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쏠롱라5,416m & 안나프르나ABC4,130m
제1일 [2006.01.03] [화]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19;00 인천공황에서 일행 임동혁 대장님,서한종 사장님, 이상민 사장님,박수동씨그리고 미국에서 온 여자 한분을 만난다.출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서 카메라 메모리칩을$35, 발렌타인 17년산을 $55에 산다.서 한종 사장님, 이 상민 사장님도 각 1병. 21;00 타이항공에 몸을 실고 약6시간의 비행끝에 방콕 공황 도착한다.
제2일 [2006.01.04] [수]
공황대기시간이 10시간이다. 시간을 죽이기 위해 사간 술 1병을 아끼어 먹는다. 공황 마루바닥에서 노숙을 한다. 덥다. 시끄럽다.아침을 간단한 소면으로 때우고 현지시간 10;50 방콕 발 네팔 행 비행기를 갈아탄다.
오후 13;30분 약3시간의 비행끝에 네팔 수도 카투만두에 도착.현지공황에서 VIZA를 받고, 네팔에 입국한다. 공황에는 "정원식당"주인 윤 기자 사장님의 마중이 있다. 윤사장님의 8인승 차로 KangJong Hotel로 이동 여장을 푼다.
안나프르나 입산신고후 퍼밋을 받고(사진 2장) 시내 관광후 "정원" 식당에서 삼겹살을 안주 삼아 발렌타인을 비운다. 현지시간 23;00 잠자리에 든다.
제3일 [2006.01.05][목]
배낭정리후 아침을 :정원"에서 "씨레기"국에 말아 먹고 08;30분 "투어리스트" 버스에 몸을 실고 약7시간을 이동 히말라야 산행기점인 BESISAHAR=760m에 도착한다.
가난한 나라.계곡따라 도로가 형성 되고 , 가는 곳마다 도처에서 무장한 경찰과 군인들이 검문검색을 한다. 히말라야의 히마(Hima)는 눈을 알라야(Alaya)는 집을 "히말라야"는 "눈의 집'을 뜻한다.
Besisahar=760m를 15;30 출발 약8km를 2시간 10분 트레킹하여 어둠이 내리는 롯지Bhulbhule=840
m에 18;00 도착 추위와 열악한시설 뿐인 산장에서 고단한 첫밤을 보낸다.삐거덕 거리는 계단 , 황소바람이 들어오는 판자촌 벽, 옆방의 숨소리와 뒤척이는 소리 조차 들리는 60년대 초 한국의 쪽방 같은 산장 롯지. 화장실은 수동 수세식인데 대부분 부을 물이 제대로 안 갖추어 있는 한심한 수준이다.
제4일 [2006.01.06][금]
07;35Bhulbhule=760m 출발, 10;30하늘아래 첫 동네 Bahundanda=1,310m에서 점심. 12;50분 Bahundanda=1,310m출발 15;50 Jagat=1,300m 도착 산행거리;약15km 산행시간 ;약6시간. 산등성이 위로 계단식 논과밭이 하늘까지 이어져 있고 , 인위적인 산불의 연기가 가슴을 아프게한다.
제5일[2006.01.07][토]
05;00기상 07;20Jagat=1,310m출발,뒷산이 매우 높고, 강을 사이에두고 깍아지르는 석벽사이에 마을이형성된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멀리 설산이 손에 잡힐듯한 마을 Tal=1,700m에10;30분도착 점심을 시키고 기록을 남긴다.12;50 Tal=1700m를 출발 Dharapani=1860m에14;20 도착한다. 도상거리 16km 산행시간;4시간 40분
제6일[2006.01.08][일]
08;10 Dharaphani=1,860m출발, 11;40Lata Marang=2,400m 도착 점심.13;30Lata Murang=2,400m를 출발 Koto=2,600m를 거쳐 17;10 CHAME=2,670m에 도착한다. 도상거리 12km , 산행시간 ;7시간 10분.정맥길 만큼은 아름다운 산행길을 예상한 것은 완전히 빗나갔다. 길은 온통 당나귀 똥 가루가 뒤섞인 흙먼지길로 오물섞인 저잦거리 길이다. 건조한 날씨는 립스틱을 발랐건만 입술이 갈라진다. 말과
당나귀 방울 소리에 잠이깨고 ,방울소리에 산행길이 허허 롭다.
