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꼭꼭 숨은 산. 경북 영천의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

월매스 2013. 7. 19. 00:38

 

꼭꼭 숨은 산. 경북 영천의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

산행일자;2013년7월18일(목). 날씨; 맑음. 산행거리; 약12.3km.산행시간;4시간30분.

산행코스 : 용화리경로당-운곡지-낙대봉-597봉-851봉-기룡산-823봉-690봉-꼬깔산-경로당-용화교전 대형버스교행장소 

 

 

 

 

 

 

 

 

♣ 경북 영천의 기룡산(騎龍山961m)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꼭꼭 숨은 산이다. 영남에서 가장 크다는 천문대가 우뚝 솟은 보현산. 면봉산이 건너편에 위치 해 있는 산이다. 천문대가 있는 경북 영천의 보현산을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는 산이 기룡산(騎龍山961m)이다. 때묻지 않은 능선길, 햇빛에 반사돼 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영천호(조양호), 무엇보다 예부터 풍수지리상 명당자리가 많아 무덤이 특별히 많은 산이다.

 

기룡산(騎龍山961m))이란 이름은 턱 밑에 있는 신라 천년고찰 묘각사와 관련이 있다. 의상대사가 이곳에 절을 짓자 동해 용왕이 대사에게 설법을 청하고자 말처럼 달려왔다는 데서 유래한다.용왕이 말처럼 달려왔다는 기룡산은 영천시 자양면과 화북면의 경계에 있다.

 

기룡산과 기룡산 7부 능선에 위치한 묘각사는 뗄 수 없는 전설을 공유하고 있다. 신라시대 화엄의 진리를 깨달은 의상대사(625~702)가 이곳에 절을 연다는 소문을 들은 동해 용왕이 말을 타듯 달려와 산의 이름이 기룡산이 됐다고 한다. 또 의상대사의 설법을 들은 용왕이 홀연히 묘한 깨달음을 얻고 하늘로 승천하면서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 단비를 뿌리자, 의상대사가 절의 이름을 묘각사로 지었다고 전한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가뭄이 심해지면 묘각사에서 자주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가 조선 영조 36년(1760년)에 중건됐다.

 

영천댐(자양호)이 있어 산중호수를 감상하며 산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산기슭의 고찰 묘각사에서 용화리로 흘러내리는 계곡수가 시원하고, 낙대봉으로 올라 꼬깔봉에서 내려오는 등로 곳곳에 전망암릉과 푸르른 수목이 어우러저 성하의 더위를 씻어준다.

 

♣천년고찰 묘각사의 볼거리는 350년 된 극락전으로 옛 모습 그대로 간직돼 있다.묘각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 설화에 따르면 창건 당시에 동해 용왕이 의상에게 법을 듣기 위하여 말처럼 달려왔다고 해서 절이 들어선 산 이름을 기룡산, 용왕이 의상에게 법문을 청하자 의상이 법성게(法性偈)를 설하였고 문득 용왕이 깨닫고 승천했다고 한다. 용왕이 하늘에서 감로(甘露)를 뿌렸는데, 이 비로 당시 극심했던 가뭄이 해소되고 민심이 수습되자, 이에 의상은 묘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묘각사라 칭하였다.

 

묘각사 쪽으로 하산한다면 묘각사에서 묘각곡을 따라 용화리까지는 시멘트길을 오랫동안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영천댐 ; 영천에서 28번 국도 따라 포항방면으로 5분쯤 가면 왼쪽으로 뚫린 69번 지방도가 있다. 이 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눈앞이 탁 트이는 바다같은 영천댐이 나온다. 댐 높이 42m, 제방 길이 300m, 총 저수량 9640만톤으로, 1974년 착공해서 1980년에 준공했다. 포항과 영천의 식수와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댐의 건설로 자양면의 6개 법정동이 수몰되기도 했지만, 어디서 보아도 물과 산이 어우러진 절경이다. 댐 주변으로 많은 문화재들이 흩어져 있다. 임고면 양항리에 임고서원이 있고, 선원리에 정용준 가옥, 선원동철불좌상, 환구세덕사, 함계정사 등이 있으며, 선원동을 지나면 삼매리에 정재영 가옥 및 산수정, 자양서당, 동인각 등이 있다. 자양면 성곡리에는 강호정, 오회공 종택, 하천재, 삼휴정, 오회당이 있고, 조금 가다보면 나오는 생육신 이경은 선생을 기리는 용계서원과 제단, 부조묘 등도 둘러볼 만하다.

