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대바위산(1,115m).3둔4가리/연가리골/강원 인제 진동리
산행일자;2018년7월1일(일) 산행거리;7.3km 산행시간;약 3시간30분
교통편;뉴서울마운틴클럽 비용;30,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와 술 제공비용 포함)
산행코스:연가리골 적암마을(두무터)-연가리골-임도진행- 능선진입-망대바위산(1115m)-연가리골-적암마을(두무터)
■망대바위산(1,115 봉)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진동리에 있는 국립지리원 지도상1114.6m 무명봉이다. 주민들은 망대바위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름 처럼 망을 볼 수 있는 터 망대도 없고 더구나 커다란 바위도 없다. 삼각점( 현리 22/1992년 복구) 있고 넓직한 터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좌측 산자락계곡에는 3둔 4가리중 연가리골이 있다.
■삼둔(三屯)은 사람이 살만한 3개의 평평한 둔덕으로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며 홍천군 내면에 있다.
사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가 그곳이며 인제군 기린면에 있다.결가리를 포함5가리라고도한다.그러나 곁가리는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고 정감록에도 4가리만 나오며 적가리가 곁가리라고도 한다.
3둔(三屯) 4가리는 강원도 인제와 홍천, 방태산(1,444m)자락에 있는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땅 이름이다. 둔(屯)은 산자락에 있는 펑퍼짐한 땅, ‘가리’는 밭을 일구고 살만한 계곡을 일컫는다. 3둔은 살둔, 달둔, 월둔을 말하고, 4가리는 아침가리, 명지가리, 적가리, 연가리의 이름이다. 이들은 방태산 자락 깊은 골짜기 안에 숨어있다. 3둔 4가리는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鄭鑑錄)에 등장하는 피난처다. 물과 불,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로 소개돼 있다. 말하자면 피란지지(避亂之地)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국운이 위태했던 조선조 말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이 소문을 듣고 이곳에 찾아 들었다. 밭을 만들 수 있는 한 뙈기 땅만 있어도 감자와 옥수수를 심었고, 약초와 산나물을 캐서 시장에 내다 팔았다. 재난과 외적은 피했지만, 궁벽한 산골 마을에서 사는 건 결코 녹록한 일은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3둔 4가리를 전쟁도 빗겨간 낙원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잘못 퍼진 이야기다. 38선이 지척이어서 한국전쟁이 터지자마자 3둔 4가리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1968년에는 삼척·울진으로 침투한 무장공비 일부가 이곳으로 숨어들었다. 무장공비를 일소한 뒤, 정부는 화전(火田)정리 사업에 속도를 냈다. 화전마을이 공비의 은신처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3둔 4가리 주민들의 대부분이 이때 마을을 떠났다.
3둔 4가리가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최근 10년 안팎의 일이다. 첩첩산중에 비경(秘境)이 있다는 소문이 번지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순식간에 펜션과 별장, 캠핑장이 속속 들어섰다. 조상들이 전쟁과 환란을 피해 3둔 4가리에 은거했다면, 현대인은 찌든 도시생활에 질려 3둔 4가리를 찾는다. 옛날 같은 전란의 위험은 적지만, 하루하루 팍팍하고 고달픈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3둔 4가리는 어쩌면 더욱 절실한 피난처라고도 할 수 있다.3둔은 방태산 남쪽 자락 내린천이 휘감은 강원도 홍천 내면에 있다. 3둔과 4가리는 풍경부터 확연히 다르다. 가리가 산줄기를 파고든 계곡 지형이라면 둔은 산자락 마을이다. 분지처럼 넓지는 않지만 평평한 땅이다.
3둔과 4가리를 찾는 사람도 각기 그들의 성격이 조금은 다르다. 4가리는 산악회를 비롯한 등산객이 찾는 반면 3둔은 캠핑족에게 인기다.굽이굽이 산길을 달려서 내린천이 물음표 모양으로 감싼 살둔 마을에 이른다. 30여 가구가 사는 마을의 명소는 살둔산장이다. 산악인이었던 윤두선씨가 1985년 지은 집인데, ‘한국의 살고 싶은 집 100선’에 꼽히기도 했던 집이다. 살둔의 옛 생둔분교 폐교 주변이 캠핑장이다. 여기서 동쪽으로 8km 거리에 월둔이 있는데, 여기는 백두대간 트레일을 걷는 사람이 많이 지나간다. 월둔에서 56번 국도를 타고 동쪽으로 7km를 달려 오대산 산골로 접어들면 달둔(達屯)이 나온다.
