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갈 산은 아닌 산” 소백산 자락 홀통골산1,029m
산행일자;2012년06월17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16.2km 산행시간; 6시간10분
물을 받는 통처럼 골이 깊고 물이 많다는 뜻의 이름을 지닌 홀통골산1,029m은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 남천계곡 동쪽에 자리한 형제봉(1178m)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산으로 “홀통곡산” 혹은 “홈통골산” 으로도 불리어 집니다.
2009.09.24.(목) 소백산 자락의 홀통골산 1,029m과 형제봉1,177m은 “배틀재~능선길~항목대~1,071m봉~형제봉1,177m~홀통골산1,029m~내검실계곡~외검실계곡~동대리” 코스로 답사한 산입니다( 산행거리;약 16.2km 산행시간; 약 5시간). 그때 90명 SM산악회 대원들중 완주한 사람이 8명 이었으니 많이 힘든 산이었던가 봅니다.
수림지대로 뒤덮여 길을 찾기 어려우므로 지형도와 개념도, 나침반을 준비하고 장마기간에는 남천계곡을 건널 20m이상의 보조자일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남천계곡은 소백산국립공원 지역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이 깊고 물이 맑으며 아직까지는 인적이 드물어 천연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계곡의 은옥 같은 물이, 가을에는 단풍이 장관을 이룹니다. 계곡 안의 물은 전혀 오염이 되지 않아 귀한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며, 주변에는 단양 제2팔경의 하나인 북벽과 온달산성, 온달동굴,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가 위치하고 있어 단양 관광도 겸할 수 있습니다.
2012.06.17.(일)W산악회가“배틀재~능선길~항목대~1,071m봉~형제봉1,177m~홀통골산1,029m~멀골~ 대어구”코스를 잡았기에 따라가 남천계곡을 경유한 홀통골산을 계획하고 검토하니 국립공원 비탐방지정등산로가 되어 출입이 금지 되어 있군요. 그래서 산행들머리 “배틀재”에서 내려 일행들과 함께 홀통골산까지는 1차때와 같은 코스를 2번 밟습니다.
홀통골산에서 W산악회가 멀골 ~대어구 코스를 의도했는데 표지기 많이 붙어 있는 직진코스를 따르다 보니 멀골 ~대어구 코스와는 정반대 내재적 본능에의한 소망코스인 남천계곡으로 빠진 하산코스가 되었습니다. 홀통골산까지는 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으나 홀통골산 이후의 하산로는 “2번 갈산은 아닌 산”임을 각인 시켜 줍니다. 1차때 하산한 내.외 검우실 계곡 코스도 시간도 많이 걸리고 길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남천 계곡 하산길도 중반이후 급경사 하산길은 여차하면 대형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참으로 어렵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대산골 중류부(남천계곡)에 내려서서 비경의 남천계곡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만일 홀통골산 정상에서 많은 표지기에 현혹하지 않고 나침반을 꺼내서 가는 방향을 확인 했더라면 직진 능선길이 남천계곡향이고 반대편인 멀골~대어구코스는 아님을 알았을 것이고 그랬다면 생애 다시는 볼수없는 남천계곡의 비경과 하산길에서 일행들이 산삼보다 귀하다는 천마 2개를 수확할 수 없었을 것 입니다.그리고“2번 갈산은 아닌 산임도 깨 닫지 못했을 겁니다.
(cf 참고로 멀골~대어구 코스는 홀통골산에서 50m정도 Back하여 안부에서 1차때 하산 지점인 내 검우실 외 검우실 코스와 같이 진행합니다.즉 멀골~대어구 코스는 홀통골산을 좌측에 두고 허리길 이어 가면 홀통골산을 지나 잠시 진행한 지점에서 나오는 삼거리 분기지점 에서는 좌측 능선길로 꺾어 들어야 되고, 다시 한동안 진행 하다 나오는 능선 삼거리 에서는 좀더 뚜렷한 우측 사면길로 내려서는 등로 로 내려가야 멀골로 내려 서게됩니다.<직진길은 능선 험로 를 거쳐 남천주차장 으로 바로 떨어 지는길>5분여 가파른 사면길을 내려가면 멀골 최상류 지점에 이르고 산객 들의 발길이 오랫동안 없었던듯, 끊어졌다 이어졌다 를 반복 하며 길상태가 좋지 않은 계곡길 을 따라 내려 가 산짐승을 잡으려고 설치 해놓은 올무 도 가끔 만나곤 능선 갈림길 출발 40여분 만에 대추밭 을 거쳐 멀골 마을 첫농가에 닿습니다.시멘트 포장 수렛길을 따라 잠시 내려 가면 당나무 쉼터도 거치고 15분 여 후 연화봉 펜션 옆으로 해서 남천계곡 남천야영장 진입도로 에 닿으며 사실상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0km 0분 [배틀재][베틀재]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배틀재 고개마루에 선다. 북으로는 마대산 가는 길이고, 남으로는 소백산 형제봉 가는 길이다.10;30분 절개지 철망 오른쪽 임도따라 능선에 진입 잘 발달된 등산로 따라 오른다. 정갈한 묘지도 지난다.배틀재가 해발 540m이고 형제봉이1,177m이니 고도 640m를 올려야한다.
