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봄 햇살 따사로운--경남거창 용좌단고탈 5산 종주기

월매스 2012. 4. 2. 13:48

봄 햇살 따사로운--경남거창 용좌단고탈 5산 종주기

용두암봉龍頭岩峰1125m-좌일곡령左壹谷嶺1258m-단지봉丹芝峰1327m-고비골앞산1140m-탈의산1020m 산행일자;2012년4월1일(일).날씨;맑음.산행거리;14.5km 산행시간;5시간50분


 



 



 


<단지봉丹芝峰1327m-좌일곡령左壹谷嶺1258m-용두암봉龍頭岩峰1125m>은 경북 김천시 증산면(甑山面)과 경남 거창군 가북면(加北面)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가야산과 유명한 수도암(修道庵)이 있는 수도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소이 수도지맥의 1구간으로 산객들이 많이 찾는 산입니다.

그리고 <고비골 앞산1,140m 과 탈의산1020m>은 단지봉丹芝峰1327m에서 남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능선상의 산입니다. 거창군 가북면 중촌리 동촌마을로 떨어지나 쉽지않는 하산로를 가진 산 입니다.

▲단지봉丹芝峰1327m은 어떤 지점에서 보면 음식물등을 저장하기 위한 용구로서 항아리보다 약간 작은 그릇인 단지 모습에서 단지봉이 유래된 듯합니다.

▲좌일곡령左壹谷嶺1258m은 좌대곡령(左臺谷嶺) 좌일곡봉(左壹谷峯) 좌월곡령(左月谷嶺)이라고도 불리웁니다.

<국립지리원발행의 1:50,000의 지형도>에는 좌대곡령(左臺谷嶺) 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이곳이 암봉이긴 하지만 대(臺)라 할만한 너럭바위는 없습니다. 혹시 좌일곡령(左壹谷嶺)의 일(壹)을 대(臺)로 잘못 보고 읽은데서 온 것은 아닌지요?

령(嶺)은 봉(峯)의 잘못아니냐(좌일곡봉左壹谷峯이 옳다)는 지적도 있지만 산이나 봉이 령으로 표기된 곳도 많습니다.령(嶺)은 통상 재(고개)를 의미하여 재(고개pass)의 사전적 의미가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령(嶺 고개 령,고개 영)이 ①고개, 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②산맥 이름 ③산봉우리 ④연속한 산 ⑤산마루의 고개 ⑥잇닿아 뻗어 있는 산줄기 ⑦오령의 약칭(略稱) ⑧산이 깊다 ⑨산이 깊숙하다 ⑩산이 으슥하다”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령(嶺)이면서 고개나 재가 아닌 산이나 봉의 의미로 쓰고 있는 곳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①지리산의 “영원령” ②설악의“마등령”③설악의“대승령” ④청옥산근처 성마지맥의“성마령” ⑤수도지맥의“좌일곡령” ⑥백두대간의“선자령”⑦“마령”⑧치술령” 그리고 ⑨주문진읍의 진산“철갑령”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좌월곡령(左月谷嶺)이라고 표시된 지도도 있습니다.“月”은 곧 “山”을 의미함으로 좌월곡령(左月谷嶺)도 의미있는 명칭일 듯싶습니다.

▲용두암봉龍頭岩峰1125m은 산아래 용암리에서 유래한듯 합니다.수도 지맥 1구간중 수도산, 1,106m봉, 단지봉, 좌일곡령에 이어 다섯 번째 조망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용암바위라고도 불리웁니다.

이 산들은 오래전 수도산 가야산 종주때 지나간 산들 입니다.

힌대미산 양각산 수도산코스는 2번을 했고, 월매산 수도산은 최근에 또1번 했습니다.

이번 산행은 오래전 1차 백두대간을 완주하고 정맥에 들기전 일행들과 수도산 ~가야산 종주때 받은 감흥이 컸던 단지봉丹芝峰1327m-좌일곡령左壹谷嶺1258m-용두암봉龍頭岩峰1125m코스를 역으로 밟아 보고 단지봉丹芝峰1327m에서 남남서로 능선을 타고 고비골앞산1140m-탈의산1020m을 하고자 함 입니다.

