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용계산(龍溪山625.6m) 그리고 판교봉(542,6m)/여수지맥1구간/전남 순천

월매스 2020. 5. 15. 16:15

용계산(龍溪山625.6m) 그리고 판교봉(542,6m)/여수지맥1구간/전남 순천


산행일자;2020년5월14일(목). 날씨;맑음. 산행거리;11.4km. 산행시간;3시간40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1호차 여수지맥1구간 따라가 개인 산행

비용;28,000원(시산제 후 순천 연향동 나주곰탕집 도가니탕과 주류비용포함)

 

산행코스;청소리 청소2교-영골 쉼터 입간판- 영골 임도-영생이골 임도-여수지맥 임도 이정표고개마루 - 숲길- 급경사오름길-용계산- 판교봉-한전 철탑-임도 고속도로굴다리-구상치

  




 

■용계산(龍溪山625.6m)순천시 서면 판교리에 소재한 산이다.

산세는 부드럽고 옥류의 맑은 계곡을 품은 산이다.전 남 순천시 서면 청소리에서 전남 광양군 광양시 봉강면 구랑실을 넘는 원시 산림 임도가 개발되어있어 테마거리로 조성이 가능하다. 여수지맥상의 산이다.

 

숭주군 서면 용계산(龍溪山625.6m) 고룡골에는 천년 사찰 고룡사(古龍寺) 터가 있다. 고룡골은 멀리서 보면 임신한 여인의 모습과 같다. 각시소 바로 위에 만삭한 여인의 배처럼 불룩한 산봉우리가 있고,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가 사람의 가랑이 모습 그대로이다. 가슴 부위에 유방처럼 생긴 봉우리가 나란히 두 개 있고 그 위에 고개를 뒤로 젖힌 것처럼 생긴 봉우리가 있다. 그래서 여신산(女身山)이라 한다.

신라 말기에 도선국사(827~898)가 광양 옥룡사(玉龍寺)에 기거할 때의 일이다. 하루는 제자들을 이끌고 지금의 봉강을 거쳐 순천 서면으로 넘어오다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그곳은 광양 봉강과 서면 청소리 및 구례 간전을 잇는 길목이었다. 그러더니 제자들에게 이르기를 “내 여기에 절을 지을 것이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제자들이 임시 거처를 마련하자 도선국사는 제자 몇에게 각자 할 일을 일렀다.

도선국사는 용봉 아래 고룡골에 돌 일주문을 세우고 사찰을 건립하는 한편으로 수리봉 정상에는 커다란 돌을 둥그렇게 다듬어 올려놓았다. 또한 국사봉 정상에는 청동용마 건추(楗椎인도에서 전해진 것으로 범종의 기원)를 세워두었다.

묵묵히 일을 하던 제자 가운데 한 명이 하루는 더 이상 궁금증을 참지 못하여 물었다. “스님, 도대체 왜 여기에서 불사를 일으키십니까?” 그러자 국사가 아무 말 없이 제자들을 이끌고 수리봉 정상에 이르러 말문을 열었다.

“내 여기 용봉 아래에 돌 일주문을 세우고 사찰을 건립한 것은 불법을 펴고 수행 정진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또한 이곳에 있는 수리봉과 용봉이 풍수지리학적으로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는 풍수에 대해 자세히 일러주었다. 수리는 불교에서 말하는 금시조로서, 이 금시조는 수리와 흡사하지만 오직 용만을 잡아먹고 사는 새다. 그래서 앞의 용을 잡아먹으려는 금시조 머리에 큰 둥근 돌을 올려놓아 금시조가 용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또한 수리봉과 용봉 사이에 국사봉이 있는데, 국사봉에 건추를 세운 것도 건추를 수시로 크게 두드림으로써 금시조가 용을 공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도선국사가 고룡사를 창건한 후 처음에는 매우 번창하였지만 점차 쇠락해졌다. 고룡골의 형상이 여신(女身)을 닮아서인지 젊은 스님들이 정진하지 못하고 심지어 파계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수리봉의 돌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였고 국사봉의 건추는 두드리는 이도 없었다. 그래서 절을 찾는 스님보다 떠나는 스님이 더 많아져 고룡사는 점차 주인 없는 절이 되고 말았다.