초입부터 급경사 오름길이다. 초입의 오름길 극복하면 이후부터는 육산의 등산로가 호젓하다.능선 안부에 오르고 완만하게 능선길 이어간다.점점 경사를 더해가는 능선길을 오르면 산행시작 45분 여만에 지도상의 898m봉 을 통과 하고 잠시후 거대한 암봉 이 앞을 막아 서는데, 오른쪽으로 우회 해서 통과한다.다소 완만해진 능선길을 오르내리면 의풍리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 삼거리에 이르고 11;44 이정표 (의풍리5km/형제봉3km)만난다.일행들과 즐기면서 가는 산행이다 보니 시간이 10여분 더 걸린다.[3.5km][1차;65분][ 2차;74분]
3.5km 74분[이정표;의풍리5.0km/형제봉3.0km]
형제봉 방향으로 약 20m 내려가다가 90도 급 좌회전이다.(cf; 요 주의 지점.직진시 계곡으로 빠진다.) 능선길 만나 다시 급경사 오름 길이다. 이정표에서 25분후 소백01-48 표지목 만난다. 10분후 소백01-47 표지목 통과한다. 허리길과 능선길 반복한다. 날등에 선다. 조망 죽여 준다.날망 날등길을 간다. 완만하고 부드러운 봉(형제봉 중 하나? 삼각점봉?삼각점 찾지 못한다.)을 통과하고 급경사 암릉길 오르니 12;38 형제봉 정상이다.[3.0km][1차;50분][2차;64분]
6.5km 138분[형제봉]1,177m
협소한 봉우리로 조망은 없다. 표지판 걸려있다. 2~3m Back하여 능선길 따라 홀통골산을 향한다.3분후 소백 01-46 표지목 통과하고 형제봉에서 10분 약 500m 거리 [헬기장] 만난다. 고치령 갈림길 이정표 서있다. 계속 직진(북서향)몇번의 작은 봉우리를 넘나들며 헬기장에서 약1km 진행 제법 높은봉에서 90도 우회전 내림길로 내려선다. 진행 방향으로 뾰족한 홀통골산이 나무숲속에서 얼굴을 보인다.안부 지나고 다시 오름길이다. 드디어 14;06 홀통골산 정상이다.[3.5km][1차;65분][2차;92분]
10.0km 230분[홀통골산]1,029m
조망은 없다. 삼각점없다. 정상표지판 붙어있다. 홀통골산 정상의 남쪽 멀리로 소백산의 신선봉이 조망되고 그 아래로 범놀이골, 새삼박골, 활골, 너래골, 석골 등 도원경을 연상케 하는 남천계곡이 보인다.
(cf;1차때 하산한 소백산의 유명한 내검우실 과 외검우실 계곡 하산길은 약 50m Back 안부에서 좌향 허리길로 이어간다. 급경사 내림길이 내검우실 계곡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했으나 의외로 좌향 허리길이다.< 좌향 허리길 이어 가면 멀골 대어구로 연결된다.> 홀통골산 밑이다. 능선에서 길없는 능선길을 개척 하면서 내려선다. 암릉 만나 우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서 내검우실 계곡 초입에 선다. 길없는 건천 계곡을 끝없이 내려간다. 이끼 폭포 바위를 만나고 처음으로 물을 만난다.진행 하기가 능선도 계곡도 어렵다.계곡 합수점 만나 좌향 계곡을 따른다.간혹 계곡옆으로 묵은 임도길이 나타나고 끊어지고를 반복한다. 마을이 가깝다. 물막이 보가 있다.표지기 보인다. 처음 좌향 허리길을 계속 따랐으면 좌향 계곡길로 연결될 것이고 고생도 없었으리라.그러나 내검우실 계곡은 밟아 보지 못했을테니 여한은 없다. 외검우실 내려와 계곡에서 알탕하고 정자나무아래서 SM산악회버스 기다린다.[6.2km][120분] )
표지기 많이 붙어 있는 직진길 따른다. 정통 홀통골산 등산로이며 남천계곡 남천리 대어구에 연결된다.W산악회 이 대장도 선두팀들도 우리 일행들도 이 길이 멀골~대어구코스로 오판한 길이다. 선답자 표지기가 이끌은 대로 처음은 좌측 능선 다음은 우측능선을 잡목의 저항을 받으면서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선다. 앞에 보이는 신선봉을 형제봉으로, 내려다보이는 남천게곡을 멀골계곡으로, 그래서 길 없는 곳에서는 가급적 좌측으로 내려서고 그것이 병창 절벽에 떨어지지 않고 와폭 반석쪽으로 참으로 어렵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대산골 중류부(남천계곡)에 내려서서 비경의 남천계곡을 밟고 남천 야영장을 지나 국립공원 관리공단 남천분소를 통과하고 W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대어구에 16;40도착 산행 마감한다.[6.0km][140분]
16.2km 370분 [대어구]
계곡에서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W 산악회표 미역냉국 백반으로 허기진 배 달래고 준비해온 냉 캔맥주와 막걸리로 후미들 기다리며 시간 죽이고 17;50 대어구 출발 양재역 21;20 도착 수확해 온 참취와 곰취 쌈으로 삼겹살 안주하고 더덕 짖이긴 즉석 더덕주로 뒷풀이 하고 일행들과 헤어집니다. 산삼보다 귀한 천마2개는 천마주 담궈 100일후 HOF-DAY에 선보이기로 하고 어처구니카페 방장님 귀하게 모셔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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