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속리산 관음봉(觀音峰983m),두루봉(863m)/충북 보은

배창랑 2018. 11. 5. 14:56

속리산 관음봉(觀音峰983m),두루봉(863m)/충북 보은 

산행일자;2018.11월4일(일). 날씨;맑음. 산행거리;약10km. 산행시간;4시간15분

교통편;뉴서울마운틴 클럽. 비용;30,000원(하산후 현지식당 식사제공 비용포함)

산행코스;대흥동- 임도- 달방아골- 속사치-전망대-로프구간1.2.3- 관음봉 정상석(982.9)- 바위능선-전망대- 속사치Back- 바위능선-두루봉(878.4) 왕복--820.1봉-842.3봉-북가치-미타사 갈림길-절골-화북면 서부출장소 주차장 공터   

  





 

음봉(983m)은 속리산 서북쪽 능선상의 봉이다. 속리산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化北面)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982m)·길상봉(吉祥峰)·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관음봉(983m)이 내린 능선이 속사치와 북가치를 지나 묘봉(874m), 상악봉(862) 등과 연봉을 이뤄, 험하기로 이름난 능선이 보은과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내달리는 풍광을 접할 수 있다. "도는 사람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였고,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산을 떠났네 하여 이름 붙여진 속리산 문장대 1054m. 구름 속에 갈무리 져 운장대라 하다가. 세조가 이곳에 올라 시를 지었다 하여 문장대라 했으니…." 문장대 아래 서있는 표석에 새겨진 '문장대 예찬 글' 중의 일부다. 글의 서두를 시작하는 시는 신라의 문장가 최치원이 산에 올라 지은 시로, 지금의 산 이름 속리산의 유래이기도 하다.

 

문장대에 오르면 남쪽으로 문수봉(1018m), 신선대(1028m), 입석대(1012m), 비로봉(1008m), 천왕봉(1058m) 등 문장대와 함께하는 속리산 주능선의 연봉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북쪽으로는 속리산 주 능선을 지나는 백두대간이 상주를 지나 문경 땅 청화산(988m)으로 내달리는 풍광이 펼쳐지고, 서북쪽으로는 관음봉(983m)이 내린 능선이 속사치와 북가치를 지나 묘봉(874m), 상악봉(862) 등과 연봉을 이뤄, 험하기로 이름난 능선이 보은과 상주의 경계를 이루며 내달리는 풍광을 접할 수 있다.


■속리산(俗離山 1058m)은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속리산은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조선 세조 때, 임금님으로부터 정이품이란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속리산은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든다.속리산 단풍은 설악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법주사는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라는 뜻을 가진 속리산 경내에 있는 사찰이다. 통일신라 진흥왕 14년(553),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가져와 속리산의 웅장하고 험준한 산세를 보고 불도를 펴기 위해 큰 절을 세웠다는 법주사는 불경을 가져 온 의신이 머물렀다 해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1500년전 의신대사가 창건한 법주사는 사적 제503호로 사찰 자체가 중요문화재이지만, 그에 더해 명승61호로 속리산 법주사 일원이 지정돼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중요문화유산으로서 인정받고 있다. 자연이 물려준 속리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바위들, 그리고 법주사 지역에 있는 역사 깊은 문화유산들이 어우러져 펼쳐져,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로 손꼽히고 있다.

 

2018.11.4(일).(07;15)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뉴서울마운틴 클럽 대원고속버스에 탑승합니다. 그동안 산행지가 기답사한 곳들이 올라오는 터라 간혹 참여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고은석 대장님 만나고 문정남 선생님도 뵈오니 반갑습니다. 30여명의 대원들중 처음 보는 분들도 몇분 계시지만 대부분 얼굴이 익은 분들이라 친정에 온 듯 반갑습니다.

