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지리산 변방 영혼이 맑은 산 영제봉靈帝峰1050m.산행기

월매스 2012. 2. 6. 17:52

지리산 변방 영혼이 맑은 산 영제봉靈帝峰1050m.산행기

산행일자;2012년02월05일(일).날씨;흐림. 산행거리;12.4km . 산행시간;5시간.

▣ 코스 : 밤재 - 솔봉800.4m - 지도상영재봉877.9m -실제 영제봉 정상석1050m - 주촌면 지리산용궁가족휴양촌

 






지리산 국립공원 서부지역 만복대에서 서쪽으로 가지쳐 나간 굵고 길다란 능선(소이 견두지맥상)에 자리잡은 영제봉(靈帝峰1050m)은 아직 일반에게 소개된 적이 별로 없다. 최신판 지리산안내지도와 국립지리원발행지도에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와 전라남도 산동면 수기리와의 경계선상 해발 1050m봉에 우뚝솟은 영제봉을 엉뚱한 877.9m봉에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영제봉 정상석은 1050m봉에 제대로 서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영제봉은 지리산 북부능선상의 최고봉 만복대에서 정령치 방향으로 0.7km쯤 내려간 1360m 암봉에서 서쪽 견두지맥에 자리한 산으로 전라남북도의 도계선에 머물며 정상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노고단과 차일봉 - 성삼재-만복대-고리봉-세걸산-바래봉이, 그리고 고남산, 남원의 풍악산,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그 앞으로 견두산과 천마산이 그 뒤로 무등산 등 사방으로 너울너울 춤 추듯 펼쳐진 산들을 두루 살필 수 있다.

 

산행은 1)정령치 에서 올라 영재봉으로 또는 2)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만복대를 거쳐 오거나 3)남원 산동 간 밤재터널에서부터 출발하여 솔봉을 거쳐 이어가기도 한다. 소이 견두지맥은 만복대에서 영제봉을 지나 이어지는 능선으로 밤재-견두산-천마산으로 이어지며, 천마산에서 다시 두 줄기로 나누어져 한 줄기는 곡성군 고달면으로 한 줄기는 구례구 역 방향의 섬진강으로 뻗어 내려간다.

 

2012.02.05(일)06;42 영등포역에서 여수엑스포행 무궁화호 기차를타고(경로30%활인14.200원) 10;30 남원역에 도착 택시로 구례방향 19번국도로 갈아타고 <밤재 터널>을 빠져 나오자마자 우측 견두산 입구 주차장에 하차(12,500원) 산행준비하고 11;00 산행길 초입에 들어 섭니다.

 

0km 0분[밤재]

견두산등산안내도(구례군) 이정표(밤재2.1km)서있다. 이정표 밤재 방향따라 콘크리트 차도 따라 오른다. 첫 임도3거리는 주택으로 가는 길이고 쭉 직진 임도 따라 진행하면 약5분후 다시 이정표(밤재터널0.2km/밤재1.9km) 서있는 3거리 만나 이정표 방향따라 우측 비포장 차도 따른다.

임도따르다가 임도가 90도 좌측으로 가는 지점에서 넓은 임도 버리고 우측 해묵은 산판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미역 줄기가 성가스러운 산판도로가 끝나고 90도 우측으로 돌아가는 곳에서 좌측 잡목 속으로 희미하게 나 있는 소로따라 주능선으로 붙는다. 5~6m진행하면 안부다.[2.0km][30분]

 

2.0km 30분[주능선 안부]

좌측 밤재와 고개넘어 지리산 유스호스텔쪽에서 올라오는 묵은 길이다.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는 것으로봐 묵었지만 길은 있다. 주능선 안부에서 우측 비교적 잘 발달된 등산로 따라 고도를 높힌다. 표지기도 많이 걸려있고 길도 뚜렷하여 알바할 염려는 없다. 능선길 이어 가다가 우향 내림길 조금 내려서니 숙성치다.[0.5km][10분]

 

2.5km 40분[숙성치]

돌탑이 있는 안부다. 북쪽의 주천면 장안리 방면은 뚜렷한 등산로가 나타나지만 남쪽의 산동면방면은 등산로가 없어졌다. 서서히 가팔라지는 오르막길 날등은 울퉁불퉁한 바윗길이 울창한 수림속으로 이어진다. 660m봉을 넘어서면서 부터는 산길은 잠시 유순해지며 잠시 날등에서 벗어나 약간은 왼쪽으로 트레바스하며 비스듬히 올라가다가 다시금 능선으로 올라선다.

