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배 창랑과 그 일행 =山君들

월매스 2008. 12. 18. 22:28

카페주소: http://cafe.daum.net/dslcd1001

 

 

 

2006.1.3~1.26 히말라야 쏠롱라5,416m & 안나프르나ABC4,130m

 

 

2006.2.16~2.26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5,985m Summit.

 

2006.5.16~6.6 북아메리카대륙 최고봉 알래스카 메킨리(6,194m)원정

 

 

2007.7.11~2007.7.21 유럽 최고봉 러시아 엘브러즈(5,642m) Summit

 

 

 

 

2006.8.13 동남아시아 최고봉 말레시아코타키나바루 4,095m

 

 

2006.6.30 일본최고봉 후지산 3,776m

 

2005.8 대만옥산 3,952m

 

 2003.8 백두산천지 2744m

 

2004.8 일본 북알프스 3,000m급 12좌중 6좌완주

1대간 9정맥을 완주하고 2차를 진행하면서

1.배 창랑과 산

산이 좋아 산을  찿는다. 파란 하늘을 통째로 호흡하는  산이 좋다. 산에는 물,나무 돌뿐, 아무런 오해도,법률도 없다.다만 네발로 뛸수 있는 원상 그대로 자유가 있다.현재와 과거의 나로부터 물러나 원시와 뒤섞이며, 자연과 교감 하기위해 계획된 고난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1960~1963년 광주제일고등학교 시절은 장비도 없이 광주 "무등산"을  운동화 차림으로  오르곤 했고, 재수시절은 광양 "백운산"의 상백운암에서 공부가 지루할때  정상을 밟곤 했다.
1967~1971년 성균관 대학교 법과대학 시절은 1학년 여름방학부터  4학년  겨울방학 까지  방학때만 되면  고시반 지도교수님 덕분에 합천 해인사"가야산", 장성 백양사 "백암산" ,보은 법주사 "속리산",해남 대흥사 "두륜산", 순천 선암사"조계산",홍성 수덕사"덕숭산"등을  산사에서 보내다 보니   1~3개월씩 부득히 산을 접해야 했다.
1975년 9월 사회인이 된  (주)BYC 시절부터 2005년 12월 (주)디에스 엘시디 시절까지, 본격적으로  산에 미쳐  약 30년을 주말이면  전국의 산을  섭렵 해왔으니 1대간 9정맥 산 포함 아마 1000산은 넘을것 같다 .
그리고 은퇴 1년 차 2006년은  백수시절 인바  시간에 여유가 많아 꿈에 그리던 해외산행을 시작하니 해외산행  내역은 다음과 같다.
2006년
1월3일~1월26일(24일간) ; 히말라야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레킹 (쏠롱라5,416m) 및
                          안나프르나ABC (4,130m)트레킹.
2월16일~2월26일(12일간);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 (5,985m) Summit.
5월16일~6월7일(23일간) ; 북아메리카대륙 최고봉 메킨리원정 (6,194m) 6,010m등정
6월30~7월2일(3일간)     ;일본 최고봉 후지산(3,776m) Summit.
8월13일~8월17일(5일간)  ; 동남아시아 최고봉 말레지아 코타키나바루(4.095.2m)
                          Summit
2003년 8월; 중국쪽 백두산 종주(장백산)
2004년 8월; 일본 북알프스 3,000m급 6좌 종주.
2005년 8월; 대만 옥산 (3,952m)Summit.

2.  1대간 1정간 13정맥

[1대간]은 [백두대간]인바 "백두산에서 비롯된 큰 산줄기"란 의미이다.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도상거리 1,625km  남한구간은 진부령에서 내리 경호강까지(신백두대간;남해 노량까지) 약690km다.
[1대간 1정간 13정맥] 의 개념은 1800년대 여암 신경준  편찬(?) "산경표"="산줄기의 흐름을 나타내는 표"에 의해 분류체계가 확립 되었다고 한다. 고산자 김정호의"대동여지도"는  1대간 1정간 13정맥 을 잘 표현한 지도다.김정호는 답사자는 아니고 지도 편집자다.
[1대간 1정간 13정맥]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1986년도부터 라고 하니 20여년 밖에 안된다.그중 [1대간 9정맥]은 북한지역을 제외하고 답사가 가능한 남한 구간을 산악인들이 언론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 하면서 부여된 이름이다.
지금까지 지리시간에 배우고 가리친   "산맥" 체계는 산이 강을 건너고  강이 산을 가로지르는 모습으로 땅속 지질 구조에 의한 것인데 반하여 "백두대간"개념은 산과 강의 분리 즉 산은 물을 범하지 아니하고 물은 산을 넘지 아니한다의 개념이다.또한 생태적이고 생명체 적인 지리관으로 산천을 살아있는 존재 로써 사람과 교감하는 것이고 착취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다.