제7일[2006,01.09] [월]
08;40CHAME=2,670m 출발, 12;50DhukurePokhare=3,060m도착 점심후 13;50 출발,17;00 Lower Pisang=3,200m도착. 산행거리;12.5km 산행시간;7시간 20분.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제로다.찬물로 목욕하고,황소바람 들어오는 롯지에서 체온 관리를 잘못한 탓이다. 서한종 사장님이 주신 감기약을 먹고 잔다.오늘은 당나귀의 운행이 뜸해 모처럼 히말라야의 고즈넉 함에 빠진 하루였다. 하루내내 왼 편으로 안나프르나 설산의 연봉들이 함꼐했다.드문 드문 롯지에 나타나는 코흘리는 꼬마들의 때뭇어 찌든 모습이 원시에로의 회귀이다. "가난과 코딱지는 비례한다" 고 누군가 말했다.
제8일 [2006.01.10] [화]
08;15 Lower Pisang=3,200m출발. 출발전에 홍순학 원장님이 보내주신 고소약과 서한종 사장님이 주신 감기약, 이상민 사장님이 주신 설사약, 박수동씨가 준 영양제를 먹는다.식사전에 먹은 황산화 비타민제 ,간장 보호제.관절보호제.... 내생에 이렇게 많은 양의 여러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복용해보는 것은 처음이다. 이래도 괜찮은 것인지?
11;20Humde=3,280m에 도착 점심을 시킨다.메뉴Musli/Milk+Apple/Fried Egg로 한다.포터들은 달밧=바람이불면 날라가는 쌀밥과 삶은 야채 면 감지덕지하는데 한번 시식한 이후로는 어째 먹기가 두렵다.
"창=막걸리"를 한잔시킨다. 맛이 너무 싱겁다.
17;00Manang=3,540m에 도착한다.마낭은 제법크고 오래된 마을로 학교, 병원, 비행장, 절이있는 마을이다.
도상거리;13km 산행시간;6시간 30분.
한밤중 달빛속의 안나프르나는 무서울만큼 아름답고 눈이 부신다. 강가프르Gangapurna=7,454m와 안나프를나 제3봉=7,555m의 장관이 온몸에 전률로 다가온다. 정상을 정복하고 싶은 충동! 정녕 불가능 한것인가? 82세의 일본인 할아버지가 에베레스트=8,848m 최 고령 등정자라 하지 않던가!
제9일[2006,01,11] [수]
06;00기상, 07;00 닭죽으로 아침을 때우고.08;10 Manang=3,540m를 출발, 10;00Gunsang=3,900m를 거쳐 12;00Yak Kharakha=4,118m에서 점심을 먹는 다. 14;40 Yak Kharakha=4,148m를 출발 17;10Thorung Phedi=4,450m에 도착한다.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 6시간 10분.
동료들을 기다린다. 산위에는 형형색색 "룽다"가 흩날린다. "룽다"는 "말 갈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의미하며, 부처님의 진리가 바람을 타고 세상 곳곳에 퍼져 중생의 해탈을 염원 하는 히말랴 사람들의 뜻이 담겨있어 삭아 없어 질때까지 그대로 둔다. 또한"파르초" =누운 깃발도 같은 의미다.
2시간을 기다려도 동료들이 도착 안된다. 방법이없어 카고백이 도착 되는 대로 임대장을 대신하여 임의로 방을 배정 카고백을 정리하고, 물티쉬로 머리닦고, 발 닦고, 몸 닦고, 옷 갈아입고, 불이 있는 식탁으로 간다.한참후에 동료들이 도착하고 그뒤로 고소에 힘들었던 동료들도 도착된다. 내일을 염려 하면서 조심스럽게 저녁 식사를 마친다. 산행 습관 때문에 동료 들과 너무 차이가 나는 것도 문제다.
영혼의 피정지 히말랴의 밤은 추위와 함께 깊어 간다.