계곡 트래킹 코스는 아침가리가 유명하지만, 나머지 3곳도 찾는 사람이 많다. 적가리는 방태산 자연휴양림을 거느린 계곡이다. 연가리는 백두대간 구룡령과 이어지는 계곡으로 폭포와 소가 많다. 명지가리는 조경동(朝耕洞)에서 방태산 남서쪽 월둔으로 가는 길에 만나는 계곡이다. 명지가리에도 약수가 솟는다.
■방태산(芳台山1444m)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과 상남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제일 높은 주억봉은 산의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고 해서 주억봉이라고 부른다. 깊은 골짜기와 풍광이 뛰어나 "정감록"에도 언급되는 삼둔 사가리가 산 주변에 있다.
■두무터는 두무대(斗武垈)라고도 하며 번이터 동쪽 오목한 산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말한다. 유래는 알수없지만 아침가리골과 연가리골이 방태천에 합류하는 두 개의 골짜기가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듯 싶다.진동리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리(里)이다.점봉산에 자리하며 산지가 대부분을 이루는 산촌이다. 동쪽으로 방태천이 흐르며 전나무골이 있다. 자연마을로 갈터, 꽁바치, 두무터, 진흙리가 있다. 갈터는 가래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꽁바치는 꿩이 많이 내려오는 밭이 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두무터는 번이터 동쪽 오목한 산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진흙리는 토기를 굽는데 쓰는 진흙이 많이 쓰여 붙여진 이름이다.
■적암동(適岩洞)은 맞바우1.적암리는 맞바우2라고 한다.
2018.7.1.(일).07;15 신논현역 6번출구 앞에서 뉴서울마운틴 클럽 45인승 대원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변함없이 산행을 열심히 해오는 대원들 모습 보니 반갑고 감회가 새롭습니다.
2018.2.18.구정 연휴 마지막날 곰산 산행을 끝으로 산행을 중단(약5개월)하고 척추재수술을 준비하고 수술받고 수술후 재활기간을 거치면서 최근 1달정도 개인산행을 주1회 해오다 주2회로 늘려보았더니 아직은 힘듭니다.
1주일전 예약한 안내산악회 뉴서울마운틴 클럽이 안내산악회 따라가는 첫 산악회가 됩니다. 민폐나 끼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니 산악회 코스는 <연가리골 적암마을(두무터)-망대바위산(1115m)-대간길-1059봉-956봉-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연가리골-적암마을(두무터)/12.8km/5시간>이지만 대간길은 2번이나 밟은 길이고 일기예보가 기린면에 160mm 호우주의보가 예보되어 있어 몇 번의 계곡물을 건너야하는 연가리골을 초입으로 만족하기로 하고 능선길 따라 망대바위산 왕복 하는 우중 장님산행합니다.
0km 0분[적암마을 두무터](10;10)아침가리골 입구와 연가리골 입구 사이의 두무터를 지나 연가리골 적암마을 표지판앞에서 하차 산행시작한다. 이정표(연가리민박/연가리맑은터) 방향 대로에서 가지친 방태천옆으로 나있는 콘크리트도로 따른다. (10;15)연가리골 잠수교다리를 건너면서 연가리골을 조망한다. 트랙은 방태천 옆 능선 끝자락을 타고 가다가 능선으로 오르는 숲속으로 접어들게 되어있지만 쉬운길인 임도를 따른다. (10;18) 연가리골 맑은터 이정표 있는 3거리에서 연가리골을 버리고 소형차가 다닐수있는 임도따라 좌측으로 완만하게 오른다. 임도는 마지막 민가에서 끝난다.[1.0km][15분]
1.0km 15분 [마지막민가](10;25)
사유지라는 비닐코팅 안내판이 민가 싸리문에 부착된 마지막 민가다. 마당에는 SUV차랑이 1대 주차되어 있는 아담한 주택이다. 집주인께 미안하다는 인사드리고 주택을 좌측에두고 집뒤로 밭길을 지나 작은계곡 허리길 이어간다. 물기가 있는 계곡길따라 오르다가 (cf. 끝까지 계곡길 따라가도 능선 안부로 연결된다.) 좌측 능선을 향해 오른다. 주능선에 올라 능선을 따라 오른다. 꾸준한 오르막이다. 조망도 아무것도 없는 우중산행이다. 1091봉에 오르고 평지같은 능선길을 지나 약간 내림길 내려섰다가 고도가 완만한 오름길 올라 해발 1,115m의 오지 망대바위산 정상에 선다.[2.6km][100분]