3. 제1차 1대간 9정맥 완주  및  2차진행 현황

조선일보사 간행 월간 "산"지에서 백두대간의 구간종주 자료를 입수하고 실행에 옮긴것은 자료 입수후 5년이 지난 2001년 5월 19일이다.백두대간이 무엇인지 9정맥이 무엇인지 그져 산이 좋아 "덕유산악회" 이경훈대장과 함께 첫 발을 내딛었다.


1).백두대간;
도상거리;680km 실제거리;1,264km 경남 산청 내리 웅석봉~설악산 진부령 까지. 42구간 . 2001년5월19일~2002년 8월18일 까지 1차 완주.(1년3개월)
2002년 9월14일 부터 2003년 3월30일 까지 댓재~두타산~청옥산~백봉령~두리봉~자병산~상월산 ~이기령~고루포기산~대관령~소황병산~진고개~동대산~두로봉~구룡령~갈전곡봉~점봉산~오색~대청~마등령~황철봉~미시령~신선봉~진부령 구간은  2차 종주 완료. (덕유산악회,정토산악회,창투산악회)

2)한북정맥;
강원도 철원 수피령 복개산~도봉산 솔고개까지  도상거리;120km 실제거리;약180km
1차완주; 2002년9월28일~2002년12월25일 까지 (7구간) (창투산악회)
2차완주; 2006년7월6일~2006년12월6일 까지   (8구간) (창투산악회)

3)한남정맥;
강화 보구곶리 문수산~안성 칠장산 칠장사 까지 도상거리;180km실제거리;약230km
1차완주;2003년1월12일~2003년 3월16일  (8구간) (창투산악회)
2차진행중;2006년12월10일 부터 시작  2007년 1월현재 4구간 진행중.

4)낙남정맥;
매리마을(해발10m) 김해 동신어산~지리산 영신봉(1,651m)까지.도상거리;232km
실제거리;약 300km.
1차완주;2003년3월8일~2003년 9월28일 (13구간) (덕유산악회)
2차완주;2005년5월28일~2006년1월1일  (12구간) (잔디밭 산악회)

5)금남정맥;
부여 구드레 나루터.부소산~진고개~성황산~계룡산~인대산~운장산~ 주화산~모래재
도상거리;126km  실제거리;250km
1차완주;2003년10월19일~2004년1월4일 (8구간) (창투산악회)
2차완주;2005년4월24일~2005년7월24일 (8구간) (잔디밭산악회)

6)금남호남정맥;
보룡고개~주화산~부귀산~마이산~성수산~팔공산~신무산~사두봉~장안산~무령고개~영취산~무령고개   도상거리;63.3km  실제거리;약100km
1차완주;2004년1월34~04년9월12일 (5구간)  (창투산악회)
2차완주; 2005년4월2일~2005년5월15일(4구간)(잔디밭산악회)

7)금북정맥;
충남 안흥진 지령산~전막산~구수산~퇴비산~백화산~오석산~물래산~장군산~성황산~석문봉~가야산~수덕산~홍동산~오서산~백월산~천마산~극정봉~태화산~고려산~서운산~덕성산~칠장산~안성칠장사.   도상거리;260km 실제거리;약320km
1)1차완주;2004년6월13일~2005년3월13일 (16구간)(창투산악회)
2)2차완주;2005년8월28일~2006년5월14일(19구간) (잔디밭 산악회)

8)낙동정맥;
부산 몰운대 ~구덕산~원효봉~금정산~원효암~천정산~취서산~신부산~능동산~가지산~고헌산~단석산~사룡산~관산~어림산~운주산~침곡산~주왕산~대돈산~명동산~맹동산~독경산~백암산~검마산~칠보산~통고산~진조산~우보산~매봉산(천의봉)~피재
 도상거리;417km 실제거리;700km
1)1차완주; 2003년4월30일~2004년3월28일 (23구간)(덕유산악회.산울림산악회)
2)2차완주;2006년2월4일~2006년12월3일 (22구간) (잔디밭산악회)cf.땜방2구간 남음.