제10일 [2006,01,12일][목]
03;30기상, 04;40 헤드렌턴을 밝히고 Thorung Phedi=4,450m를 출발 천천히 한발 한발 오른다. 1시간 정도 올라 마지막 휴계소인 하이캠프=5,100m에 도착하나 아직 어둠이 가시지않아 포터들과 함께 통과 한다. 처음으로 준비한 아이젠을 착용한다.Old Snow가 빙판을 이루어 미끄럽기 때문이다. 천천히 정말 천천히 한발 한발 가픈 숨을 헐떡이면서 호흡을 조절 하고 한없는 빙판길을 쉼없이 오른다.
4시간이지난후 08;40분 드디어 어쩌면 내생애 두다리로 걸어서 오를수있는 최고의높이 5,416m= Thorung La 고개마루에 선다. 빛으로 이루어진 영원의 침묵. 기념 촬영을 하고 잠시 감개에 젖는다. 약간의 매스꺼림 현상은 아마도 고소 현상 인가보다. 동료들을 기다려 보나 흔적도없고 양옆의 6~7천m급의 봉우리를 정복해 보고 싶은 충동도 잠시 일뿐 별도의 장비가 없으니 부득히 하산길로 천천히 들어선다.
미끄럽고 급경사길이 많은 하산길을 동료들을 기다리면서 천천히걷고, 많이 쉬면서 가지고간 간식과 아침겸 점심도 먹고 드디어 13;00 "해탈을 구하는곳" Muktinath에 도착한다.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 ;8시간
2시간후 이상민 사장이 오후 3시 정도 도착한다. 미국에서 온 여자가 사고란다. 저체온 현상으로
포터와 가이드가 업어 움직이고 있단다. 포터 3명을 올려보낸다. 말도 많고 모르는 것도 없이 매사에 많이도 나서더니 결국 히말라야 여신의 은총을 입는 것은 뜻대로 않되나 보다. 히말라야 여신은
겸손한 자만을 받아드린다. 산이 산을 거느리고 바람이 신을 벗 삼은 자연을 초월한 자연 그래서 영원의 다른이름인 히말야를 섯부리 탐한 죄값은 분명하다. 다행히 13시간이 훨씬 지난 18;00경에
일행이 도착한다.
고소에 시달린 일행들은 축배를 들자는 말도 없이 잠자리에 든다. 생애 최초로 5,416m를 넘었다는 흥분 과 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 ABC 트레킹을 하고자 일행들이 도착하는 Naya Pul또는 포카라에 1/19~1/20일사이에 도착할수 있는 산행계획 일정을 짜느라 잠을 설친다.
제11일 [2006.01.13] [금][단독 제1일]
아침 식사 시간에 임대장을 포함한 동료들에게 단독ABC트레킹에관한 동의를 구한다.비용은 개인 부담으로 $300을 추가로 바꾸고 가지고 있는 5,000루피 포함 25,000루피를 챙기고, 포터 1명에게 ABC동행을 부탁하였으나,계약운운 거절되어 별도700루피에 Jomsom까지만 짐운반을 받는다. 묵티낫트사원으로 오전 산책을 떠나는 동료들과 혜어져 10;15 혼자Muktinath=3,800m를 출발 ABC트레킹을 시작한다.
출발10여분후 디지탈 카메라를 분실하였음을 깨닫는다. 되돌아가 찾아보았으나 허사다.동료들이 카메라를 못 찻는다면 모든것을 버리라는 안나신의 뜻으로 받아들여야겠다. 도처에 위험이 도사린 오지의 단독산행은 어쩌면 목숨까지도 버리라는 히말라야 신의 계시로 받아들여야겠다. 속도면에서 너무 차이가나는 미국에서 온 아줌마 때문에 일행과 혜어지는 것이 많이 아쉽고 미안하다. 특히 임동혁 대장님, 서한종 사장님, 이상민 사장님, 박수동씨는 정맥길을 같이한 분들로써 충분히 ABC를 같이 할수있는데도
억제하는 모습에 많이 미안하다.
