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호남정맥제18구간>또 찾은 담양 추월산(秋月山)

월매스 2013. 6. 16. 22:57

<호남정맥제18구간>

또 찾은 담양 추월산(秋月山)

산행일자;2013년6월16일(일).(6/15 24;00 토요무박). 날씨; 맑음.산행거리;14.7km.산행시간;6시간30분.“좋은사람들호남정맥3기팀”과 함께.

<호남정맥제18구간>:(전북순창군복흥면 반월리)[49번 지방도 감상굴재](315)~1.2km][30분]대각산~(칠립고개~강두고개~어은동고개) ~[3.8km][70분](4.8km /100분)도장봉~(분덕재~생화산~항목탕재~암봉)[5.3km][145분](10.1km/ 245분)밀재(전북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2.2km][70분](12.3km/315분)~추월산~[2.4km][75분](14.7km /390분 )추월산 주차장

 

 

 

 

 

 

 

■ 추월산(秋月山731m)은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다. 전라남도 담양군의 용면 월계리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731m). 호남정맥의 내장산에서 백암산을 거쳐 남동쪽으로 뻗어온 능선이 밀재를 지나 북동쪽 용추봉으로 향하면서 이어진 줄기에 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 1972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추월(秋月)은 가을 산으로 '갓(邊)'을 의미한다. 담양 고을의 가장자리에 우람하게 위치한 진산(鎭山)이다.

 

■ 추월산에 있는 보리암은 누가 언제 세웠는지 알 수 없다.문화재자료 제19호 (전남).

조선 숙종 20년(1694)에 쓴 『보리암중수기』에 따르면 고려 때 보조국사 지눌(知訥, 1158~1210)이 창건했다고 전하며, 사철 석간수와 무쇠솥이 유명하다. 정유재란으로 불탄 것을 선조 40년(1607)에 승려 신찬이 고쳐 지었고, 효종 1년(1650) 스님들이 힘을 모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이 암자는 1983년 주지 성묵스님이 현 법당을 복원하였다.법당은 앞면 5칸·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인 팔작지붕이다.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는 새 부리 모양으로 장식한 익공 양식으로 꾸몄다.이곳은 임진왜란 때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순절한 곳이기도 한데 임진왜란 당시 흥양 이씨는 왜적에게 쫓기자, 절벽에서 몸을 던져 순절하였다.지금도 암벽에는 헌종 6년(1840)에 담양부사 조철영이 이 사실을 새겨 놓은 명문이 남아 있다.

 

■추월산 바로 옆에 있는 속칭 보리암상봉에서 보는 담양호 일대의 정경과 담양호를 사이로 마주 보는 강천산과 금성산성의 조망 또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추월산은 가을이면 보름달에 닿을 것같이 산이 드높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동쪽아래 우리나라에서 제일 깨끗한 물을 자랑하는 담양호가 있다.

 

담양호의 물이 항상 가득한 것은 지역의 지명과도 연유가 있는데, 담양이 한자로 못담(潭)자 쓰듯이 예부터 이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강우량이 많아서 붙은 이름으로 고려 성종 때의 지명도 담주 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고려 때 창건된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한 보리암...

 

추월산 암봉 아래에는 단풍나무가 매우 많아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지만 봄에는 진달래와 개나리,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과 시원한 담양호반의 푸른 물결, 겨울이면 설경과 암벽에 매달린 고드름이 매우 인상적이다.

 

2013.6.15(토)24;00 사당역10번 출구에서 <좋은사람들 호남정맥 3기팀>을 태운 28인승 리무진 버스는 2013.6.16(일) 04;55 전북 순창군 복흥면 반월리 49번 지방도 감상굴재에 도착 합니다.날머리 감상굴재를 들머리로 함은 추월산을 밤에 오르기가 아쉬어 지금까지 해오던 <북진>을 거꾸로 <남진>하여 추월산을 다시 즐기기 위 함 입니다.이렇게 되니 추월산과는 14일만에 다시 오게 되었고 5번째의 인연을 맺습니다.

 

전북 순창군 복흥면과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인 감상굴재는 백양사와 내장사를 있는738번지방도가 가로지르며 길아래쪽 강선마을에는 20여호의 주민이 살고 행정구역상 장성군 북하면입니다.그리고 길 위쪽에 예전에는 “환영 호남정맥”현수막을 내건 '신화회관'이라는 민박도 하면서 식당을 하던 집이 있었는데 도로를 확장공사를 하면서 그 흔적조차 찿을수 없으니 아쉽습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고 새벽 안개 마져 끼어 있어 시계가 흐립니다.그러다 보니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10여분 들머리 찿는데 허비하고 05;05 드디어 호남정맥 18구간을 역산행으로 시작합니다.

