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홍길동 전설이 살아숨쉬는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과 갈미봉515m

월매스 2013. 1. 27. 23:28

 

홍길동 전설이 살아숨쉬는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과 갈미봉(515m)

 

 

산행일자;2013년1월27일(일). 날씨;눈&흐림. 산행거리;12.3km 산행시간;약3시간40분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은 충남 공주시 사곡면 정안면 우성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마치 한 마리 누에가 기어가는 듯이 보이는 산이다. 무성산의 산봉에는 돌로 쌓은 산성이 있는데, 고려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은 차령을 지나 갈재 - 걱정봉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 상의 갈재 못미처 646m봉에서 금북정맥을 이탈하여 남동으로 가지를 쳐서 달아나는 산줄기상에 있다. 다시 말하면 이 산줄기는 국사봉(591m) - 갈미봉(515m)을 빚어 놓은 다음,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을 들어 올려놓고는 그 여맥을 유구천과 정안천에 모두 가라앉힌다.무성산은 서쪽 명가천을 사이에 두고 마곡사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마곡사 명성이 대단했던 까닭에 아직까지 무성산에 훌륭한 등산코스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 북쪽에 갈미봉(515m)이 있고 여러 산들이 남북으로 긴 연봉을 이룬다. 남북으로 15km에 걸쳐 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누에가 기어가는 듯이 보이는 산이다.

 

 

무성산의 정상 주변에는 성곽의 흔적인 돌멩이와 10여 개에 달하는 석탑들이 있고, 산 속에는 홍길동의 활동 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산성 터와 홍길동굴이 남아 있다.

그런 탓인지 홍길동과 관련된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시대에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에서 조선 세조 때 홍길동이 웅거하면서 탐관오리들과 토호들을 못살게 했다."는 전설과 또 다른 내용으로는, "옛날 이 산속에 홍길동이 그의 모친과 누님을 모시고 살았는데, 하루는 남매간에 내기를 하여, 길동은 쇠신을 신고서 송아지를 이끌고 한양까지 갔다 오기로 하고, 누님은 산봉우리에 성을 쌓기로 하고, 누구든지 빠른 사람이 이기는데, 만일 경쟁에서 지면 죽이기로 했다. 내기의 결과, 누나가 성을 다 쌓을 무렵 어머니는 아들이 질 것을 염려하여 딸에게 먹을 것을 주며 잠시 쉬라고 하였다. 그 사이 홍길동은 서울에서 도착하여 누님이 결국 내기에 졌고,누님은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 때 누님이 쌓았던 성이 아직도 4km 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2013.01.27(일)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SM산악회버스에 탑승 한다.SM산악회는 오지 전문 산악회 인데 1000m급산때 자주 이용하다가 최근 산행지가 맞지 않아 격조했는데 마침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을 잡았기에 “산행코스;기름재고개~남부능선~갈미봉(515m)~서부오지능선~전망터~525봉~604봉~홍길동성터~무성산(614m)~석탑~삼거리~서부능선~노송고개~농노길~대중리 ”를 이용한다.고은석대장님이하 여러분을 만나니 반갑다. (예약된 음식점점심식사비 포함.30,000원)

09;55 공주 못 미친 기름재 고개에 내려 무성산(武城山/戊城山 614m) 산행을 시작 한다.

 

0km0분[기름재고개]

604번 지방도로(정안 마곡사로)상 기름재 고개다.스패츠.아이젠 착용하고 산행 시작한다.기름재고개에서 남동능선을 타기 위해 좌측 임도 타고 임도따라 우측 남동 능선에 오른다 .일기예보에도 없던 눈이 내린다.초반의 빡센 오름 극복하고 완만한 오지능선을 이어가다가 3번의 무명봉에 오르 내림후 다시 오름길 극복하니 갈미봉이다.[2.0km][45분]

 

 

2.0km45분[갈미봉]515m

10;40 갈미봉(515,2m)에 도착한다.넓은 헬기장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조망이 탁월한 곳인데 아쉽다. 가야할 무성산과 지나온 능선 너머 금북정맥이 반갑다고 손짓한다.

