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강원 정선 두위봉 1,465.9m

월매스 2009. 1. 19. 16:40

강원 정선 두위봉 1,465.9m


눈 그친 두위봉 능선



눈은 소나무 가지위에



눈덮인 두위봉 능선


 

눈내리는 등산로변



눈은 오는데 2번째 임도에서



두위봉 정상 증명사진



두위봉 정상에서



두위봉 정상에서

 


옹벽에 박힌 버스



렉카차 1대로는 어림없어 또한대 더부르고...!



두위봉은 영월군 신동읍과 정선군 남면에 위치한 산이다. 백두대간 함백산 만항재에서 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은 백운산을 지나 두위봉 질운산 예미산 만경산으로 이어지는 소위 두위지맥을 이룬다.

 

2009.1.18. 두위봉 가기 위해 산이좋은사람들MLP따라 잠실역 1번 출구에서 07;10분 하나 관광 버스에 몸을 실는다. 단양에 이르니 폭설이다.
빙판길을 조심스럽게 운전하여 산행 기점인 함백역 지나  단곡계곡 마곡 주차장에는 1시간 15분 늦은 12;15분 도착 산행 시작한다.

 

산악회 회장 버스가 하산 지점인  사북 도사곡 계곡으로 이동 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버스로 1시간 30분 이동 해야 하나 폭설과 빙판으로 길이 위험)  하산 지점을 수정 두위봉 치고 다시 원점 단곡 계곡으로 회귀하기로 결정한다. 결정에 따를수밖에---!

눈은 여전히 쏟아지는 가운데 아이젠 차고 고속도로 같은 임도 따르다가 숲길로 들어 서면서 급경사 오르막 길이다. 2번에 걸쳐 임도 만나고,[감로수]샘(얼어서 물을 먹을수없다) 지나  다시 오르막길 올라 능선에 닿고 능선길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 올라  정상 [두위봉]에선다. [2.7km][90분]

 

철쭉비를 배경으로 정상 사진 남기고 추위와 진눈개비 때문에 서둘러 하산한다.오후2;45분 하산 완료한다.2시간 30분 1등이다.[2.7km][60분]

 

그런데 하나 관광버스가 도로 옹벽에 비스듬히 박혀있고 바퀴는  도로 갓 꼬랑에 빠져있다.상황은 심각하다.
회원들 내리고 싸이드 채운 상태에서 운전기사 화장실 간사이 버스가 밀려 이꼴 이란다. 기사는 1달 월급 날라 갔다고 울상이다(렉카비 8십만원+차량 수리비). 문제는 차안에 들어 갈수 없어 갈아입을 옷을 끄집어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베낭속에 여벌옷 꺼내입고 따뜻한 간식과 홍삼 다린 물을 운전기사와 같이 나눠 먹으니 엄청 고마워 한다.2시간 반동안 밖에서 떨었으니 오죽 춥겠나---!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니 후미들 내려오고 걸어서 2.7km 함백역까지 이동한다. 지나가는 차 얻어 타고 [에미역]근처 가보세 식당에서 식사하고 시간 보내니 렉카차 2대로 인양된 버스도착 6시 출발 10시 서울 도착한다


엄청 고생한 하루다.산행 2시간 30분 하려고 길에서 버린시간이 12시간. 기다리는 시간 4시간 채산이 안맞는 장사다. 1000m 급 이상 산을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 산을 끊어야 하는 것인지?

 

귀경길에 여성회원 발의로 1인당 1만원씩 걷어 운전 기사에게 십시일반 (300,000?) 전달한다. 도움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