12;00Kagbeni에 도착 점심을 시킨다. 의자에 덥석 앉았는데 고양이 똥 위다. 주인에게 짜증을 내고 물로 닦아낸다. 함께온 포터 "젠칼"이 안보이더니 2명의 가이드와 포터를 데리고와 소개한다. 마약 중독자 같은 것이 겁이나기도 하고 ,믿음이 안가고,무엇보다도 본인이 Jomsom=2,710m에서 Kagbeni=2,800m로 7km를 왕복 하기 싫은 얄팍함이 보여 단호히 거절했다.
13;30분 Kagbeni=2,800m를 출발 2시간 30분 동안 16;00Jomsom=2,710m에 도착할 때까지 강바닥길을 걸어야했고 모래바람은 선그라스 속 까지 파고 들어 마치 사막 한가운데를 걷는 것 같았다. Jomsom검문소는 군인 검문소와 국립공원 검문소 2곳으로 2곳 모두에서 검문을 받아야 했고 두군데 모두 친절 하였으며 군인검문소는 검문후 모금함에 성금기탁을 원해 20루피를 모금함에 넣었다.
직감이었다. 그많은 좀솜의 여관과 롯지중에서 SnowLand Hotel를 임의로 택했다.후덕한 할머니가 여관비를 800루피 달라는데 비싸다고 하니 300루피로 깍아준다. 영어를 할줄아는 가이드겸 포터를 구하기를 청했더니 할아버지가 낮잠을 주무시는데 깨시면 문제 없단다.데리고 온 포터 젠칼을 700루피 주어 돌려보낸다. 모처럼 온수와 욕조가 있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가을 옷과 모자등을 빨래 한다. 사람냄새가 나니 행복하다.
18;30분 예약한 저녘식사 시간에 맞추어SnowLand Hotel 주인 할아버지 ANanderhhorchan (63세, ,Tel;069-440065 069-440005)씨와 포터겸 가이드그리고 계약조건(1day600루피=3식및취침비포함 *7일=4,200루피. 고향으로 돌아오는 비용600루피*3일=1,800루피 Total 6,000루피 1/20일 Naya Pul버스 정류소에서 버스에 카고백을 실어 줌과 동시 이행으로 6,000루피 후불지급. 1/19일 까지 완수 할때는 보넛1,000루피 추가 지급)을 상의 영어가되는 포터겸 가이드 Jung ge를 소개 받는다.
제12일 [2006.01.14][토] [단독제2일]
06;30출발 예정인데 늦어지고있다. 고마운 호텔주인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포터 Jungge에게 문제가있나보다.다른 포터겸 가이드가 왔는데도 할아버지가 큰소리로 호통쳐 내보낸다.어찌될지? 다른사람은 못 믿을 사람인지 ? 안나프르나의 신이시어 ABC에 들어갈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나는 당신이 보고싶어 한국에서 T&C여행사에 합류하였다가 동료팀에 합류하였고 또다시 혼자가되어 이렇게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좋은 가이드겸 포터를 만나 무사히 ABC트레킹이 되도록 도와 주소서!!
고마운 할아버지가 오랬동안 여러곳에 통화한후 자기가 믿는 청년 DAMU (23세)를 소개해 주신다.계약서에 Sign받고,07;40분 Damu를 앞세우고 Jomsom=2,710m를 출발한다. 오전 내내 찬바람을 맞으면서 강바닥을 따라 한없이 걸었다.목적지를 Tatopani 로 하고 오후도 산길과 언덕길을 수없이 오르내린다. Tatopani가 어려우면 부득히 DANA를 제2차 목적지로 삼는다.
Jomsom=2,710m....Syang=2,711m.....Marpha=2,670m....Tukuche=2,590m.....Khobang=2,560m.....Larjung=2,560m.....Kokhetanthi=2,995m....Dhampu=2,907m....Kalopani=2,530m....Lete=2,490m....Ghasa=2,010..... Tal Bagar=2,000m.....Rukse Chhahara=1,630m......Dana=1,400m
Dana=1,400m에 어둠이 한참내린 저녁 18;40분에 도착한다. 도상거리 약 40km. 산행시간 ;11시간.길고 긴 여정이었다. Dana의 외딴곳 여인숙에 묵는다.식사포함 450루피다.아침밥 포함,여관비와 창=막걸리 1잔 값 포함 비용이니 퍽 싸다. 고마운 다무에게 저녁으로 달밥 135루피를 사주다.
