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물안봉

월매스 2013. 9. 22. 23:36

조망이 환상적인 가리산(1,051.1m) 물안봉(781.1m)

산행일자;2013년9월22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 11.5km.산행시간; 약5시간

 

 

 

 

 

 

○가리산(1,051.1m)은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과 홍천군 두촌면 경계에 솟아 있는 '강원 제1의 전망대'로 손꼽힐 만큼 조망이 뛰어난 산이다.

올망졸망 이어지는 육산의 능선상에 우뚝 솟은 바위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골짜기 깊숙이 코발트빛의 소양호가 내려다보이고, 북에서 남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을 비롯한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파도 일렁이듯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산세도 만만치 않다. 암봉 두 개가 솟구쳐 오른 정상은 힘차기 그지없고, 정상 아래 바위틈에서 석간수가 솟아나는 모습도 기묘하기만 하다. 또한 산기슭에서부터 정상에 이르기까지 빼곡히 우거진 수림과, 정상을 중심으로 사방팔방 뻗은 산줄기는 부드럽고도 풍요로운 육산의 전형을 보여준다.

 

○물안봉(781.1m,)은 가리산 서쪽능선상 의 봉이다.삼각점(내평427/2005복구)가 있을뿐 특별한 특징은 없다.소양강변 선착장이있는 물노리에서 은주사 방면 물안골로 들어와 주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약15분 거리에 있는 봉이다.물안봉(781.1m,)을 거친 가리산(1,051.1m)코스도 소이 춘천지맥과 겹쳐 많이 이용 되고 있다.

 

○ 무쇠말재의 전설

옛날 이 일대가 큰 홍수가 나서 물바다가 되었을 때 무쇠로 배터를 만들어 배를 붙들어 놓았다 하여 무쇠말재라 하는데 그당시 모든 사람이 다 죽고 송씨네 오누이만 살아 남았다 한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입니다.연휴중 고교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가 있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은 도로가 정체 될듯하여 가까운 산 홍천/춘천 가리산/물안봉을 찾습니다. 가리산(1,051.1m)은 100대명산의 일환으로 개인적으로 고교친구와 둘이서 몇년전 "휴양림 관리사무소~935봉~등골산왕복~ 가삽고개~가리산~가삽고개Back~궁병골~물노리~소양댐코스"를 답사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서쪽능선상의 물안봉(781.1m)을 빠트려 미련이 남았는데 마침 안내산악회 ‘기분좋은산행’에서 상품으로 저렴하게(17,000원)나왔기에 약1개월전 예약 답사 길에 듭니다.

2013.09.22(일)07;00 사당역10번출구에서 안내산악회버스에 탑승 홍천고개를 지나 물노리3거리에 09;45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연휴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얼굴이 익은  많은  쟁쟁한 산님들을 만나니 반갑습니다.45인석이 만차고 도요새 대장은  통로 보조의자에 안자 갑니다.

 

0km 0분[물노리 3거리](09;45)

콘크리트 도로따라 물노교를 건너 물노2리 게시판을 통과하고 마을회관을 지난한다. 양방향 (cf 직진은 궁병골지나 가삽고개향) 모두 가리산이라 표시된 삼거리 이정표 (가리산 방향/은주사.도솔사.가리산방향3.5km)서있다. 직진 가리산 방향은 가삽고개를 거쳐 가리산을 가는 길이고 우향 가리산 방향은 물안봉을 거쳐 가리산을 가는 길이다. 당연히 우향 도솔사 /은주사 방향으로 이어간다.

조금 지나면 이정표(가리산 방향/가리산방향.한천자로)서있다. 이곳에서도 우향 한천자로 방향 가리산 방향이다.카우보이상도 지나고 도솔사도 지난다.다시 은주사안내 표지석 이정표(가리산/한천자로)을 만나 은주사/가리산/한천자로 방향으로 다리 건너 콘크리트도로 따른다.

