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두달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 동북 오지 거칠봉(1,208m)

배창랑 2014. 8. 18. 18:29
두달만에 다시 찾은 설악산 동북 오지 거칠봉(1,208m)
산행일자;2014년8월17일(일). 날씨;비. 산행거리;약15.2km. 산행시간;5시간20분
교통편; 서울마운틴 클럽. 비용; 30.000원.(현지 식당 식사비 포함)
산행코스; 용대리(이두원길)-마지막민가-말고개-721봉-824봉-1173봉-거칠봉(1206m)-동남능선- 능선3거리 좌측 능선 우측 능선 - 숯가마터-836.9봉-남부능선-동남능선-송전탑- 우향 허리길 송전공사 능선길-아랫남교골-십이선녀탕입구무료주차장(산골가든)
■거칠봉(1,208m)은 인제군 북면과 서화면 경계상 설악산 동북쪽에 위치한 산이다. 백두대간상의 진부령~칠절봉(1,172.2m)~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줄기중 칠절봉(1,172.2m)에서 대간은 정북으로 흐르고, 남쪽으로 분기된 줄기의 5km 지점에 상에 위치한 산이 매봉산(1,271.1m)이다. 매봉산의 서쪽은 첩첩산중 전방지역이고, 동쪽으로는 동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백두대간이며, 북쪽은 마산~신선봉~황철봉~대청봉으로 이어진다.그리고 매봉산의 서남향 산줄기에 우뚝 솟아 거칠 것이 없는 산이 거칠봉(1,208m) 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무명봉이다.
강원 인제 북설악 매봉산((每峰山 1,271.7m)은 2009.2.22.(일) 답사한(13.5km / 4시간 40분 산행)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2014.6.26(목) 거칠봉(1,208m)-매봉산(每峰山 1,271.7m)을 “용대리(이두원길)-마지막민가-말고개-721봉-824봉-1173봉-거칠봉(1206m)-윗남교골안부-1,105봉-당정골안부-1,122봉-매봉산 정상(삼각점 설악21) -헬기장 주능선 갈림 삼거리(직진 칠절봉 우 휴양림)-휴양림3km/2km/1km 안내판 -매봉산 2 등산로입구- 임도-용대자연휴양림-매표소(17.8km/5시간40분)”코스로 연계산행 합니다.
2014.8.17(일) 광화문에서 07;00 출발한 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에 07;10 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탑승합니다. 장수대-대승령-1396봉-김부자터-아니오니골 코스와 용대리(이두원길)-마지막민가-말고개-거칠봉(1206m)-동남능선- 아랫남교골-십이선녀탕입구 코스 2개 코스가 진행키로 되어 있었습니다. 강남역.양재역.복정역에서 대원들 태우고 철정휴게소에서 휴식합니다.
당초 장수대-대승령-1396봉-김부자터-아니오니골 을 계획하였으나 오후부터 비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오전부터 비가내려 차안에서 위험한 아니오니골 대신 음지골로 코스변경이 됩니다. 음지골은 응봉1차때 답사한적이 있어 약2달전 거칠봉-매봉산때 거칠봉 남동능선이 미답으로 남아 있고 함께 답사키로 한 백곰님과의 약속도 지킬겸 거칠봉팀에 합류합니다. 음지골팀을 장수대에 10;10 경 내려주고 약30분 이동하여 용대리 장자문 이두원길 따라 포장도로가 끝나는 마지막 민가 앞에10;40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차돌릴데가 마땅치 않아 Back으로 약1km 이상을 후진 운전할 기사님께 미안합니다. 거칠봉 팀은 이대장님 포함 10명입니다. 2번재 밟는 길이고 세우비 내리니 마냥 여유롭습니다.
0km 0분 [마지막민가](10;40)
아스팔트 도로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변에 민가 한 채가 있다. 거칠봉팀 10명은 우중 산행모드로 준비하고 비포장 차도 따라 개들이 시끄럽게 짖어대는 마지막 민가를 통과 부지런히 도로 따른다. 첫 번째 모퉁이를 도는데 우측으로 길이 있으나 아니다. 2번째 곡각지점에서 우측으로 안부가 보이고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 희미한 길이 보인다. 지난번 말고개 까지 가지 않고 2번째 도로 곡각지점에서 우측 안부를 보고 치고 올랐을때 샛길의 개고생이 생각나 편안하게 임도따라 말고개에 도착한다.[1.5km][30분]
1.5km 30분[말고개](11;10)
임도는 좌측아래로 내려 보내고 직진 숲길로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 숲길은 비교적 양호하다. 그리고 2009년 진행한 서울마운틴 클럽 표지기 와 2달전 진행한 배창랑과 그일행=山君들 표지기가 선도해 주고 있어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 능선따라 완만한 오름길 오른다. 귀한 싸리 버섯 밭을 만나 먹을 만큼 수확한다.