 

2013.07.18(목)07;00 잠실역2번 너구리상 건너편에서 미리 예약한 안내산악회 강송산악회에 편승하여 경북 영천의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을 수문장처럼 버티어 지키고 있는 산인 기룡산(騎龍山961m)의 답사길에 오릅니다.

 

약 3개월전에 기룡산이 공지 되어 있어 행운으로 알고 예약한 산입니다. 왜냐하면 서울에서는 교통이 엄청 불편한 그리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오지에 꼭꼭 숨어 있는 산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안내산악회를 따라가지 않고 개인적으로 진행시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2010.11.13 보현산(1126m) 면봉산(1121m) 베틀봉(934m)때 산행기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교통이 불편한 관계로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고 지역 산꾼들만 은밀히 즐기는 산을 찾기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려왔다.접근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내산악회를 이용코져 해도 찾는 산악회가 별로 없고 더구나 3개산을 연계하는 산악회는 더욱이 없다. 그래서 2010.11.13(토) 21;00에 청량리역에서 1개월전에 예매한 (청량리21;00~영천01;19도착 무궁화호 14,500원=65세이상 경로우대 20,800원*30% 활인금액임, 귀경은 영천18;32~영등포22;30 새마을호32,000원) 기차를 타고 5시간을 달려 2010.11.14.(일) 01;59영천역 도착한다.

택시기본요금 거리 “광천 찜질방”에서 05;30까지 눈 붙이면서 시간 보내고(7,000원)택시콜하여 역근처 ‘할매순대국집’에서 아침을 해결(5,000원)한후 시외버스 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한다. 시외버스 터미널은 시간이 일러 아직 오픈하지 않고 있다.

정각리행 버스시간은 자주 바뀐다. 첫차가 06;45로 알았는데 07;00이다. 군내버스 타는 곳은 터미널건물을 정면으로 보고 좌측 끝부분 ‘편대장영화식당 입간판’이 있는곳에 군내시내버스 개념의 좌석버스가 정차한다. 들머리를 ‘정각리’로 할까 ‘두마리’로 할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06;45 ‘자천(慈川)’행 버스가(요금1500원)온다. 버스안에서 들머리를‘두마리’로 결정하고(귀경을 생각 하산을 정각리로 잡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 약30분후 자천(慈川)에 도착 택시를(054-337-6149,011-513-9500 황병태 25,000원) 콜하여 산행 들머리 ‘두마리’로 이동한다.“

 

이처럼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은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무박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영천터미널(1666-0016)에서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까지는 영천교통(054-333-3551) 버스가 하루 5번(360-1번 버스 1,100원.06:30 09:30 11:50 16:05 20:00) 있습니다. 이 버스는 삼창, 자천, 보현을 거쳐 기룡산 둘레를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돌면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립니다.서울행 기차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잘 못하면 2박3일 산행지가 될지도 모릅니다.그러기에 저렴한 비용과 당일 산행으로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을 할수있는 행운 때문에 주1회 산행 원칙도 파기하고 기를 쓰고 강송산악회 총무님께 매달려 얻은 자리입니다.

 

2013.07.18(목).04;00 기상 산행준비하고 05;00 장맛비가 쏟아지는 새벽 우산받고 출발지 잠실역에 06;40도 착합니다. 총무님이 배정해주는 자리에 앉으니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을 간다는 실감이 납니다.

