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고봉 러시아 엘브러즈(5,642

유럽 최고봉 러시아 엘브러즈(5,642m) Summit

월매스 2008. 12. 15. 17:45

유럽 최고봉 러시아 엘브러즈(5,642m) Summit
산행일정;2007.7.11~2007.7.21(10박11일)주관;혜초 트레킹(02-6263-3330)소요비용;약350만원
대원;서울문리대 OB산악부12인외 14인 합26명.Summit대원; 배창랑외 10인.
1.엘브러즈(ELBRUS)
엘브러즈는 러시아 서남쪽에 있는 유럽 최고봉(5,642m)입니다. 서울에서 엘브러즈를 가기 위해서는  약9시간 비행으로 "모스코바"로가서 다시 국내선 여객기로 2시간 30분을 비행하여 "미네랄 보디"(민보디)에 도착 , 다시 버스로 4시간을 이동 산행기점인 박산계곡의 "이트콜"에 도착합니다.

엘브러즈는 페르시아어로 "눈으로 덮힌산"이란 뜻이며 고대 그리스 신화에도 등장합니다. 제우스에거역하고 인간에게 불을 전해준 프로메데우스가 바위에 사슬로 묶인채 독수리에게 심장을 파먹히는 형벌을 받는 곳이 바로 엘브러즈입니다.
지역주민들은 "행복의 산"이라고 부릅니다.
동서양을 나누는 역할을 하는 코카사스 산맥의 중심부에 위취하며 5,000m급이상의 봉우리가 여러개 모여 있습니다.
서쪽으로 "흑해" 동쪽으로 "카스피해"를 끼고있는 잘룩한 땅 한가운데 있는 등반기점의 "이트콜"은 엘브러즈 산자락에 있는 천국같은 관광 휴양 마을입니다.

엘브러즈 정상부는 동봉과 서봉으로 나란히 솟아 있는데 서로 15km 떨어져 있습니다. 정상인 서봉은 그높이가 5,642m(정상석있음) 이며 일년 내내 눈으로 뒤덮혀 수많은 빙하가  능선사이로 흘러 내립니다.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카프카스 전역의 풍경은 매우 환상적이며 아름답습니다.

일기예보를 전혀 알수없는 지역으로 오로지 엘브러즈 정상의 날씨와 변화 주기를 면밀히 관찰 하여 악천후를 피해야 정상 Summit 이  가능합니다.예비일 포함 일정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어느 산이나 마찬가지지만  "산이 받아 주어야" 정상을 밟을수 있습니다.

고소 적응과 추위를 막아주는 고아택스 상하의,  미튼, 바라크라바,2중화, 클렘폰(10발이상의 아이젠)과 스틱의 도움이 큽니다.

2.엘브러즈 산행 이야기.
1)제1일(2007.07.11. 수)
10;00 인천 국제공황 3층 H카운터에서 배창랑,서안종 그리고 서울문리대 OB산악부팀11인+ 프른여행사팀12인+가이드 김형일 도합26인이 만납니다.
12;50분 출발 예정인 비행기가 지연되어 14;05탑승 15;23 Take off 합니다. 23;53(현지시간18;53 시차 5시간) 모스코바에 도착 입국수속을 합니다. 입국수속에 꽤 시간이 소요됩니다.모스코바 유학생 전라북도 순창산 젊은연극 전공 대학생 "김규순"의 영접을 받습니다.러시아는 영어가 안통하는 나라 입니다.22;40모스코바 외곽에있는 대통령 지정호텔 "플라네르나야"호텔에 여장을 풀고 모스코바에서 첫 밤을 보냅니다.

2)제2일(2007.07.12.목)
04;15 기상. 식사후 소나무 숲속 오솔길 산책.07;20"플라네르야" 호텔 출발.공황 이동중 교통사고를 목격합니다. 인간의 죽움앞에 누구도 자기일이 아닌듯 외면하고 방관 하고 지나갑니다.심지어 가해 차량 운전수 마져도 담배 연기만 내품고 모른체 하고 있습니다. 비정한 나라를 실감합니다. 이 나라에서 사고 나지 않게 스스로를 챙기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 임을 깨다른 순간입니다. 오랜 추위와 공산주의 치하 비밀 스럽고 음흉한 삶의 현장을 목격합니다.

