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맑고 드넓은 파라호(破虜湖)를 굽어보는 명산들 죽엽산(竹葉山 859.2m).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강원

월매스 2014. 4. 28. 20:02
맑고 드넓은 파라호(破虜湖)를 굽어보는 명산들 죽엽산(竹葉山 859.2m).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강원 화천
산행일자;2014년4월24일(목). 날씨; 맑음. 도상거리;19.4km. 산행시간;5시간50분
교통편; 새마포산악회. 비용;1만5천원.
 
 
 
 
 
 
 
■죽엽산(竹葉山 859.2m)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춘천시 북산면 추곡2리에 자리한 오지의 산이다. 죽엽산(竹葉山 859.2m)산행은 오음리를 기점으로 북쪽 에네미고개에 오른 다음, 북서릉을 타고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 또는 추곡령에서 남릉을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내리는 코스도 아는 이들이 많다.
 
■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은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에 있는 산이다.높이에 비해 급경사 오름을 극복해야 만날 수 있는 산이다.기안문서를 설명하여 재가를 받는다는 의미(?)의 산이름의 유래는 알지 못한다.
 
■병풍산(屛風山 796.2m)은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에 자리한 오지의 산이다. 병풍산 들머리는 간동면 도송리의 새마을회관이다.
 
■구봉산(九峰山 397m)은 화천군 간동면 방천리에 있는 산이다.산 이름처럼 9개의 봉우리는 없으나 병풍산 줄기가 파라호에 가라 앉기 전에 급경사의 내리막 뒤 다시 급경사의 오르막을 극복해야 맞 볼수있는 산이다. 높이에 비해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 다만 정상에서의 조망이 소나무숲에 가려 아쉬움을 준다. 들날머리는 잣골교차로에서 좌측 아스팔트 도로따라 약2.0km 가면 수달 연구소 현대식 건물이 나오고 태양열 발전소를 우측에 끼고 오르면 주능선 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 3개의 봉을 넘어야 만나는 산이다.
 
죽엽산(竹葉山 859.2m)과 병풍산(屛風山 796.2m)은 2산을 연계산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그리고 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죽엽산(竹葉山 859.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은 파로호 남녘 자락에 병풍을 둘러 맑고도 드넓은 파로호를 굽어보는 절경의 명산들로 기존 알려진 코스와는 달리 알려지지 않은 파라호 남쪽 잣골교차로를 들 날머리로 하는 4산을 연계하여 원점회귀 하는 코스는 멋진 그림이 된다.
 
■파로호는 1944년 일제가 대륙 침략을 목적으로 만든 인공호수다.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파로호에서 국군 6사단과 해병대 1연대 장병들이 UN군의 지원을 받으며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에서 중공군 3만여 명의 병력이 파로호 속으로 수장되었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전사(戰史)가 있다. 당시의 이승만 대통령은 직접 이곳을 시찰하고 적을 크게 물리친 호수라는 뜻으로 파로호(破虜湖)라는 휘호를 내렸다. 철원군을 지나온 북한강의 원류와 양구군에서 흘러든 수입천과 서천의 물이 모여 거대한 호수를 이룬 파로호 주변에는 일산(해산),제안산. 성주봉, 사명산, 죽엽산, 병풍산, 수불무산, 용화산 등의 여러 산이 있다.
 
■에네미고개 : 전설이 있을 법한 고개 이름이다.그러나 아쉽게도 동네 주민들도 화천군에서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한다. 다만 어감으로 보아 ‘애’나 ‘어미’와 연관된 지명인 듯싶다
 
2014.04.24(목).07;00 합정역 8번출구 새마포 산악회 1호차에 탑승 합니다. 파로호 남녘 자락에 병풍을 둘러 맑고도 드넓은 파로호를 굽어보는 절경의 명산들 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죽엽산(竹葉山 859.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 4산 연계 산행을 파라호 남쪽 잣골 교차로를 들/날머리로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답사하는 새마포 산악회의 신상품 산행 입니다. 약 2개월전 계획 되었다가 산불 경방기간 때문에 고성 수태산으로 변경된후 고맙게도 다시 내 놓은 멋진 상품입니다. 실제거리는 약19.5km 이상이고 산행시간도 6시간30분이 소요되는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1호차 2호차 회원님들 대부분은 나물산행이 되어 중간지점인 에네미 고개에서 내려 병풍산 구봉산을 또는 죽엽산 설안재봉을 진행하고 들/날머리 잣골교차로에서 진행한 회원님들도 설안재봉 죽엽산을 또는 설안재봉 죽엽산 병풍산을 진행하였으며, 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죽엽산(竹葉山 859.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4산을 진행한 회원님들은 대충 10여명에 불과 합니다.
 
배후령 터널이 완공 된 덕분에 서울에서 접근이 쉬워져 09;20 산행들머리 잣골교차로에 도착 산행 시작 합니다. 산행코스는 잣골교차로 우측 도로→501봉→설안재봉(600.2m)→574봉→582봉→죽엽산(859m)→640봉→654봉→에네미고개 →병풍산(796m) →463봉 →구봉산(397m)→Back600m→수달연구소→도로2km→ 잣골교차로 입니다.
 
