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미탄 오지 청정지역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
산행일자; 2015년5월19일(화). 날씨; 흐림. 산행거리; 14.5km. 산행시간; 6시간10분
[교통편];
<갈때> 동서울 터미널(07;00)~대중교통(17,000원)~미탄(09;30)~택시(8,000원)~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농협 찰옥수수 가공공장.
<올때>미탄 시외버스 터미널(18;40)~대중교통(17,000원)~동서울 터미널(21;15)
[비용합계];
42,000원+ 뒷풀이 수육 맥주 소주. 막국수 31,000원=73,000원
산행코스 :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농협 찰옥수수 가공공장) -성마령고개 -△949m -성황당고개 -헬기장 -성마령봉(979m) -△891.9m -810m -농장 -정개산(△849.1m) -삿갓봉(764m) -미탄터미널
■성마령(星摩嶺)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용탄리의 행마동과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높이는 해발 973m이다. 넘어가는 길 길이는 약 17.7km 구간으로 이 고개를 넘어가는데 약 7시간이 소요된다. 고개 정상부에는 성마령비와 정선 아리랑 가사비가 설치되어 있다.
성마령은 정선군과 경계를 이루는데 하늘을 누르는 듯한 형세라서 얻게 된 이름이라고 한다. 혹은 깎아지른 듯 치솟은 고개가 별을 잡을 듯이 높다는 뜻에서 나온 지명이라고도 한다. 이 고개를 넘으면 정선군인데, 옛날 서울에서 관리들이 정선으로 발령을 받고 눈물을 흘리며 넘던 고개이다. 평창의 맨 동쪽에 성마령이 있다. 미탄면 한치동(寒峙洞)에 위치한다. 한치는 눈이 봄 늦게까지 녹지 않고 있어 지어진 이름이다. 정선과 통하는 대로로서 성마령이 표시되어 있다.
성마령은 예전에 사람들이 평창과 정선을 넘나들던 유일한 행로로 관원들의 통행로가 되었고, 주막이 있어 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옥돌이 난다고도 한다. 성마령을 사이에 자주 넘나들던 정선의 조랑말 장사들은 "아 이말아 성마령에 해 떨어진다. 아흔한굽이 해떨어지기 전에 빨리 넘자."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평안2리는 성마령을 넘기 전에 목을 축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본래 없었던 주막이 새로 생겨 새술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고개와 통하는 정선군에도 성마령에 관련된 사료가 적지 않다. 밤하늘의 별을 매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많은 정선아리랑의 모티브가 되었던 성마령에 관련된 가사로는 "정선읍내야 일백오십 호 몽땅 잠들어 놓고서 임호장내 맞메누리 다리고서 성마령 넘자."와 "아질아질 성마령 야속하다 관음베류. 지옥 같은 정선읍내 십 년 간들 어이 가리. 지옥 같은 이 정선을 누구 따라 나 여기 왔나."가 있다. 이 가사로만 보면 성마령 고개는 넘기 힘들고 지루했고 정선군은 첩첩 산중이었다. 후자는 조선 후기 선정을 베풀던 오홍묵(吳弘默) 군수의 부인이 읊은 것이다. 성마령 정상에는 비석돌이 많고 봉수대도 있었다. 성마령에 난 도로는 노폭이 6m이고 주변에는 지금도 굵은 참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정상에는 정선아리랑 가사비가 세워져 있다.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일반지도에는 고개의 의미의 성마령과 구분하기 위해 성마령봉(星摩領峯976m)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국토지리원지도나 동아지도에는 성마령(星摩嶺976m)로 표기하고 있다. 령(嶺)은 통상 재(고개)를 의미하여 재(고개pass)의 사전적 의미가 “산등성이 봉우리 사이의 낮은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령(嶺 고개 령,고개 영)이 ①고개, 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②산맥 이름 ③산봉우리 ④연속한 산 ⑤산마루의 고개 ⑥잇닿아 뻗어 있는 산줄기 ⑦오령의 약칭(略稱) ⑧산이 깊다 ⑨산이 깊숙하다 ⑩산이 으슥하다” 의미도 갖고 있어 “성마령”에다가 “봉”을 덧붙힌 일이 잘한 일 인지 모르겠다.
령(嶺)이면서 고개나 재가 아닌 산이나 봉의 의미로 쓰고 있는 곳이 대충 다음과 같다.
①지리산의 “영원령” ②설악의“마등령”③설악의“대승령” ④청옥산근처 성마지맥의“성마령” ⑤“수도지맥의 좌일곡령” ⑥백두대간의“선자령”⑦“마령”⑧치술령” ⑨“철갑령”이다.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은 주왕지맥 청옥산에서 주왕지맥을 버리고 동남쪽으로 뻗어나간 능선상에 위치한 산이다. 주능선 서쪽은 평창군 미탄면 동족은 정선읍 회동리이고 북쪽으로는 왼쪽이 청옥산 오른편이 가리왕산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의 능선이며 등산로도 아직 개발되지 않아 일반적인 산행은 거의 없는 산이다. 인적이 없어 호젓하기 이를데 없는 산이며 중간 중간 길이 없어지는 구간도 있다.