08;00 미네랄 보디행 모스코바 국내선을 탑승합니다.10;10 미네랄 보디(민보디)도착 하여 짐찾고 11;00 버스로 이동. 17;00 아름다운 박산 계곡을 통과 공원 관리사무소에 입산 신고를 합니다.다시 40여분을 이동 산행 기점인 "이트콜"에있는 "볼프람 "호텔에 여장을 풉니다.
집떠난지 48시간만에 산행기점에 도착 하였습니다.

"도브라야 울더라"=good morning. "스파 씨바"=고맙습니다. "바다"=물. "미트로"=지하철 "베드리나"=천천히 몇마디 러시아를 배웁니다.

3)제3일(2007.07.13 금)
고소적응 훈련일 입니다. 아침 식사후 9;20 "이트콜"(해발2,000m)출발 "체켓봉"(해발 3,050m)까지 완만한 초원지대를 등산합니다. 약 5시간이 소요됩니다.등반중 아름다운 엘브러즈 동봉과 서봉을 조망하며 정상 Summit을 다짐합니다.오후 2시경 하산을 완료합니다.1등으로 올라가 1등으로 하산합니다.케이블카를 이용 하산 하는 분도  있습니다.
서울 문리대 OB팀을 제외하고 많은 일행을 사귑니다.일산 부동산 중계업 운영 잔디밭 산악회 동지 서안종사장님(011-779-6622)전주 계림조경 허홍석 사장님(011-651-2496),강남대학교 부동산 세무학부 김용빈 교수님(016-686-7609)남양주 고교동창 젊은 사장님들 강병선(011-7522-4569이명용(017-201-3487)김대우(011-9751-8000),오산 송우진 사장님(010-2369-0488. 0309sgs@naver.com) 대구 김규환(010-7522-4569)등 좋은 분을 만납니다.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달 랩니다. 
22;00 저녁식사후 호텔에 데포할 짐과 가져 갈 짐을 분류합니다. 2인 1카고백을 기준으로 짐을 꾸립니다.

4)제4일(2007.07.14. 토)
11;00 케이블카 깃점인 Azau2,180m 로이동 (약15분) 두번 케이블카를 바꾸어 타고 1번 리프트 카를타고 Karabasi3,800m로이동 50m정도 걸어서 등반 기점인 배럴(3,900m)에 여장을 풉니다.전기난로 갖추어진 비교적 쾌적한 6인침대 방입니다.
진눈개비 내리는 오후 4,157m 퓨리웃 산장까지 고소적응 훈련을 떠나는데 의미가 없어 산장에서 전주 허사장님과 이야기 하며 쉽니다. 전주 화산농장 허웅석 사장님으로부터 베르나르 올리비에작 "나는 걷는다"와 난도레저 "위대한 귀환"이란 책을 추천 받습니다.

5)제5일(2007.07.15.일)
눈비가 내립니다. 진눈개비가 내립니다.날씨가 심상치 않아 걱정입니다.10;00진눈개비를 맞으며 엘브러즈 등반 깃점인 3,800m 배럴을 출발 어제 훈련한  4,157m 퓨리웃 산장을 거쳐 Partukhove Rocks(4,800m)까지 고소적응을 위한 마지막 훈련을 합니다. 오늘도 1등으로 올라가 1등으로 내려 옵니다.
내일의 엘브러즈 Summit을 위하여 18;00 잠자리에 듭니다.

제6일(2007.07.16. 월)
정상 공격일인 오늘 출발 50분전 엄청난 눈보라 때문에 밤 00;10분 산행을 취소합니다.
하루종일 눈보라 휘날리는 배럴산장(3,800m)에서 엘브러즈 여신에게 Summit을 위한 날씨를 기도 드립니다.기도는 효엄이 없어 속만 탑니다.26명중 한사람도  티엔씨팀19명까지 도합 45명중 한사람도 엘브러즈 여신에게 호감을 얻지못한 탓입니까?
그러나 시간이 달리 없기에 저녁 식사후 산행 준비를 끝내고 모든 것 신의 뜻으로 돌리고  잠자리에 듭니다.

