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최고봉 코타키나바루

동남아시아 최고봉 말레시아 M.T.코타키나바루(4,095.2m) 산행기

월매스 2008. 12. 15. 17:42

동남아시아 최고봉 말레시아 M.T.코타키나바루(4,095.2m) 산행기

 

산행거리;8.72km.(왕복17.44km)  산행시간; 등산=약6시간 ,하산=약4시간30분 (합계=약10시간30분)
소요일정;3박5일. 소요경비;115만원+가이드팁,공통경비;5만원+1회선등산 가이드비;1만원(계;121만원)
참가인원;17명(잔디밭산악회 김종국대장,배창랑,박금영,박정자,박봉규,신현숙,이병근과그부인,문대장과그부인,그리고 문경산악회소속5인)

 

1)키나바루산
말레지아 보르네오섬 사바주에 위치한 M.T.키나바루는 높이4,095.2m 화강암 산이다.
원 주민의 관념속에는 "죽은자의 성지" "死者의 혼이 사는곳"등 신앙의 대상이고, 숭배의 대상이다.또한 자연환경의 교육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의 유산"으로 UNESCO에 의해 지정된 곳이다. 키나바루 공원 면적은 754평방km 로 '싱가포르' 섬 전체보다 넓다.

키나바루산 등정코스는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1,563.8m)까지는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입산신고와 산악 가이드를 배정받고,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운행하는 미니버스로 약 4,88km를 이동 산행 기점인 팀슨 게이트(1,866.4m)에 도착한다.등반 시점인  Timphon Gate(1,866.4m)부터 사앝-사앝산장(Sayat-Sayat=3,668m=체크포인트)까지는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동식물의 보고다. 식충식물도 눈에 뜨인다.통상 등반후 6km 지점인 라반라타(Laban Rata=3,272.7m) 산장에서 고소적응을 위해 1박을 한다.
파나라반 산장(3.313m)이후 초목지대부터 정상(Low,s Peak=4,095.2m)까지는 힌색 밧줄(고정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시야가 불분명 하거나, 날이 어두운 경우에도 힌색 밧줄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키나바루산은 열대지방에 위치 하고 있지만 정상부근은  0도 이하로 내려 갈 정도로 기온이 낮고 우박이 쏟아 지기도 한다.짙은 안개가 낄경우 가시 거리가 3m이하이고 시속 120km의 폭우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기도 한다. 이때의 고정 로프는 생명줄이다.그러나 이렇게 일기가 나쁠때는 파나라반 산장이나 사얕-사얕산장에서 철문을 잠그고 입산을 엄격히 통제하기 때문에  이를 경험한다는 것은 곧 행운(?) 이다.

등산후 갖는 휴양지 샤피섬에서 수영과 관광을 즐길수 있는 것도 키나바루산 산행을 풍요롭게 한다.

 

2)소요일정


[제1일] 2006년 08월 13일 (일)
인천공항 K카운트 앞에 09;00 집결한다.  티케팅하고 짐 부치고  출국 수속후 11;35 MH065 항공편으로 출발한다. 현지시간 15;20 (1시간 차=한국시간 16;20)  코타키나바루 공항에 도착 후  현지 가이드(박동현 ; 연락처001-6019-809-5300)와 합류  K.K(코타키나바루)국립공원으로 출발 2시간 30분후 18;00분 숙소"로즈캐빈" 산장에 도착한다. 18;40 저녁식사 (박정자 여사가 준비해온 열무 김치와  고추장이  현지식과 잘 어울려  성찬을 맛본다.)박금영 사장과 룸메이트가 되어 산행 준비물과 보관 물건을 분류 짐 정리하고  22;00 K.K. 첫밤을 든다.

 

[제2일] 2006년 08월 14일 (월)
05;30 로즈캐빈  기상.
06;30 아침식사 후 산장에서 주는 도시락 받아 베낭에 넣고 관광 버스 편으로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도착 입산신고와 산악 가이드 배정 받고 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운행하는 작은 버스로  산행 시점인  '팀슨 게이트로 이동.
08;30 팀슨게이트에서  등반 허가 번호표 체크하고  K.K산 등반을 시작한다. 중간에 가이드 추월하고 박금영사장 만나 선두로  동행한다 .팀슨게이트(1,866.4m)~우보쉼터~로위쉼터~멩페닝쉼터~ 라앙산장(2,702m)~원로사 쉼터~파카동굴 쉼터~ 라반라타산장(3,273m)

12;05 라반라타산장(6.0km=3,273m)에 도착한다. 날씨가 좋아 사진도 많이 찍고 산천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한 산행 시간이  3시간35분 이다.  오늘 산행을 여기서 접고  1박을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짧다.점심을 마치고 1시간 정도 무료히 보낸다.

13;00 정상을 다녀 오기로  박금영사장과 합의 하고  "라반라타" 산장을 출발 "파나라반" 산장에 도착하니 철문이 굳게  자물통으로 시정 되어 있다. 사람을 찾아도 무인이다.  몇일 계속 날씨가 나빠 입산을 통제 하여 정상을 밟지 못했다는  부산 분들, 대구 분들, 하산객들의 불평을 실감하는 순간이다.할수없이 "라반라타"산장으로 돌아온다.
관리인에게 서툰 영어로 입산 허락을 받고자 사정하나 가이드 없이는 절대로 불가능 하다는 답이다.가이드가 도착되고 레인져로부터 입산 허가를 받아  선두 구룹으로 도착된 박정자,신현숙,박봉규, 이병근과 그부인 중에서 정상조를 구성하니 배창랑,박금영,이병근,박봉근 4인이다.가이드비용은 $40로  1인 $10이다.

