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군자산948.2m 비학산 836m 종주기

월매스 2008. 12. 21. 17:38

군자산948.2m 비학산836m 종주기


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칠보산.



쌍곡계곡 건너편 보배산과 백두대간 능선



가야할 가학산 능선


끝없는 암릉길과  도마재넘어 남군자산



물안개 피어오른 남군자산


 

비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군자산정상과  암릉



군자산 정상



군자산정상 증명사진


하산길에서 만난 군자산 군자사 입구

 



 

 



 



사은리 갈론 마을 갈은구곡


갈론 마을에서 바라본 옥녀봉


비온뒤 파란 동천 하늘아래  애기봉과 옥녀봉




비학산 능선과 군자산

 
 

그랜드 산악회따라 2008.12.20일.07;00분 잠실역 1번 출구를 떠나 10;00분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 솔밭 주차장에서 군자산, 비학산 산행을 시작한다. 


일기예보는 갠다고 했는데 초장부터 겨울비가 추적 추적 내린다.

들머리는 솔밭 공터 주차장 끝 안내판 왼쪽 오솔길로 들어서 나무계단을 오르니 남쪽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능선에 오른다. 노송과 바윗길로 고도를 높이면서 능선을 따라 오르니 이정표가 있는 628봉에 선다.갈림길에서 직진 나무계단을 올라 전망대에 서나 시야가 장님이다. 비가 진눈개비로 변하여 암릉길이 장난이 아니다. 줄잡고 몇번 암릉을 오르 내려 다시 오르니 더이상  오를 곳이 없다.11;00분 군자산 정상(?)이다. 정상석도 없으니 정상이라고 믿을 수도 없고 더이상 오를곳도 없으니 정상(?)이라고 만족 할수밖에---! 선두대장도 나머지 일행 2분도 모르기는 마찬가지다.

 

가학산행(?) 내리막길 암릉길로 이어진다.급경사  암릉길과 암봉을 조심스럽게 40여분 내려선다.중간에 선두대장에게 방향이 아님을 워닝하는 데도 막무가네다. 개짓는 소리가 들리고  비도 그치니 시야가 열린다. 앞에 거대한 육산이 가로 막는다. 선두대장왈 [비학산]이란다. 말도 안되는 소리!! 군자산에서 남서향 으로 잡아야 했는데 지금은 남동향 정반대 위치 남군자산 직전 [도마재]에 서있는 것이다.문제는 군자산 정상을 밟지 못하고 정상 밑 우회길에서 암릉을 정상으로 착각 외길 따라 남 군자산 암릉길을 탄것이다. 좌측 전방으로 비학산능선이 조롱하고 있다.

 

11;40분 도마재에서 백하여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고 암릉길을 릿지하면서 다시 오른다. 선두가 완전 후미다.  일부 대원은 도마재 도마골로 하산한다.그도 그렇 것이다. 얼마나 어렵게 하산 한 길인데 다시 오른다는 것은 죽음이리라. 중간 에서 만난 하산 생각이 있는 분들께 정상을 밟아야 된다고 설득해 함께 12;50분 [군자산] 정상에 선다. 1시간에 오를 정상을 약 3시간 걸려 밟으니 그 감격은 2배다. 그나마 물안개 피어 오르는 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 보배산 과 칠보산 능선이 너무 아름답다. 

 

기념 사진 찍고 간식 먹고 오후 1;05분  [군자산]정상을 떠나  남서향으로 방향 잡아 내려 서고 [이정표](직진;도마골) 버리고 90도 우향 [비학산] 능선을 탄다. 약간의 암릉을  오르내려 1;50분 [비학산] 정상에 선다.선두대장의 지시대로 동북 방향 잡아 약 1시간15분 하산하여 3;05분 군자산 군자사 입구에 선다. 외사리 [수천교]에  1등으로 도착하니 산악회 버스가 없다.하산도 잘못 한 것이다.[사은리] [갈론] 마을에 버스가 있단다. 도대체 그랜드산악회에 대장이 5명이나 되는데 하산 지점 마져도 교통이 제대로 안되고 있으니----!지나가는 트럭 세워 얻어 타고 중간에서 나머지 대원들 태우고 5km 이동 괴산댐 칠성호 주변도로 따라 사은리 갈론 마을 산악회버스에 도착한다.

 

새옷 갈아 입고 그랜드산악회표 북어국에 밥말고 돼지고기 안주에 막걸리 하니 원없이 밟은 군자산 산행이 행복하다.

 

중간에서 태우지 못한 마지막 대원들 4명 1시간후 도착 식사 끝난 오후 5;00분 군자산 사은리 갈론 마을 출발 07;00분 동서울 톨게이트 도착  07;15분  강동역 이다.산 친구와 닭똥집 안주에 마시는 뒷플이는 삶의 기쁨이다.산행보다 더한 즐거움이다.

 

끝으로 이 자리를 빌어 군자산 군자사 일하러 간다면서 돈도 받지않고 태워주신 이름 모른 트럭 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