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고성산(546m).고산(528m).아기자기한 암능이 장관/전북고창/영산기맥

배창랑 2017. 7. 7. 12:20

고성산(546m).고산(528m).아기자기한 암능이 장관/전북고창/영산기맥

산행일자;2017년7월6일(목). 날씨;흐림. 산행거리;7.0km. 산행시간;3시간05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18,000원(하산후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 비용포함)

산행코스:깃재 - 고성산 - 가랫재 - 촛대봉 - 고산 - 암치재 -고창남중




 

■ 고성산 (546.3m)은 광주에서 북서쪽으로 약 43km 떨어져 있다. 홍길동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군과 영광군, 그리고 전북 고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북쪽으로 가릿재를 지나 모습이 서로 흡사하여 형제산이라고 불리는 고산(526.7m, 전북 고창군 성송면)과 연결된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주능선에는 양쪽으로 툭 트인 조망이 펼쳐지며, 남쪽 깃재를 지나 서남쪽 월랑산(458.4m), 남쪽 태청산(593.3m) 등과 이어진다. 맑은 날씨에 고성산에 오르면 북쪽 문수산(621m), 동쪽 수련산(341m)과 멀리 광주 시가지와 무등산(1,187m)이 훤히 보인다. 반대편 영광 쪽으로는 광활한 평야와 서해안의 떠다니는 배가 보인다. 시간이 맞는다면 다양한 그림으로 시시각각 채색되어 가는 낙조도 볼 수 있다. 고성산은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축조된 연대를 알 수 없는 산성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8척부터 100척까지의 바위성곽과 3개의 샘물 등이 있다는 기록이 전하다.6~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이어지는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동물 모양의 암벽들과, 정상 근방에 큰 키로 고르게 자란 억새군락 등이 좋다. 3~4월이면 진달래, 개나리, 버섯, 고사리 등이 한껏 어우러져 봄 산행의 정취를 더한다.

 

■고산(527m)은 전북 고창군 대산면, 성송면과 전남 장성군 삼계면, 영광군 대마면에 경계해 있다. 산의 남쪽 계곡은 대산천, 북쪽은 와탄천으로 흘러가다가 영광 덕오 부근에서 합류되어 법성포로 흘러들어 서해에 흘러든다. 높을 고(高)를 쓰는 이 산은 말 그대로 고창 들녘에 높이 솟아 주변 조망대 역할에 충실하다. 서울의 남산 남해의 금산과 함께 산 이름이 외자로 특이하다. 아직까지 고창에 꼭꼭 숨은 명산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 지석묘(고인돌) 300여 기, 후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알려진 고산산성(약 4.1km) 등 문화유적의 보고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지고, 용추굴, 각시봉, 깃대봉, 매바위, 용두암, 거북바위, 촛대봉, 치마바위 등 전설이 깃든 지명과 암봉들이 산행미를 더해준다. 또 천연 복분자인 산딸기 평전과 개구리와 곤충의 낙원인 늪지대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곳이다.

이름 재미난 띠꾸리봉도 있어 고산은 비록 해발이 527m이나 평야에 위치해 있어 장수지역의 1,000m대 산과 어깨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350m까지는 육산으로 송림이 울창하고, 6부 능선부터는 고산산성이 있으며, 암봉과 산죽이 어우러져 산행미를 더해준다.

 

2017.7.6(목)(06;30) 합정역 8번출구 약50m 전방 KB생보사 사옥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cf.1호차는 지맥팀)에 탑승합니다. 지난주 청도 육화산때 1주 빼먹다 보니 약 반달만에 반가운 얼굴들 뵙습니다.


허리 수술후 우측 엉치부분의 약간의 통증은 있어 왔지만 산행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신바람나서 주3회~주4회 산행을 해 온지가 약 2달이 되다보니 무리가 온 모양입니다. 우측 다리가 어눌해지고 통증이 있어 세브란스에 7/17 예약해두고 1주 산행을 쉬었는데도 썩 좋지는 않습니다.


암치재에서 B코스(암치재- 390봉 - 불개미재 - 450봉 - 구황산 왕복 - 마채봉 - 추산봉 - 운선암 - 고창남중 (산행거리 및 시간: 8.4km. 3시간30분) 대원들 내려주고 c코스(상금리-고산-암치재5km 3시간30분) 대원들 태우기 위해 암치재에 산악회 버스가 14;30까지 대기 한다하여 편한 마음으로 A코스(깃재 - 고성산 - 가랫재 - 촛대봉 - 띠구리봉 왕복 - 고산 - 암치재 - 390봉 - 불개미재 - 450봉 - 구황산 왕복 - 마채봉 - 추산봉 - 운선암 - 고창남중 (산행거리 및 시간: 14.1km 5시간30분) 들머리에서 출발 암치재에서 종료 예정입니다.