제13일째 [1006.01.15][일][단독제3일째]
05;00기상.06;00아침식사. 06;30Dana=1,400m출발 08;30 Tatopani=1,190m도착 Hotspring(온천)은 여관 정원을 지나 계단을 걸어 내려가니 (4명의 한국학생 만나다) 2개의 탕이 있고 20루피를 받는다. 내의를 벗어야 할 목적이 더 컷으므로 짧은 목욕 시간이니 10루피로 깍자고 하였으나 잘안된다. 노천 온천은 적당한 온도로 쓸만하다. 타토파니=1,190m를 조금 벗어나니 목욕후 피곤한데 끝없는 오르막이다. 민가에서 오랜지 10개를 20루피에 사서 앉은 자리에서 3개를 먹는다. 계속된 급경사 오르막길. 언덕 안부에서 환타2병을 사 다무와 각1병을 마신다.12;10SHIKHA=1,935m에서 점심을 먹는다.Ghorepani=2,750m까지오르는 길은 계속된 오르막이다.16;00 Ghorepani=2,750m에 도착한다. 중간에 마을이 많은 것이 다소 흠이지만 오늘은 산행 다운 산행을 한 날이다. 해발 1,190m에서 해발2,750m까지 고도 1,560m를 높이고 도상거리 15km를 9시간 10분동안 걸었다. 동료들에게 전할 소식(1/16일부터 ABC에들어가고1/19~1/20경에만날수있다)을 쓴 표지기를 Birethanti 하산길에 건다.
포터 다무는 참 좋은 친구다. Jomsom에서 빨래하여 덜마른 옷을 꺼내 활활 타오르는 난로 건조대에 말린다. 산장 로지는 상급이고, 처녀 여주인은 참 친절 하다.
제14일 [2006.01.16][월][단독제4일 째]
05;00기상. 05;30푼힐 전망대=3,193m 에 오르기위해 , 출발. 06;10 POON HILL 전망대 도착. 떠오르는 아침해와 히말라야 연봉들= 다울라기, 닐기리, 안나프르나3봉, 안나프르나제1봉, 마차프차례봉 믿을수없는 믿기지 않는 현상, 그렇게 멀고 높기만 하던 히말라야 연봉들이 모두 일렬로 집합해 일출로 새벽 붉은 빛으로 물들어 있다. 갈길이 바빠 장관의 감상을 중단하고 서두러 하산 07;00다시 Ghorepani에 도착 아침을 서둘러 먹는다.
07;40분 Ghdrepani=2,750m출발 오랜 만에 설악산 어느능선 지리산 어느 계곡을 걸었다.랄리구라스지역 숲이주는 행복감은 한국에서의 좋은 추억들을 많이 반추케 했다.숲속 공중마을Tadapani=2,590m에서 다무와 함께 환타 (60루피*2병)로 목을 추기고, 숲을 벗어나 해발 1,800m 계곡으로 급강하후 다시 한없는 급경사 오름뒤 12;50분 Ghurujung=2,500m 학교근처 외딴 롯지에서 점심을 시킨다. (산행시간 5시간 10분. 도상거리;14km) Rice&Onion Shup 225루피이다. 안내표시판을 보니 점심후 Chomrong=2,170m을 지나 Sinua=2,340m까지 갈수 있을것 같다. Chomrong에서 ABC까지가 12시간, Sinua에서ABC까지 10시간이니 오늘은 서둘러 Sinua로 목표를 잡는 다. 비선대에서 마등령같은 오르내림후 17;40분 SINUA=2,340m에 도착한다. 오늘 푼힐 전망대까지 합친다면 산행시간이 11시간 30분이다. 도상거리는 18km정도이나 오르내림이 만만 치 않은 구간이다. 저녘: onidnsoup;80루피&Veg.fried Rice160루피. 아침;Fried egg50& Applepachale120& Hotwater80 방세;100루피 합 710루피.