인증사진 남기고 우향 남쪽 오지능선을 탄다. 갈미봉부터는 공주시에서 등산로를 정비해두어 안전시설과 이정표가 잘 갖추어져있다.10;55 처음 만나는 이정표(무성산/갈미봉)를 통과 하고 11;00 고성리 갈림길 이정표 (무성산5.6km/갈미봉1,1km/소성리0.8km)를 만난다.11;55 이정표(무성산2.1km/평정저수지3.3km)전망대와 봉화대를 지난다.직진 능선으로 내려서면 능선 갈림길이다.[5.6km][108분]

 

 

7.6km 133분[525.7봉]

12;28 이정표(홍길동성1.0km/쌍달.월가리2.0km/평정구2.5km)서있다.(cf왼쪽 지능선을 타고가면 느린목이재 안부에서 쌍달리 로 하산길이다)

이곳에서 남쪽 숲터널 속으로 이어지는 넓은 능선길을 따라 가면 축대용 돌멩이가 흩어져 있는 <첫번째 홍길동 성터>가 나타난다. 홍길동 성터를 뒤로하고 평지길처럼 순탄한 능선을 타고 걷다보면 무덤이 있는 무명봉을 밟는다. 604봉 무명봉이어 하늘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송림 아래 산길을 따라 가면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제법 규모도 큰 <두번째 홍길동 성터>를 넘어서서 헬기장을 지나면 12;46 무성산 정상에 있는 큰묘지와 웬 인조대왕(仁祖大王) 비석(?)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살짝 휘도는 능선길을 따라 1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 아래로 한천리 계곡과 한천저수지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멀리로는 공주시 번화가도 보인다. 더 오를 곳이 없는 무성산 정상이다. [1.1km][20분]

 

 

8.7km153분[무성산 정상]614m

12;48무성산 정상석(613.9m)과 삼각점이 반긴다.정상 주변에도 성곽 흔적인 돌멩이들이 길게 흩어져 있고, 10여 개에 달하는 눈에 덮힌 석탑들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홍길동이 쌓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성터 석탑지대에서 휘둘러보는 파노라마는 막힘이 없다. 북쪽으로는 국사봉에서 차령을 지나 광덕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이 하늘금을 이룬다. 동쪽으로는 정안천이 흐르는 화봉리 분지 너머로 북쪽 멀리 금북정맥 국사봉으로부터 가지쳐 나온 높고 낮은 산릉들이 일렁이는 파도인 듯 시야에 와 닿는다.

남동쪽으로는 공주시 뒤로 계룡산이 가물거리고 백마강이 흘러가는 방향인 남서쪽 멀리로는 청양 칠갑산이 넘실대는 산릉 위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서쪽 조망도 일품이다. 예부터 전해지는 십승지의 한 곳인 유구를 감싸고 칠갑산으로 달아나는 금북정맥이 하늘금을 이루고, 금북정맥 아래로는 운암리 마곡사를 감싸고 있는 태화산(614m)이 아늑한 분위기로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내린다.무인산불 감시탑지나 이정표(홍길동굴0.5km/한천리.평정리6,1km)만나고 홍길동굴 방향으로 간다.다시 이정표(한천저수지5.7km/무성산0.4km) 만나 한천저수지 방향으로 간다.20분 거리에 이르면 능선이 두 가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1.0km][19분]

 

 

9.3km 172분 [삼거리]

13;07 삼거리 이정표(등산로/ 등산로) 만나 우향 90도 꺾어 내려 갑니다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10분 가량 내려서면 노송군락 아래 사거리를 이룬 안부를 밟는다. [0.3km][13분]

 

 

9.6km 190분 [노송사거리]

여기에서(cf 좌측 한천천저수지 길을 버리고) 우향 서쪽 마곡사 방면 농로길 따르면 목장 축사만나고 계속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오면 대중리 마을 회관앞이다.[2.7km][30분]

 

 

12.3km 220분 [대중리 마을 회관앞]

13;35 산행 마감한다.대중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에 대기중인 SM산악회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인심좋을 마을 농가 골라 주인 찾아 부엌바닥에 마대깔고 새옷 갈아 입는다. 박찬규님 표현대로 뽀송뽀송하니 살 것 같다.

 

버스로 돌아와 약1시간 후미들 기다리면서 먹지 못하고 메고다닌 간식(곳감.귤.빵)먹고, 차에 두고간 견과류안주에 마가목주로 건배한다.