 

감상굴재 들머리는 백양사쪽에서 넘어왔을때 넓어진 도로 한가운데 3거리 좌측으로는 강선마을 정자가 보이고 우측 낮은 절개지를 희미한 길따라 오르면 임도 한켠 풀숲에 감상굴재 이정표(칠립재/곡두재)가 숨어 있습니다.이정표 방향 따라 남동향 임도를 진행하여 숲길로 들어갑니다.

 

 

0km 0분[감상굴재](05:05)

남동향 절개지 뒤로 붙어 풀숲속에 감상굴재 이정표(칠립재/곡두재)를 찿는다.이정표방향따라 농로를 진행한다.묘지 만나고 숲길로 급경사길을 오르니 검은 비석이 큰 고 장삼주님 묘다. 급경사길을 올라 첫 봉우리 <능선분기점>에서 <우향>이다.올라서는 길은 완만한 암릉을 따라 봉을 넘고 능선길 이어 가니 ,3등삼각점(담양304)이 있는 대각산(528.1m)에 도착한다.[1.0km][30분]

 

[1.0km][30분]대각산(528.1m)(05;35)

삼각점(담양 304,/99년 복구)이 있다.증명사진 남기고 직진이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고 야능을 따라 진행하니 [칠립재] 이정표(어은재/감상굴재) 반긴다.칠립재는 전라북도 금월리 칠립마을과 전라남도 성암리를 이어주는 조그마한 고갯마루다.

 

약 5분 더 진행하니[명치 성암] 이정표(어은재0.7km/감상굴재1.2km/명치성암1.9km)에 도착한다.이정표 방향따라 <어은재>로 향한다.다시 밭을 지난다.[강두재]다.강두고개 바로 옆의 송전철탑을 지난다.임도를 만나고,조릿대 군락지를 지나고 키큰 내나무 밭도 지난다. 어은리 어은동과 성암리 명치를 이어주는 어은재다.

 

06;30[어은재] 이정표(항목탕재/칠립재)서있다.고개 바로 앞에는 동네 주민들을 위한 물탱크가 설치되어 있고,노거수(수령300년.보호수) 당상나무 한 그루가 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노거수를 뒤로하고 직진이다.

그러면 전라남도 장성군과 담양군 그리고 전라북도 순창군의 경계 역할을 하고 있는 도장봉(459m)에 도착한다.[3.8km][70분]

 

4.8km 100분[도장봉](459m)(06;45)

담양군에서 정상석 대신 예쁘장하게 도장봉 이정표(호남정맥마루금/밀재/여기서부터 담양땅입니다.)를 세워 두었다. 국방부지리연구소에서 설치한 특이하게 철제로 만든 원형의 소삼각점(4등삼각점/담양428)이 있다

 

육산인 봉우리들을 지나고 제법큰 바위를 보고 진행하니[생화산]이라 표기되어 있는 [524봉]이다.등로는 여기서 <크게 90도 우향>이다.과수원인 듯한 곳을 지나고.대방리 금방동과 용암리를 잇는 [항목탕재]다.

 

항목탕재에도 커다란 노거수 당상나무 한 그루가 동네를 지켜주고 있다.굉장한 규모의 나무다.<좌측>으로 금방동을 보면서 진행한다.너른 묘지군을 지나니,소나무가 멋드러지게 뒤를 지키고 있는 가족묘가 위치한 448봉 지나고,우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이다.그러자 오늘의 주의 구간인 [병풍지맥 갈림길]을 만난다.

 

병풍지맥 갈림길을 표시하는 준희님의 표찰이 반긴다.<cf 직진;병풍지맥 향.병풍지맥은 여기서(445m) 도마산(443.1m)~월산~용구산(726m)~병풍산(828m)-아등산(338m)을 지나 광주를 지나는 만경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8.8km의 지맥이다.병풍지맥 우측으로는 황룡강 좌측으로는 영산강을 수계로 두고 진행을 하게 되는 마루금이다.>

 

좌측으로 병풍지맥 갈림길 445봉을 빠져나오자 아주 너른 개간지를 지난다.개간지 우측으로 진행하여 오르니 앞에 암봉이 보이고 바위로 이루어진 520.1봉에 오른다.이곳이 왜 생여봉인지? 4등삼각점(담양428,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대방리 산148)을 확인한다.우측으로 두고온 광암제 저수지가 보인다.