제15일째 [2006.01.17][화][단독제5일째]
05;15 기상. 짐준비; 침낭과 우모복그리고 갈아입을 옷.물티쉬. 치솔 치약. 간단한 짐으로 40L 베낭을 꾸리고,나머지는 카고백 채로 롯지에 보관 시킨다. 07;20Sinua=2,340m를 출발. 베낭은 다무가 메고 나는 스틱만 집고 맨몸으로 산행길에 오른다. 30여년 산행 역사에 종(?)을 데리고 죽장 집고 양반 산행은 아무래도 처음이라 초장은 무척 어색하다. Bamboo=2,338m---Doban=2,505m---Himalaya=2,920m를 지나 11;50 Deurali=3,200m에서 점심을 한다. 숲이 좋다. 날씨도 한국의 가을 날씨같다. 마치 설악이나 지리에 들어온 것 같았다. 한국의 젊은 남여 대학생들을 많이 만난다.점심;EggFriedrice180&Onion Shup90& Hot water 50=320루피.
12;35 Deurali=3,200m출발. 출발시부터 싸락 눈 발이 날리기 시작 하더니, MBC(마차프차레 베이스 캠프)=3,700m에오니 상당히 눈이 많이 쌓인다. 히말라야 신이 반기는가 보다. 신의축복.God blless you!! 신의세계는 눈의세계! 내일 아침 얼마나 청명한 하늘 을 보여 줄런지? 고소가 오지 않는 것이 천만 다행이다.16;00 ABC(Anapurna Base Camp)=4,130m에 도착한다.고소약을 준비하지 못해 걱정을 했는데 트롱라 5,416m를 친 덕 인가보다. 롯지에는 세계정상 회담장 같다. 카나다 퀴백에서온 프레드릭(29세) 일본 젊은 남여대학생2인 , 중국 대학 남학생 2인 .그리고한국인 나1인 ,네팔인포터들 5인. 밤새 바람이불고 눈이내린다.
롯지에는 성대 신방과 산악회,대한산악연맹 대동기공 OB산악회등 각국의 페난트와 사진 들이 어지럽게
걸려있다. 작은 스티카에 배 창랑= 山君 표지를 부착 기념을 남긴다. 밤새 눈보라가 날린다. 문 풍지로 황소 바람이 들어온다. 있는대로 옷을 끼어 입는다는 사람들의 말이 실감나는 밤이다. 세계최고 명품 발렌드라 침낭의 위력을 톡톡히 본 밤이다. 잘잤다.
제16일째[2006.01.18] [수][단독 제 6일째]
05;30분 기상. 짐을 꾸리고 아침식사전에 New Snow로 덮인 안나프르나의 찬란한 영봉을 가장가까운 거리에서 본다. TV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이 정상을 정복하던 실황중계의 현장에 내가 선 것이다. 안나프르나는 동서로 2,900km를 성벽같이 뻗어 있는 거대한 성벽같은 산이다.그중 ABC는 사방이 웅장한 설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 안에 있으니 생각을 뛰어 넘는 신비한 백색의 영봉이 만년설에 덮히어 황금빛으로 물들어 그 감동은 상상을 초월한다.
07;40 간단히 아침을 끝내고 사람들이 아무도 밟지않은 히말라야의 20cm정도 쌓인 서설을 , 처녀의길을 , 첫눈을 선두로 럿셀하면서 하산한다. 럿셀은 한국 에서나 이곳 에서나 성질 급한 내 몫인가 보다.
캐나다인 프레드릭과 Damu그리고 나 3인은 열심히 걸었다. 5시간 30분만에 ABC=4,130m에서 출발지인 SINUA=2,340m까지 13;10분에 도착한다. 올라갈때 8시간에 비교하면 하산하는 속도는 가히 날랐다고 할수있다. 보관한 카고백을 찾아 베낭을 정리하고, 점심후 14;05 Sinua=2,340m 출발 정신없이내려온다. Chomrong길은 마등령을 두번 넘는 것과 같다. 카나다인 프레드릭은 Chomrong에서 뒤떨어진다. 그는 나를 보고 Machine Man(기계인간) 이라고 호칭한다. 62세의 내 나이를 알고 부쳐준 별명이다. 싫지는 않다.
