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태풍전날 덕유산(德裕山)자락 명천안산(844m)&시루봉(1,105.4m)

월매스 2012. 9. 17. 09:36

 

태풍전날 덕유산(德裕山)자락 명천안산(844m)&시루봉(1,105.4m)

산행일자;2012년09월16일(일). 날씨; 비. 산행거리;12.5km 산행시간;5시간

 

 

 

 

덕유산(德裕山 1,614m)은 전라북도 무주군,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이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모산(母山)이라 하여 '덕유산(德裕山)'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남 거창군과 전북 무주군 안성면(安城面), 설천면(雪川面)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북덕유산(향적봉1614m)과 무룡산(1,491m), 남덕유산(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남덕유산(1,507m)은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과 전라북도 장수군 경계에 솟아 있다.

 

북덕유산(향적봉1614m)남덕유산(1,507m)두 산봉 사이의 약 20㎞ 구간에는 해발고도 1,300∼1,400m의 소백산맥 주맥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으면서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도 경계를 이룬다. 주봉우리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무룡산(舞龍山:1,492m), 삿갓봉(笠峯 1,386m) 및 동엽령(冬葉嶺 1,328m) 등 산봉과 안부(鞍部)가 이어진 소백산맥의 주맥이 웅대한 능선을 형성하면서 덕유산의 주능선을 이루고 있다.

이 거대한 덕유산 주능선은 무풍면(茂豊面)의 삼봉산(三峰山:1,254m)에서 시작하여 대봉(1,300m), 덕유평전(1,480m), 중봉(1,594m)등 해발고도 1,300m 안팎의 봉우리들이 줄 지어 솟아 있어 일명 덕유산맥으로 부르기도 한다.

 

동·서 비탈면에서는 황강과 남강 및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여러 하천이 시작되어 낙동강 수계와 금강 수계의 분수령 역할을 한다.특히 북동쪽 무주와 무풍 사이를 흐르면서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드는 길이 30㎞의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명소다. 무이구곡(武夷九谷)을 비롯한 구천동 33경과 칠연폭포(七連瀑布), 용추폭포(龍湫瀑布) 등이 장관이고, 안성계곡, 송계사계곡, 산수리계곡 등도 명소로 꼽힌다. 6월 초순에는 20㎞의 능선과 등산로를 타고 펼쳐지는 철쭉 군락이 볼 만하다.또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이, 겨울에는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나무, 바람에 흩날리는 눈보라가 아주 장관이다.

 

참고: 원통사

신라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원통사(주지 정공)는 남덕유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숙종조에 탄언도영, 혜왕일학 스님등이 가람을 중창했다고 전하는 중창비가 남아 있으나 당시의 가람 규모는 알 수 없다. 원통사는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된 이후 의병장 김동신, 문태서, 신명선등이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삼아 일본의 국권침략에 맞섰던 호국도량이다.

 

험준한 산맥을 뒤로 하고 있는 원통사는 그 지리적 조건 때문에 호국의 도량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1949년 여순사건 때는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진 전투장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절은 모두 불에 타버렸고 6·25전쟁과 불교 분규의 틈바구니에서 복구의 원력이 불을 밝히지 못한 채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말았었다. 그 뒤 황범인(黃梵仁)스님이 중창 원력을 세웠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입적했다.

그러나 불제자가 한번 세운 원력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법. 범인스님의 둘째아들인 황경석 거사가 80년대 중반부터 현재의 주지 정공스님의 중창불사에 시주해 대웅전, 선초당, 명부전, 산신각등의 당우를 갖추었다. 궁벽한 산간의 원통사는 대를 잇는 불심으로 중창되어 호국도량의 맥을 잇게 된 것이다.