멀리 가리산 정상이 조망된다.도로 따르다가 하얀 입석불을 계곡 건너에서 바라보고 입석불로 가면 다시 계곡을 건너고 도로를 따르면 바로 시설물을 만난다. 이곳에서 은주사를 버리고 우향 시설물 방향으로 계곡 건너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2.0km][40분]

 

2.0km 40분[하얀입석불/상수도시설물]

은주사로 해서 가리산을 갈수도 있으나 물안봉을 들려 가리산으로 가기위해 은주사입구 상수도 시설물이 있는 계곡으로 들어간다. 계곡을 건너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지도상 좌측/우측 계곡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아 없어 졌다. 잡초 우거진 가운데 길로 들아가 좌측 오르면 능선으로 길이 열린다. 처음은 좀 희미하지만 급경사 오름길을 올라 능선에 오르면 뚜렷하게 길이 물안봉까지 연결된다.오지 호졋한 능선길을 부지런히 오르고

좌향 급경사 오름길 올라 주능선에 붙어 영춘지맥과 만나 좌향 오름길 오르면 바로 잡목이 차지한 옛 헬기장터 물안봉(781.1m)이다.[2.5km][70분]

 

4.5km 110분[물안봉](11;35)

삼각점(내평427/2005복구)과 안내문이 있다. 나무에 매달린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정상 인증사짖 남긴다. 가리산은 잡목 때문에 조망이 안된다.

키를 넘는 잡목과 덤불들을 빠져나와 뚜렸해진 숲길을 떨어져 내려가 오른쪽으로 드넓은 목장지대를 바라보며 한쪽이 막힌 임도를 건넌다. 초원지대가 짓푸르게 펼쳐지는 가파른 능선을 넘어 910봉으로 올라간다.

깊게 패인 물로리계곡을 내려다 보며 벼랑을 이룬 바위지대들을 이리저리 돌아 넘고 삼거리에서 샘터로 이어지는 산길을 버리고 표지기들이 걸려있는 암릉으로 올라간다.

나무들을 잡으며 세미 클라이밍으로 암릉을 통과해 일반등로를 만나서 발디딤판과 철난간을 잡고 가리산(1050.9m)으로 올라간다.[3.5km][110분]

 

8.0km220분[가리산](13;25)

다시 만난 예쁜 정상석과 삼각점(내평11/1988재설)이 반겨준다.가리산 정상에서 2봉 을 지나 3봉을 다녀와 back하여 안전시설을 잡고 내려 오면 이정표(샘터/2봉3봉/휴양림)를 만납니다. 이곳에서 가삽고개 방향은 답사한적이 있고 몇년전 샘터를 만나지 못하고 정상을 밟은 것이 아쉬워 샘터로 가기위해 가리산 암릉 부위를 우측으로 우회 한다. 샘터에서 석간수를 맛보고 무쇠말재로 하산 하기 위함이다.

다시 가리산을 우회하여 샘터 표지판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커다란 바위의 작은 틈새 구멍에서 물이 졸졸 흘러내리는 석간수 샘터가 있다. 샘터로 내려가 찬 석간수를 받아 마시고 또 한병 담아 배낭에 넣고 이정표 (무쇠말재 0.90km/ 휴양림 3.20km /약수터 0.3km)만나 무쇠말재 방향으로 한적하고 완만한 산길을 이어가니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고 초원지대는 벨벳처럼 부드럽게 펼쳐져 능선길을 한없이 이어간다.휴양림으로 이어지는 무쇠말재를에 도착한다.[1.2km][35분]

 

9.2km 255분 [무쇠말재](14;00)

이정표(휴양림2.3km/가리산1.2km/가리산 약수0.9km) 만나 좌향 내림길 내려 연리목을 마나고 계곡에 도착 계곡을 건너 잘 정비된 임도길 따라 진행하니 레이더기상관측소 공사현장을 지나 매점(매점은 추석 연휴 탓인지 열려있지 않다.)도 지나니 휴양림 관리사무소다.[2.3km][45분]

 

11.5km 300분[휴양림 관리사무소](14;45)

휴양림주차장에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잘 설치된 휴양림 실내사워장에서 사워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유로휴양림(입장료2,000원)인 탓으로 시설이 양호합니다. 하산 탓에 하산료(?)는 무료이군요.

 

휴양림 평상에서 우선 시원한 맥주로 건배합니다.준비해온 버너켜고 간단하게 라면 끓이고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와인에  안주로 (냉동 참치. 김치. 견과류. 치즈 )푸짐한 휴양림의 만찬을 1시간 20여분 즐깁니다. 맑은 숲 물소리 청아한 휴양림의 추석연휴 마지막날 만찬은 행복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습니다.남은 캔맥주는 귀경길 차안에서  옆자리 지인과 나누어 먹습니다.

