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지리산 장쾌한 능선 시작과 끝을 조망한 외삼신봉1228m

월매스 2012. 10. 29. 10:49

 

지리산 장쾌한 능선 시작과 끝을 조망한 외삼신봉1228m

산행일자;2012년10월28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 11.1km 산행시간;4시간20분

산행코스; 청학동~갓거리재~외삼신봉~갓거리재~삼신봉~한벗샘 갈림길~ 거림

 

 

 

지리산 주능선상의 영신봉(1652m)에서 남쪽으로 7.5km를 내려와 뭉턱 솟아오른 원삼신봉(1284.5m)은 좌우로 내삼신봉(1354.8m)과 외삼신봉(1288.4m)을 거느립니다. 즉 삼신봉(1,284m)은 청학동에서 볼 때 서쪽의 내삼신봉(1,354m)과 중앙의 원삼신봉(1284.5m). 동쪽의 외삼신봉(1,288m)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하동군 청암면과 화개면 그리고 산청군 시천면을 경계로 한 원삼신봉(1284.5m)은 내삼신봉(1354.8m)을 거쳐 관음봉(1139m)~성제봉(1115.2m)에 이르기까지 섬진강으로 떨어지면서 지리산 남부능선의 맥을 다하지만 외삼신봉(1288.4m)을 거쳐간 낙남정맥은 부산 동신어산 자락 낙동강까지 장장 232km를 이어 나갑니다.

 

 

원삼신봉(1284.5m)은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 구실을 하여 악양으로 흘러내린 성제봉(일명 형제봉) 능선과 멀리 탁 트인 남해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삼신봉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노고단(1,507m)을 잇는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병풍처럼 펼쳐집니다.여기에 전라남도 광양시 백운산과 광양만 섬진강 하구에서 이어지는 남해가 시계 방향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기도 합니다.

 

하동군 청암면과 산청군 시천면 중간에 우뚝 솟은 외삼신봉(1288m)은 지리산 주능산 바라보기 전망대로선 단연 최고봉이라 할수있습니다. 하늘 땅을 구분짓는 스카이라인이 서쪽 저 멀리 노고단에서 달려와 천왕봉 거쳐 시커먼 형체로 웅석능선까지, 여기선 지리산 주능선의 시작과 끝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외삼신봉(1,288m) 암봉에 올라 고개 돌리면 남부능선의 막둥이 성제봉(1115.2m)이 거사봉(1139m) 뒤로 돌올하고, 그 뒤편으론 광양 백운산(1218m)능선이 신기루처럼 창공을 가르고 있습니다. 그 왼편으론 하동군의 첩첩산야가 파도처럼 밀려오고, 발치 아래론 청학마을이 한가롭습니다. 끝없이 뻗어나간 낙남정맥.. 그리고, 지리산 주능선.. 일억삼천만평이나 된다는 지리산 전역이 거의 다 들어옵니다.

 

 

외삼신봉(1,288m) 정상에서 산청군으로 흘러내린 거림골 물은 덕천강따라 진양호로 흘러들어 낙동강이 되지만, 화개면의 화개천과 청암면의 하동호로 모아진 계곡수는 섬진강에서 만나 운명을 함께 합니다.

 

 

2012.10.28(일) 06;45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낙남정맥하는 O산악회 따라가 지리산 조망터 외삼신봉(1,288m)을 답사하러 외삼신봉 들머리 청학동 주차장에 산악회 대일관광버스10;50 도착 산행 시작합니다.

 

 

 

외삼신봉(1288.4m) 과 원삼신봉(1284.5m)은 낙남정맥1차, 2차때, 그리고 신백두대간때 포함 3번을 답사한 산입니다. 내삼신봉(1354.8m)과 원삼신봉(1284.5m)은 거사봉(1139m) 관음봉(1153m) 시루봉(993m)때 , 또 역으로 쌍계사 하산때도 밟은 산이니 모두가 4~5번씩 답사한 산 입니다.그리고 남부능선의 막둥이 성제봉(1115.2m)은 100대명산 일환으로 답사한 산입니다.이처럼 여러번 답사한 외삼신봉(1,288m)이지만 인연이 깊다보니 1000m급 산행 동지 백곰님의 1000m급 마무리를 위한 외삼신봉(1,288m) 동행 산행길에서 다시 만납니다.

 

 

덕분에 지난주는 지리주능선을 서북능선에서 조망하고 이번주는 구름이 끼어 시야가 아쉽지만 지리주능선을 반대편인 원삼신봉,외삼신봉에서 지리산의 양면을 조망하는 행운을 얻습니다.

 

 

0km 0분[청학동 주차장]

청학동 주차장 고도는 약710m 정도다.10;40 주차장을 나와 건너편 삼성궁을 일별하고 아스팔트 도로따라 지리산식당.청학식당.고향식당을 차례로 지나 도인촌 갈림길 산행들머리 청학동 지리산 탐방 지원센터에서 산길로 들어선다.[0.5km][7분]

 

 

0.5km 7분[청학동지리산 탐방지원센터]

공원지킴터.국립공원 알림방 건물, 삼신산 유래비, 지리산공원안내도 서있다.이정표(삼신봉 2.5km) 방향따라 산길로 들어 선다.고도 785m. 완만한 잘 발달된 돌계단 오름길 오른다. 해발 1095m 샘터도 지난다. 10여분 오름길 오르니 주능선상 갓거리재다.[2.0km][48분]

 

 

2.5km 55분[갓거리재]

낙남정맥팀은 좌향 원삼신봉향 으로 가고 우리는 우향 외삼신봉을 향해 (왕복 35분) 금줄을 넘는다. 부드러운 능선 길이다. 몇 개의 봉우리를 넘고 급한 오름길 올라 외삼신봉에 선다.[0.8km][20분]