▲고비골앞산1140m과 탈의산1020m은 일반 지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정상석도 삼각점도 없는 특정 지도상의 봉우리일 뿐입니다. 그나마 고비골앞산1140m은 낮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습니다.오늘 산들의 정상은 탈의산 정상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훌륭한 1등 조망터 입니다.

2012.04.01(일) 07;15 천호역6번출구에서 S산악회버스에 탑승 11;00 S 산악회 “힌대미산~양각산~수도산” 산행 들날머리 “심방마을”에 내려주고 Y 회장님 배려로 (당초는 가조에서 택시로 상개금 이동 계획였습니다.) 산악회 버스 Back하여 산행들머리 “상개금”에 11;30 분 도착 산행 준비하고 11;35 산행 시작 합니다.

0km0분[상개금마을]

11;35 조금 늦은 시간에 목통령과 직통으로 통하는 하개금마을을 지나 좁은 마을길을 잠시 더 들어가 상개금마을에 도착한다.오늘의 감동을 선사할 산행들머리이기도 하다. 지난번 두리봉 남산때 만났던 개금 약초마을 표석을 지나 11;42 이정표( 목통령2.1km/ 단지봉7.1km/ 분계령1.5km) 삼거리에서 목통령 2.1km 이정표 방향으로 간다.콘크리트임도와 비포장임도를 밟아 12;20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50000 지형도에 목통령(x1030m)으로 표기 된 안부다. 이제 이코스는 장뇌삼을 심어 높은 철제 울타리로 막은 탓에 등산로의 기능을 상실했다. 후답자는 목통령과 직통으로 통하는 하개금 마을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2.0km][45분]

2.0km 45분[지형도상 목통령]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1/50000 지형도에는 목통령(x1030m)으로 표기된 안부다.고도 약1000m 정도 되며 왼쪽으로 완만하게 오른다.어렵게 철망 울타리를 빠져나와 50m 정도 지나 잘다듬어진 헬기장이 나오고 앞으로 가야할 능선이 펼쳐진다. 헬기장을 통과하고, 약간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방향을 오른쪽으로 약간 틀며 잠시 가파른 내리막 능선을 따른다. 억새가 많은 평탄한 능선 후 고도를 낮추며 진행하여 좌우로 길이 나 있는 안부를 통과하여 완만히 오른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다 살짝 내려서니 좌우로 등로가 있는 안부네거리에 도착한다. [0.6km][15분]

2.6km 60분[이정표 상 목통령]

이정표(개금2,1km/ 단지봉5.0km/두리봉4.2km) 서있다. 철제 울타리 때문에 하개금이나 상개금에서 이곳으로 올라야 할 것이다. 이정표상 목통령으로 보아야 왼쪽 뾰쪽한 바위가 용두암봉이다.완만한 능선을 따른다. 서서히 가팔라지며 산죽과 고산지대 참나무가 많고 약간의 바위가 등산로 주변에 나타난다. 잠시 산죽 길을 따른다. 짧은 슬링이 걸려있는 바위 봉으로 직접 오르기가 위험하여 오른쪽 우회 길로 정상에 삼각점이 있는 용바위봉으로도 불리는 용두암봉 ▲1124.9m봉에 릿지하여 오른다.[1.5km][25분]

4.1km 85분[용두암봉]1124.9m

삼각점(가야 451/1981 재설)이 있는 용바위 봉으로도 불리는 용두암봉 ▲1124.9m봉이다.조망 양호하다. 뒤로는 가야산 , 두리봉, 남산, 가야할 단지봉 멀리 수도산 보해산 금귀산 끝없는 조망이다. 조망을 즐긴 후 바위 봉을 내려서 역시 능선 위 바위들이 어울려 있는 산죽 과 고산지대 키 작은 참나무가 많은 능선 길을 따른다. 응달에는 눈이 얼어 있어 진행이 조심 스럽다.이정표(단지봉2.2km/두리봉7.0km/ 목통령4.8km)몇개의 봉을 우회하기도 하고 넘어서 단지봉 다음으로 높은 좌일곡령에 도착한다.[1.7km][65분]

5.8km 145분[좌일곡령]1258m

지형도 상 삼각점이 표시된 전망 좋은 바위 봉에 올랐으나 삼각점은 없다. 좌일곡령左壹谷嶺1258m은 좌대곡령(左臺谷嶺) 좌일곡봉(左壹谷峯) 좌월곡령(左月谷嶺)이라고도 불리운다. 이곳 조망도 끝이 없다. 정상 표지판 부착하고 증명사진 남긴다.