 

강송산악회는 지역산악회로 25,000원의 저렴한 비용을 받고 운영하는 친목산악회입니다.회원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평상시는 자리가 빌때만 일반회원도 받습니다. 오늘은 비 때문에 일반회원5명 포함 30명의 적은 인원이 참가한 특이한 날입니다. 인품 훌륭한 회장님은 해외 출장으로 빠지고 저와 인연이 깊은 권택지이사님도 안보이고 고문님과 총무님이 주도 합니다. 이천에서 한분을 태웠는데 낯이 익습니다. 귀가길에 알았지만 박태욱 사장님입니다. 금당산 거문산 고두산 절구봉때 함께했던 인연이 있는 분입니다. 사시기가 좋아진 탓 얼굴에 살이 넉넉히 붙어 잘 못 알아봤습니다.강송산악회 선두대장직을 약4년 맡고 있답니다.산도 잘타고 산에서 만난 멋진 분으로 기억합니다.반가웠습니다.

 

산악회 버스는 영천IC를 빠져 나와 산행들머리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앞에 11;15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장마철이지만 이곳은 비는 커녕 엄청 무덥고 햇볕 쨍쟁 대머리 깍아 지릅니다.도상거리 12.3km의 여름철 산행 구간으로는 다소 부담스럽습니다.


 

 

0km 0분 (11;15)[용화리경로당]

산행의 시작은 기룡산 끝자락에 안긴 자양면 용화리 경로당이다. 경로당 왼쪽 묘각곡 옆으로 난 임도를 타고 마을을 가로지른다. 곧 금강교와 반야교를 잇달아 건너 운곡지 방면으로 마을을 벗어난다.계곡에는 다슬기 잡는 동네 아낙이 허리를 굽히고 부지런히 손을 놀리고 있다.

이 마을 주변에는 유난히 용(龍)과 구름(雲), 묘각(妙覺)이라 이름 붙은 것들이 많다. 오늘 탈 산 이름도 기룡산이고, 이 산에 안긴 절은 묘각사다. 심지어 계곡 이름도 묘각곡, 다리 이름은 반야교다.

들머리에서 5분가량 시멘트 임도를 타고 올라가니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0.3km][5분]

 

0.3km 7분(11;20)[운곡지/묘각사 갈림길]

운곡지/묘각사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저수지 둑이 보이고 오른쪽은 묘각사로 가는 길이다. 운곡지 방면으로 계곡을 건너 10m 전진하다가 전신주 있는 곳에서 오른쪽 밭 좌측 밭둑 가장길을 따라 마지막 묘지 직전에서 산자락에 붙는다. 능선으로 붙는 초입 찾기가 쉽지 않으니 산행 안내리본을 잘 보고 전진한다.목침계단과 함께 산길이 뚜렷하게 열려있으며 등로는 잠시 사면 길로 이어지다 묘가 있는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일단 초입만 잡으면 길은 뚜렷하다. 경주 이씨 묘를 지나니 또 묘지가 나온다. 이 묘지를 지나자 곧 용화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산 위에서 내려다본 용화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지세다. 마을은 기룡산을 등지고 안온하게 앉았고, 운곡지와 묘각곡을 품고 있다. 골짜기 끝에는 작은 산이 버티고 있어 좋은 기운이 빠지지 못하게 가두는 형국이다. 명당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가만히 되짚어 보니 오늘 산행 구간 중 유난히 묘지가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지 싶다.

능선 오름길은 경주이씨묘와 또 다른 묘를 지나자 능선에서 약간 좌측으로 우회하더니 거대한 바위군(암릉)을 길게 우회하게 된다. 마을 초입에서 보았던 암릉이 이 바위군인가 보다.전망바위를 지나 집채처럼 솟은 암릉을 길게 우회한다. 이 구간에서 전망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잇따른다. 전망이 계속 좋다는 것은 바위가 많고 숲이 성기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위의 복사열 때문에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첫 번째 전망바위에서 더 오르니 능선 마루에 도착한다. 여기서 왼쪽 바위 사이로 올라 낙대봉으로 길을 잡는다. 능선마루에서 5분거리다[1.6km][35분]


1.9km 40분 (11;55)[낙대봉](△523봉)

삼각점(204/2001재설)과 간이 정상 표지석이 반긴다. 낙대봉(522.8m)은 삼각점과 간이정상표지석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정도로 초라하다. 원형 탈모에 걸린 것처럼 삼각점 주위로 둥그렇게 땅이 드러나 있을 뿐이다.