옛길인 성마령 고개로 올라서 정선군과 평창군의 경계능선을 따라 남진한다. 810봉 분기점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꺾어 정개산 정상에서 삿갓봉을 경유하여 미탄면으로 하산하는 코스인데 시종일관 조망은 트이지 않지만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상쾌하고 오지 깊은 맛이 난다.
2015.5.19(화) 07;00 동서울 터미널에서 정선행 버스를타고 미탄에 09;30 도착합니다. 성마령봉(星摩領峯976m). 정개산(鼎蓋山849.3m). 삿갓봉(764m)은 지난겨울 서울마운틴 클럽으로 한치동에서 한치산 황정산때 앞능선이 멋있어 검토하니 서울마운틴 클럽이나 새마포 산악회에서 이미 선답한 산이라 개인적으로 진행하기로 계획한 산입니다.
올라올 막차표(18;40) 예매하고 택시로 약6km/8천원 거리의 산행깃점 ‘평창군 미탄면 평안리 농협 찰옥수수 가공공장 앞에서 우회전 시멘트 농로 달려 농로 3거리’에 (09;50)도착 10여분 준비후 (10;00) 산행 시작합니다.
(cf.통상 농협 찰옥수수 가공공장 지난 축사가 들머리지만 택시를 탄 덕분에 시멘트 포장길을 약15분 걷지 않고 농로3거리를 들머리로 합니다.)
0km 0분[농로3거리](10;00)
시멘트 농로 3거리에는 이정표(어라리고갯길=성마령2.0km) 서있다. 3거리에서 이정표 방향따라 비포장 임도를 따른다. (13;13)이정표(어라리고갯길=성마령1.6km)만나고 임도길 이어가면 임도 3거리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임도는 끝나버리고 직진 임도길을 따른다.
(cf. 이정표가 있어야 할 곳인데 없고 아라리고갯길 표지기도 없어진다. 나중에 복기해보니 끝난 임도에서 우측 능선으로 숲길로 진행함이 정코스라 생각한다.)
삼거리로 돌아와 개척코스로 직진 묵은 임도길은 계곡길이다. 임도가 가까와 지면서 너덜길이 급경사다. 급경사 너덜길 힘들게 극복하여 올라가 임도에 닿는다.(cf 추천하고 싶지 않는 코스다)
임도에서 바로 주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어 표지기 걸고 주능선에 올라선다.(cf 성마령星摩嶺 시비와 케른이 있는 성마령 고개를 갈려면 임도따라 좌측으로 20m 정도 이동하여 능선길로 올라오는 길 만나 성마령으로 갈수있다.).비교적 어려움 없이 주능선에 붙는다. 성마령시비가 있는 성마령고개에서 주능선 우측으로 약10분 거리 안부다.[2.0km][60분]
2.0km 50분[성마령 주능선](11;00)
평탄하고 유순한 능선이지만 가끔은 성가신 풀도 있다. 오른쪽 남쪽 능선을 따라 20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949봉이다.[1.0km][20분]
3.0km 80분[삼각점봉]949m(11;20)
삼각점(정선311/2004복구)봉에서 남쪽 능서능 따라 가면 헬기장을 통과하고 더 내려가면 성황당고개다. (11;45)성황당 고개에서 오름길 올라서면 우측으로 간벌지역이 나타나고 야생화가 만발한 지역을 통과한다. 수종개량 때문에 베어서 쌓아둔 나무가 오름길을 성가 스럽게한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성마령 봉이다.[2.5km][55분]
5.5km 135분[성마령봉]979m(12;15)
조망도 없고 협소한 성마령이다. 선답자가 나무에 성마령봉 비닐코팅 표지판을 부착해두었다. 성마령봉에서 계속 남쪽능선을 따라 가면 (12;45) 삼각점(422재설/77.6건설부)이 있는 봉(작은성마령봉?)에 닿고 내림길 내려 안부에 도착하여 약8분을 더오르면 810봉 비행기재 갈림능선에 도착한다.[2.5km][60분]
8.0km 195분[ 810봉= 비행기재 갈림봉](13;15)
비행기재 갈림봉에서 오른편(서쪽) 능선을따르면 김참판묘소 지나고 능선길 내려서면 길이 없어지면서 혼란스러운 지역이 나온다. 서쪽방향 나지막한 능선으로 내려서면 소나무가 부러진 묘가 나온다. 묘에서 약간 오른편으로 나지막한 능선을 따라 5분정도 가면 목장 울타리가 나온다. 목장 울타리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8분을 가면 울타리가 끝나면서 헬기장이 나온다.(cf 목장안으로 들어가면 진행이 편하나 마지막 목장 울타리를 넘기가 성가스럽다.)