약간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고도를 낮추어 단지봉 전 안부에 도착한다.이정표 (홍감3.4km/두리봉9.2km/단지봉1.5km)를 만난다. 이곳 안부부터 오름길에는 억새와 싸리나무 철쭉이 많다. 넓은 공터와 주변 조망이 막힘이 없는 단지봉(▲1326.7m)에 도착한다..[1.7km][65분]

7.5km 210분[단지봉]1326.7m

단지봉(▲1326.7m)에 도착하니 삼각점(가야 447/ 1981 재설)과 바로 옆에 작은 정상석 민봉과 검은 오석 단지봉 정상석이 반긴다. 끝없는 조망에 행복해 하고 증명사진 남기고 단지봉에서 약간 <왼쪽> 방향(N)으로 30m 정도 지나 단지봉과 고도가 비슷한 헬기장 한켠에 서있는 이정표(내촌입구/수도산 4.5km/두리봉9.3km)에서 이정표 지시대로 일단 내촌으로 방향잡고 좌측(SSW) 잡목사이로 길 10여m 따르다가 조그만 공터에서 직진 희미한 길 버리고 ,잡목사이의 우측길을 따른다. 국제신문 시그널과 건너편으로 수도,양각이 보이고 우측아래 계곡이 보이는 능선이면 제대로 가고있는 것이다. 능선 이어 가면서 잡목에 따귀를 엄청 맞고서 오르내리다 보면 전망바위가 있고 안부에 내려 섰다가 다시 오르면 고비골 앞산이다.[2.0km][40분]

9.5km260분[고비골 앞산]1140m

낮은 돌탑이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다. 조망 양호하다.오늘 조망은 지나온 모든 봉이 한결같이 끝이 없고 동일 대상이다. 진행 방향 아래로 탈의산이 보인다. 대구 김문암님이 붙힌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남긴다. 내림길 내려서고 첫 전망대를 지나 좋은 길을 내려서서 다시 오름길 오르면 탈의산 정상이다. [1.5km][30분]

11.0km 290분 [탈의산 ]1020m

정상석은 없고 지도상의 봉우리일 뿐이다. 이곳에도 대구 김문암님이 걸어둔 정상표지판이 반긴다.탈의산에서 90도 우향(W) 거의 길없는 산속을 계속 내려오면 잘 정돈된 가족 묘지가 있고 조금더 내려오면 임도가 나타 난다. 진행방향으로 약100여미터 진행하면 갈림길 우측 임도를 보면 99클럽 시그널 보고 방향을 잡는다, 이후 중촌까지 계속 임도길 진행해야한다. 그런데 임도 따르다가 빨리 하산 하고 파서 Back 우측 좁은 임도를 들어선 것이 고난의 행군이 된다. 결국 바쁘면 돌아가라는 격언 실천하면서 어렵게 다시 버린 좋은 임도 만나면서 예정시간 보다 5분 늦어 S산악회 Y회장,B대장 콜 받는다. 시멘트 포장 임도 따라 중촌 마을 산수교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3.5km][60분]

14.5km350분[중촌 마을 산수교]

늦었지만 산수교 다리아래 맑은 물에 풍덩 서둘러 알탕하고 새옷 갈아입고 심방에 있는 S산악회 차 중촌마을로 내려 버스에 탑승한다.여러 대원들께 25분 늦음에 대한 익스큐스한다. 어차피 산악회 제공 식사를 못할 거라 예상하고 준비해온 누룽지탕에 곰취 반찬으로 허기 달래고 , 삶은 문어 안주에 인삼,더덕,마가목 혼합주로 봄 햇살 따사로운--거창 용좌단고탈 5산 종주 건배 자축한다.