잔가지 틈새로 뒤돌아 보면 견두산(774.7m)이 선명하고 그 뒤로 전라남.북도를 갈라내며 서남진 하는 첩첩산들이 겹쳐 보인다. 750m봉에 서면 진행방향의 날등이 일목요연 하지만 가는 길은 왼쪽으로 휘어지면서 짙은 관목지대 수림속으로 빠져들어 독도에 주의를 해야한다. 750m봉에선 <왼쪽>으로 잠시 진행했다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급격히 휘어지며 다시금 날등을 이어간다. 능선상 삼각점이 있는 800m 봉 솔봉이다.[2.5km][55분]

 

5.0km 95분[솔봉]800m

삼각점(남원307/1981년재설) 있고 우측 산동 수락폭포 수락재쪽에서 올라오는 능선 갈림길이다.능선길 이어간다.능선따라 가던 산길은 한참동안 <오른쪽>으로 <우회>를 해서 다시금 지능선을 만나 위로 향하다가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이번 코스 유일의 해묵은(방치된) 무덤 한 1기가 나타난다. 지도상 영제봉877.9m봉이다. [2.2km][60분]

 

7.2km 155분[지도상 영재봉]877.9m봉

지도에 영재봉으로 표기한 877.9m봉이다.877.9m봉 일대의 0.5km구간은 남.북 양쪽사면이 급준하고 키작은 철쭉밭 암릉길이 이어진다. 북쪽의 주천면과 남쪽의 산동면은 물론 지리산 서부지역의 모든 주능선들을 두루 조망하기에 전혀 거침이 없다. 급경사 내림길 내려 안부에 도착한다. 좌측 용궁리와 우측 수기리 방향으로 하산길 있다.

안부에서 다시 영제봉 오름길은 지금껏 눈에 띄지 않던 산죽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산동면 쪽으로 멋진 전망바위도 한 곳 있다. 급 경사 오름길은 만만치 않다. 봉을 올라 다시 힘들게 눈길을 올라서면 그리던 영제봉이다. [1.0km][40분]

 

8.2km 195분[영제봉]靈帝峰1050m

정상석이 서있다. 해발1050m의 영제봉靈帝峰은 오르기 힘든만큼이나 만족을 줄 정도로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조망이 양호하다.지리산 노고단과 차일봉 - 성삼재-만복대-고리봉-세걸산-바래봉이, 그리고 고남산, 남원의 풍악산,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그 앞으로 견두산과 천마산이 그 뒤로 무등산 등 사방으로 너울너울 춤을 춘다. (cf우향 능선따라 다름재<1.7km60분>주능선 분기점<1.7km50분> 정령치휴게소 또는만복대 향이다.)

좌향 남원시 용궁리쪽 지능선으로 하산길에 접어든다. 길은 의외로 양호하게 잘 발달 되어 있다. 완만한 내림길 내려서다가 90도 좌향 내림길후 우향 트레바스한다.(표지기 몇장 붙어 있다.) 능선길 이어 가다가 안부에 내려선다. [0.7km][25분]

 

8.9km 220분[ 3거리 안부]