0km 0분[잣골교차로](09;20)
애네미고개에서 일부대원 내리고 도로따라 내려 온다. 파라호가 내려다 보이는 오지 산골에 4거리 교차로다. 파라호를 처다보고 우측 도로 따른다.(cf 좌측도로는 수달연구소 가는 길.직진은 파라호). 아스팔트 도로따라 약200m 진행하면 폐공장(폐교) 건너편 능선과 능선사이 펑퍼짐한 밭 우측 가장자리로 묵은 임도다. 임도따라 건 계곡을 끼고 진행한다. 직진 하여 우측 능선에 붙으면 좋으나 잡목의 저항이 심해 급경사 길 개척하여 좌측능선으로 붙는다. 09;35 주능선 남동향 능선을 간다. 10;07 녹슨 경고문이 설치된 오름길과 몇번의 오름과 평지길 끝에 마지막 오름을 극복 3~4평의 공터봉에 선다. [1.7km][50분]
 
1.7km 50분[설안재봉](說案哉峰600.2m)(10;10)
방위표시만 확실한 삼각점이 반긴다. 파라호변 오지 산골의 모습이 아름답다. 선답자님들이 부착한 정상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다.
부드러운 남향 능선을 탄다. 574봉을 지나고 582봉은 지난줄도 모르고 710봉을 지나 10;50 임도를 건넌다. 완만한 길 이어 간다. 좌측으로 사명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오름길 오른다. 죽엽산이다.[3.0km][65분]
 
4.7km 115분[죽엽산] (11;15)
조그만 납작한 자연석 돌에다 메직펜으로 쓴 정상석이다. 방위표시만 남은 삼각점이 반긴다. 정상에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다. 서쪽으로는 오름리 분지와 용화산 뒤로 화악산과 응봉이 바라보인다. 화악산 오른쪽으로는 병풍산 뒤로 도마치봉 백운산 광덕산 복주산 등 한북정맥이 펼쳐진다. 복주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수피령 대성산도 보인다. 북으로는 파로호 건너서 휴전선 방면 적근산 흰바우산(1,179.2m) 일산(1,190m)을 비롯해서 혜산터널이 지나는 재안산(955.4m) 등이 조망된다. 동으로는 사명산 뒤로 양구 북방 휴전선을 이루는 산들이 펼쳐진다.
남서능을 타다가 830봉 삼거리에서 90도 우향 북서능선을 내려 선다. 능선 우측 아래로 임도다. 임도가 오래도록 같이 간다. 임도가 우측으로 돌아가고 능선 오름길 오르니12;10 650봉 해돋이 전망대다. 좌향 서북능선 오름길 올라 헬기장 지나고 완만한 내림과 몇 개의 봉을 넘고 능선 갈림길에서 우향능선을 행해 내림길 내려서면 다시 완만한 능선 이어지고 절개지 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면 에네미 고개다.[4.5km][75분](12;30)
 
9.2km 190분[에네미고개](12;30)
403번 도로상 고개다. 우측은 김부터이고 좌측은 오음리다. 2호차가 대기하고 있어 팻트병500mm 물 한병 얻어 마신다. 기사님 고맙습니다. 물 값을 못 드렸네요~! 도로건너 우측 콘크리트 임도를 따른다. 병풍산은 정상직전 폐군부대 막사까지 콘크리트 임도만 따르면 된다. 임도가 많이 돌아가고 지루할 때 지름길로 사태지역을 치고 올라 다시 만난 콘크리트 임도를 지그재그 오른다. 13;00 폐 군부대 막사다. 콘크리트 임도는 이곳에서 끝나고 우측 폐막사 옆을 빠져 나오면 다시 비포장 임도길이 앞에 보이는 봉을 허리길로 비켜간다. 임도길이 끝타고 목책 계단길 오르니 넓은 데크 설치된 병풍산이다.[2.2km][40분]
 
11.4km 230분[병풍산](13;10)
삼각점(양구25/2003복구)이 반긴다. 목책데크판이 넓게 설치되어있다. 조망 설명판도 설치 되어 있다. 아쉽게도 병풍산 정상석은 없다. 선답자가 데크난간에 붙여 놓은 비닐 코팅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긴다.
서향 도송리 능선을 버리고 우향(북향)능선길을 택한다. 2분거리 전망봉(헬기장)에서 조망을 즐긴다. 지나온 설안재봉 죽엽산 그리고 사명산도 조망되고 해산 백암산 재안산도 조망된다.
헬기장에서 직진 완만한 능선길 따라 내림길 내려간다. 730봉을 지나고 650봉을 지난다. 450봉 직전 임도 만난다. 구봉산을 포기한 대원들은 이곳에서 우향 임도따라 절골로 하산한다.
임도 건너 끝없는 내림길 능선길 이어 간다. 몇 번의 변곡점 능선 갈림길에서 이어지는 능선을 찿아 진행한다. 구봉산 0.6km 직전 능선 안부에서 우측 파라호변 수달연구소로 내려가는 길 발견해 둔다. 지나온 임도까지 Back하는 줄 알고 긴장 했는데 참으로 다행이다. 2번의 작은 봉을 오르내리고 중간에 선두 준족님들 3분 만난다.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란다. 좌향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안부에서 다시 급경사 오름길 극복하니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는 구봉산에 도착한다.[4.5km][75분]
 