 

참고:토옥동은 장수군 계북면 양약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무주의 산으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 산은 2개의 주봉들이 있는데 하나는 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하고 있는 북덕유산1,614m, 장수군 계북면 양약리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1,507m인 남덕유산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덕유산과 남덕유산 사이의 웅장하고 광대한 계곡이 있다. 이 계곡을 세칭 토옥동 이라고 한다. 계곡의 상단부에는 언제부터 나서 자란 것인지 모르는 노목이 대자연 속에서 살다가 죽어 하늘만을 바라보고 서 있다. 마치 장승같이 생겼다. 고듭싸리 참싸리가 자라서 한 길을 넘는다. 산죽의 밀림 속에는 억센 멧돼지도 많다. 양악천 陽岳川은 전라북도 진안군의 동향면 학선리 · 능금리 일대를 흐르는 하천이다. 덕유산 북서사면에 위치한 장수군 계북면 양악리에서 시작되어 진안군으로 넘어와 능금리에서 '구량천'으로 들어간다. 구량천을 거쳐 금강으로 유입되는 금강수계의 최상류 하천이다. 상류 부근에 토옥동계곡과 양악호가 있다.

 

덕유산은 여러번 찾은 산이다. 백두대간 1차 2차 완주때 뿐만 아니라 1박2일 덕유주능선종주,선인봉~거칠봉능선, 두문산 ~칠봉능선,가세봉능선, 제비봉~지보봉능선.망봉능선. 백운산 ~깃대봉~청량산 능선등을 답사하였고, 무주구천동,칠연계곡,황점,영각사,황골계곡등을 들.날머리 하여 덕유산의 많은 연봉을 찾은 탓 모두가 친숙하다.

 

그런데 아직도 덕유주능선 자락 밑에 숨어있는 봉들중 못다 답사한 것이 덕유산 “시루봉(1,105.4m)”이다.

시루봉은 배고픈 민초들이 떡시루를 연상한 탓인지 전국적으로 많다. 덕유산에만 3개의 시루봉이 있다. 전북 무주군 사천리 덕유산 자락에도 시루봉이 있고,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덕유산 주능선 동엽령에서 발원한 빙기실계곡(병곡리계곡)과 덕유 무룡산에서 발원한 산수리계곡(마학동계곡)사이에 솟아있는 시루봉(898m)도 있다.

 

2012.09.16(일) 답사에 나서는 덕유산 시루봉(1,105m)은 전라북도 장수군의 계북면 양악리에 위치한 산이다. 계북면 양악리와 무주군 안성면 공진리에 걸쳐 있고 덕유산국립공원의 남서쪽 경계에 해당한다. 시루봉과 남덕유산 사이에는 토옥동에서 발원하는 양악천이 흘러 계북면 한가운데를 흐른다.

 

시루봉(1,105.4m)을 상품으로 하는 안내산악회는 별로 없어, 부득히 “시루봉(1,105.4m)”이나“망봉1047m”을 갈 경우는 <날머리>를 안성 탐방 지원센터로 하는 안내산악회를 찾아야 한다.

전에는 안성탐방지원센터를 <날머리>로하는 산악회가 많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안성탐방지원센터를 <들머리>로만 잡고 혹 <날머리>로 잡으면 날씨 탓 모객 미달로 취소되어 덕유산 명천안산844m과 “시루봉(1,105.4m)”을 오래전부터 계획하고 계속 기회를 보지만 기회가 오지 않고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2012.09.16(일)개인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답사에 나선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다. 태풍 산바가 산을 보러 오는지 비 바람이 분다.남부터미널에서 시루봉 들머리 무주 안성가는 버스는 첫차가 09;20분으로 안성은 12;20분 도착이고 무주행은 07;40 으로 10;10 무주에 도착하나 안성으로 연결이 바로 되지 않아 11;20 연결되면 11;50 안성에 도착하게 되어 산행들머리 명천호수 근처에는 12시가 넘게되어 산행시간이 부족하다.

 

부득히 경부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대전 복합터미널을 경유키로 한다.

<갈때> 서울 경부고속버스터미널 06;00(약10분간격)3분 늦게 출발 대전복합터미널 예정보다 4분 늦게 도착 07;54 뛰어 길 건너 버스터미널 표티케팅 출발 2분전 탑승 안성에 도착 비오는 탓 버스터미널에서 산행준비하고 택시로 이동(7,000원) 산행들머리 명천호수 제방아래 곡각지점 09;30(10;30) 산행시작 한다.