9)한남금북정맥;
안성칠장산~보현봉~마이산~소속리산~보현산~칠보산~좌구산~구녀산~상당산~선도산~선두산~구봉산~시루산~장군봉~속리산 천황봉.도상거리;147.6km.실제거리;222km.
1)1차완주;2004년2월1일~2004년5월26일 (10구간)(창투산악회)
2)2차완주;2006년6월14일~2006년9월24일(9구간) (잔디밭산악회)

10)호남정맥;
전남광양 망덕리 덕산사~망덕산~천왕봉~좇비산~백운산~따리봉~농암산~바랑산~유치산~조계산~고동산~백이산~존재산~주얼산~방장산~사자산~제암산~용두산~군치산~계당산~태악산~천운산~천왕산~무등산~광덕산~추월산~백암산~내장산~고당산~왕자산~묵방산~박뫼이산~만덕산 ~주화산~모래재 도상거리;389.7km 실제거리;480km
1)1차완주; 2004년4월3일~2005년 3월 20일(25구간) (잔디밭 산악회)
2)2차진행계획; 한남정맥2차 완주가 끝난 2007년 3월부터 진행예정.

11) 1대간 9정맥 완주패;(2001년5월19일~2005년3월20일=3년10개월)
2005년 3월20일 대한산악연맹 서울시산악연맹 잔디밭 산악회로부터 1대간 9정맥 완주 기념패를 수여 받다.-----"우리의 산줄기를 찾고자 하는 열기로 백두대간 종주와 금남,금북,금남호남,낙남,낙동,한남,한북,한남금북,호남정맥 종주를 마침으로써 국내의 크나큰 산줄기 종주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강인한 의지와 인간미 넘치는 동료애로 종주를 마쳐 이를 영원히 기리기위해 이패를 드립니다"."2005년3월20일 대한산악연맹 서울시산악연맹 잔디밭산악회" 도상거리;2,615km. 실제거리;약4,046km. 산행일수;157회.  산과봉; 540여 산과봉

4.산행 이야기

산행은 인생 살이와 많이 닮는다. 오름뒤엔 반드시 내리막이 있다.초조하지 않고 서두르지 말고 한걸음씩 옮기다 보면 목적지에 도달한다.비록 미끄러지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걷는다면  한구간이 끝나고 드디어  정맥 하나가 끝난다.

인내 해야 할 일도 많다.뼛속까지 파고 드는 추위와 혹한, 폭설과 럿셀. 폭염,폭우,몸을 날려 버릴것 같은 강풍. 모기떼,뱀,벌 등 해충. 거미줄.지척거리는 잡목과잡초, 풀독....그리고 가슴 헐떡거리는  긴 오르막길. 암릉 구간과 로프에 매달려 바둥 거리는  곡예 구간들.낙엽속에 숨어 있는 결빙, 돌뿌리,나무토막 같은  복병들.

환희의 순간도 많다.산등성이에서 작열이 떠오르는 새벽 일출 태양.  붉은 바다같은 노을. 세속을 품지않는 구름행열. 저 깊은 계곡에서 피어오른 자욱한 물안개. 이름 모를  노랑 파랑 붉은 그리고  형형색색 크고 작은 예쁜 꽃들.  새들의 노래와 합창. 신록의 바다와 만홍의 단풍. 눈꽃과 설화.

한없는 고독과 적막감은 동료가 있고 없고를 떠나  어차피 혼자 걸어야 하는 산행과 인생살이의 공통점 일 것이다.

최근들어 정맥은 많이 훼손되어 간다.도시가,군사용 참호 와 철망 울타리가. 송전탑이, 개 집과 목장들 그리고 도로들이..... 세계 어느 나라도 갖지못한 천혜의 유산인 백두대간과 정맥을 상쳐 입히고 있어 가슴아프다.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 병 들어 가고 있어 슬프다.

그래도 내일이면 또 베낭을 메고 대간길을  걸을 거다. 2007년 1월3일 배창랑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