 

16;30 휴양림을 떠나 추석 마지막 날 예상과는 달리 정체가 없는 경춘고속도로 달려 양재역 18;30 도착 3.9호선 전철로 일찍 귀가 합니다.

 

 

 

 

09;45 물노리 삼거리에서 조금 지난 지점에서 내려 산행시작합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갑니다. 

 

 

 

물노리(2리) 마을 게시판 입니다.

 

마을회관 입니다. 

 이정표 (가리산 방향/은주사.도솔사.가리산방향3.5km)서있습니다. 직진 가리산 방향은  가삽고개를 거쳐 가리산을 가는 길이고  우향 가리산 방향은 물안봉을 거쳐 가리산을 가는 길입니다. 당연히 우향 도솔사 /은주사 방향으로 갑니다.

 

조금 지나면 이정표(가리산 방향/가리산방향.한천자로)서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우향 한천자로 방향 가리산 방향입니다.

 

카우보이도 만납니다. 

도솔사도 지납니다. 

 

우측으로 계곡 암반수가 너무 깨끗합니다. 

 이곳에서도  은주사방향 이정표(가리산/한천자로)으로 우향 따릅니다.

 

멀리 가리산이 조망됩니다.

 하얀 입석불을 계곡 건너에서 바라보고  입석불로 가면 다시 계곡을 건너고 도로를 따르면  바로 시설물을 만납니다. 이곳에서 은주사를 버리고  우향 시설물 방향으로 계곡 건너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지도상 좌측/우측 계곡길은 없어 졌습니다. 잡초 우거진 가운데 길로  오르면 능선으로 길이 열립니다. 처음은  좀 희미하지만 급경사 오름길을 올라  능선에 붙으면 뚜렷하게 길이 물안봉까지 연결됩니다.

 

 책바위도 만납니다.

 

귀한 노루궁뎅이 버섯도 몇번 만납니다.

 간혹 나무가지 사이로  조망이 열리기도 합니다.

11;35 물안봉 정상 삼각점(내평427/2005년복구) 입니다.                                                                                                                               

삼각점 안내판입니다. 

물안봉 정상 표지판입니다. 

 물안봉 인증사진 입니다.

우측으로 임도가 따라옵니다 

 물안봉에서 약 5분후 임도를 만납니다.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온다는 것은 허무함을 줍니다.

 아니나 다를까  자연 훼손 현장입니다.

 

 

 

 벌목지역을 우측에 두고 오름길 오르면  가리산이 좌측으로 조망됩니다.

 

멀리 멋진 산하가 흐릅니다. 

 가리산 물노리 선착장 댐 안내판도 만납니다.

 능선이 가팔라지고 암릉들이 나타납니다

가리산이 가까와 왔습니다. 

가리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13;25 가리산 정상 삼각점(내평11/1988재설) 입니다.

가리산 정상석입니다 

 가리산 정상 인증사진입니다.

 이정표입니다.

 

 가리산 큰바위 얼굴입니다.

조망입니다. 

 

 

 

 

2봉 3봉을 들렸다가 back하여 안전시설 잡고 내려 오면  이정표 만납니다. 이곳에서 가삽고개 방향은 답사한적이 있고 몇년전  샘터를 만나지 못하고 정상을 밟은 것이 아쉬워 샘터로 우회 합니다. 샘터에서 석간수를 맛보고 무쇠말재로 하산 하기 위 함입니다.

13;45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석간수가 신기 합니다. 1000m급에 서간수는 지리산에도  덕유산 칠봉에도 있지요. 몸에 좋을 듯 하여 가리산 석간수를 받아 마시고 또 담아 옵니다.

 

 

 이곳에서 가리산 휴양림 방향 우향 능선길 이어 갑니다.

  이정표 (무쇠말재 0.90km/ 휴양림 3.20km /약수터 0.3km)만나 무쇠말재로 부드러운 능선 이어 갑니다.

 14;00 무쇠말재에 도착합니다.

 연리목을 만납니다.

 

계곡에 도착 계곡을 건넙니다. 

 부드러운 임도길을 달 휴양림으로 갑니다.

 기상 레이더 기지 공사장이 생겼습니다.

 

 저 산꼭대기에 기상레이더 돔이 들어 서겠습니다 

 14;45 휴양림에 도착합니다.

 투구꽃입니다.

곤드레 나물 꽃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붉은색이 이번 답사코스이고 푸른색이 몇년전 답사코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