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밀림 오지 숲속 넓덕동산1237m 부항산(缶項山)1285.6m 매바우산(鷹岩山)1,102.9m

월매스 2012. 6. 4. 16:59

 

밀림 오지 숲속 넓덕동산1237m

부항산(缶項山)1285.6m 매바우산(鷹岩山)1,102.9m

산행일자;2012년6월3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5.0km 산행시간;5시간30분

 

 

 

넓덕동산1237m. 부항산(缶項山)1285.6m. 매바우산(鷹岩山)1,102.9m은 강원도 임계면 용산리 와 도전리 사이의 오지중 오지 산이다. 접근이 쉽지 않는 산이다.부항산(缶項山)1285.6m.은 몇 년전 1차 망지봉 중봉산때 중봉산으로 착각 찾은 인연이 있는 산이다. 그때는 부황산인줄 모르고 삼각점있는 무명봉으로만 알았다.

넓덕동산1237m.은 2차 중봉산을 계획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산이고 몇차례 개인적으로 시도 하려 해도 교통이 어려워 SM산악회 고대장께 부탁 이번 어렵게 넓덕동산을 하게 되었고 부황산(缶項山)1285.6m.과 매바우산(鷹岩山)1,102.9m은 SM산악회 고대장이 넓덕동산1237m 때문에 찾아낸 산이다.

 

 

“넓덕동”은 버드내골 안쪽 당골목고개 아래에 있는 옛날 30여가구의 화전민터다.국립지리원발행 지도에는 “넓덕동”으로 나와 있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납덕동”또는“납닥동이라고 한다.

넓덕동 서쪽에 있는 산등성이가 넓죽하게 생겼다고하여 “넓덕등”이라하고 지금도 내도전 주민들은 산나물이 많은 넓덕등에 나물을 뜯으러 다닌다. 넓덕등에서 가장 높은 곳이 넓덕동산이다. 넓덕동산에는 그 흔한 삼각점도, 정상 표지판도, 표지기도 한 장 없는 오지중 오지산이다.

 


부항산(缶項山)1285.6m은 버드내골 꼭대기에 있는 산이다. 산자락이 넓게 펼쳐지고 위가 잘록한 산세라 해서 부항산(缶項山) 부황재라고도 한다.1916년 삼척군수 심의승이 편찬한 삼척군지, 1918년 조선 총독부가 편찬한 조선지형도에도 부항산 부항치가 나와있다.

잡목 가득한 넓은 공터 부항산(缶項山)1285.6m 정상은 삼각점 (21재설/77.7건설부)이 자리 잡고있다.동북쪽으로 중봉산(1280.3m)을 거쳐 백두대간 고적대(1353.9m)로 연결된다.

부황산에 있는 고개 장구목이는 마치 장구의 목처럼 생겼다하여 “장구목이”라 하는데 옛날부터 날이 흐리거나 안개가 짙은 날이면 징, 장구, 괭과리 소리가 들려 왔다고 한다. 이 소리는 옛날 이곳에서 죽은 무당이 쓰던 징이나 괭과리 소리라고 전해지고 있다.징과 괭과리등이 장구목이 어딘가에 묻혀있을 거라는 소문 때문에 많은 무속인들이 장구목이 일대에 몰려 들었으나 바위밑에 숨겨져 있다는 소문만 전해질 뿐 찿았다는 이는 없다.

 


매바우(응암동鷹岩洞)는 내도전으로 가다가 우측 매바우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바위 형태가 마치 매 모양인 바위가 있다고 하여 골짜기 안 마을 이름도 “매바우”라 했는데 이를 한자로 쓰면서 응암동(鷹岩洞)으로 썼다. 매바우골에는 30여 년 전까지 3호가 살았으나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다.매바우산(鷹岩山1,102.9m)은 작은 매바우골 남쪽에 있는 산이다. 엄청난 미역 줄기 속에 삼각점(임계418/2005년재설)이 설치되어있다.