 

충북알프스는 보은군의 구병산과 속리산 천왕봉, 문장대를 거쳐 관음봉, 묘봉, 상학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서원리에서 활목고개까지약 40여km를 종주하는 구간입니다. 그중에 가장 멋있는 관음봉 구간이 입산금지로 되어 있어 여기만 빼고 전구간을 거의 다 답사했기에 항상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2010년경 자연생태보존 및 험로안전을 위해 통제하던 관음봉 코스는 전국적인 둘레길 붐을 타고 이곳 역시 험로 구간을 보완하여 41년만에 통제구간을 일시적으로 열어(개방해) 준 적이 있었는데 그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후 관음봉코스는 2020년까지 입산금지되어 있습니다. 이 멋진 능선과 봉우리를 가진 아름다운 구간을 왜 막아놨을까? 개방은 또 왜 했었을까? 그러다가 왜 다시 또 막아놨을까? 지자체는 충북알프스라고 이름을 붙여 홍보하고 있는데~~

 

더 나이 들면 못갈 것 같고 한번 가보기로 하고서도 계속 미뤄만 오던 관음봉 코스를 마침 뉴서울마운틴 클럽에서 안내코스로 잡으니 불감청이언정 고소원 입니다.

 

수려한 산세와 장쾌한 능선, 기암석과 어우러진 노송과 화강암, 암릉과 조화를 이룬 절세 풍치가 황홀하고, 그윽하게 수놓은 모습이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 됩니다. 암릉과 암봉 탁트인 조망이 아름답고 오랜시간 통제로 간직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일품입니다. 속리산 관음봉(985m)에서 속리산 주능선을 비롯하여 서북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런데 관음봉 정상석이 릿지 등반과 담력을 시험하는 요량으로 매우 위험한 바위꼭대기에 세워져있습니다. 관음봉 정상석은 오르는것 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바람부는 날이나 일기불순할때는 절대 시도해서는 안될듯 싶습니다.

욕심에 정상석 인증을 남겼지만 특정인들의 잔치에 참여 한 듯 싶어 노욕이 씁쓸합니다. 관음봉 정상석을 아래로 내려 놓던지 정상석 근처에 홀트를 박아 로프를 걸어 로프를 잡고 오르내리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0km 0분[대흥동](10;35)

997번 지방도 대흥동이다. 관음봉을 오르는 가장 짧고 쉬운(?) 코스다. 우측 콘크리트 마을 도로를 따른다. 잠수교를 건너 개천을 건너고 (10;38)잘 다듬어진 넓은 가족묘를 우측에 두고 통과한다.

(10;43)달방아골 계곡길은 부드럽다. 완만하게 오른다. 낙엽쌓인 원시계곡길이다. (11;13) 산죽밭을 지난다. 너덜지대를 오른다. 낙엽이 쌓여 복병이 도사린다. 너덜 중심부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오른다. 주능선 안부 속사치다.[2.5km][75분]

 

2.5km 75분[속사치](11;50)

이정표나 아무런 표지도 없는 고개 마루다. 좌측으로 오름길 오르면서 본격적인 관음봉 왕복길에 든다. 오름길 극복하니 보상이라도 해주듯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12;07)조망터가 나온다.

로프구간 1.2.3을 지나 관음봉 정상석 바로 밑 베이스에 도착한다.[0.8km][25분]

 

3.3km 100분 [관음봉](12;15~12;20)[5분]

베이스에 배낭 내려두고 릿지등반으로 관음봉 정상석에 오른다. 인증사진만 남기고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내려서는 70도정도의 바위벽이 조심스럽다. 밑에서 받쳐준 고마운 산님 덕분에 베이스에 무사히 안착한다. 관음봉(985m)에서 속리산 주능선을 비롯하여 서북능선을 바라보는 전망은 참으로 아름답다.

왔던길을 Back 한다. 로프3.2.1잡고 내려서고 전망대 지나고 속사치로 돌아온다.[0.8km][20분]

 

4.1km 125분 [속사치](12;40)

직진 능선길 이어가 오름길 오른다.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바위 암봉 두루봉에 오른다. 바위굴을 통과 하여 멋진 소나무가 바위틈에 잇는 곳을 지나 깨진 바위를 넘어 바위봉에 선다. 두루봉이다.[0.5km][20분]

 

4.6km 145분 [두루봉](13;00)

정상표지판이나 정상석 아무 것도 없는 바위 암봉이다. 두루봉 이름을 얻은 연유도 알지 못한다. 잠시Back 하여 우측으로 급경사 내림길 내려선다. 픽스로프가 약한 지점에서 로프걸고 내려선다.