15.9km 305[구봉산](九峰山 397m)(14;23~14;25)
산은 높이로 말할 일이 아님을 또 깨닫는다. 새마포 산악회 선두 그룹에서 부착한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4번째 도착한 님(통성명 했는데도 이름 잊어 죄송합니다.)을 붙잡아 인증사진 남긴다. 님은 먼저 Back하고 잠시 쉬면서 간식도 먹고 기운을 보충한다. 나이 탓인가 참 힘든 산행이다.
배낭 다시 꾸리고 Back 내림길 내리고 오름길 극복하니 구봉산을 향하는 한분 만나 격려한다. 600m Back하여 좌향 수달 연구소 로 내려 선다. [1.5km][25분]
 
17.4km 330분[수달연구소](14;50)
한켠에 수달상 이 서있고 번듯한 현대식 건물이다. 직원 한분 만나 시원한 물 한잔을 얻어 먹는다. 우측 아스팔트 도로따라 빠른 걸음으로 이동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는 잣골교차로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2.0km][20분]
 
19.4km 350분 [잣골교차로](15;10)
1호차 산행 김대장님이 따라주시는 막걸리 2잔을 연거푸 받아 마시어 갈증을 달랩니다. 버스안에서 옷보따리 꺼내고 보온 밥통에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밥 담은 후 냇가로 이동 우선 냇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알탕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개운 한 몸으로 그늘에 앉아 집에서 준비해 온 김치, 김, 곰취짱아지 반찬으로 산중 선식을 즐깁니다.
 
1시간의 여유로운 휴식을 보내고 16;10 잣골교차로를 출발 18;00 강변역에 내려 2/9호선으로 19;10 귀가 합니다.
 
파라호(破虜湖)를 굽어보는 명산들 죽엽산(竹葉山 859.2m).설안재봉(說案哉峰 600.2m)병풍산(屛風山 796.2m).구봉산(九峰山 397m)을 저렴한 비용으로 답사 할 수 있게 해주신 새마포 산악회 김귀남 회장님과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좋은 자리와 복분자 맥주등 많은 배려를 해주신 고은주 총무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드립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5월3째주 목요일(15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ㅎ^^
 
09;20 산행 들머리 잣골 교차로 입니다. 파라호를 보고 우측 도로를 약 200m 이동(폐공장. 폐교? 건너편) 능선과 능선 사이 밭에서 임도 따릅니다.
임도가 잡목의 저항을 받을 즈음 부득히 우회하여 급경사 좌측능선으로 오릅니다.
능선길 모습입니다.
녹슨 군부대 경고문판을 만납니다.
10;10설안재봉입니다. 한현우님. 박건석님이 선답했군요.
인증사진 입니다.
설안재봉 삼각점입니다. 방향표시만 있습니다.
새마포 산악회에서 부착한 설안재봉  정상표지판 입니다. 역광이라 인증사진이 없습니다.
죽엽산 가는길 풍광들입니다.
 
사명산이 조망됩니다.
오지 첩첩산중 입니다.
그래도 벌목이 되고 수종이 개량되고 있습니다.
 
10;50분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 건너 직진 오름길 오릅니다.
폐 헬기장입니다.
11;15 죽엽산 삼각점입니다.
죽엽산 정상석입니다.
11;15 인증사진입니다.
하산길입니다.
 
조망입니다.
 
 
 
 
 
 
 
12;10 죽엽산 해돋이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가야할 병풍산 모습입니다.
 
12;30 에너미고개 우측 임도길에 들어 섭니다.
임도가 지루할 즈음 산사태지역으로 지름길 택해 임도에 오릅니다.
13;00 군부대 막사까지 임도 따라 편히 올라 옵니다.
군부대 우측 으로 비포장 임도길이 열리고 앞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 하여  진행합니다. 13;10목책 계단길 오르면 병풍산 정상 삼각점입니다.
병풍산 정상 표지판입니다.
병풍산 정상 조망 판입니다.
13;10 병풍산 인증사진 입니다.
 
병풍산 데크의 모습입니다.
약2분 거리 헬기장 (전망봉) 입니다.
저망봉에서의 조망입니다.
 
 
 
구봉산 가는 길 입니다.
 
14;23~14;25 구봉산 정상에 있습니다.
구봉산 인증사진 입니다.
구봉산에서Back 하산 길에 파라호 조망입니다.
 
수달생태연구소향 하산길입니다.
 
14;50 수달 생태 연구소 모습입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의 계측기 입니다.
수달 상입니다.
우향 아스팔트도로따르다가 파라호변 노송을 잡아 보았습니다.
15;10 잣골 교차로 직전 모습입니다.
잣골 교차롱에는 새마포 산악회 1호차 2호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잣골 교차로 광장 모습입니다. 오지산골에 이용차량도 없을 듯한데 도로시설이 잘 각추어 져 있습니다.
 
 
 
야생화 입니다.
산행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