헬기장부터 급경사 능선길을 20여분 오르면 삼각점이 있고 표지판이 걸려있는 정개산 정상이다.[2.5km][75분]
10.5km270분[정개산]849.3m(14;30~14;40)
도엽명을 확인할 수없는 삼각점과 조망이 전혀 없는 정개산 정상이다. 새마포 산악회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정개산에서 30m 거리에서 오른편 능선으로 접어들어 내려서다가 갈림능선에서 왼편 정남쪽 능선을 타야한다. 정남쪽 능선을 따라 25분 가면 삿갓봉이다.[1.5km][35분]
12.0km 305분[삿갓봉](15;05)
새마포산악회 정상표지판이 걸려있고 선답자 표지기들이 나부낀다. 삿갓봉에서 하산은 오른쪽 정서방향 능선을 탄다. 잡목이 많은 서쪽능선을 따라가면 길이 없어진다. 여기서 정서쪽방향 약간 왼쪽능선 능선을 따라 5분정도 내려가면 잡목지역에서 벗어나 길이 뚜렷한 소나무 지역으로 이어 지면서 5분 정도 더가면 끝봉에 닿는다.[1.0km][30분]
13.0km 335분[끝봉](15;35)
미탄 면사무소가 내려다 보인 끝봉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15분 가면 바위가 나온다. 여기서 왼편 비탈길로 이어져 3분을 가면 다시 본능선으로 이어지고 능선 따라15분 내려가면 창원황성 덕호묘 지나고 시멘트 농수로 건너 들판길 이어가면 미탄면 소재지 도로다.[1.5km][35분]
14.5km 370분[미탄면 도로](16;10)
미탄면 소재지 도로 가기 전 시멘트 농수로에서 사실상 산행 종료 합니다. 땀과 송화가루에 찌든 옷벗고 농수로에 들어가 알탕합니다.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천천히 걸어서 미탄 터미널에 도착 (알탕30분 .이동10분) 16;50 터미널 도착 18;40 차표 예매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수육. 메밀막국수 시키고 우선 맥주로 목마름 달래고 캐온 더덕으로 즉석 더덕주 만들어 건배 합니다.
18;40 미탄터미널 출발 21;15 동서울 터미널 도착합니다. 2/9호선으로 22;30 귀가합니다. 먹을만큼만 수확한 참취. 곰취. 참나물. 당귀잎 정리하고 샤워후 깊은 오지 능선을 잘 마무리한 기쁨에 잠자리 듭니다
10;00 농로 3거리에 이정표(아라리고갯길'성마령'2.0km)서있습니다. 이정표 방향 따라 산행 시작합니다.
10;13 이정표(아라리고갯길'성마령'1.6km) 를 만납니다.
아라리 고갯길 표지기도 길을 안내해 줍니다. 그러나 이정표도 표지기도 임도3거리에서 임도는 끝나고 그들도 있어야할 자리인데 없어 집니다. 임도 끝나는 곳에서 능선으로 붙는 것이 정코스일듯 싶습니다.
10;40 직진 계곡 임도길을 개척으로 치고 너덜지대 지나 급경사 오름뒤 만나는 임도입니다.
임도따라 좌측으로 20여m 가면 성마령 오르는 등산로 만날수있으나 갈길 멀어 바로 희미한 길따라 주능선으로 바로 오릅니다.
제대로 갔으면 만날 성마령 시비 모습 입니다.(퍼옴)
11;00 성마령 시비에서 약 10분 거리 안부에 도착한 주능선 입니다. 우향 능선길 이어 갑니다. 완만한 오름길 올라 섭니다.
11;20 949봉 삼각점(정선311/2004복구)입니다.
표지기 몇장 이 있습니다.
조망입니다.
부드러운 능선길 입니다.
조망
11;45 성황당 고개 입니다.
수종개량 목적으로 벌목한 지역에 야생화가 천국입니다.
오름길에 내려다 봅니다.
지나온 능선 조망입니다.
12;15 성마령봉(979m)입니다.
12;45 삼각점 이 있는 891.9봉(작은성마령?) 입니다.
삼각점(422 재설/77.6 건설부)입니다.
12;45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입니다.
13;35 김참판 묘지입니다.
13;35 신경수님의 표지기 만나니 반갑습니다.
13;55 목장 울타리 입니다.
정개산 모습입니다.
14;10 헬기장입니다. 정개산 오름길 시작됩니다.
조망
조망
14;30 정개산 삼각점입니다.
14;30 정개산(849.3m) 정상상표지판 입니다.
정개산 인증사진 입니다.
15;05 삿갓봉(764m)입니다.
삿갓봉 인증사진 입니다.
15;35 끝봉에서 조망한 미탄시가지 입니다.
16;05 장원황공덕호 묘입니다.
16;10 시멘트 농수로에서 사실상 산행 종료 합니다. 30여분 알탕하고 10여분 걸어서 미탄 정류소에서 예매표 티켓팅합니다.
미탄2km 이정표상 거리는 어디를 기준으로 한 것인지~?파출소 옆 버스터미널은 3분 거리 입니다.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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