서울~~~~~대전 ---> 대전·~~~~안성

06;00~~~07;50---> 08;00~~~09;10

07;00~~~08;50---> 09;00~~~10;00

<올때>안성터미널안성~~~~~~~~~~ 무주 ~~~ ~~~대전 ~~~~~~~~~서울

17;10 ~~~~~~~~~~~~~~~~~~~~~~~~~~20;10(막차)

18;00 ~~~~~~~~~~~~~~~~~~~19;00 ~~~~~~~~(21;00)

18;30(완행)~~~~ 19;30 ~~~~~(21;30)

19;30(완행)~~~~ 20;30~~~~~~(22;30)

20;10 ~~~~~~~~~~~~ ~~~~~~21;10~~~~~~~~~ (23;00)

 

 

0km 0분[원통사교와 원통사 이정표지나 200m 곡각지점]

원통골 오른쪽 시루봉능선으로 간다.들머리는 명천 저수지 둑 200m (?)못 미친 지점이다.[원통사교]를 지나서 <원통사>[이정표]를 만나 <이정표>에서 약 200m(?) 정도 가면 명천 저수지 둑 200m(?)못 미치는 지점 원통골 곡각지점의 오른쪽에 초입이 돌계단으로 된 예쁜 길이 산을 향하고 있다.

 

좌우측으로 능선이 따라온다. 태풍 영향 탓으로 온 종일 안개비와 함께 한다. 약 7분후 예상대로 우측 능선쪽에 <무덤>이 나온다. 무덤 뒤 능선으로 길이 있다하나 무덤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던 방향 직진으로 편안한 길이 있어 따르다가 무덤에서 올라오는 우측능선으로 붙는다.

 

분명 사람이 다닌 길이다.나무가 넘어진 길은 우회하기도 하고 서남향 능선길을 따른다. 나무둥치가 길을 막고 암릉길을 몇번 우회 하면서 고도를 높힌다. 조금 독도가 난해한 곳 능선 분기점(지도943.8m)에서는 좌향 뚜렷한 길을 따른다. 암릉길을 조심스럽고 힘들게 오른다. 명천안산 시루봉 갈림길(960m봉)이다.[5.5km][120분]

 

5.5km 120분 [명천안산844m.시루봉 갈림길960m봉]

선답자가 명천안산 표지판을 부착해 두었다. 반갑다. 증명사진 남기고 오른쪽 시루봉을 간다. 사실 날씨만 좋았으면 멋진 조망을 즐겼을텐데 아쉽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멋진 암릉을 지그재그 오른다. 최고의 전망대다. [1.0km][30분]

 

6.5km 150분[시루봉1.]1150m

동봉이라고도 한다. 진짜 모습이 시루를 엎어논 모습이다. 서울 마운틴클럽에서 시루봉 정상 표지판 부착했던 곳인데 부착했던 전기줄만 나무에 매여 남아있고 표지판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부착하는 사람 따로 있고 쓰레기라고 떼어내는 사람 따로 있고 사람은 참 각양각색이다. 준비해간 비닐코팅 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

 

조심해서 바위 길 내렸다 오른다. 시루봉1(동봉)을 오르는 길도 잡목들의 가지 사이를 헤치고 오느라 천천히 오르고 또 바위 길이라 더욱 조심해서 오르고 동 봉 지나 내려가는 길은 더욱 어려워 천천히 안전 산행을 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린다.