 

 

 

 

0km 0분[깃재산장](10;15) 816번 2차선 포장도로인 220m고도의 깃재는 장성군 삼계면과 영광군 대마면의 경계팻말이 세워져 있으며 고개마루 영광쪽에 깃재산장이 있다.

깃재산장 좌측으로 소로에서 능선을 향해 바로 치고 오른다. 개척산행 수준이다. 다행이 죽은 나무의 저항은 있지만 남도 특유의 잡목의 저항은 심하지 않아 능선에 오르고 웃자란 잡초를 헤치고 능선길 이어가니 넓은 공터에 묘지다.

깃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합류 90도 좌측으로 능선길 이어간다. 쓰러진 나무와 가시가 성가시는 뚜렷한 길따라 평탄한 십자안부에 내려서니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많은 숲을 가로질러 완만하게 오른다.

바위지대가 나타나더니 전망이 좋은곳 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니 구름속에 월랑산 기맥줄기가 가늠된다. 이어 여러 형상의 바위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산죽지대에서 우측으로 틀면서 로프를 붙잡고 가파르게 546.7m의 고성산 정상에 올라선다.[1.6km][50분]

 

1.6km 50분 [고성산](깃대봉)(11;05)

‘깃대봉’이란 정상석과 삼각점(고창26/복구1990)있다. 뒤돌아 보면 기 답사한 태청산과 월랑산이 조망된다.

 

고성산을 뒤로 하면 얼마간 굴곡없는 능선이 이어지면서 잡초가 가득한 오래된 헬기장을 만나고, 남도 여름의 웃자란 잡목을 럿셀하면서 이어가니 조망이 뛰어난 북봉이다. 이곳에서는 운무속에서지만 고산~구황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다.

북봉을 뒤로 하면서 잡목과 잡초의 저항이 수그러든다. 일반등산로가 끝이 났는지 족적이 다소 흐릿하다. 물기 먹은 바위지대를 조심하여 내려서 다소의 잡목의 방해를 뒤로하고 진행하면 ‘이 지역은 종합사격장으로 각종 지뢰, 폭발물, 불발탄이 산재되어 있는 곳이라는 육군보병학교 경고판’을 만난다.

이어 급 내림길. 산길도 희미한 가운데 중간중간 바위지대까지 도사리고 있어 운행이 조심스럽다. 급경사가 수그러지면서 울창한 편백나무숲이 펼펴지고 좌측으로 방향을 살짝 바꾸어 이어가니 희미한 소로가 가로지르고 있는 가래재이다.[1.5km][50분]

 

3.1km 100분[가래재](11;55)

우측은 군부대임을 알리듯 종합사격장 경고판과 함께 가시철망이 쳐져 있다. 가래재를 지나면서 다시 가시잡목이 무성하고 산길이 희미하다. 능선을 고집하면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급한 오름길을 극복하면서 힘겨운 오름짓을 한다. 바위 암릉을 만나 타고 오르니 좌측에서 올라온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상금리 에서 시작된 고산 일반등산로다. 이제부터 고산까지는 판판대로의 산길로 이어져 한결 발걸음이 가볍고 속도를 낼 수 있다. 산성 흔적과 함께 삼국시대 후기에 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는 내용의 고산산성 안내판이 있는 능선 3거리(촉대봉)에 도착한다.[1.2km][45분]

 

4.3km 145분[촉대봉](12;40)

좌측은 309.8봉 경유 석현마을 하산길이고 고산은 우측으로 꺾인 오름길이다. 이정표(촛대봉 4봉-상금고인돌 2.5km/ 석현마을 3.2km/고산정상 0.6km) 서있다. 띠구리봉 가는 것은 포기한다. 고산 정상은 이제 이제 한 굽이만 더 오르면 된다. 다소 가파른 오름이지만 산성 흔적을 따라 산길이 워낙 잘 나 있어 별다른 부담이 없다. 해맞이제단을 지나 오르면 고산(高山) 정상이다. [0.6km][10분]

 

4.9km 155분[고산](12;50)

커다란 자연석 정상석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사방팔방으로 시야가 확 트이는 바위군을 이루고 있어 그야말로 조망이 너무나 시원하다. 태청산, 월랑산, 고성산이 한 눈에 펼쳐지고 암치재 뒤로 구황산이 우뚝 솟아 있고 문수산, 방장산, 입암산도 모두 시야에 들어온다.