520.1봉을 내려와 내림길 내려 밀재를 향한다.잘 다듬어진 묘지를 지나 고도를 떨어뜨리니밀재다.[5.3km][145분]

 

10.1km 245분[밀재](09;10)

전남 담양과 전북 정읍을 잇는 49번 도로상 고개다.이정표(천치재8.7km/도장봉5.3km)서있다. 추월산 구간이다.밀재에서 추월산 오름길은 추월산 코스중 가장 부드러운 능선길이다.한없이 걷고싶은 그런 길을 걷는다.추월바위라는 것이 올려다 보이고 급경사길을 조금 올라 바위길 극복하니 추월산 정상이다.[2.2km][70분]

 

12.3km 315분 [추월산](秋月山731m)(10;20)

5번째 (2주만에 다시)만나는 추월산 정상이다.전북 순창군 복흥면과 전남 담양군 용면 경계 상에 솟아있다.추월산 정상 이정목(밀재2.2km/보리암정상1.3km/월계리1.4km)이 반긴다.이름에 걸맞지 않게 번듯한 정상석 하나 없는 것이 올때마다 아쉽다. 전에는 그나마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금속표지판이라도 있었는데 ~!

 

이제 하산이다. 정상에서 [보리암 삼거리] 이정표(추월산 정상0.1km/밀재2.3km/보리암정상1.2km/주차장2.4km/월계리1.3km/견양동4.2km)서있는 곳에서 우측 보리암 방향으로는 몇 번 하산 했기에 오늘은 보리암 갈림길 버리고 직진 능선길 이어가다가 안부4거리에서 월계리 방향 제 4등산로를 하산길로 잡는다.이곳 하산로도 급경사 길 이긴 해도 보리암 인조계단길보다는 부드럽다.계곡 빠져나와 펜션지대 마을을 내려와 도로에서 우측 으로 차도 갓길 따라 진행하여 주차장에 도착한다[2.4km][75분]

 

14.7km 390분 [추월산 주차장](11;35)

 

기다리는 산악회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화장실은 세면대가 1개 밖에 없고 사람은 많아 씻는 것을 포기 하고 우측 계곡으로 이동합니다.그런데 우측 계곡도 14일전과 달리 가뭄 때문에 수량이 줄어 바위밑 샘터 웅덩이에서 겨우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후미들 기다리느라 가게 식당에서 도토리묵 (7천원)시키고 맥주(1ea3천원)로 무사산행 건배합니다.약1시간30분 지나 후미들도착 주차장 근처 메기매운탕 식당에서 자유 매식한다기에 메기매운탕보다는 음식솜씨 좋은 할머니 가게식당으로 4인은 따로가서 호박국 정식(6천원)으로 배불리 남도 음식을 맛봅니다.

 

14;00 출발예정을 조피디 대장님 배려로 30분 늦춰 담양호 둘레길 걸어보고(생애 언제 다시 담양호 둘레길을 걸어 보겠습니까~?)14;30 추월산 주차장 출발 양재에 18;15 도착 합니다.대원들은 사당지맥(사당역 뒷풀이)하러 가고 우리는 신논현 깐부치킨집으로 이동 치킨 안주에 생맥주500cc 몇잔씩 돌려 행복한 산행 감사 건배하고 21;50 귀가합니다.

감상굴재 어둡고 개스차 들머리 찾는데   힘들어 합니다.

 

우측(장성백양사쪽에서 넘어왔을때) 낮은 절개지를 오르면 임도 건너편 풀숲에 낡은 이정표 서있습니다.옛날 신화회관 민박/식당은 도로 확장공사로 흔적도 없어 졌습니다.

 

임도 끝나면서 만나는 묘지 입니다.

 

급경사길 숲길을 지그재그 오르다 만나는 송암 인동"장삼주" 묘비입니다.

 

 

대각산 3각점입니다.

 

 

 

 

 

 

 

 

 

 

 

이런 도로로를 지나 앞에 보이는 산 능선 전에 좌측 밭두렁길로 정맥은 이어갑니다.

 

 

 

 

 

 

 

 

 

 

 

어은재 당산나무 300년 수령 노거수입니다.

 

 

 

담양군에서 세운 도장봉 이쁜 이정표입니다.

 

 

 

 무원 마을님 시그널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호남 도장봉에서( 남진을 하면서 )처음 만납니다.

 

 

 

 

항목탕재 노거수입니다.노거수가 항목탕재임을 말해줍니다.

 

병풍지맥 분기점 입니다.

 

 

 

 

 

 

 

 

 밀재 입니다.

 

 

 

 

 

 

 

 

 

추월산 정상입니다.

 

월계리 제4등산로를 따릅니다.

펜션마을로 하산합니다.

 

추월산주차장 도착 산행 마감합니다.

 

 

식사후 담양호 둘레길을 걸어봅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