그러다 고려 원종 1년(1259년)에 송광사 5대국사인 양천영(梁天英 1215~1283) 원오국사가 우연히 이곳을 지나다 폐사가 된 고룡사를 보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노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마을 노인이 고룡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에 원오국사가 수리봉의 돌을 바로 세우고 건추를 수리하는 등 고룡사를 크게 중창하면서 여기에 더해 3층 석탑과 부도를 세웠다. 그런데 원오국사는 고룡사 터가 음기가 강한 곳이어서 비구들이 지내기에는 적절치 않다며 비구니 사찰로 만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고룡사는 비구니들이 기거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비구니들이 문제였다. 고룡골의 음기가 지나치게 강해서인지 여승들이 바람이 나서 걸핏하면 마을 남정네들과 눈이 맞아 문제를 일으켰다. 급기야 마을 사람들이 절에 불을 놓아 태워버리는 바람에 고룡사는 일주문 등 일부 석물만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고룡사에 있었다는 3층 석탑은 우석 김종익 선생에게 넘어갔다가 지금은 순천고등학교 교정에 있다. 수리봉의 둥근 돌은 1960년대 초반 무렵까지 있었다는데 누군가에 의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져버렸다고 한다. 건추 역시 사라진지 오래다.

 

■판교봉(542,6m)은 전남 순천시 서면 판교리에 소재한 산이다. 계족산, 용계산 과 같은 능선상의 여수지맥상의 산이다.

 

■여수지맥(麗水枝脈)은 호남정맥 미사치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2.2km 떨어진 3면(순천시서면,황전면/광양시봉강면)경계봉(약820m)에서 호남정맥과 이별하여 남으로 한줄기가지를 친 산줄기가 여수반도의 끝단인 여수시 화양면 안포리 glt도마을가지 이어지는 약81km 산줄기를 말한다.

여수지맥(麗水枝脈)은 땅끝지맥, 고흥지맥, 변산지맥, 성마지맥과 같이 산이름이 아닌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맥명칭이다.

지맥의 길이로는 이웃의 고흥지맥이 여수지맥보다 길지만 여수지맥이 한반도에서 가장 길게 이어지는 산줄기(함경도끝 연두봉에서 여수힛도까지2394km/남한향로봉부터1176.3km)라는데 큰의미가 있다.

 

2020년5월14일 목요일 (06:30) 합정역 8번출구 50m 전방 KB손해보험앞에서 새마포산악회 1호차(cf.2호차는 제천 비봉산)에 탑승합니다. (06;50)양재역1번출구20m 수협은행앞과(07:10)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대원들 탑승하니 45인승 만차입니다.

중간 여산 휴게소에서 약10분간(08;45~08;55) 휴게 시간 갖고

(10:30)경 황전터널 남단입구 산행들머리(순천시 심원마을 심원교차로 청소길 상단)에 도착 합니다. 산행길이 멀어 여성대원들 포함 일부는 축의금만 전달하고 먼저 산행 시작하고 대부분의 대원들은 시산제를 식순에 따라 약30분(10;30~11;00) 진행합니다.



그리고 산행 종료 후 시산제 뒤풀이를 순천시 연향동 나주곰탕집에서





 

도가니탕과 준비한 술로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제 경우는 약 4년전 계족산. 비봉산 일자봉때 허리 방사통으로





 

용계산을 왕복하지 못하고 남긴후 2번의 허리 디스크수술후








 

찾는 용계산이라 감회가 새롭습니다







.

미사치,삼면경계봉,깃대봉은 호남정맥1.2차때 2번이나 답사한








계족산도 4년전 진행한 산이기에 시산제후 뒷정리 끝나고 





차로 이동






 

계족산 들머리 은혜사입구에서 김용지 회장님 내리고



 

 





 




나는 청소2교에서 내려 (11;10) 홀산 진행합니다.

    


 

고룡사 입구 계곡산행을 생각하다가 지맥팀들보다 약70분 늦게

 

시작하는 산행길이라 혹여 민폐가 될가 싶어 임도길을 택합니다.

  

등산로 입구 영골파크 입간판을 조금 지나쳐 내려 Back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청소2교](11;10)

청소2교는 정혜사입구와 고룡사터 계곡입구 중간 쯤이다. (11;12)3거리 영골파크입간판에서 고속도로 교각(전주~광양간 고속도로) 밑으로 이어지는 포장임도길 따른다. 도로 좌측으로 영골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청아하다.