 

 

 

3.3km 75분[외삼신봉]1288.4m

외삼신봉 표지석 서있다.전망은 막힘이 없다.(천황봉.제석봉.영신봉.반야봉. 호남정맥 백운산등) 증명사진 남기고 오늘의 목표산행 완료 하였으니 어느 곳으로 (1.고운동치에서 거림으로, 2.외삼신봉에서 조금 Back 하다가 우측 희미한 능선길 타고 암자지나 거림으로, 3.낙남정맥길로 세석산장 전 3거리에서 거림으로4. 삼신봉 거쳐 세석산장으로 가다가 한벗샘 갈림길에서 우향 거림으로) 하산해도 거림만 가면 된다. 미답인 4 코스를 밟기로 한다.가파른 내리막길 과 오르내림이 이어 갓거리재로 Back한다.안부 이정표 갓거리재다. [0.8km][15분]

 

 

4.1km 90분[갓거리재]

이정표(청학동2.5km/세석대피소8.0km)서있다.일반등산로와 만나면서 길 양호하다.이정표(청학동2.5km/쌍계사8.9km/세석산장7.5km)능선 분기점이다. 오른쪽으로 방향 틀며 한차례 바위길 올라선곳이 원삼신봉이다.[0.5km][20분]

 

 

5.1km 110분[원 삼신봉]1284m

표지석과 돌탑 서있다.가파른 바위길로 내려선다.이정표(세석6.7km) 만난다.공터가있는 능선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르내림 이어 간다. 양지바른 곳에서 약10분간 간식시간 갖는다.이정표 안부4거리이정표(청학동4.5km/세석5.5km지점)에서정맥은 오른쪽이다. 오르막 내리막 이어 간다. 이정표( 청학동5.2km/세석4.8km지점) 안부 지점이다.[2.7km][60분]

 

 

7.8km 170분[한벗샘 갈림길]

이정표( 청학동5.2km/세석4.8km지점) 안부 지점이다. 그동안 낙남정맥때 2번 역으로 쌍계사때 1번 도합 3번이나 지난간 지루한(9.6km)“1264봉 ~자연석문~음양수샘~세석산장~영신봉~세석산장 ~거림”낙남정맥코스는 여기서 작별한다.

 

 

처음으로 한벗샘 코스를 답사 해 보기로 한다.많은 산님들이 들날머리를 찾지 못해 세석을 거쳐 우회(8.4km/3시간)하는데 비해 한벗샘코스는 단축(약2km/1시간) 코스가 되기 때문이다.

 

 

우축 산죽밭으로 난 소로를 따르니 야영터가 우측에 나오고 이내 한벗샘이다. 샘은 묵어있어도 물은 맑다. 조금만 손보면 야영에는 지장이 없겠다. 길은 이내 계곡으로 변하고 어제 내린 비 때문에 돌밭 계곡길이 미끄럽다. 다행히 선답자들의 표지기가 의외로 많이 붙어 있어 표지기 따르면 어렵지 않게 거림골 계곡에 닿고 이내 메인 등산로를 만난다.

 

 

거림에서 세석으로 오를때 한벗샘 코스 들머리는 이정표(거림1.3km/ 세석4.7km) 이정표를 만나면 2분후 구조목(3-3)을 만난다. 여기서 주의를 기울려 약2분 좌측을 보면 곰 출현 주의 천경고판이 보이고 거림골계곡을 건너는 한벗샘 들머리를 만난다. 선답자 표지기들 걸려 있으니 야간 산행이라도 주의 해서 보면 들머리 찿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한벗샘 코스는 계곡길이기 때문에 진행에 시간이 걸리고 계곡 갈림 많아 선답자 표지기를 길라잡이로 활용하면 어려움은 없겠다.[2.0km][60분]

 

 

9.8km 230분[거림계곡 한벗샘 갈림길]

우기에는 등산화를 벗지 않고 건너기가 어렵겠다. 어제 비가 내렸지만 등산화 신은채로 계곡 어렵지 않게 건넌다. 메인 등산로 만나고 1분후 3-3 구조목 만나고 이정표(거림1.3km/세석4.7km)이정표 만난다. 잘 발달된 등산로 따라 내려 서면 언제나 반겨주는 언덕위 노송이다. 콘크리트 도로따라 내려 오다다가 이정표 (세석6.0km/ 길상사. 실상선사) 만나고 아스팔트 도로따라 내려와 거림지구 주차장에 도착한다.[1.3km][30분]

 

 

11.1km 260분[거림지구 주차장]

O산악회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철계단 타고 거림계곡으로 내려가 풍덩 알탕한다.물이 차지만 아직은 알탕이 행복하다.

 

새옷 갈아 입고 여러번 이용한 큰 바위 식당에서 맥주 시키고 준비해간 마가목주를 파전에 산채정식 주문하여 정맥팀 도착 할 때까지 2시간 30분동안 외삼신봉 등정을 축하 건배 이어 간다.

 

18;30분 거림출발 도로 막혀 양재역 23;19 내려 산행보다 더 힘들게 뛰어 3호선 타고 9호선 막차로 24;00 가양역 도착 귀가 한다.

 

 

 

 

 

 

 

 

 

 

 

 

 

 

 

 

 

 

 

 

 

 

 

 

 

 

 

 

 

 

삼신봉에서 세석으로 가다가  한벗샘 하산 코스 들머리 

 

 

 

 

 

 

 

 

 

 

 

거림에서 세석으로 오를때 한벗샘 코스 들머리  포인트2.

 

거림에서 세석으로 오를대 한벗샘 코스 들머리  포인트1.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