(cf 우측 구룡교쪽 하산로는 잘 안보인다. 직진 봉에 올라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 능선을 타면 지리산 국립공원 구룡 분소로 이어 진다) 선답자 표지기 붙어있는 하산길 뚜렷한 90도 좌향 급경사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약150m 내려서면 안부4거리에서 탈출로 로 이어 지는 길도 만나고 계곡따라 편안한 하산길 이어간다. 산길 끝나고 사방땜 구조물 지나 계곡 건너 임도 따라 내려오면 휴양림 용궁산촌 산방 건물 만나고 임도 3거리에서 우측 직진길 내려서면 저수지 지난다. 저수지 옆 용궁자연 휴양림 주차장 과 안내도 지나 평화로운 임도길 따라 내려와 지리산 용궁 자연 휴양림 입간판 서있는 아스팔트길(4거리)에서 16;00 산행 마감한다.[3.5km][80분]

 

12.4km 300분[용궁자연 휴양림 입구

남원 택시 콜하여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8,600원) 17;30 고속버스표 예매(22,500원)하고 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 입고 역앞 음식점에서 일행들과 삼겹살에 소맥으로 멋진 영재봉 산행을 건배 자축한다.강남고속버스터미널 20;30분 도착 9호선 전철로 21;30분 귀가 한다.

 

후기 ;남쪽 지방이라 봄눈이 되어 아이젠에 눈뭉치가 달라붙어 진행이 성가 스러웠습니다.날씨가 흐려 조망이 조금은 아쉬었지만 그런대로 시야가 확보되어 몽환적 분위기도 준 환상적인 산행입니다. 만복대또는 정령치는 여러번 진행 한 곳이여서 택시비도 싼 처음간 주촌면 용궁 자연 휴양림으로 하산했습니다.

 

참고로 용궁 산촌 마을 을 소개 합니다.

 

“용궁 산촌마을은 주천면 소재지에서 1㎞ 정도 떨어진 남쪽 해발 3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지리산 영제봉, 서쪽으로 달궁, 남쪽으로 지리산 깃대봉이 있으며 북쪽으로 장백산이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사방을 병풍으로 두른 듯한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대부분의 농가가 농업을 주 생산으로 하고 있으며 인근 야산에서 고로쇠, 송이 등을 채취하여 판매하고 있다. 또한 초봄에 용궁 영제봉 밑에서 채취되는 고로쇠는 수액의 질이 우수하여 갈수록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다.

 

음식점 및 산막도 연중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7~9월에는 산막 이용률이 80% 이상이며 9월 이후 주말에도 휴양촌을 찾는 관광객이 산막을 예약·이용하고 있으며 영제봉 계곡에는 지리산을 사랑하는 등산객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고 있다. 또한 인근 대학교 등에서 대학생이 MT를 신청하고 종교 단체 등에서도 학생 연수 등을 위하여 즐겨 찾고 있다.

 

서울·전주에서 오면 서남대학교 앞에서 순천간 산업도로(4차선)를 이용하여 남원 시가지를 경유치 않고 주천면으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천면소재지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가기 전 우측 순환도로를 따라 0.9㎞ 정도 가게 되면 용궁마을에 이르게 되다. 대구·광주 방향에서는 88올림픽고속국도를 이용, 남원톨게이트로 빠져나와 의료원 쪽으로 내려오면 순천간산업도로에 진입하여 주천면을 경유하여 쉽게 갈 수 있다.“

 

밤재 터널 지나 주차장에 서있는 견두산 등산 안내도입니다.



 

콘크리트 임도 3거리에 서있는 이정표 입니다. 밤재 방향 따릅니다.




주능선 상 안부4거리입니다.영제봉은 우향 능선길 오름길입니다.





솔봉800.4m 삼각점(남원307/1981재설)입니다.

가야할 능선입니다.





산동면 방향입니다.

지도상 영제봉877.9m봉 입니다.

오름길에 만난 반가운 광주 문규환님 시그널입니다.



묘비석으로 딱입니다.

영제봉에서 조망입니다. 영혼이 맑아지는 산입니다.















영제봉1050m 정상석입니다.

증명사진입니다.





하산길의 풍광입니다.





용궁자연휴양림 산촌산장입니다.



저수지를 좌측에두고 도로따라 내려옵니다.











남원 고속버스터미널입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산행지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