16;05 Jhinu 에 도착한다. 산행시간 7시간 30분.엄청 빠른 속도였다. 대간 정맥길보다 부족하지는 않다. 하산 기념으로 목욕후 Rum주를 마신다 .기분이 좋다. Damu의 헌신적인 노력의 덕분으로 ABC트레킹을 무사히 마칠수있었다. 술을 마시지않으니 같이 축배를 들수도 없어 아쉽다. 시간이 남아 집사람에게 7장의 긴 편지를 남긴다. 사랑해! 여보!
내일이면 혜어진 동료들을 만날수 있을 것인가?
제17일째 [2006.01.19][목] [단독 제7일째]
05;30분 기상. 06;30 아침식사.07;40분 Jhinu 출발 길고 지루한 하산 길이다. 이제 여정이 끝나나 보다. 기진 맥진.12;20 목적지 Birethanti=1,025m에 도착한다. 입맛이 없어 토마도 스프로 때운다. 산행시간 4시간 40분.
13시 다리 난간에 동료들에게 흔적을 남기고, Birenthanti=1,025m를 출발 오르막길을 올라 버스 정류장이 있는 Nayapool=1,070m에13;30 도착한다. 운좋게 대기하고 있는 BUS를 탈수있다. 야3시간에 걸쳐 오후 16;00Pokala=820m 에 도착한다. DAMU와 함께 Taxi를 타고 서울 뚝배기집을 찾는다. 상냥한 주인 아주머니에게 동료들의 행방을 물어도 오리무중이다. 아직 도착 않한 것인가?
고마운 다무와의 이별의시간이다. 만일 이청년이 없었다면 ABC트레킹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약속대로 1/19일까지 도착하였으니 보너스 1,000루피 포함 7,000루피로 그의 노고를 갚는다. 정말 고마운 청년이다. 나와 무슨 인연이 있었기에 7일 동안 긴여정을 함께 하였을까? 그의 가는 길에 행운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잘가거라 ! 고맙다!
KTM(카투만두) "정원 " 윤 기자사장님께전화 , 결과는 동료들이 도착 전이란다. 참 많이도 만만하게 움직이고 있다. "서울 뚝배기 Gest House "에 내가 묵는다는 말만 전한다. 김치찌개 =180루피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일찌기 먹어본 경험은 있는가? 목욕하고 서울뚝배기 Gest House 를 출발 10여분 거리에 있는 서울 뚝배기 식당 까지 걸어본다. 이번에는 된장 찌개를 시킨다. 아까는 점심 ,이번은 저녁. 2시간 만에 두그릇을 먹는다.
포카라 게스트하우스 주인 김창욱사장님은 전북 군산 분으로 교직생활후 정년 퇴직하고 이곳에 온지 6년 째라한다. 식당주인 아주머니는 처재란다. 난로가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여학생 김재연 (23세)양이 합석하여 밤10시까지 2시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눈다.그녀는 인도를 거쳐 포카라에왔고 Gerophani를 거쳐 ABC를 가고싶어한다.심령을 연구하는 듯한 노부부가 합석 커피를 내놓는다. 그분은 나를 처음본 순간 범접할수없는 훌륭한 기운이 가득하다고 말씀하신다. 이국에서 동포는 이렇게 가까울수 있나보다.
23일 까지 도반 (반군과 정부군 사이의 일종의 휴전으로 모든 교통수단이 차단 됨)이라니 한국에 갈수있을지 걱정이다.
제18일째[2006.01.20] [금] [단독 제8일째]
07;00기상. 일부러 늦잠을 잔다. 일행들을 기다리는것 말고 달리 할일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은 도착되겠지! 짐정리하고 어슬렁거리면서 포커라 페가호수변의 서울 뚝배기에서 김치 찌개를 먹는다. 멀리안나프르나 연봉들이 추억처럼 보인다. 09;50 아침식사를 완료하고, 호수변을 걷는다. 10;20과일 가계에서 오랜지 & 사과를 사고 나오는데 멀리 "서울 뚝배기"를 찾는 박수동씨가 보인다 . 일행들과 헤어진지 8일만에 만난다.동료들에게 식사 안내하고 Gest House에 여장을 푼다.