상개금 마을 입니다.


개금초등학교(폐교)는 개금 약초마을 체험 학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정표(목통령2.1km/ 단지봉7.1km/ 분계령1.5km)입니다. 이곳은 작년 분계령~ 두리봉~남산 때 왔던 곳입니다.분계령을 버리고 목통령 방향으로 갑니다.


능선 3거리(지도상 목통령)에 도착 가야산을 나무사이로 조망합니다. 사진상 철조망이 가로 막혀 있어 나오기가 힘듭니다. 후답자님들은 철조망때문에 사실상 등산로의 기능을 상실한 이곳으로 오르지 말고 좌측 이정표상 목통령으로 올라야 겠습니다.


가야할 용두암봉입니다.


단지봉도 조망 됩니다.


이정표(개금2.1km / 단지봉5.0km/두리봉4.2km)이정표 4거리 목통령 입니다.후답자 님들은 이곳으로 올라야 겟습니다.


지나온 능선과 두리봉 가야산이 멋집니다.


용두암봉입니다. 직진으로 오르기는 슬링줄이 낡고 짧아 위험해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용두암봉에 오릅니다.


용두암봉입니다. 이곳 정상에 오르면 전망 좋고 삼각점도 반깁니다.


용두암봉 삼각점(가야451/1981년 재설)입니다.가장 멋진 봉에 설치된 삼각점인듯 합니다.


준.희님의 용두봉 정상 표지판입니다. 제가 준비한 표지판은 걸지 않았습니다.


용두암봉 정상에서 조망입니다.


정상 증명사진 입니다.



 


용두암봉에서 조망입니다.



 



 


좌일곡령 가는 길에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좌일곡령이 가까와 옵니다.


드디어 좌일곡령입니다. 선답자님의 표지판이 낡고 퇴색되어 제가 준비해간 정상 표지판 겁니다.


좌일곡령 정상 증명사진 입니다.



 


지나온 용두암봉 그리고 멀리 가야산도 조망됩니다.



 


이정표(홍감3.4km/단지봉1.5km/두리봉7.0km)만납니다.작년 이곳으로 오르는 W산악회 따라와 분계령~두리봉~남산을 했지요.이제 단지봉이 1.5km남았습니다.



 


드디어 단지봉에 도착 조망을 즐깁니다.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삼각점(가야447/1981년 재설)도 있습니다.


정상석도 2개가 있습니다.


증명사진입니다.



 


약 30m 이동한 헬기장에 서있는 이정표 입니다. 고비골 앞산 ,탈의산을 하기위해 수도산을 버리고 좌향 "내촌입구" 방향 따릅니다. 10여m 이동하면 좁은 공터가 나오고 직진은 내촌향이고 우측 잡목길이 고비골 앞산 , 탈의산 길입니다.


고비골 앞산에서의 조망입니다.


고비골 앞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대구 김문암님이 고맙게 정상표지판을 남겼습니다.


고비골 앞산에서 단지봉 방향입니다.


비계산 우두산 두문산 오도산 방향입니다.


힌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방향입니다.

보해산 금귀산 방향입니다.


덕유산 방향입니다.


가야할 탈의산 방향입니다. 고도를 많이 낮추어야 되겠습니다.


고비골 앞산 정상 증명사진 입니다.



 



 



 


탈의산 정상입니다. 이곳에도 대구 김문암님의 정상 표지판이 반깁니다.


탈의산 정상 증명사진 입니다.



 


탈의산 정상부터 우여곡절 길없는 길 하산길에 만난 4기 묘소입니다. 이곳 부터 그냥 쭉 넓은 콘크리트 임도 따라 내려 가다가 3거리에서 우측 임도 따라야 합니다.중촌 마을 산수교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알탕하고 서둘다 보니 산수교를 담지 못해 아쉽습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고비골 앞산 탈의산 산행지도입니다.


방문 감사 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