(11;21) 임도 3거리에서 위길 임도를 오르막으로 오른다. 다시 평지길 임도다(11;39) 2번째 3거리에서 아랫길 임도를 따르고 영골계곡 다리를 거넌다.

(11;30) 사방댐을 지나 영생이골 계곡을 좌측에두고 임도 따른다. (11;35) 임도깃점7.5km 이정표 판을 지난다.

임도 양쪽으로 숲이 가득하여 그늘진 임도길이 트레킹코스다. (11;45) 가야할 능선이 조망된다. 여수지맥은 능선 넘어에 있다.

(11;52) 임도길이 많이 우측으로 휘돌아 가는 지점 샛길을 개척으로 치고 오른다.급경사에 쉽지 않은 오름길이다. 그냥 돌더라도 임도를 타고 진행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덜 힘들고 비슷할듯 싶다. (12;11)다시 임도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임도 따르면서 잠시조망 즐긴다. 임도는 능선 고개마루에서 내림길 내려 여수지맥능선으로 이어진다.

(12;35)이정표4거리 여수지맥이다.[4.5km][85분]

 

4.5km 85분 [이정표4거리 여수지맥](12;35)

이정표(용계산0.6km/구상마을3.8km/계족산3.2km/영골쉼터4.1km) 서있는 4거리안부다. 오른쪽 산길로 들어선다. 정상까지 길이 거칠다. (12;41) 픽스로프 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른다. (12;53) 트랙상 644봉 용계산정상에 올라선다. (12;53~12;56)[3분]그러나 용계산 정상에는 표지기 몇장이 걸려있을 뿐 용계산 정상을 나타내는것이 아무 것도 없다. 전에 본적이 있던 정상표지판이 누군가에 의해 청소된듯싶다. 직진으로 능선길 이어가다가 좌측으로 조금 가니 삼각점이 있는 용계산정상이다.[0.7km][25분]

 

5.2km 110분 [용계산](624.7m)13;00)

용계산 정상에는 삼각점(판독불가) 있고 이정표(구상마을3.5km/계족산4.0km) 표지목에 준희님의 용계산 정상표지판 걸려 있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거의 없다. 광양 비봉산만이 간신히 보일뿐 조망이 좋지 않다.

셀카 인증사진 남기고 이정표(구상마을 3.5km) 방향 능선길 이어간다.( 13;20)처음으로 바위 몇점이 나타나 담아본다. 안부로 내렸다가 오름길 올라 판교봉 정상에 선다.[1.5km][25분]

 

6.7km 135분 [판교봉](541m)(13;25)

이정표(구상마을2.0km/여수지맥/용계산1.5km) 서있다. 이정표 (여수지맥)의 방향표시가 잘못 된듯싶다. 준희님의 여수지맥541m 표지판 걸려있다.

내림길 내려서면 (13;20) 석문같은 바위사이를 지나고 좋은길 따라 서서히 우측으로 평탄하게 진행한다. (13;37) 완만하게 내려서는 길가에 용도를 알수없는 ‘道’자 새긴 삼각점을 만난다.

(13;53) 고암선 한전 철탑을 통과하고 약200m 내려가면 임도를 만난다.[1.5km][30분]

 

8.2km 165분 [임도](13;55)

우측 건천마을과 좌측 구상리를 잇는 임도다. 우측 임도따라 198m 높이의 써리버구산을 왕복하는 것을 생략하고 좌측으로 10m 임도 따르다가 임도길 버리고 숲길에 붙어 간다. (14;26)조망을 잠시하고 첫봉은 왼편으로 우회하고 둘째봉은 우측으로 우회 하면서 전면에 보이는 265봉은 왼편으로 우회한다. 그리고 (14;37)경주정씨 묘소를 지난다. (14;39) 도로에 내려서 (14;41)고속도로밑 굴다리를 통과 (14;47)용림버스정류장에서 좌측으로 고가도로 인도를 지나 (14;50) 3거리 도로변 공터에 주차된 산악회버스 만나 산행종료한다.[3.2km][55분]

 

11.4km 220분 [구상치 공터](14;50)

지맥 선두팀들 뒤따라 도착 됩니다. 1시간 10분 먼저 출발 했지만 16.5km/4시간50분에 주파하는 대단한 주력들 입니다.