 

낙대봉을 내려가자마자 넓은 터를 지나 묘2기를 지나고 <정상 4km>땅에 놓인 푯말이 있는 묵묘 위에 小봉우리를 넘어 (좌측)지능선이 갈라지는 지점 우측으로 묵묘를 지나 경주이씨묘를 만나는데 소나무 한그루가 멋진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는 듯 하다.낙대봉을 지나치면 또 전망바위를 만난다. 맑은 날씨에 멀리 영천댐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포근하게 느껴지는 길을 가다 <정상2km> 땅에 놓인 푯말을 통과하고 바위군 우측으로 우회해도 되나 암릉을 직등한다. 부드러운 길 이어가니 묘각사갈림길 이정표(용화 3.3 km/묘각사 0.8KM / 기룡산 1.6km)가 반긴다. 이제 600m의 고행의 오름길 구간이다. 오름길 지그재그 오르니 주능선3거리(T")이다.[2.0km][75분]

 

3.9km 140분(13;35)[능선3거리]

주능선3거리(T")의 851봉이다. 봉우리 느낌은 없지만 쉬어가라고 벤치가 3개 있고 이정표(기룡산 1.0km/묘각사 1.2km /용화 3.9km )서있다. (cf 좌측 용화3.9km 방면은 시루봉을 경유한 코스로 거리표시가 잘 못된듯하다.역산행때 혼동하기 쉬운 안내 이정표다.)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친절한 이정표가 앞으로 계속 나온다.정오의 바위 능선은 복사열로 뜨겁다. 햇빛 피할 그늘마저 없으니 괴롭다. 서둘러 바위 능선을 벗어나 보지만, 기룡산 정상까지 구간은 숲이 성기다. 산 사면을 타고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그나마 위안이다. 커다란 바위 앞에 능선/우회 갈림길(Y)바위 좌측 능선길 진행 하여 바위전망대에서 보현산 일대를 조망하고 다시 걸으니 송신탑처럼 생긴 산불 무인감시기가 보인다. 무인감시기 바로 옆에 기룡산 정상석이 보인다.

이정표 옆 암봉 (923봉) 위에 오르니 조금 전 본 조망이 그대로 재현된다. 보현지맥인 보현산 천문대, 기상관측소가 있는 면봉산 등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923봉(小암봉..전망대)을 뒤로하면 곧 우회길과 합류되면서 사거리 이정표(묘각사 1.8km /묘각사 1.5km/ 기룡산 0.6km / 탑전 1.9km)를 지나 안전시설이 있는 절벽지대를 오르고 아기자기한 바위군을 요리조리 통과한다. 특별한 바위군도 아닌, 암릉군도 아닌 것이 마치 바위구간으로 치장한 듯한 등로는 좌우 조망도 함께 선사하는 재미난 길이다.짧은 밧줄을 잡고 오르니 돌탑이 있고 조금 더 오르면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있는 <기룡산 961m>정상석이다.[1.0km][15분]

 

4.9km155분(13;50)[기룡산] 961m

산불무인감시카메라가 있는 해발 961m의 기룡산 정상이다. 정상석 있다. 주변 조망이 너무나 시원해 북쪽에는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고, 그 뒤로 기상관측소를 이고 있는 면봉산, 베틀봉이 건너다 보인다. 동쪽으로는 낙동정맥의 산줄기를 따라 운주산 침곡산이, 서쪽에는 방가산, 봉림산, 화산이 산줄기를 이으며 반긴다.