드디어 주의할 지점 바위봉 우회 하기 전 허리길 3거리에서( 편안한 허리길을 버리고)우측 능선을 향하는 오름길을 택한다. 거칠봉 산행중 유일하게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바위봉을 우회하여 능선에 올라 능선 이어가고 부드러운 초원지대를 지난다. 12;30좌측으로 엄청난 벌목지대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길을 지난다. 좌측 초원지대와 우측 숲길 사이로 급경사 오름길을 오르다가 우측 숲으로 들어가 지그재그 오름을 계속한다. 드디어 1173m봉 벙커봉이다.[4.5km][125분]
6.0km 155분[1173m 벙커봉](13;15)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서 능선길 이어 가다가 마지막 작은 오름을 진행한다. 묵은 헬기장이 반긴다. 거칠봉이다. 1차때 비교하여 버섯도 수확하고 더덕도 2수캐면서 여유롭게 진행 한 탓으로 약35여분 늦게 도착한다. [1.2km][20분]
7.2km 175분[거칠봉](1208m)(13;35)
지도상이나 실제도 삼각점은 없다. 우측 한켠 나무에 서울마운틴 클럽에서 부착한 정상표지판이 반긴다. 인증사진 남긴다. 정상 표지판에서 헬기장 지나 직진 길은 매봉산 향이고 헬기장 우측 숲을 잘 살피면 표지기 몇장 붙어 있는 남동 능선 하산길이다. 매봉산 능선길에 비해 숫가마터를 지나 송전탑으로 하여 아랫남교골로 하산길은 설악 오지 능선길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거칠다.
급경사길을 내려 완만한 능선길 이어간다. 약40분후 (14;15) 독도주의 능선 3거리에서 좌측(직진) 능선길을 택한다. (cf 뚜렷한 우측 능선길을 내려가면 길이 없어진다.) 약300m 진행하면 웅덩이 패인 봉에서 우향 300m 전에 버린 능선길과 평행선으로 능선길 이어간다.
오지능선 하산길은 오르내림이 심하다. 독도주의 능선3거리에서 약1시간후 (15;15) 곰바위( 칭함)에서 우향 능선길 이어간다. 송전탑은 2개의봉을 더 오르내린후 내림길 내려서(15;25) 안부에서 만난다. [6.0km][110분]
13.2km 285분 [철탑](15;25)
(cf 직진 앞에 있는 봉을 오르면 절벽이다. 하산길 없다) 철탑을 약2m 지나 우측 허리길 사면으로 이어간다. 송전탑 공사시 만든 능선 임도길을 따르다가 좌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아랫남교골 임도다. 임도 따라 46번도로 밑 굴다리 통과 좌향 십이선녀탕 입구 다리전 무료 주차장에서 산행 마감한다.[2.0km][35분]
15.2km320분[십이선녀탕입구다리 앞 무료주차장](16;00)
예약된 산골가든 식당 확인해 두고 기다리는 버스에서 대충 짐 정리 한후 비에 젖은 등산화 벗어두고 샌달로 갈아 신고 계곡 다리밑 수정같이 맑은 물에 알탕합니다. 새옷 갈아 입고 준비된 산골가든 정갈한 식당식탁에서 4인이 찰 때까지 기다려 청국장 백반으로 식사를 즐깁니다. 맥주3병 인제막걸리 1병으로 잔 채워 건배 이어 갑니다.
음지골 팀도 도착되어 방 빼고 식사끝난 17;50 주차장 출발 일부구간 차막혀 21;10 신논현역 도착 뒷골목에서 강박사님.구사장님.백곰님. 그리고 나 산행중 얻은 전리품 귀한 표고와 곰취를 맛봅니다. 즉석 더덕주 만들어 건배 이어 갑니다.
신논현역 뒷골목은 장사가 잘되는 듯합니다. 단골로 다니던 놀부보쌈집은 9시 20분에 주방 식재료가 바닥나 손님을 사절합니다. 다른 한곳 연탄 구이 삼겹살 집에서도 추가 주문을 받지 않은군요. 경기가 살아 나는 듯해서 뿌듯 하지만 종업원과 사장 불친절해 두 번 갈 집은 아닙니다. 젊은 사람 위주의 장사 집이면 등산객 손님을 받지 말 것이지~! 뒷풀이 1시간으로 끝내고 22;30 9호선으로 23;05 귀가 합니다.
10;40 포장 도로 끝나는 지점 마지막 민가 에서 산행 시작합니다.
10;40 마지막 민가 모습입니다.
11;10 말고개 특수용도 목재 생산구역 안내판입니다.
그리고 다른 안내판도 서있습니다.
11;10 말고개에서 도로 버리고 숲길로 들어 섭니다.
낙낙장송 소나무 숲입니다.
12;10 능선 좌측 아래로 벌목지대 나타납니다.
초원지대
조망
조망
12;30 초원지대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3;35 거칠봉 정상입니다.
인증사진 입니다.
동남능선을 내려 갑니다. 하산길이 거칩니다.
15;15 곰바위 입니다.
15;25 철탑입니다. 이제 하산길 끝이 보입니다.
15;47 아래 남교골 소로에 내려 섭니다.
구름속의 거칠봉 거친 능선을 뒤돌아 봅니다.
16;00 십이선녀탕 입구 입니다
벌써 마가목이 잘 익었습니다.
야생화입니다.
야생화
야생화
곰취꽃 입니다.
야생화 입니다.
가을이 시작됩니다. 곱게 물든 단풍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