능선길 이어가다가 820봉 바위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고 842봉도 통과하여 내림길 내려산다. (13;45) 이정표(묘봉1.4km/문장대3.5km) 를 지나고 입석바위를 지나 내림길 내려서니 4거리 안부 북가치다.[2.0km][55분]

 

6.6km 200분[북가치](13;55)

이정표(미타사2.0km/여적암2.5km/묘봉0.6km) 서있는 4거리 안부다. 아무런 표시가 없는 내려온 방향이 관음봉, 문장대로 이어지는 비탐방 코스다. 날머리 용화면 서부출장소는 우측 미타사 방향이다.

비교적 부드러운 육산길이다. (14;25)암반 개울을 건너고 (14;30)이정표(미타사/묘봉2.0km) 서있는 임도다. 미타사 입구다. 공터에 차량3대가 주차되어있다. 미타사 반대편 시멘트 도로를 따른다. (14;37)마을 앞산을 조망하고 (14;39) 재미있는 음식점 선전물 인형을 지나 (14;46) 용화 3거리 마을회관을 바라보면서 (14;50)화북면 서부출장소 근처 공터에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 버스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3.4km][65분]

 

10.0km 265분 [화북면 용화 서부출장소 옆 공터](14;50)

용화보건진료소와 슈퍼등이 있는 버스회차장 공터에 주차되어 있는 버스에서 대충 짐정리하고 옷보따리 들고 씻고 갈아입을 장소를 물색한다. 화북면 서부출장소 가기전 슈퍼 옆집 뒷마당가 수도를 발견 일하시는 주인분한테 허락 받고 수돗가에서 대충 머리감고 씻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산악회 허용시간 (15;30) 후미들 도착 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슈퍼에 들어가 맥주1캔 사서 목마름 다랩니다. (16;;00)묘봉 순두부마을에서 서울마운틴 클럽이 제공하는 수두부전골에 soongan님이 사온 맥주와 막걸리로 soongan님, 구반회님, 백곰님, 배창랑 테이블메이트가 되어 관음봉 정상석을 해냈다는 기쁨의 건배를 이어갑니다. (17;00) 운흥리 출발 (20;10) 신논현역 도착 (21;00) 귀가 합니다.

 


10;35 대흥동 997번 지방도에서 갈라진 마을 콘크리트 임도 입니다.


10;35 가야할 속리산 관음봉을 조망합니다.

10;35 잠수교를 건넙니다.

10;38 넓게 자리 잡은 가족묘지군 입니다.

10;43 달방아골 계곡길이 부드럽습니다.

11;03 낙엽쌓인 길을 오릅니다.

11;13 산죽밭도 지납니다.

11;39 바위 너덜길을 오릅니다.

11;50 속사치 고개마루에 서서  좌측으로  관음봉을 향해 능선길을 이어가다가 만난 조망입니다.

12;00 조망

12;07 조망터 조망

12;07 조망터 조망

12;15 관음봉 정상석 입니다.

12;15~12;20 관음봉 정상석 인증 입니다. 좌측은 soongan님 입니다.

12;15~12;20 관음봉 정상석 인증 입니다. 좌측은 soongan님 입니다.

12;15~12;20 관음봉 정상석 인증 입니다. 좌측은 soongan님 입니다.

12;15~12;20 관음봉 정상에서 조망입니다.

12;15~12;20 관음봉 정상에서 조망입니다.

12;40 속사치 지나 만난 금줄입니다.

12;40 두루봉 전위봉 입니다.

13;00 두루봉 정상 입니다.

13;00 두루봉 정상에서 조망입니다.

13;0 두루봉 정상 바위 입니다.

13;45 이정표(묘봉1.4km/문장대3.5km)를 처음 만납니다.

13;50 입석바위 입니다.

13;55 북가치 이정표 입니다. 미타사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13;55 북가치 이정표 입니다.

14; 25 암반을 건넙니다.

14;30 미타사입구 임도변 주차장(3대주차가능) 입니다.

14;30 미타사 방향 임도 입니다. 미타사 반대편으로 내려 갑니다.

14;37  백악산 조망입니다.

14;39 음식점  홍보용 인형들 입니다.

14;46 용화3거리 마을 그리고 남산, 백악산 줄기 입니다.

산행지도1

산행지도2

e-동아지도

오록스맵지도

오록스맵 실트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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