정상에서는 사위가 시원하지만 햇살이 너무 뜨거워 조망을 즐길 여유가 없다. 서둘러 숲길을 따라 하산한다.정상에서 1분 정도 직진하면 이정표 ( 꼬깔산3.4km <하절,아산정>/묘각사,탑전,용화/묘각사0.9km/상기,원각,황새골)가 나온다.

 

정상석 자리에 없는 삼각점은 3분여 후 돌탑이 있는 작은 터에 삼각점(△961.2)이 있으며 몇십걸음 지나 공터를 지나자마자 이내 황새골갈림길(Y)이정표 (기룡산 0.2km 탑전용화 / 꼬깔산 3.2km (하절아산정) / 상기,원각,황새골)이 나타난다.진행은 꼬깔산 방면 우측이다.

우측으로 픽스로프 잡고 내려가면 이내 가야할 능선과 영천호가 살짝 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넓은 터를 가진 묘지를 2곳 지난다.

밋밋하게 이어지는 완만한 육산의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잠시 안부로 살짝 내려앉은 후 다시 오른 봉우리에는 <기룡산 1 km>푯말이 있는 823봉(Y)에서 우측으로 간다.지도상 823봉 이후 꼬깔산까지 3개의 봉우리가 표시되어 있는데 고만고만한 봉인데 편의상 1봉,2봉,3봉이라 기술한다.

가야할 능선과 영천호가 살짝 보이는 전망대에서 넓은 터를 가진 묘지를 2곳 지난다.영천호 조망.이정표(기룡산 1.7km / 꼬깔산 1.6km>가 있는 지능선 갈림길(Y)에서 좌측으로 가면 이장한 묘터를 지나 잠시 오르니 1봉이다. <용화리 2.0km>푯말이 있고 몇 걸음 앞에 묵묘가 있다. 살짝 내려가다 다시 살짝 오르면 <기룡산 2.8km>푯말이 있는 2봉이다.

몇 걸음 앞에 있는 경주김씨묘를 지나자 등로는 3봉을 비껴 지나가게 되면서 안부지점(시멘블럭 몇 개 있음)을 지나 우측으로 지능선이 갈리는 용화갈림길(T) 이정표(하절 2.4km / 용화 / 기룡산 3.3km)에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니 고깔산이다.[3.4km][60분]

 

8.3km 215분 (14;50)[고깔산]756m

삼각점과 이정표(용화/하절2.4km/기룡산3.4km)서있다. 1분전 용화 방향으로 Back 하산 할 것인지 ? 또는 용화 /하절2.4km 방향을 따르다가 고깔산 0.8km 지점에서 우측으로 용화로 내려 갈 것인지? 고민했는데 선두대장이 공지한 2코스가 아닌 1분전 용화방향으로 Back 하산코스를 잡았기에 고민 없이 따른다. 100m 정도 내려오면 이정표(용화/꼬깔산0.1km/기룡산3.5km/신선대)만나고 용화방향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여기서부터 용화 방면으로의 하산 길은 급경사 인데다가 수풀과 잡목으로 길이 분명치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선답자 표지기 따르면 또랑으로 변한 자갈길 내려서 어렵게 묘각사 임도에 내려선다.[2.9km][40분]

 

11.2km 255분(15;30)[묘각사 임도]

임도따라  5분정도 내려오니 아침 출발했던 운곡지/묘각사 갈림길 도착하고 용화리 경로당 지나고 이내 도로변 유일한 대형버스교차지점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린다.무더운 여름 뙤약볕아래 도로따라 영천호반 용화교까지 걷지 않게 배려해준 기사님께 감사한다.[0.9km][15분]

 

12.3km 270분(15;45)[용화리 대형버스교차지점]
버스에 베낭던지고 센달로 갈아신고 옷보따리와 아이스박스 들고 그늘진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서둘러 갈아입 습니다.출발 예정 시간 17;30 까지는 약1시간30분의 여유가 있습니다.