암릉이 끝나고 편안한 능선 내림길에서 서향으로 가야 할 것을 잘못 붙어있는 표지기 때문에 서남향으로 조금 내려가다 오른쪽 사면으로 가서 서향 능선을 찾아 능선 내림후 다시 올라 덩쿨 방해를 뚫고 헬기장, 삼각점(무주 318/1983년 복구)과 1,105m 정상 표시가 있는 또하나의 시루봉2에 선다.[1.0km][30분]

 

7.5km 180분[시루봉2.헬기장]

삼각점.(무주318/1983)과 정상표지판 걸려있는 헬기장이다. 지도마다 다르게 표기되어서 둘다 시루봉으로 생각해도 별무리가 없는 것 같다. 잠간 터지는 구름사이로 덕유 주능선 조망을 즐긴다.헬기장 공터 적당한 자리에 앉아 간식을 하고 직진 남 서향 방향 토옥동으로 내려간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능선이 애매해서 이리저리 방향만 맞게 치고 내려가서 마지막엔 계곡 길을 내려가나 길이 좋지 않아 벌목해 방치해둔 잡목을 헤집고 다시 우측 능선으로 붙어 남서향 내려선다. 벌목후 방치해둔 나무등걸이 끝나고 계곡을 끼고 희미한 길따라 내려서니 14;30분 토옥동 양악저수지 상류부 도로에 내려선다.[5.5km][120분]

 

13.0km 300분[양악저수지 상류부]

저수지 상류 다리밑 계곡에서 비 피해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는다. 아침에 타고 온 택시 14;45 콜하여 안성버스터미널 도착 (11,000원) 남서울 터미널행 17;15 표 예매해두고(13,600원) 남은 2시간동안 근처 식당에서 꽃등심과 안심 구워 안주하고 캐온 더덕으로 즉석 더덕주 만들어 태풍 산바 전날 우중 명천안산과 시루봉 무사산행을 자축 건배한다. 순대국 밥말고 잘먹고 안성을 17;15 출발 하였으나 고속도로 꽉 막혀 남부터미널 22;30도착 귀가한다.

 

명천저수지 확장공사로 도로가 통제되고있습니다.

트럭있는곳  좀더 진행 우측으로 가서  좌측 곡각지점 안부 로 계단길이 열립니다.등산로 초입입니다.

묘지까지 약6분 길은 좋습니다. 묘지를 좌측에두고 완만하게 오르다가  묘지뒤에서 오는 좌측 능선으로 붙습니다. 길은 비교적 양호합니다.

약1시간정도 오르면 덕유주능이 조망되는 곳이 잠간 열립니다.

첫 바위길  좌측우회 직전 묵은 묘지도 만납니다.

 빗 속에 덕유주능선  잠시 조망입니다.

암릉이 사진상은 평범해 보입니다. 암릉을 여러번 우회 합니다. 빗길이라 많이 조심됩니다.

장송이 멋있습니다.

 

 

드디어 명천 안산(844m)입니다. 많은 선답자들이 지난지 모르고 지난 그 유명한 명천안산(844m)입니다.

명천안산 증명사진입니다. 약 2시간 걸렸습니다.

명천안산에서 연결되는 덕유주능선으로부터 흘러내린 지능선입니다.

 

명천안산에서 우향  능선따라 진행하면  시루봉1(1105m)입니다.시루봉가는 길은 암릉길이지만 진행 할만합니다.

 

증명사진 입니다.

시루봉2(헬기장)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 본 시루봉1입니다.

 

약 30분후 시루봉2(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생긴모양은 시루봉1.이 시루봉 이나 시루봉2도 삼각점(무주310/ 1983재설)이 있고 지도상도 시루봉으로 표기되어 있어 둘다 시루봉이라 생각합니다.

 

시루봉2 정상 증명사진입니다.

시루봉2에서 조망입니다.

 

 

 

토옥동 서남향 하산길에 만난 전망대입니다.

토옥동 날머리에 표지기 한장 붙였습니다. 이곳을 들머리로 하여 시루봉 망봉 연계산행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을 듯하고  주능선에 붙기전에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저수지 위 2개의 다리입니다 (4개의 다리가 있군요.)들머리로 할경우 이곳에서 좌측 임도입니다.

 

토옥동 계곡입니다.

 

토옥동 표석이 길가 돌더미 속에 뭍여 있습니다.토옥동계곡을 삿갓재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으로 보면  한능선 지난 계곡이 될듯싶습니다.

날머리도 저수지 입니다.

야생화입니다.

 

안성터미널 버스시간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