 

 

 


2012.06.03(일)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SM산악회 버스를 타고

강릉 못미쳐 성산을 지나 삽답령을 거쳐 임계에 도착한다. 임계에서 동해 백봉령 방면으로 가다가 직원리 3거리에서 우회전 아스팔트포장도로따라 약8km 더 들어가면 또다시 3거리다.(cf좌측길은 부수베리가는 길) 여기서 우회전 외길을 달린다. 도로는 계곡을 따라 1차선 시멘트길을 따라가 쾌병산<좌> 이정표를 지나 다리 있는 곳에서 11;38 내려 산행 시작한다.

 

 


0km 0분[내도전 아리랑 한의원 입간판]

넓덕동산1237m 부항산(缶項山)1285.6m 매바우산(鷹岩山)1,102.9m들머리는 다리건너 넓은 장아리계곡을 버리고 우측“아리랑 한의원” 이정표 방향따라 넓덕동으로 들어간다.

곧 한의원 가는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좌측 비포장 오름길 태극기봉설치된 파란색 지붕민가 마당을 지나 몇 개의 비석이 있는 묘지를 지난다. 우측으로 넓덕동계곡을 끼고 오지냄새 물씬 풍기는 희미한 길을 이어 간다. 약 20여분 후 옛 날 화전민터 를 지나고 넓덕동 계곡으로 내려 서서 계곡길 이어 보나, 더 이상 잡목과 쓰러진 소나무가 저항이 심해 등산로 로써 기능을 상실한 넓덕동 계곡길을 버린다. 우측 능선으로 붙어 오름길 극복하면 넓은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 만난다.[2.5km][60분]

 

 


2.5km 60분[임도]

넓은 비포장 허리길 임도다. 직진 절개지 치고 오르면 매바위 능선을 지나 주능선에 붙을수 있으나 주능선길은 하산길로 예정 하고 <좌향> 임도길 따른다. 끝 없는 임도 길이다. 임도가 거의 130도 곡각되는 지점(다시 만나는 넓덕동 계곡 상류)에서 우향 숲길로 들어 선다.지천에 널린 곰취와 참취 채취하면서 완만한 오지 초원숲길 오름 극복하면 당골목고개(넓더덩고개)다.지도상은 당골목 고개라 표기되었으나 잘못 된 표기다. (cf 당골목 고개는 중봉산 지나 산죽밭 안부가 당골목고개다.)넓더덩고개가 옳은 표현 일 듯하다.당골목고개(넓더덩 고개)에서 우향 약간의 오름길 극복하면 드디어 부황산1285.6m이다.[4.5km][90분]

 

 


7.0km 150분[부황산](缶項山)1285.6m

잡초만 우거진 넓은 폐 헬기장1283.5봉 부황산정상에 선다.삼각점 (21재설/77.7 건설부) 있다. 증명사진 남기고 90도 우향 약간의 미역 줄기를 치고 내려서니 이름 그대로 넓지막한 동산을 형성 시종 펑퍼짐하게 전개되는 능선 자체가 넓덕동산일듯하다.

본격적인 넓덕동산 능선(넓덕등)을 밟는다. 어디가 능선 날등인지 판단이 되지 않을 정도로 분지형태의 펑퍼짐한 능선을 이루면서 쭉쭉뻗은 아름드리 낙엽송들이 빽빽하게 도열해있는 마냥걷고싶은 능선이다.부드러운 능선길 내림길 내려서다가 약간 높아보이는 넓은 봉이 넓덕동산이다.[1.0km][15분]

 

 


8.0km 165분 [넓덕동산]1237m

밋밋한 오름길이 끝나면서 좌측 지능선이 합류하는 이곳 1,237m봉을 넓덕동산이라 한다. 정상석도 정상표지판도 삼각점도 아무 것도 없다.이름그대로 넓지막한 동산을 형성 시종 펑퍼짐하게 전개되는 능선 자체가 넓덕동산 일 듯하다.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긴다.매바우산(鷹岩山)1,102.9m을 향해 능선길 이어 간다.간혹 우로 벌목지대가 형성되어 모처럼 조망이트이고, 고적대로 향하는 중봉산 능선이 건너다 보인다.잠시후 대하는 안부에서 다시한번 시원하게펼쳐지는 중봉산을 조망하고 진행하니 산길은 산죽지대와 함께 간벌한 나무들이 그대로 방치된채로 이어지면서 진행에 애를 먹인다. 어렵게 오름길 극복 하니 미역 줄기나무들이 정글을 이루고 있어 삼각점을 찾을 엄두가 나질 않는다.[5.0km] [105분]