 

14;45 후미들 도착하고 까까운 마곡사 주차장으로 이동 마곡사 뒷산 철숭산 과 마곡사관람을 꽃피는 봄으로 미룬다.예약된 식당에서 맛깔스럽고 푸짐한 반찬에 산채 비빔밥으로 배불리 먹고 일찍 출발 서울 양재역 18;50 도착한다.

 

신사역 4번출구 간장게장 골목으로 이동 밥도둑 간장게장백반으로 저녁 해결하고 20;30 귀가한다.

 

 

[ 마곡사 麻谷寺]

산행 후 볼거리로는 마곡사(麻谷寺)를 빼 놓을 수 없다. 경내 곳곳에는 왕벚나무 등 꽃나무들이 많아 더욱 선경을 이룬다. 예부터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얘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마곡사는 산태극수태극이라 불리는 곳으로 '정감록', '택리지' 등에 병란, 질병, 기근이 없는 곳으로 꼽고 있다. 라마양식의 5층석탑, 영실전, 대웅보전 등이 볼만하다.

마곡사 경내 곳곳에는 왕벚나무 등 꽃나무들이 많아 더욱 선경을 이룬다. 예로부터 '춘마곡 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얘기가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특히 마곡사 대광보전 앞마당의 향나무는 백범 김구선생이 황해도 안악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 이곳에 피신한 적이 있는데, 해방 후 그 시절을 회상하며 심었다고 한다. 이외에 경내에는 원나라 말기 라마교 양식을 본뜬 것으로 세계에 3개 뿐이라는 5층석탑을 비롯해서 응진전 앞에 우산처럼 옆으로 퍼진 노송과 자목련, 그리고 명필가 표암 강세황의 서체로 쓰여진 대광보전, 신라 명필 김생이 쓴 대웅보전,조선세조가 쓴 영산전 현액 등도 볼 만하다.

 

 

마곡온천 ;하산지점 춤다리에서 마주보인다. 2004년 7월30일 개장했다.

장승공원 ;마곡사 입구에 위치한 장승공원은 3,500여 평의 대지에 2,200여 점의 장승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09;55 기름재 고개에서  산행 준비 합니다.

 

능선에 오르면서 조망입니다.

 

 

조망2.

 

 

조망3 

 

 

가야할 능선입니다. 

 

 

10;40 갈미봉(515,2m)에 도착합니다. 갈미봉은 조망이 양호한 곳인데 오늘은 눈보라가 흣날려 조망을 즐길수없어 아쉽습니다.

 

 

 

 

 갈미봉 인증사진 입니다.

 

 

10;55 처음 만나는 이정표(무성산/갈미봉)입니다.

 

 

 

11;00 고성리 갈림길 이정표 (무성산5.6km/갈미봉1,1km/소성리0.8km)만납니다.

 

 

11;55 이정표(무성산2.1km/평정저수지3.3km) 만납니다. 

 

 

 

 

 

 

 

 

 

12;28 이정표(홍길동성1.0km/쌍달.월가리2.0km/평정구2.5km) 통과합니다.

 

 

홍길동성터 입니다.

 

 

 

 

 

 

12;46 무성산 정상에 있는 묘지 만납니다.

 

 

인조대왕(仁祖大王) 비석이 서있네요. 웬 인조대왕?

 

 

삼각점입니다.

 

 

 12;48무성산 정상석(613.9m)입니다.

 

 

인증사진입니다. 

 

 

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도 설치 되어있군요. 

 

 

12;50 이정표(홍길동굴0.5km/한천리.평정리6,1km) 만납니다.  홍길동굴 방향으로 갑니다.

 

 

돌탑도 있군요. 

 

 

이정표(한천저수지5.7km/무성산0.4km) 만납니다.  한천저수지 방향으로 갑니다.

 

 

13;07 삼거리 이정표(등산로/ 등산로) 만나 우향 90도 꺾어 내려 갑니다.

 

 

대중리 저수지 입니다.

 

 

멀리 하산 능선입니다. 

 

 

하산길입니다.

 

 

하산하니 날씨가 맑아 집니다.

 

 

대종리 마을 입니다. 소나무 밭 아래 농가가  목가적이군요.

 

 

 

13;05  산행종료 합니다. 마을 주차장에서 내려온길을 되 돌아 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