제7일(2007.07.17. 화)
12;20 천둥소리 ,바람소리에 질려 배럴 동료 5인이 산행을 포기 하자고 나를 깨웁니다. 잠자리에 서 일어나  밖에나가  밤 하늘을 쳐다보니 2일동안 내리던 눈보라가 그치고  구름이 거치고 있는 것입니다! 간간히 별이 반짝거립니다.쾌청한 날씨를 예고 하는 것입니다. 방으로 뛰어 들어와 짐을 꾸리고 산행준비에 들어갑니다.
서울문리대OB산악부팀에서 준비한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고 01;20 바렐 대피소를 출발 설상차로 산행 출발 깃점인 Prtukhove Rocks4,690m 까지 이동합니다.
02;00 헤드렌턴에 의지하면서4,690m Prtukhove Rocks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초입부터 만만치 않는 고도 의 오르막 길입니다. 약1시간 30분부터 사면길을 트레바스 하면서 약 5시간후 서봉과 동봉으로 갈라지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예상대로 쾌청한 날씨가 바쳐 줍니다.여명이 트고 처음으로 햇볕을 받으니 좀 추위가 사그라 듭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가이드"이콜"의 지시에 따라 베낭을 데포 시키고  다시 약 2시간의 사투 끝에 엘브러즈 정상 5,642m에 섭니다. 약6시간 30여분 소요 1등으로 등정을 합니다.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바람이 셉니다. 오래  지체 할수가 없어 카프카스전역의 아름다운 광경을 뒤로 한채 하산길에 듭니다.거센  눈바람과 추위 때문에 스키고글은 필수입니다.12시간 만인14;00 출발지점 Prtukhove Rocks(4,690m)에 도착 설상차를 기다립니다.설상차 탑승 비용은 1인당 20유로 입니다.
바렐에 도착 커피한잔 얻어 먹고 리프트가 고장 난 탓으로 20여분 걸어서 하산 케이블카 정류소 카라바시 승강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아자우로 하산 이트콜 봄브람 호텔에 도착 목욕하고 수염깍고 깊은 잠에 빠집니다.21시간후 후미팀이 도착  밤11;00 자작나무로 구운 양고기와 발렌타인으로  정상 정복의 파티에 이국의 밤은 깊어 갑니다. 26명중 정상을 Summit 한사람은 배창랑포함 11인 으로 43%의 성공률이니 결코 쉬운 산은 아닌가 봅니다.

제8일(2007.07.18.수)
호텔주변을 관광하고 송어낚시를 즐기며 미인송 군락지를 산책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제9일(2007.07.19.목)
06;00 기상 산책길을 따라 산책08;00"티엔씨"팀으로 온 잔디밭 산악회 동지 임동혁선생과 시청팀을 만납니다. 그들도 19명중 9명이 Summit했다니 성공률은47%입니다.
산책으로 소일 하다가 13;00 정든 볼브람 호텔을 떠나 귀향길에 오릅니다.5시간 버스로 이동 18;30분 민보디공항에 도착 수속후 20;20 이륙 11;00 모스코바 공항 도착 11;30분 봄브람 호텔에 도착합니다.

제10일(2007.07.20.금)
09;00호텔출발하여 모스코바 관광을 합니다.크레믈린궁,붉은광장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쉬는 레닌 스탈인, 차이코프스키,프쉬킨,빅톨의최 낙서벽등을 관광합니다.7개의 스타린식 건물과 크레므린 궁전의 외관상 장엄함이 러시아의 영광을 실감케 합니다.60년전에 완성된 지하 150m 의 지하철역의 아름다움에 매료되기도 합니다.18;00모스크바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21;35분 비행기가 고장나  수리 하는데 3시간소요되어 3시간 지연 출발  24;35분  러시아 땅을 떠납니다.

제11일(2007.07.21토)
9시간 비행끝에 무사히 14;00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3.결언
7대륙 최고봉 중에 3~ 4개를  다녀온 셈입니다. Summit 한 곳도 있지만 못한곳도 있습니다.
나이도 있어 해외 산을 꼭 계속 해야 할것인지 잘 모르 겠습니다.그러나 또 때가되면  카고백을 꾸릴 나를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1년이면 20여명 이상 죽어 나온다는 엘브러즈를 무사히Summit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고소약 다이막스와 지사제를 준비해주신 서을 문리대 OB산악부 소속 의사 김일명 강남의료원 외과 과장님과 동 산악부 조규백 회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늘 함께하면서 도움을 주신 8호실방 동료 서안종,허홍석,김용빈,송우진님과 황후마마 김여사님그리고 기타 팀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07.07.22일 경향교회09시예배를 다녀와서 배 창랑 기록을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