3.6km 115분[망대바위산](12;05~12;15)[10분]
삼각점(현리 22/1992년 복구) 있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몇장이 부착되어있다. 그 흔한 정상표지판도 없다. 표지기 한 장 걸고 인증사진 남기고 간시과 휴식시간 10여분 갖고
<cf. 망대바위산에서 백두대간 까지는 지척이고 백두대간 이정표(갈전곡봉9.54km/조침령7.00km)에서 갈적곡봉 방향으로 진행 이정표(연가리골샘터/갈전곡봉7.21km/ 조침령9.33km)서있는 연가리골 샘터 갈림길에서 연가리골로 지루한 하산길>은 2번진행한 길이고 계곡길의 위험을 고려하여 능선길따라 Back 하산 원점회귀 한다.[3.7km][85분]
7.3km 210분[적암마을공터](13;40)
기다리는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계곡에서 간단히 씻고 마을 원두막에서 비 피해 새옷 갈아 입습니다. 준비해 간 캔맥주로 건배 무사산행을 축하하면서 후미들 기다립니다.
산악회 허용시간(15;30) 보다 약 40분 일찍 후미들 도착되어 총무님이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 뉴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제공하는 돼지고기볶음 백반에 테이블당 2병의 소주 제공받아 생더덕 짖이겨 만든 즉석 더덕주로 건배 이어 갑니다.
양재에 (19;00)경 도착 여명님이 쏜 생맥주 (여명님.뫼사랑님.백곰님.배창랑 4인) 몇잔하고 (22;00)경 귀가 합니다.
10;10 하늘이 내린 인제 연가리(적암마을) 표지판이 산행들머리 입니다.
10;10 이정표(연가리민박/연가리맑은터) 방향 차도 버리고 콘크리트 포장 차가 다니는 마을 도로 따라 들어 갑니다.
10;12 연가리골 풍광입니다.
10;15 연가리골 잠수교다리에서 연가리골 조망합니다. 예보와는 달리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습니다.
10;18 이정표(연가리 맑은터) 서있는 임도3거리에서 연가리골 버리고 좌향 임도따라 오릅니다.
10;25 임도가 끝나는 마지막 민가 입니다. 민가를 좌측에두고 집뒤 밭을 지나 계곡 허리길 따라 오릅니다. 계곡길을 끝까지 따르다가 안주로 올라도 되고 작은 계곡 내려서는 지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개척하여 붙어도 됩니다. 외길 능선길 따라 꾸준한 오르막길 오릅니다.
12;05 망대바위산 정상 삼각점(현리22/1992복구) 입니다.
12;05~12;15 망대바위산 정상 만산동호회 표지기 입니다.
12;05~12;15 망대바위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20 하산길 오지 능선 풍광입니다.
12;21 하산길 오지능선 풍광입니다.
12;22 마지막 민가에 돌아와 건너편 풍광입니다.
13;22 풍광
13;30 마지막 민가 출입금지 표지판 입니다.
13;30 풍광
13;35 풍광
13;40 뉴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 입니다.
산행지도
e-동아지도
오록스앱 지도
오록스앱 트랙 입니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둘레길 불암산길.용마산 아차산길.(당고개역-화랑대역-양원역-광나루역구간) (0) | 2018.07.11 |
---|---|
청벽산(靑壁山454.2m).곤봉(635.8m).수리봉(507.6m)/강원 홍천 (0) | 2018.07.09 |
정족산(삼랑산:220m).길상산(374m).삼랑산성.전등사./인천 강화 (0) | 2018.06.29 |
운주산(雲住山460m). 망경산(望京山385m). 동림산(東林山458m)/세종특별시 (0) | 2018.06.25 |
선구산(457m).횟골산(428.8m).절름쟁이산(437m).수리봉(355m).동매산(418m).삿갓봉(425m)/강원 삼척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