 

시냇가 나무그늘아래 암반에 자리깔고 아이스박스에 준비해온 아사이 캔맥주 건배합니다.KFC프라이드 치킨 안주에 마가목주가 풍류를 더해줍니다.누룽지탕으로 포식하고 입가심으로 커피까지 즐깁니다.

 

17;30분 출발 천호역 20;30도착 행운정 보신탕집으로 이동 수육안주에 복분자 소주 혼합주로 뒷풀이 하고 23;30 귀가 합니다.오랜 숙제 경북 영천의 꼭꼭 숨은 산.  기룡산(騎龍山961m) 고깔산(736m)을 마감합니다.

 

기룡산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금강교를 건넙니다.

 

반야교도 건넙니다. 

마을길을 벗어나면 운곡지 뚝이 보입니다. 

 좌측이 운곡지/ 우측이 묘각사 가는길 가운데 묘지대 왼쪽 전봇대에서 밭 둑을 따라 마지막 묘지 직전에 좌측으로 등산로 열립니다.

 

숲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줍니다. 

묘지옆 잘생긴 노송 

바위암릉을 좌측으로 트레바스합니다. 

 

 

올라서면 나오는 전망대 입니다. 

 바위손이 싱그럽습니다.

 낙대봉 정상석과 삼각점입니다.

건너편 꼬깔봉 능선입니다.하산지점을 가늠해 봅니다. 

 

기룡산 정상 4km 푯말입니다. 

 부드러운 숲길을 걷습니다.

이제 기룡산이 2km 남았습니다. 

묘각사 가림 이정표(기룡산1.6km/용화3.3km/묘각사 0.8km)이정표입니다. 여기서 부터 약600m 박센 오르막길을 극복해야 합니다. 

벤치가 3개 있고 이정표(기룡산 1.0km/묘각사 1.2km /용화 3.9km )서있습니다. (cf 좌측 용화3.9km 방면은 시루봉을 경유한 코스로 거리표시가 잘 못된 듯합니다.용화는 올라온 묘각사 방향이기에 역산행때 혼동하기 쉬운 안내 이정표 입니다.) 진행방향은 우측입니다.

 준희님의 기룡지맥 851m 표지판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보현산 면봉산 베틀봉입니다.

 

 

 

 이정표 입니다. 이제 기룡산이 600m 남았습니다.

 

 전망대에서 조망입니다.

 

 돌탑봉입니다.

 정상 산불 감시 탑입니다.

 정상에서 조망 입니다.

 

 

 

 

 

기룡산 정상석입니다. 

 

 기룡산 인증사진입니다. 

 

이정표입니다. 꼬깔산 3.4km 입니다. 

정상에서 약3분거리에 있는 헬기장 한켠의 삼각점입니다. 이곳에서 우향 내림길 내려섭니다. 

 

 

 

 

 꼬깔산 3.2km이정표도 만납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입니다.

 

 

 

 

 내림길에 잡고 내려온 로프입니다.

 기룡산에서 1km 진행 하였으니 꼬깔산은 2.4km 남았겠군요.

이정표(기룡산1.7km/ 꼬깔산 1.6km) 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 갑니다.

 

 

 기룡산 2.8km이정표 입니다.꼬깔산은 0.6km 남았겠군요.

 이정표(기룡산3.3km/ 하절2.4km/용화)입니다. 0.1km.1분거리 꼬깔산 왕복하고 용화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꼬깔산 정상 이정표 입니다. 하절방향으로 0.8km가다가 용화로 하산해도 되지만0.1km Back 하여 용화로 하산길을 잡습니다.

꼬깔산 정상석입니다. 

 

 삼각점(기계316/1982복구)입니다.

 

 꼬깔산 인증사진입니다.

 

 

 

길고 급경사길 하산하여 묘각사에서 내려오는 임도에 내려섭니다 

하산집점입니다. 

 

 

 

 

1차선 길가 유일하게 대행버스교행장소에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용화교까지 가지 않아도 되니 기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영천 복숭아 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