고산에서는 약간 뒤돌아 Back하여 좌측(동쪽) 목책계단을 내려서야 한다. 잘 발달된 일반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안부 3거리이다. 임도로 변하면서 암치재로 이어지고 있다. 일반등산로 따라 암치재에 내려선다.[1.9km] [25분]

 

6.8km 180분[암치재](13;20)

2차선 차도가 가로지르는 893지방도이다. 도로 건너편에 구황산 오름길 표지기들이 걸려 있지만 구황산 문수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접는다. [0.2km][5분]

 

7.0km 185분[농장](13;25)

이곳에서 산행을 접은 김귀남 회장님 만나 우측으로 장성방향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니 농장공터에 산악회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김회장님으로부터 수입산 맥주1캔 하사받아 원샷 꿀꺽합니다. 대충 짐정리하고 전총무님 안내에 따라 농장안으로 들어갑니다.

 

벌꿀. 당귀장아찌등을 판매하는 매점도 갖춘 규모가 있는 농장입니다. 마음씨 좋은 주인 내외분과 친구들이 환영해주니 인심후한 고장임을 알겠습니다. 지하수 뿜어 올린 수돗물 나오는 목욕 드럼통에 시원한 물 받아 풍덩 하니 살 것 같습니다.

 

씻고 새옷 갈아 입고 아직도 출발할려면 40여분 시간이 남아 있어 새마포산악회표 찰밥과 막걸리 1병 배급 받아 농장 매점안 테이블에 집에서 준비해 온 반찬에 혼술 혼밥을 즐깁니다. 산행동료들이 벌꿀도 사고 장아찌도 구매하니 주인 여사장님이 당귀장아찌를 내 놓는군요. 소고기장조림과 궁합이 맞습니다. 시원한 당귀차도 1잔 대접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막걸리는 주인장과 산행 동료님과 한잔씩 합니다.

 

(14;37) 약11km 떨어진 날머리 고창남중학교로 이동 (15;00) 고창남중학교 교내에 허락 받고 주차합니다. A.B코스 대원들 식사 끝난 (16;30)고창남중학교를 출발 중간 천안 휴게소에서 휴게시간10여분 갖고 한남역에 (19;50) 도착 뛰어서 (19;55) 문산행 경의선 타고 용산역에서 1호선 노량진역에서 완행 9호선으로 앉아 편안하게 (20;45) 가양역 도착 귀가 합니다.


10;15 깃재산장에서 산행시작 합니다.

10;17' 만나서 영광입니다' 라는 영광군 표지판이 이채롭습니다.

10;45 능선에서 조망입니다.

10;45 암릉 입니다.

10;50 기암

11;05 고성산 인증사진 입니다.

11;05 깃대봉 정상표지판

11;05 고성산 정상표지판 입니다.

11;17 웃자란 잡목때문에 A조는 선두, 후미가 없어 졌습니다.

11;18 북봉에 모여 있는 A조 대원들  김규진님.김경찬님.이광연님.이명남님.유지현님.김등대님.강성복님.오광택님.윤재학님.배창랑 10인 입니다. 얼마나 선두에서 힘들었던지 잡목 잡초 렛셀을 바꿔 가면서 하자고 김경찬님이 제안합니다. 결국  배창랑.유지현님.김등대님.강성복님 4인은 암치재에서 산행 접고 나머지 6인은 완주 했습니다.

11;25 육군보병학교장 경고판 입니다.

11;43 가릿재 근처 평지길 입니다.

11;54 편백숲 입니다.

11;57 가릿재 경고판 그리고 철조망 입니다.

12;00 군사시설 보호구역 팻말 입니다.

12;40 촉대봉 정상 이정표 입니다.

12;40 C조 대원들 만납니다.

12;44 해맞이 제단 입니다.

12; 44 해맞이 제단 입니다.

12;48 고산 정상석(자연석과 인공)입니다.

12;50 고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2;52 암릉길 우회

13;15 암치재에 내려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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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산 고산 트랙입니다. 필요하신분 다운로드해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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