오후 가까운 페가호수에서 함께 뱃놀이를 한다. 저녁은 돼지고기 삼겹살 파티. 오랜만에 긴 이야기들을 나누고, 소주잔을 함께 기우리면서 해후를 즐긴다.
제19일째[2006.01.21] [토]
06;00기상 08;00 서울 뚝배기에서 우거지 국밥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는다. 09;30 정든 서울 뚝배기 양쪽사장님들과 이별을 고하고 25인승 버스를 대절하여 KTM(카투만두)로 향한다. 중간 휴계소에서 서울 뚝배기 사모님이 락엔락 통에 담아주신 갓김치와 고추짱아치로 쌀밥만 시키어 맛있게 해결한다.
평상시 5시간 거리를 8시간 넘어서 KTM에 도착한다.길고 지루한 버스여행. 몇 시간에 걸친 검문 검색. 여행은 피곤하고 짜증난다.지지리도 가난한 나라 하층 계급의 사람들이 너무 불쌍하다. 교포들도 힘들겠다. 휴게소에서 만난 대구 어느 중학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은 힘들어도 그들에게 유익 한 여행이 될것 같다.
정원 식당에서 윤사장님께 보관 시킨 발렌타인 17년산으로 삼겹살을 안주삼아 자축 파티를 연다.
Kangjong Hotel에 돌아와 20;28 그리운 아내에게 전화를 한다. 참 반갑다.
제20일 [2006.01.22] [일]
KATUMANDU 관광을 한다.시바프리(결혼식장), 세계최대사원 . 몽키사원, phtan등을 관광한다.
제21일 [2006.01.23] [월]
카투만두 최고 명문 골프장 Meridien C.C에서 이상민 사장과 09;00티업하여 15;30까지 27홀을 라운딩한다. 볼보이 한명 , 캐디2인 골프채 렌트비포함 1인당 5.900루피다. 싸고 멋진 하루를 보냈다.
제22일 [2006.01.24][화]
정원 사장님과 재래시장 구경. 맷돼지고기,양고기,민물생선.야채,과일등 불결하지만 다양하다.
사원에들려 "꾸마리"사원에서 꾸마리=살아있는신.32가지조건에 부합한 피부에는 흠이없고, 검은 머리칼, 검은 눈동자, 냄새가 없고, 고른치아, 침착 ,생리전 여자등등 으로써 승려,점성가, 브라만등이 전형위원인 만장일치제로 결정. 꾸마리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 짧은 20여초. 초경을 하면 꾸마리에서 물러나고 결혼도 할수있다. 대개 말년이 비참?
사원이나 궁안쪽 추녀끋 탄트라 (남녀교접상=노골적인 성희장면)는 너무나 정교하고 사실적이다. 길가 조각상에서도 너무도 흔히 볼수있다. 이곳 네팔에서 번개를 관장하는 신은 처녀신이다. 애로틱한 행위장면을 조각해 놓음으로써 부끄럼 타는 처녀신 번개 가 제대로 처다볼수없어 왔다 그냥도망 친다는 것이다.
오후에는 타멜지역에서 카시미라 솔등 선물을 산다.$72.
제23일째 [2006.01.25][수]
공황에서 비행기 탈때까지 5번의 수동 자동 검색을 받고 탑승 13;10분 KTM출발, 방콕에서 3시간 환승 대기. 22;35 방콕 출발.
제24일째 [2006.01.26] [목]
06;30인천공황에도착. 2/9일 영등포 경방필에서 만날것을 약속하고 동료들과 혜어진다. 08;00 집에 도착. 짐 정리하고 깊은 잠에 빠진다. 무욕의땅 히말라야에서 땅과 하늘과 사람이 하나임을!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神의나라...........! 당신의 뜻대로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