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나온 능선과 가야할 노목지맥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조망된다. 그리고 첩첩산중임을 알려주는 오지 산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후 다시 삼거리봉으로 되돌아 온다.[0.3km][5분]

4.6km 120분[삼거리봉](13;05)

내려논 배낭에서 간식 꺼내 먹으면서 잠시 시간 보낸다. 처음 진행 방향 우측(되돌와 좌측) 낙옆속 빙판진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지그재그 내려선다. 무사히 내려 안부 이어가다가 커다란 바위를 만나고 바위지대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선다. 능선 이어 가니 우측의 거칠현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봉 아래 거칠현치에 도착한다. 좌우측으로 급경사가 형성되어 있어 고개라 말하기도 어렵다. 암릉을 지나 커다란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낮은 봉우리를 지나서 바위와 서어나무가 숲을 형성한 봉우리에서 직진하여 793m봉에 도착한다.[1.1km][30분]

5.7km 150분[793봉](13;35)

90도 우향 내림길 내려 긴 시간동안 특징없이 진행하여 중장비 기계음이 크게 들리는 우측10시 방향의 채석장이 나무사이로 조망되는 봉우리(770m봉)에서 좌향의 오르막길을 올라가 좌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에 오른다.[1.5km][50분]

7.2km 200분[902.6봉](14;25)

삼각점(418 재설 /*** 건설부)이 설치 되어 있다. 별다른 특징없이 90도 좌향 내림길 진행후 오름길 올라 좌우측의 능선이 분기되는 분기봉(왕치산 능선 갈림봉)에 오른후 내림길 내려서면 커다란 바위가 길을 가로막고 있는 지점을 우측으로 지나 좌향과 우향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이어가 낮은 봉우리를 좌사면으로 우회하여 완만한 오름길 올라▲918.7m봉에 도착한다.[2.0km][50분]

9.2km 250분 [918.7m봉](15;15)

삼각점(임계 449/2005 재설)과 송전탑(No,3)이 설치된 넓은 공터 봉우리다. 우향 내림길 임도따라 910봉으로 이어지는 강원오지 특유의 잡목구간을 지나 910봉에서 90도 좌향 능선길 이어간다. 우측으로 수직동굴을 지나니 9번도로와 구슬고개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얼음이 숨어있는 낙엽 길 내려서 산행 마감한다.[1.5km][30분]

10.7km 240분[구슬고개](15;45)

9번도로 상 구슬고개(우측의 남면과 좌측의 동면향)에 도착 합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고개 마루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산마루 넓은 주차장에 홀로 서 있는 산악회버스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이내 후미들 도착 16;30 산악회에서 예약한 남면(문곡리) 부흥식당에 도착 김치찌개 백반에 맥주로 무사산행을 건배하고 언 땅에서 어렵게 캐온 더덕 짖이겨 만든 더덕주에 소주1병 투자하여 대포잔으로 한잔 얻어 조금씩 마십니다.

주변 경치도 구경하고 교통편도 알아보면서 시간 보내다가 늦게 도착한 백이산팀의 식사가 끝나는 시간까지 기달려 17;50 남면(문곡)을 출발 21;10 신논현역 도착 원주추어탕집에서 저녁 식사하고 귀가 합니다. 겨울산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조심하여 안전산행이 필수입니다.

11;05 쇄재터널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11;20 쇄재에 섭니다. 터널입구에서 200~300m 고도를 치고 오릅니다.

쇄재 수준점입니다.

서울 우정산악회 표지기 만납니다.

건너편 백이산이 조망됩니다.

조망입니다.

백이산을 줌해봅니다.

연무가 심합니다.

730m 봉입니다.

조망입니다.

12;25 서운산833m 에 도착합니다.

서운산 인증사진 입니다.

13;00 보리산입니다.

보리산(거칠현산)952.4m 번호가 확인되지 않은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보리산(거칠현산)952.4m 정상 표지판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내려온 암릉을 뒤 돌아 봅니다.

793봉에서 내려다 본 기계음 들리는 채석장 입니다.

14;25 삼각점(418재설/***건설부) 설치된902.6봉입니다. 이곳에서 90도 좌향 내리막길입니다.

조망입니다.

우회한 암릉입니다.

가야할 능선입니다.

조망입니다.

삼각점(임계449/2005년 재설)과 송전탑(NO.3)이 있는 넓은 공터봉 918.7 봉입니다. 우향 임도를 따라 내려 섭니다.

송전탑입니다.

조망입니다.

돌담으로 토사유실을 막은 임도 따릅니다.

조망입니다.

수직동굴입니다. 이제 머지 않아 9번 도로상 구슬고개 입니다.

15;45 구슬고개 넓은 주차장 한켠에 서있는 산악회 버스입니다.

산불감시초소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산행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