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사랑도 지리망산397m 당일산행기

월매스 2008. 12. 15. 15:03

사랑도 지리망산397m 당일 산행기

 

2008.06.06 잠실역 1번출구를 나와 새벽6시30분 자이안트 산악회 신정관광버스에 몸을 실는다. 2대의 버스가 꽉 찬다. 산악회가  잘되는 것인지 코스가 좋은 것인지 덕분에 미녀 아주머니(나중에 알았지만 김여사)와 동승할수있는 행운을 얻는다.

 

나는 혼자 편히 갈수 있을거라 내심하고 슬리퍼 갈아신고 하산후 갈아입을 옷 정리하고  분주한데 강동역 에서  여자한분이 옆자리 안쪽에 자리한다.산행때도 그렇지만 이동중 옆자리에 계신분에게  먼저 말을 건네지 않는 것이 오랜 산행 습관이 되어 버렸다.상일동을 지나면서 옆자리 여자분(김여사)이 친구와  자리를 함께하고 싶은데 자리를 바꾸어 줄것을  부탁해와 선선히 응 하고 보니 옮기어야 할 짐이 많아  망서리는데 올때 바꾸어 달란다.

 

산악회에서 주는  김밥과 커피를 받아먹고 옆자리 김여사님이 주는 매실차 ,오이등 간식을 얻어 먹으면서(작은배낭에서 먹을거리가 많이 나오는  아주머니들의 배낭 꾸리는 기술에 항상 감복하지만....)산이야기 건강이야기 수영 골프등 인생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차는 어느새 5시간 30분 거리 의 사천시내를 벋어나 선착장에 도착한다.

 

25분 동안 통영바다를 건너 12시10분 내지 선착장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이동후  좌향 산행 들머리에 들어선다. 초입 부터 만만찮은 급경사 산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에 들어 서면서 양쪽으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남해의 프른 바다를 조망할때 기쁨은 평화로움과 행복이었으며 사람들이 먼곳의 낮은 산을 찾는  이유를 알것 같았다. 그리고 참 잘왔다는 생각을 한다.약간의 암릉 오름길을 오르니 360봉이고 이후 능선길을  밟으면서 풍광을 조망 하니 어느새 [사랑도 지리산] 정상에  선다(약1시간 소요). 정상을 내려 서면서 [촛대봉] 을 지나고 우거진 완경사 숲길과 암릉을 트레바스하며 오르니 달바위봉(불모산 )정상에 선다 (지리산에서 약30분)

 

불모산 정상에서 남동향 급경사 바위 홈통길을 내려와 4거리 갈림목을 지나 칼날 톱니 바위를 지나 98게단을 내려와 위험구간을 우회 하니 [가마봉]에 선다 수직 벼랑 고정로프와 바위턱을 이용 오르니 [탄금대 칼바위봉]---10여m , 수직절벽을 고정로프 타고 내려선후 암릉을 우회 하여 좌측 사면을 오르니 슬픈 전설의[옥녀봉] 옥녀 돌무덤 앞에선다.오버행 바위의 79계단을 내려와 호젓한 숲길 따라[ 대항 선착장]에 도착한다.(총3시간소요) 싸워후 옷갈아입고대항 선착장 횟집에서  멍게,전복,낙지에 한잔 걸치니 이행복을 어디다 비교 하리요.늦게 김여사와 친구와 합석 배시간까지 여흥.

 

사천 선착장에 도착 산악회에서 준비한 식사와술을 즐기고 오후 5시30분출발 김여사 친구분 (주여사)배려로 김여사와 한자리.강동역 도착 5호선 막차 시승 11시10분.12시넘어 집도착.11시간 버스타고 1시간 배타고 3시간 산행한 [지리망산] 행복한 당일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