14;35 가이드 "마트" 포함 5인이 "라반라타"(3,272.7m)를 출발 정상공격에 나선다. 좋던 날씨가 "겐팅라가단"(3,323m)산장부터 나빠지기 시작 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제법 빗방울이 굵어지고 "사얕-사얕"(3,668m)산장에서 가이드 "마트"로부터  산행 포기를 종용 받고 망서린다 .
닫힌 철문을 억지로 열어 놓고 30분만 날씨를 지켜 보기로 합의한다.10여분 지나니 제법 날씨가 다시 좋아져  정상공격을 계속하기로 한다. 픽스로프가 깔려있어 미끄러운 바위 길 이지만 별다른 위험은 없다. 안개와 운무사이로 간간히 보여주는 웅장한 산이  신비롭게 다가와  장관이다. 장갑이 젖어 손이 많이 시럽다.그러나 동상을 입을 정도는 아니다.

17;00 코타 키나바루산 정상(Low,s Peak=4,095.2m)을 밟는다.산장 출발후 (등산 시간은)  2시간 30분 이다. 야호를 외친다.영역을 표시한다. 일행들이 도착되고 서둘러 기념 사진을 찍고  하산을 서둔다.

18;30 "라만라타" 산장에 귀환한다. 하산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동료들로 부터 대단 하다고 박수를 받는다. 식사후 싸워 하고  옷갈아 입고 8인실 산장의 2층 침대의 잠자리에 든다.

 

[제3일]2006년 08월 15일 (화)
02;00 기상하여 간단한 식사등을 마치고 산행  준비를 하면서도 다시 정상으로 출발 할까 여부를 결정못하고 미적 거린다. . 날씨가 너무 좋다. 별이 보이지 않으면 다시 정상을 밟을 이유가 없어  갈까말까 망서리며 하늘을 자주 쳐다본다.일행들이 다 떠나고  후미에서 어정거린다.

02;40 라만라타 산장을 출발 일행들을 추월하고 선두에 선다.천처히 걷는다. 어제의 여독이 남아 산행이 쉽지는 않다. 일출시간에 맞추기 위해 바람이 없는 바위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
06;00 또한번 코타키나바루 정상을 밟는다.선두 그룹 동료들(박봉규,박정자,신현숙)과 기념 촬영을 끝내도 일출은 아직 멀고 정상이 좁아, 약간 하산하여 바람도 없고 조망도 좋은 곳에서  일출을 기다린다. 멋있는 일출을 감상하고 소원을 빈다.

07;50"라만라타'산장에 도착후 아침 식사를 한다.
09;10 산장출발 하산 시작.
12;00 팀슨게이트에 도착 일행들을 기다린다.
14;30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로 이동 하산신고 하고  등반증을 수여 받는다.코타키나바루산은  등산길로    하산을 해야하는 점과 무수히 많은 높은 계단이 하산시 무릎에 고통을 준다는 점이 옥에 티다. "로즈캐 빈"에  도착 중식후 보관된 짐을 찾아  시내로 이동한다.
18;00  KK시내 Shangri-La Hotel 투숙 목욕하고 수염깍고 한식집 "아리랑"으로 이동 저녘을 가든 파티하면서 코타키나바루 산 등정을 자축한다.모두가 대단한 기쁨에 흠쁙 젖는다.삼겹살에 소주로 건배한다
20;30  Hotel 돌아와  706호실에서 준비해온 양주로 김종국대장,박봉규,문대장과 그 부인,정매열과 그딸 이송희,박정자,신현숙,배창랑 9인은 늦은 시간 까지 술잔을 주고 받는다.맑은 날씨를 주신 코타키나바루 산신에 감사하면서....!

 

[제4일] 2006년08월15일(수)
늦잠자고 호텔에서 뷔페로 조식을 마치고 사피섬으로 가기 위해 부두로 간다.KK는  아름다운 관광도시며 휴양도시다. 부두에서 모터 보트로 약15분 이동하니 사피섬이다.
도착후 한가로히 해수욕을 즐긴다.약100m레인을 여러번 왕복 수영한다.물이 맑고 깨끗하다.고기들이 떼지어 모여든다.발밑에 산호가 아름답지만 부담을 준다.부득히 $3을 내고 오리발을 빌려 신는다.모래 사장도 부드럽다. 부담없이 온종일 수영을 즐긴다.
수영에 자신 없는 팀은 스노클링,제트스키,바나나 보트등을 즐긴다.
점심은 해산물 바베큐다.
아름다운 사피섬을 나와 "리카스"콘도로 이동 목욕하고 옷갈아 입는다. 회교사원을 관광하고 토산품점에 들려 선물을 구입한다.
석식을 육류와 해산물 사브사브로 무한정 갖다 요리할수 있으니배창랑,문대장,박봉규 3인이 뻬갈 2병을 비운다. 술이 취한다.
밤 바다 바람이 시원하다.해변을 거니는 연인들이 아름답다.
23;00코타키나바루 공황에 도착 출국 수속을  마친다.

 

[제5일] 2006년08월16일(목)
00;50MH064항공편으로  KK공항을 출발
07;00 인천공항에 도착 짐 찾고 귀가한다.

 

작성자;배창랑
산행기간;2006.08/13~16(3박5일)
주관;잔디밭산악회 김종국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