차안에서 대충 짐정리 하고 냉막걸리1병과 옷보따리 들고 한적한 마을도로에서 수건에 물 묻혀 대충 머리감고 몸 닦고 새옷 갈아입고 여유롭게 혼술 막걸리 1병을 천천히 비웁니다.

(16;00)경 후미들 도착되어 약7km 거리 차량으로 이동 연향동 나주곰탕집에서 시산제 뒷풀이ㅣ(16;20~17;20) 약1시간 하고 (17;20) 연향동을 출발 이인 휴게소에서 휴게 시간(19;10~19;20) 10분 갖고 (20;35) 죽전 간이휴게소. (21;10) 합정역에 도착 (21;29) 당산역에서 9호선 환승(21;37) 가양역도착 (21;47) 귀가 합니다.

 

10;30 시산제 준비중입니다. 고성순 총무님이 제일 고생이 많습니다.

10;38 시산제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개회사 애국가생략. 먼저간 산악인과 애국선열에 대한 묵념.분향.강신. 회장님의 초혼문  참신이 끝난후.

10;44  제주 김용지 회장님 앞에서 제가  독축을 합니다.

10;46 회장님의 아헌 입니다.

대원들의 모습

10;49 윤지열 대장님의 종헌 입니다.

11;00 대원들의 시산제 모습입니다.

11;00 여러대원들의 종헌입니다.



11;10 산행들머리 청소2교에서  풍광입니다.

11;10 산행들머리 '영골파크' 입간판입니다.

11;12  고가도로 밑을 통과 합니다.

11;21 첫 3거리에서 윗길입니다.

11;27 등로

11;29  2번째 3거리에서 아랫길입니다.

11;30 계곡

11;30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입니다.

11;30 다리에서 내려다본 계곡입니다.

11;30 사방댐입니다.

11;31 임도

11;31 임도

11;35 임도기점 7.5km 국가지점번호  라라 0122  7259 입니다.

11;45 숲이 임도길에 그늘을 만들어 주어 시원한 트레킹이됩니다.

11;45 넘어야할  능선입니다. 여수지맥은  보이는 능선 뒤에 있습니다.

11;52  임도가 너무 많이 휘돌아 가는 지점에서 샛길로 들어설까 고민하던 곳입니다.

11;52  임도가 너무 많이 휘돌아 가는 지점에서 샛길로 들어 섭니다.

12;11 힘든 샛길의  급경사 오름길 극복하여 다시 임도에  올라섭니다. 편하게 임도 따라오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12;11 올라온 샛길 모습입니다.

12;13 임도에서 조망1

12;13 임도에서 조망2

12;19 조망


(12;35)이정표(용계산0.6km/구상마을3.8km/계족산3.2km/영골쉼터4.1km) 4거리 여수지맥입니다.

(12;41) 픽스로프 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용계산을 향해 오릅니다.

12;53~12;56[3분]트랙상 용계산 정상에는 아무런 표지판도 없고 선답자 표지기몇장이 걸려있습니다. 


12;53~12;56[3분]트랙상 용계산 정상  셀카 인증사진입니다.

13;00 용계산정상 대삼각점(판독불가)입니다.


13;00이정표(구상마을3.5km/계족산4.0km) 표지목에 준희님의 용계산 정상표지판 (여수지맥 용계산624.7m) 입니다.


13;00 셀카인증사진입니다.


13;20 대문 바위(?) 입니다.


(13;25) 판교봉 정상 이정표(구상마을2.0km/여수지맥/용계산1.5km)입니다.

13;25 준희님의 여수지맥 표지판입니다.

13;25 셀카 인증사진입니다.

13;27 용도를 알수없는 길가 삼각점입니다.

13;47 광양 비봉산 능선입니다.

13;54 한전 철탑입니다.

13;55 임도(우측 건천마을과 좌측 구상리 ) 입니다.

14;26 조망

14;37 경주 정씨 묘소입니다.

14;39 도로에 내려섭니다.


14;41 고속도로밑 굴다리를 통과 합니다.

14;47 용림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정류장 쳐다보고 우측방향 고가도로 인도를 따릅니다.

14;50 기다리는 산악회버스입니다.

14;50구상치  3거리 입니다.

14;50 산행종료 합니다.

로커스지도

오록스맵지도

오록스맵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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