 

 


13.0km 270분[매바우산](鷹岩山)1,102.9m

정면돌파 하면 파손된 삼각점표찰이 넘어져있다 했는데 쉽게 찾질 못한다. 그래도 가장 높은 작은 상수리 나무 밑에서 삼각점(임계418/2005년재설)을 찾으니 기쁨이 크다. 삼각점을 배경으로 정상 증명사진 남기고 우향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숲길을 내려선다.(cf 직진 내림길은 기추목이를 지나 석이암산970.4m 당치산962m으로 연결된다) 참취밭 만나 배낭이 터질정도로 수확하고 능선길 내려 서서 절개지 밑 임도에 내려서고 다시 능선길 이어서 당골목 계곡 만나 원점회귀 내도전에 17;08 도착 산행 마감한다.[2.0km][60분]

 

 


15.0km 330분[내도전]

오지 조망없는 밀림 숲속을 헤쳐낸 육신을 내도전 맑은 물에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다.차안에서 준비해온 캔맥주로 무사 산행을 자축 건배하고 갈증 달랜다. 후미도착 약 4km이동 약초마을 체험식당에서 SM산악회 제공 된장국 백반으로 허기 달래고 17;50 출발 기사님 엄청 달려 신논현역 10;10도착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저녁 먹고 귀가한다.

 

 

이 자리를 빌려 밀림 오지 숲속 넓덕동산1237m 부항산(缶項山)1285.6m 매바우산(鷹岩山)1,102.9m을 답사하고 상품으로 내주신 SM산악회 고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관광버스가 더이상 들어갈수없는 내도전 다리입니다.

 

 

 

아리랑 한의원 입간판이 들머리 이정표 역활을 합니다.

 

언덕위 파란 지붕 민가입니다.

 

민가 들머리입니다. 이집 마당을 통과후 집 뒤로 길이 이어 갑니다. 마당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이런 묘소도 지납니다.

이제 본격적인 넓덕동 오지 계곡 산행길이 이이집니다.

 

옛날 넓덕동 화전민터입니다.30가구가 살았다 합니다.

 

 

 

1시간정도 임도에 들어서서 좌측으로 이동후 임도를 버리고 넓덕동고개를 향해 우향 숲속 오름길 이어 갑니다.

 

 

 

 

 

드디어 잡초만 우거진 넓은 폐 헬기장1283.5봉 부황산정상에 섭니다.삼각점 (21재설/77.7 건설부)이 풀숲속에 뭍혀있고 방향표시석만 보입니다.

 

 

부황산 정상 증명사진입니다. 잡목 때문에 조망이 없습니다.

 

넓덕동산에 왔습니다.정상석도 정상표지판도 삼각점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이름그대로 넓지막한 동산을 형성 시종 펑퍼짐하게 전개되는 능선 자체가 넓덕동산 일 듯합니다.굴참나무 몇그루가 정상임을 말해줍니다.정상 표지판 걸고 증명사진 남깁니다.

 

어쩌면 이곳이 넓덕동산인줄 모르겠습니다.

매바우산(鷹岩山)1,102.9m에 섭니다.

 

 

 

미역 줄기나무들이 정글을 이루고 있어 작은 상수리 나무 밑에서 삼각점(임계418/2005년재설)을 찾으니 기쁨이 큽니다

매바우산 증명사진입니다.

하산길에 만난 더덕입니다.

드디어 넓덕동 계곡에 내려 섰습니다.

나무숲속으로 잘지은 검정 기와집은 "아리랑 한의원" 입니다. 이런 오지에 환자가 없으니 문은 닫았습니다. 별장으로나 이용 해야 겠군요.

원점 회귀 합니다

들날머리가 됩니다.

산행지도입니다.

미진한 산행기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